경찰이 ‘살충제 계란’ 사태와 관련해 닭에 사용할 수 없는 피프로닐 살충제를 제조해 판매한 포천의 동물약재상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포천경찰서는 지난 18일 포천시청이 약사법 위반 혐의로 포천의 동물약품 도매상 소모씨를 수사의뢰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소씨가 지난 6월 중국에서 들여온 피프로닐 50㎏을 물 400ℓ에 희석해 피프로닐 살충제를 제조한 행위가 불법인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소씨는 이렇게 제조한 피프로닐을 지난달 남양주·포천·연천과 강원 철원 등 양계농가 4곳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씨로부터 피프로닐을 공급받은 남양주 마리농장(사육두수 8만마리)과 철원 지현농장(5만5천마리)에서는 피프로닐이 검출됐으며 연천·포천의 농장에서는 피프로닐이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살충제 계란이 온 국민의 관심을 받는 사안인 만큼 최대한 신속히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법리 검토가 필요한 부분도 있어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포천시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역량강화를 위해 지난 14일 포천 관내 주요 문화재인 포천성당, 청성사, 채선사 등에서 현장학습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문화관광해설사 제도는 정부가 지난 2001년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정확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도입한 자원봉사 개념의 제도로 현재 시에는 13명의 문화관광해설사가 포천아트밸리, 산정호수 등 2개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번 현장학습은 포천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우수한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소개·안내하는 문화관광해설사에 대한 현장교육으로 그동안 교육기회가 부족했던 관내 역사 문화재에 대한 교육 및 해설기법 연구 등을 위해 실시됐다. 이날 시 문화관광해설사들은 포천성당을 방문, 포천 성당의 유래와 역사에 대한 해설사의 해설 시연을 보고 들었다. 이어 신라 학자 최치원 선생을 봉향하고 있는 청성사 및 한말의 학자 면암 최익현 선생과 독립지사 염재 최면식 선생을 봉향하고 있는 채선사를 방문, 해설 시연을 통한 현장학습을 진행했다. 특히 해설 기법 연구를 위한 토론 및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현장학습에 참여한 A씨는 “이번 현장 학습을 통해 주요 유적과 역사 문화재의 의미 등을 공
포천시 화현면이 교통 사각지대에 거주하는 고령의 주민들을 위해 ‘심부름 마켓’을 운영, 호응을 얻고 있다. 9일 포천시에 따르면 심부름 마켓은 주민이 오전에 미리 필요한 물건을 주문하면 면 주민센터 직원이 차량을 이용해 대신 장을 봐 전달하는 것으로 화현면이 지난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화현면은 도심에서 먼 시골 지역으로 13개 마을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22.5%에 달한다. 그러나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점포가 거의 없는 데다 버스가 1∼2시간 간격으로 운행돼 부탄가스 하나를 사려 해도 2∼3시간은 족히 걸린다.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면 주민센터가 심부름 마켓을 고안하게 됐다. 면 주민센터는 지난 5월부터 경로당 순회설명회를 여는 등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달 중순부터 심부름 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처음에는 주 2회 정도 운영하려 했으나 주민 불편 해소 차원에서 매일 운영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김영택 면장은 “심부름 마켓이 주민 불편 해소 목적 외에도 홀로 사는 노인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어 고령화 사회 문제들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며 “대중교통 외에 이동 수단이 없는 고령의 노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안재권기자 aj
성수용(57·사진) 신임 포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1960년 출생으로 공주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뒤 경기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국어교육전공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성 신임 교육장은 1982년 수원 수일고등학교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해 의정부교육지원청·시흥교육지원청 장학사와 수원 매원중학교 교감, 용인 포곡고등학교 교장 등을 역임했다. 2013년부터 부천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 경기도교육청 장학관, 경기도교육연수원 부장을 지냈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이마트 포천점은 최근 포천시무한돌봄남부희망복지센터의 저소득가정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위한 상품권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후원금 전달을 위해 방문한 최인학 이마트 포천점 총무는 “이마트 포천점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이 상품권이 저소득층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되어 주거환경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남부센터 민현미 센터장은 “2014년부터 진행된 후원금 전달은 매년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복지증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후원금은 남부권 내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취약가구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마트 포천점은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를 운영하여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정을 위해 봉사활동 등의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으며, 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상·하반기 바자회를 열어 판매 수익금 전액을 저소득 청소년들 장학금 지원에 사용하는 등 다양한 봉사를 전개하고 있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석탄화력발전소(집단에너지시설) 건립에 반대하는 포천시 주민들이 발전소의 핵심부품을 운반하는 차량의 공사현장 진입을 막으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3일 포천시와 포천석탄발전소반대공동투쟁본부 등에 따르면 석탄발전소 건립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지역 주민 등은 지난달 27일부터 발전소의 핵심부품을 실은 트레일러 차량의 발전소 진입을 저지하고 있다. 앞서 공사현장에서 1.5㎞가량 떨어진 창수면 가양리 도로에서 발전기를 실은 트레일러가 고장으로 멈춰서면서 뒤늦게 중량물의 발전소 반입 사실을 알게 된 시민단체 회원과 주민들이 차량 등을 동원해 트레일러의 진입을 막은 것이다. 이에 대해 홍영식 포천석탄발전소공동투쟁본부 사무국장은 “업체 측이 주민들에게 전혀 알리지 않은 채 중량물을 반입해 흥분한 주민들 일부가 트레일러를 막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천화력발전소는 신북면 신평리 장자산업단지에 유연탄을 연료로 시간당 550t 용량의 열과 169.9㎽ 용량의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로, 지난 2015년 10월 허가를 받아 그 해 12월 공사를 시작, 내년 8월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환경피해와 도시미관 저해, 지가 하락 등을 우려해 2015년 12월 반대
포천시가 포천시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한달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심쿵이와 함께해요’ 홍보캠페인을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심쿵이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의 캐릭터로 심장이 쿵쾅쿵광 뛴다는 것에서 모티브를 얻어 탄생한, 건강한 혈관을 의미하는 캐릭터다. 시는 지난 7월 한달 동안 시민들이 많은 모이는 시외버스터미널이나 민속장터 등을 찾아가 총 26회에 걸쳐 4천572명의 시민들에게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를 위한 9대 수칙 안내 및 홍보물을 배부했다. 홍보캠페인 참여자는 “심뇌혈관질환 예방 수칙을 몰랐는데 홍보캠페인을 통해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9대 수칙 안내는 건강향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현 시 건강사업과장은 “다양한 홍보 캠페인을 더 많이 실시해 올바른 지식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국가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심뇌혈관 질환예방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포천시는 지난 28일 시청 시정회의실에서 국·단·소장과 공약사업 담당부서장, 공약이행 평가단 8명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약이행 평가단 위촉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공약이행 평가단은 시 정책위원회 특별분과위원회로 운영되며 공약사항의 자문 및 성실한 이행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시민 및 관계분야의 전문가 대표 8명으로 구성됐다. 제6대 포천시장의 공약사항은 교육, 행정혁신 분야 등 8대 분야, 60개 사업으로 확정돼 추진 중에 있으며 대규모 장기 공약사업에 대해서는 든든한 골격을 세우고 단기사업은 신속한 추진으로 공약이행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공약이행 평가단 위원들은 이날 “공약사업을 이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별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와 그에 대한 피드백도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며 “공약사항 이행 시 이를 보완하며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김종천 시장은 “모든 공약사업이 흔들림 없이 좋은 결실을 맺으면 좋겠지만 이행되지 못할 공약이면 과감히 철회하고 공약사업이 시민들의 삶에 실질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면서 시
포천 반월아트홀은 로맨틱 코미디 연극 ‘옥탑방 고양이’가 오는 19일 대극장에서 오후 2시와 5시, 2회에 걸쳐 공연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극은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복권기금 문화나눔’의 일환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해 전국의 문예회관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 ‘옥탑방 고양이’는 건축가를 꿈꾸는 경민과 드라마 작가를 꿈꾸는 정은이 옥탑방 이중계약으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동거 이야기로 꿈을 찾아가는 청춘의 열정을 배경으로 재미와 감동을 주는 연극이다. 또 ‘옥탑방 고양이’는 지난 2012~2016년까지 5년연속 인터파크 예매율 1위의 공연으로 대한민국 국회대상을 수상했으며 150만 관객에게 선택을 받는 등 다양한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예매는 포천 반월아트홀(☎031-540-6213~4)로 문의하면 된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
포천시는 지난 28일 의정부시 경계인 축석교차로와 소흘읍 무봉리를 연결하는 도로 3.35㎞를 개통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13년 9월 착공한 지 3년 10개월 만이다. 이 도로는 의정부 민락2택지개발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추진됐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총 265억 원의 사업비를 부담했다. 이 도로는 포천∼소흘 제방도로, 아가팔리∼무봉리간 농어촌도로 등 14.5㎞와 연결돼 국도 43호선을 이용하지 않고도 의정부, 양주, 서울 방면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됨으로써 상습정체 현상을 빚는 국도 43호선의 교통량을 분산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이 도로가 개통돼 포천∼의정부 이동시간이 20분 가량 단축돼 물류비용 절감 등 기업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도 43호선의 주말 교통체증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포천지역에 관광객이 늘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포천=안재권기자 ajk8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