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난 23일 실시한 제35대 회장단 선거결과 차기 교총 회장에 백정한 수원 금곡초 교장(사진)이 당선됐다고 24일 밝혔다. 선거에서 백 당선자는 1만411표(유효득표 수의 47.3%)를 얻어 각각 9천440표와 2천122표를 얻은 변종주(수원 동성중 교사), 문재홍(파주 세경고 교사)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임기는 오는 9월1일부터 3년이며, 부회장으로 당선된 공창웅(평택 은혜고 교장), 장병권(성남북초 교장), 황은주(양주 광숭초 교사), 이병호(화성 동탄국제고 교사), 김신택(수원 대림대 교수)와 함께 차기 경기교총을 이끌게 된다. 백 당선자는 “상근변호사 도입과 손해배상교권책임보험 가입, 교육청의 부당한 정책에 대응, 북부사무소 설치, 순수 봉사직으로 회장직 수행, 제주도연수원 개원으로 회원복지 향상을 위해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백정한 당선자는 현재 수원 금곡초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경기교총 부회장과 수원교총 회장 등을 역임했다. /안직수기자 jsahn@
한국전력이 ‘평택 고덕 삼성반도체 공장 예비전력 공급’을 내세워 2년전 추진하다 주민간 갈등만 부추겼다는 비난속에 무산됐던 용인시 남사면 일대 고압 송전탑 건립을 또 다시 암암리에 추진하다 최종 철회해 비난이 일고 있다. 24일 용인시와 한국전력, 주민 등에 따르면 한전은 평택 고덕산업단지에 입주하는 삼성반도체 공장에 공급할 예비전력 마련을 위해 안성시 서안성변전소에서 평택시 고덕변전소에 이르는 구간에 고압송전탑 38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 2014년 7월 이같은 계획에 안성시 양성 등의 주민들이 반대 의사를 밝히자 용인시 남사면 일대로의 송전선로 변경안을 제시했다가 주민 반발에 철회했던 한전은 최근 안성시 대책위원들과 공동으로 구성한 조정위원회 안이라면서 또 다시 남사면 일대 송전탑 설치를 제시, 갈등을 자초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용인 남사면 주민들은 ‘송전탑 설치 반대’ 등을 담은 플래카드 50여 개를 내걸고, 대대적인 반대 서명운동에 나서는 등 강력 반발했다. 주민들의 대대적인 반대에 부딪히자 한전은 결국 철회로 최종 방침을 세웠지만 ‘책임 회피성’ 대안 노선을 제시하기
교육부는 초·중·고교생 자녀를 둔 학부모가 올해 2학기부터 순차적으로 교육비 신용카드 자동납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2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고등학교 수업료와 초·중·고교 급식비, 방과 후 활동비 등 학부모 부담금(교육비)을 신용카드로 자동납부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교육비를 현금이 아닌 신용카드로 낼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가 커지자 교육부는 2016년 12월부터 신용카드 자동납부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이후 카드 수수료율 적용에 대한 견해차로 2017년 12월부터 서비스가 중단됐지만, 관계부처와 카드업계가 가맹점 수수료를 월정액으로 책정하는 데 합의하면서 서비스가 재개된다. 이에 따라 올해 2학기부터는 전국 모든 고등학교(광주·경북은 전체 학교)의 교육비를, 내년부터는 전국 모든 초·중·고교 교육비를 카드로 낼 수 있게 된다. 참여하는 카드사는 BC카드·KB국민카드·NH농협카드·신한카드 등 4곳이다. 교육부는 이번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고액 수업료를 일시에 납부하는 것에 대한 학부모 부담이 줄고, 학교의 교육비 미수
피서지로 특수 누리는 백화점·마트 여름정기세일보다 인파 북적 주말 내내 주차장 ‘입차전쟁’ 시름 깊어지는 전통시장 상인들 손님 발길 끊겨 매출 급감 “차라리 문닫고 휴가갈까 고민”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형마트는 ‘피서효과’, 전통시장은 ‘찜통피해’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상 최악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22일 오후 1시 수원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북수원시장은 주민들의 발길이 뚝 끊겨 말 그대로 한산했다. 평소 같으면 휴일을 맞아 장을 보려는 사람들이 넘쳐날 시간이지만 37도라는 기록적인 더위속에 사라진 인적 사이로 상인들의 한숨소리만 간간이 흘러 나왔다. 25년째 과일가게를 운영중인 김종일(55·가명)씨는 “에어컨도 켜지 못하고 낡은 선풍기에 의존해 가게를 지키고 있는데 이달은 가게세도 나오지 않을 것 같다. 인근 홈플러스도 쉬는 날이고 해서 매출을 기대했지만 아침 9시부터 지금까지 손님은 달랑 3명이 전부”라며 “날이 더워져 보다시피 시장에 사람이 없다. 폭염이 이어지
“노숙인도 우리가 관심을 두고 보호해야 할 똑같은 시민입니다” 수원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부터 노숙인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펴고 있다. 경기도가 파악하고 있는 도내 노숙인은 5월 말 기준 728명으로, 이 가운데 134명이 수원역 주변에 몰려 있다. 노숙인들은 땡볕을 피해 수원역사나 AK플라자, 수원역환승센터, 공원, 교각의 그늘을 찾아 힘겹게 더위와 싸우고 있다. 시는 자활시설 4곳, 임시보호시설 2곳, 피서 공간 2곳을 노숙인에게 개방하고 있지만, 구속받기 싫어하는 노숙인들의 상당수는 시설대신 거리를 선택하고 있어 시는 지난달부터 복지여성국 사회복지과 자활지원팀을 중심으로 ‘노숙인 현장대응반’을 운영 중이다. 또 수원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자활시설, 임시보호시설 등 노숙인시설뿐 아니라 119 구급대, 경찰 지구대, 파출소, 의료기관, 종교기관, 수원시해병전우회, 수원역, AK플라자 등 11개 기관과 노숙인보호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지역사회와 노숙인보호를 목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해 운영하는 것은 도내에서 수원시가 유일하다. 현장대응반 16명은 주 1회, 수원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의 위기관리팀 6명은 매주 월&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비정규직 4천여 명을 9월 1일부터 정규직(무기계약)으로 전환한다. 전환대상은 파견·용역근로자인 시설당직원, 시설미화원, 시설경비원, 시설안내원, 전화상담원 등 5개 직종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17일 도내 학교에 이런 내용이 담긴 공문을 전달하고, 전환 직종에 포함되는 근로자들로부터 정규직 희망 여부를 취합하고 있다. 올해 3월 파악된 정규직 전환 대상 근로자는 4천여 명이며, 희망자 취합 결과에 따라 정확한 대상자 수는 바뀔 수 있다. 한편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못한 사감(110여명 추정) 직종 근로자들은 교육청 방침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용역이 아닌 기간제로 일하던 사감들은 올해 초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됐다”며 “용역이라는 이유로 차별 대우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감 대부분이 자사고, 외고 등 특목고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특목고가 폐지가 예상되는 만큼, 추후 전개 상황을 지켜보면서 이들의 정규직 전환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3일부터 8월 10일까지 경기교육도서관 9곳과 경기평생교육학습관에서 ‘2018년 제97회 여름독서교실’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여름독서교실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독서의 즐거움과 중요성을 발견하고 스스로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했으며, 각 도서관마다 자체 일정에 따라 다양한 주제와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도서관 견학 및 이용 안내, ▲독서토론, ▲작가와의 만남, ▲사진 및 영상으로 창작물 만들기, ▲보드게임, ▲성격유형 검사 등 다양한 활동 중심의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경기중앙교육도서관에서는 학생들의 진로탐색을 위한 ‘내 안의 want를 job아라’를 주제로 ▲직업 관련 책 만들기 ▲꿈 잡고 행복 잡는 진로비전캠프 ▲보드게임으로 경험해 보는 직업의 세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지역별로 ▲행복한 지구 만들기(평택) ▲나의 미래·꿈을 키우는 여름 독서교실(광주) ▲구독해주세요! 나는야 도서관 크리에이터(포천) ▲너와 나, 함께하는 인성 수업(김포) ▲책과 함께 떠나는 맛있는 독서여행(성남) ▲세계문화유산을 찾아서(과천) ▲찾아가는 여름 독서교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18일 지역주민과 학부모, 교직원, 학생 등이 참석해 2019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제 지역간담회’를 개최했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편성과정에 시민참여를 확대해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 및 효율성을 제고하고, 재정민주주의 이념을 구현하고자 2010년 시·도교육청 최초로 조례에 근거해 도입됐다. 이번 지역간담회는 지역주민들의 직접적인 의견과 학교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예산편성 과정에 지역주민과 교육수요자의 참여기회를 제공하고, 주요 사업에 대한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주민들의 직접 참여 보장을 위해 마련됐다. 정천근 주민참여예산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학부모 및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의견 제시로 주민참여예산제가 더 활성화되기 바란다”며 제안한 의견들을 경기도교육청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동흡 교수학습국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특정지역이나 특정학교에 국한되지 않고 경기교육 전반에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이 나오길 희망한다”며 “이 제도가 지역주민 및 학부모 등의 많은 관심을 통해
경기지역 특성화고가 학급을 증설하고 학과를 신설·개편하기로 했다. 일부 특성화고는 남녀공학으로 개편되고 교명도 바뀐다. 경기도교육청은 특성화고 학과 개편을 지원하고자 21개교에 총 108억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16개 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총 66개 반을 재구조화하고 4개 학교는 총 15개 반을 증설한다. 군포 e비즈니스고는 ‘디지털콘텐츠과’와 ‘디자인과’를 폐지하는 대신 ‘스마트소프트웨어과’, ‘IT융합과’, ‘그래픽디자인과’, ‘마케팅과’를 신설할 예정이다. 산본공고는 ‘보건간호과’, 삼일공고는 ‘3D 융합콘텐츠과’, 매향여자정보고는 ‘소셜미디어콘텐츠과’, 비봉고는 ‘웹툰조형과’를 각각 신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원전산여자고는 내년 남녀공학으로 개편되며, 교명이 ‘한봄고’로 바뀐다. 용인정보고는 ‘덕영고’로 변경된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거의 모든 교사가 학생과 학부모에게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주고 있고 90% 가까이는 일하는 시간 외에도 전화나 문자·카카오톡 메시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지난달 6~20일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교원 1천835명을 이메일로 설문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29%포인트) 교사들은 술을 마시고 전화하거나 지인과 소개팅을 종용하는 등 교육활동 범위를 넘어선 연락을 하는 학부모도 있다고 호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조사결과를 보면 우선 교사 96.4%(1천769명)가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한 적이 있었고, 알려준 적 없다는 3.6%(66명)에 그쳤다. 학생·학부모에게 실제 전화나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등 SNS 메시지를 받은 적 있다는 교사는 95.8%(1천757명)였고 그런 적 없다는 4.0%(74명)였다. 학생·학부모로부터 전화·메시지를 받은 적 있는 교사 64.2%(1천132명)는 “근무시간과 근무시간이 아닐 때 구분 없이 수시로 전화·메시지를 받았다”고 답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