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지난 2019년 8개 동에서 개최한 ‘주민 총회’에서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선정했던 다양한 마을 사업을 2020년 공식 추진한다. 1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1일 염태영 시장을 비롯한 시범동(8개) 동장, 주민자치회 위원 등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청 중회의실에서 ‘주민자치회 시범동 주민총회 사례발표·간담회’를 열고, 성과를 돌아보고 ‘주민 총회’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광교1동·행궁동·송죽동 주민자치회장은 우수 사례 발표에 나서 주민총회에서 논의한 ‘2020년 마을자치계획’, ‘주민세 스마일 사업’ 등 내년에 전개할 마을 사업을 발표했다. 이강혁 광교1동 주민자치회장은 사례 발표에서 “주민총회가 마을 자치력을 강화하고, 주민들에게 민주주의 체험의 장을 제공하는 역할을 했다”면서 “주민들의 투표로 ‘2020년 주민세 스마일 사업’ 우선 순위를 결정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을주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투표로 선정한 ‘2020년 주민세 스마일(스스로 마을을 일구다) 사업’ 결과를 공유했다. 광교1동 주민자치회는 ‘광교1동 행정복지센터 문화공간 조성’, ‘광교중학교 앞 공원부지 내 포토존·벤치 조성’, ‘
수원시 신임 권선구청장에 길영배 현 문화체육교육국장이, 팔달구청장에 권찬호 복지여성국장이 임명됐다. 수원시는 30일 단행한 인사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김용식 현 호매실도서관 관장을 4급 승진인사했다. 길영배 신임 권선구청장은 1962년생으로 1987년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2013년 사무관으로 승진 후 권선1동장과 시 행정지원과, 문화예술과장으로 재직했으며, 2019년 1월 지방서기관 승진 후 문화체육교육국장으로 재임했다. 청렴과 원칙을 고수하면서 빈틈없이 업무를 처리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0년 수원시장상(제8회 수원시 우수공무원), 2012년 국무총리상(국가사회발전유공)을 받았다. 권찬호 신임 팔달구청장은 1962년생으로 1982년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2011년 사무관 승진 후 매탄2동장, 광교동장, 시민소통기획관, 시 행정지원과를 거쳐 2018년 7월 지방서기관(4급) 승진 후 시 행정지원과장을 거쳐 2019년 1월부터 복지여성국장으로 일했다. 1992년 자랑스런 공무원상(수원시장), 2010년 전화친절도 우수공무원상(수원시장)을 받았다. /안직수기자 jsahn@
수원시가 올해부터 아예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종무식을 없애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신 간소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직원들끼리 격려하는 10분 안팎의 미니 종무식을 실·국별로 열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매년 12월 31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30분가량 시청 대강당에서 320여명의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직원 표창, 시장 송년사, 음악회 등으로 꾸며진 종무식 행사가 열렸다. 종무식은 서로를 격려하고 새해의 의지를 다진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지만, 공무원들이 행사에 참석하느라 1시간 넘게 업무처리를 못하는 점과 해마다 거의 비슷한 내용에 대한 불만도 많았다. 시는 종무식뿐 아니라 시무식도 과감하게 없앴다. 시는 내년 1월 2일 오전 8시 30분 시청 본관 로비에서 수원시립합창단·수원시립교향악단이 참여하는 신년음악회를 업무 시작 전까지 30분 동안 개최한다. 음악회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참석해 시민과 공무원에게 짧게 새해 인사를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하루 간격으로 열리는 종무식과 시무식이 형식적인 행사라는 의견이 많았다”며 “수원시의 내년도 화두가 ‘새로 고침’인 만큼 앞으로도 기존 방식을 답습하기보다는 직원들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변화를 모색
2020년 고3 예정 학생들의 70%가 학생부종합전형 등 수시모집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마지막 대입이 될 전망인 가운데 예비 고2 등의 수능전략 변화가 구체화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30일 교육부에 따르면 2021학년도 대입은 수시모집 비율이 77.0%에 달해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된 2007년 51.5%였던 수시비중이 올해 77.3%와 비슷한 수준으로 진행될 전망이지만 2022년 대입을 치르는 예비 고2 학생들은 서울 소재 주요 16개 대학의 정시비율이 40% 이상을 확대되는 등 대입전형이 본격적으로 변화된다. 이에 따라 수시 지원 후 수능 최저등급 기준을 못 맞춰 탈락하는 인원까지 포함할 경우 정시가 50% 가까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속에 학종보다 수능에 집중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당장 이같은 변화는 수원과 성남 분당, 안양 평촌 등 도내 대표적인 학원가에서 눈에 띄게 감지되고 있는가 하면 인터넷강의와 유튜브 등도 인기다. 학교도 비상이 걸렸다. 기존에는 학생부 비중이 커 발표나 토론이 중요해지고 수업이 다양화됐는데, 수능 비중이 늘어나면 부득이하게 문제풀이나 암기식 수업이 늘어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모(50·영통동)씨는 “올해 고3 아들의 경우
아주대학교는 태양광을 이용해 친환경 수소 생산에 활용이 가능한 기반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서형탁 신소재공학과 교수<사진>가 개발한 이 기술은 물 분해 수소생산 효율과 내구성이 크게 향상된 실리콘을 기반으로 한 태양광전기화학 광음극 활용기술로, 실리콘과 산화물 적층 구조를 이용했다. 실리콘은 이미 태양전지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물 분해와 같은 수용액 환경에서는 효율성이 낮고 쉽게 부식되는 문제 등이 있었다. 이에 서 교수는 태양광이 반도체 광전극에 입사할 때 생성된 전하를 이용해 물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광음극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분해가 이뤄지도록 했다. 또 산화물을 화학적으로 안정된 실리콘 보호막으로 활용해 전해질 용액에 의한 부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번 연구는 화공 촉매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인 ‘어플라이드 카탈리시스 B: 인바이런멘탈’ 12월 24일자 온라인 최신호에 소개됐다. 서 교수는 “최근 전기나 태양광을 활용하는 광·전기 화학적 물 분해 기술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지만, 기존 화석 연료 개질 방식에 비해 생산 효율이 매우 낮다는 문제가 있었다”며 “저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내년부터 시·도 교육청과 모든 학교에서 사용할 새 국가관리회계시스템인 'K-에듀파인'을 다음 달 2일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 K-에듀파인이 개통되면 학부모들은 스마트폰 앱으로 언제 어디서든 교육비 고지 명세를 확인할 수 있고, 앱에서 결제도 할 수 있다. 기존에는 교육비 납부를 위해 은행에 가거나 스쿨뱅킹 자동이체를 등록·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며, 고지 명세는 종이 고지서를 모아서 확인해야 했다. 교육청과 학교 교직원 입장에서는 기존에 분리돼 있던 재정 업무와 행정 업무가 단일 프로그램으로 통합되는 등 업무 편의와 효율성이 높아진다. 법인카드 사용명세 관리는 물론 카드 발급·해지, 기존에 수작업으로 하던 중기재정계획 및 기금·채권 관리도 K-에듀파인으로 할 수 있게 된다. 대외기관 정보 연계 및 전자 금융 연계도 대폭 늘어나 업무가 간소화된다. 사립유치원에는 기존 에듀파인처럼 사립유치원에 맞게 기능을 간소화한 맞춤형 K-에듀파인이 3월 1일부터 제공된다. 한편 교육부는 사립유치원 회계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올해 원아 200명 이상 대형 유치원부터 에듀파인 사용을 의무화했으며, 내년에는 모든 사립유치원
선거법 개정안 시각차 국회가 27일 공직선거법을 개정해 고등학교 3학년인 만 18세 학생에게도 선거권을 부여하면서 교육계에서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학생들은 선거권 부여로 청년과 청소년의 목소리가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될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보이는 반면 일부 교원단체는 교실이 정치의 장으로 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국회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으로 지정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만 19세인 선거 연령을 만 18세로 한 살 내렸다. 이에따라 2020년 4월 15일에 열리는 총선에서 만 18세가 되는 고3 학생 일부가 투표에 참여하게 됐다.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학생들은 “그동안 선거법 규정이 잘못됐던 것을 바로 잡은 것으로, 청소년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길”이라며 반색했다. 2002년 1월생으로 내년에 투표에 참여하게 된 안모(17·수원 파장동) 양은 “대학 정시 확대 등 정부의 대학입시 정책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가 열린 것”이라며 “아직 지지하는 정당이나 후보는 없지만, 후보들의 공약 가운데 청소년 관련 정책이 있다면 눈여겨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2001년 7월생으로 총선 투표에 참여하게 된 김모(1
대부분 시민들이 정기적으로 종합검진을 통해 결과보고서를 받고 있지만 정작 대부분의 공공기관과 민간기업들이 입사 대상자를 상대로 별도의 채용신체검사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어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29일 공공기관과 일선 병원 등에 따르면 대부분의 공공기관과 기업계 등은 임직원 신규 채용시 입사(예정)자들에게 채용 이후 업무 수행에 적절한 지 여부 등의 파악을 하기 위해 신장과 체중, 시력 등을 기본으로 직종에 따라 전염성 질병 등 조사 결과를 기록한 채용신체검사서를 제출받고 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취업희망자나 입사예정자 등은 병원이나 보건소 등에서 3~7만원의 비용을 내고 채용신체검사서를 발급받아 제출해야 하며 신체검사서에서 요구하는 내용 대부분이 종합검진 항목에 포함돼 있지만 종합검진을 받았더라도 신체검사서 발급을 위해서는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시민들은 1~2년을 주기로 종합검진을 받고 있고, 운전면허 갱신 등의 경우 2년 이내 검진 결과를 토대로 검사를 면제받는 사례 등을 근거로 들며 공공기관에서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시민 A(55·수원 정자동)씨는 “최근 직장 취업을 위해 채용신체검사서를 발급받으려고 건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교육발전을 위해 헌신한 교육공무직원과 정년퇴직하는 교육공무직원 등 138명에 대해 교육감 표창을 수여한다고 2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31일 도교육청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공립 각급 학교에 근무하는 행정실무사, 조리실무사 등 16개 직종 가운데 업무태도와 수행능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138명에게 표창을 전달한다. 또 올해 정년퇴직하는 교육공무직원 2명에게도 표창을 수여한다. 정년퇴직 교육공무직원에 대한 유공표창은 올해 처음 실시했으며, 지난 6월 정년퇴임하는 2명, 8월 276명 등 총 278명에 대해 표창을 수여하고 제2의 삶을 격려했다. 이재정 도교육감은 “경기교육을 위해 현장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주신 표창 대상자분들께 축하와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면서 “경기교육가족의 일원으로 성실하고 창의적인 자세로 솔선수범하는 모든 교육공무직원분들과 관계 공무원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내년에 국세의 지방세 이양 폭이 커지면서 지방세 재원도 연간 약 8조5천억원 확충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소비세율 인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재정분권 관계 법률 개정안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고 29일 밝혔다. 개정된 재정분권 관련 법률은 지방세법, 지방세기본법, 지방자치단체 기금관리기본법, 지방재정법, 세종특별자치시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 부가가치세법,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등 모두 7개다. 이들 개정안은 지난해 10월 발표된 정부의 1단계 재정분권 추진방안의 후속 조치로 지방재정 확충과 자율성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지방재정 확충과 관련해 2018년에 부가가치세의 11%이던 지방소비세율을 2019년 15%로 4%포인트(약 3조3천억원 해당) 올린 데 이어 내년에는 21%로 6%포인트(5조1천억원) 인상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2018년 대비 총 10%에 달하는 8조5천억원의 재원이 중앙에서 지방으로 이전된다. 국세 대 지방세 비율은 2018년 78대 22에서 내년에는 75대 25로 개선된다. 또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를 통해 이뤄지던 3조6천억원 규모의 국고보조사업은 지방자치단체 일반사업으로 전환된다. 지방재정이 늘어나는 데에 맞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