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95곳 공립 단설유치원 가운데 9개원에서 28개 반이 운영을 하지 않는 유휴교실로 이곳에 대한 추가 증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내 학부모들로 구성된 비리사립유치원 범죄수익환수 국민운동본부(비범국)는 19일 경기도교육청이 송치용 도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히고 “단설유치원의 평균 학급수가 10개 반인 것을 고려하면 28개 반이 유휴 교실이라는 것은 2.8개 단설유치원이 쉬고 있다는 것과 같다”며 “단설유치원 한곳 설립 예산이 100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80억원의 예산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으로 2개 유치원은 유휴 교실수가 5개였으며, 1개원은 4개, 4개원은 3개, 2개원은 1개 교실이었다. 이 가운데 5개원은 작년 말 원아모집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나머지 원은 중간 개원이나 특수유아 미배정 등으로 인해 유휴교실이 발생했다. 비범국은 “일부 사립유치원 비리의 원인 중 하나는 국공립유치원 수요가 절대 부족하다는 점이었다”며 “수년간 유휴교실을 방치하는 단설유치원 원장에 대해 특별감사를 하고, 지금이라도 즉각적인 모집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직수기자 jsa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이 지난 16일 고양시 일산서구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하는 과학 수학 수업나눔’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내 초·중·고등학교 학생·교사 150여명이 참가한 이번 수업나눔은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수업, 학생들이 만들어가는 수업 사례를 통해 학생 역량 중심 교육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학생 발표와 교사 발표로 나눠 진행된 이날 수업나눔에서 학생 발표 시간에는 지도 교사도 함께 참석해 학생이 이끌어가는 탐구 수업 설계와 운영에 대해 참가한 교사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었다. 이날 ▲학생 중심의 교육, 거꾸로 수업 ▲사고력을 높여주는 방 탈출 수학카페 ▲직접 볼 순 없지만 가장 잘 보였던 태양계 ▲온라인으로 예습을, 오프라인으로 학습을 ▲우리가 탐구하는 수업 ▲수학을 말하다! ▲유튜브 영상을 활용한 과학수업 플랫폼 소개 ▲오늘은 내가 생명과학 선생님 ▲친구끼리 알려주고 배우며 만들어가는 과학 수업 등에 대해 학생들이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교사들도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학생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스스로 생각하고, 서로 토의해 각자 아이디어를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19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2020학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1차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신입생·편입생·재학생·재입학생·복학생이며, 내년에 입학할 예정인 고3 학생이나 재수생도 이번에 신청하면 된다. 국가장학금은 소득8구간 이하 대학생 중 일정한 성적기준을 충족한 학생에게 지급되며,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나 스마트폰 앱에서 신청하면 된다. 장학금은 학생이 학교에 납부해야 할 등록금에서 감면되며, 재학생이 등록금 고지서상 우선 감면을 받으려면 1차 신청 기간에 신청해야 한다. 1차를 놓쳐 2차 시기에 신청하는 것은 재학 중 2회로 제한된다. 소득 구간은 학생 본인과 가구원의 소득·재산·부채 등을 토대로 산정하며, 산정 결과는 내년 1월에 휴대전화와 이메일로 통지된다. 소득 심사는 학생 본인뿐 아니라 부모·배우자의 소득·재산·부채를 함께 심사하기 때문에, 부모·배우자에 대한 정보 제공에 동의해야 한다. 가구원 정보 제공은 다음 달 19일까지고,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를 이용해서 할 수 있다. 기존에 신청할 때 가구원 정보 제공 동의를 한 경우에는 추가로 안 해도 된다.
수원시가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소통박스’가 국정목표 실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시는 최근 전북 완주군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19 국정목표 실천 우수 지자체 경진대회’에서 소통박스 사례를 발표해 장려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 경진대회는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지방행정연구원 등이 공동 주관해 열리는 행사로 정부의 5대 국정목표와 100대 국정과제 우수 실천 사례를 발굴하고,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매년 열고 있다. 올해는 전국의 104개 사업 가운데 소통박스를 비롯한 6개 사업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시가 2017년 도입한 소통박스는 시민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찾아가는 시민참여 플랫폼’으로 시민 관심이 높은 사업, 이해관계가 얽힌 사업,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사업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의견을 내고 싶은 시민은 컨테이너 형태의 현장소통 플랫폼인 소통박스를 방문해 사업 설명을 듣고 설문 조사에 참여하거나 쪽지에 의견을 적어 게시판에 붙이면 된다. 소통박스에 상주하는 소통활동가에게 사업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들을 수 있고, 사업 관련 자료도 볼 수 있다. 지난 2017년 10~11월 고색동 수인선 공사 현장에
경기도교육청이 감사 지적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파주의 사립유치원 두 곳에 대해 내년도 정원을 각각 10% 줄였다고 17일 밝혔다. 이 두 곳 유치원은 한명의 설립자가 운영 중인 곳으로 회계 영수증, 증빙서류를 제대로 갖추지 않거나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누락하는 등 회계관리 문제가 적발돼 총 30억 상당의 재정상 조치를 받았다. 파주교육지원청은 이를 근거로 해당 유치원에 대해 수차례 환급 및 회수를 독촉했지만 이들 유치원이 시정명령에 따르지 않자 최종 정원 감축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A유치원은 750명 정원에서 75명이 줄어든 675명을 내년에 모집하게 되며, B유치원은 366명 정원에서 36명이 줄어든 330명으로 조정됐다. 유아교육법에 따라 유치원이 정당한 사유없이 지도감독 기관의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감독기관은 유치원 정원감축, 학급감축, 유아모집 정지, 재정지원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한편 두 곳 유치원은 도교육청의 감사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도교육청은 또 수원의 C유치원과 시흥 D유치원에 대해 위장업체와 거래자료를 만들어 교비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고발했으며, 재정상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시정명령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이 2020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응원을 위해 제작한 ‘수능송’ 유튜브 조회 수가 10만회(도교육청·달지 유튜브 채널 합산)를 돌파했다. 도교육청은 수능시험 전날인 13일 ‘경기도교육청 TV’와 도교육청 홍보대사 ‘달지’유튜브 채널에 ‘수능송’ 뮤직비디오를 게시했다. ‘수능송’ 뮤직비디오는 수능시험 당일인 14일 유튜브 조회수 2만을 돌파했고, 지난 16일 조회수 10만을 돌파했다. ‘수능송’ 음원과 영상제작에는 도교육청 홍보대사인 이현지(유튜브 활동명 ‘달지’)와 군포고 3학년 김호진(고등래퍼3 출연), 나루고 3학년 김래원(쇼미더머니8 출연)이 참여했다. 김주영 도교육청 대변인은 “학생들이 직접 ‘수능송’을 기획·제작했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에게 ‘수능송’ 뮤직비디오가 큰 호응을 얻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안직수기자 jsahn@
4년제 사립대 총장 모임인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가 내년도 등록금 인상을 선언하면서 교육부과 갈등을 예고했다. 사총협은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 정기총회에서 "지난 10여년간 등록금 동결 정책으로 인해 대학 재정이 황폐해졌고 교육 환경은 열악한 상황에 처했다"며 등록금 인상을 주 골자로 한 결의서를 채택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총협은 이날 채택한 결의서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 시설 확충과 우수 교원 확보는 거의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한국 대학교육 내실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20학년도부터 법정 인상률 범위 내에서 등록금 자율 책정권을 행사하겠다"고 예고했다. 현행법상 대학 등록금 인상률은 직전 3개 연도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의 1.5배 이하 수준에서는 인상할 수 있게 돼 있다. 그러나 대학 등록금은 대체로 동결돼 왔다. 교육부가 대학 재정지원사업 등과 연계해 등록금을 인상하는 대학에는 재정지원이나 국가장학금 등에서 불이익을 줘왔기 때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총협 결의는 교육부와 사전 협의된 내용은 아니다"라며 "대학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서 2020학년도 입시를 위한 수험생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특히 올해 수능은 초고난도 문항이 없어 최상위권 학생들은 어렵지 않았던 반면, 변별력이 높게 출제돼 중상위권 학생들은 재수를 포함해 고민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내년도 수능은 11월 19일 치뤄진다. 수능의 기본 구조는 올해와 같지만, 출제범위는 달라진다. 2021학년도 수능 시험과목은 올해와 같이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탐구/과학탐구/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내년에는 올해와 비교해 출제 범위가 달라진다. 우선 자연계 학생이 주로 보는 수학 가형 출제범위에서 '기하'가 제외된다. 기하가 이과 수학 출제범위에서 빠지는 것은 1994학년도 수능 시행 이후 처음이다. 반면 인문계 학생이 주로 보는 수학 나형 출제범위에는 '지수함수·로그함수', '삼각함수' 등이 새로 추가된다. 재수를 고민하는 학생들은 내년도에 인구 감소가 크게 이어진다는 점이다. 올해 수능에는 수능 27년 역사상 가장 적은 54만8천734명이 지원했으며, 이중 재학생 지원자는 작년보다 5만
경기도교육청은 이재정 교육감이 지난 15일 서울 코리아니 호텔에서 열린 ‘인권존중 학교를 위한 혐오표현 대응 공동 선언식’에 참석해 혐오표현 예방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선언식은 국가인권위원회가 학교 내 인권존중 문화확산을 위해 경기도와 서울·광주·전북교육청과 공동으로 마련했다. 선언식에서 국가인권위원회 최영애 위원장이 ‘학교안 인권존중 문화 확산’이라는 선언의 취지를 밝힌데 이어 4개 시도교육감은 혐오표현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재정 교육감은 “경기교육은 존엄·정의·평화의 가치를 실현하고 편견·차별·혐오가 없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며 “경기도교육청이 제작한 ‘세계시민교과서’를 바탕으로 교육활동을 통해 문화의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을 비롯한 4개 교육청은 향후 국가인권위원회와 함께 ‘학교 내 혐오표현 대응을 위한 안내자료’를 개발할 계획이다. /안직수기자 jsahn@
“자치분권을 통해 현장에 더 많은 권한과 재원이 있으면 시민안전과 지역안보도 더 잘 지켜질 수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지난 15일 기업은행 경수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열린 수원시통합방위협의회 정기회의에 참석해 ‘자치분권’의 중요성을 이같이 당부했다. 17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날 정기회의는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염태영 시장을 비롯해 민·관·군·경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감사패 수여 ▲신규위원 소개 ▲군 관련 사항 보고 ▲자유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염 시장은 지역사회 통합방위 유공자로 최순옥 전 수원시교육지원청 교육장, 이경호 전 수원소방서장, 고경홍 전 기업은행 동수원지점장 등 6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신규 위원으로 이형우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정래 수원남부소방서장, 정병천 경기남부보훈지청장, 오유성 559군사안보지원부대 지원대장 등을 위촉했다. 이은 인사말에서 염태영 시장은 “자치분권은 지역의 상황과 실정에 맞는 안전체계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국내외에서 한반도 안보 관련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지역사회·시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