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학생들이 청년의 나이를 만 18세로 하향 조정해 달라며 국회 법 개정을 요구하고 나셨다. 사단법인 특성화고등학생권리연합회는 13일 ‘청년기본법안’에 명시된 청년의 기준을 ‘18세 이상’으로 하향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는 청년들의 취업난, 주거불안정에 대한 지원을 주 골자로 한 이명수 의원이 대표발의한 ‘청년기본법안’을 논의 중으로, 이 법안에서는 청년을 만 19세 이상으로 정의하고 있다. 법안에서는 국가와 지자체가 ‘청년 고용촉진 및 일자리의 질 향상’, ‘청년창업의 지원’, ‘청년 능력개발 지원’ 등의 지원을 명시하면서 청년의 나이를 19세 이상 34세 이하로 정의했다. 특성화고연합회는 “특성화고 학생들은 고졸이라는 사회적 편견과 차별 속에서 취업을 준비해야 하지만 사회적 보호시스템은 없는 상태”라며 “고졸로 사회에 나가는 학생들의 사회적 안전망을 만들기 위해 만 18세로 청년의 기준을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지방정부의 재정현실을 돌아보고 바람직한 재정분권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세미나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대통련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수원시 공동주관으로 열렸다. 수원시는 13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지방정부의 재정현실과 바람직한 재정분권’을 주제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지난해 10월 정부가 재정분권 추진방안을 발표한 뒤 1년이 지난 시점에서 1단계로 재정분권 추진사항을 되짚어보고, 발전적인 재정분권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개회사에서 “재정분권은 중앙-지방 정부간 재정적 권한의 배분 뿐 아니라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의 간섭과 통제를 받지 않고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정도를 나타낸다”며 “지자체 사정에 맞게 예산을 자율적으로 잘 쓸 수 있도록 배부방식을 바꿔 달라는 것”이라고 재정분권의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염 시장은 이어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가 처한 재정상황과 현장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며 기초 중심의 재정분권, 지역 예산집행의 자율성과 효율성을 확대하는 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13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제2차 지산학아카데미’를 갖고 지자체장들을 위한 강연과 토론 등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연수에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서울지역 6명의 구청장, 경기지역 10명의 시장(2곳 대리참석), 평창군수, 공주시장 등이 참석해 리더십 강화와 지역 간 융합에 대해 논의했다. 프로그램은 이광재 여시재 원장의 지산학에 대한 강연을 시작으로, 곽재원 전 판교테크노밸리 원장의 지역혁신과 산업에 대한 강연과 참석 단체장들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또 박춘섭 전 기재부 예산실장이 ‘지방재정 운영에서 국개재정의 활용방안’을, 변창흠 LH 사장이 ‘지방분권형 주거복지와 도시재생사업모델’에 대해 강연을 했으며, 조대연 국토부 스마트시티사업단장은 ‘지역혁신과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강연했다. 염태영 대표회장은 “차별화된 지역별 맞춤형 정책을 개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리더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연수
올해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고3 학생들은 학교에서 운전면허·컴퓨터 자격증 등을 따거나 금융·세금 교육을 들을 수 있다.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수능 시험 당일인 14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총 17일을 '학생 안전 특별기간'으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는 이 기간에 고3 학생을 대상으로 한 '예비사회인 맞춤형 프로그램'이 처음으로 도입된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운전면허 취득에 필요한 교통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워드프로세서, 컴퓨터 활용능력 등 컴퓨터 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필기시험도 준비할 수 있게 된다. 교통안전교육에는 전국 82개 고교에서 1만8천명명이 신청했다. 또 신용관리·증권 등 금융교육, 근로계약서 작성법·성희롱 예방 교육 등 노동교육, 세금 관련 교육 등을 학교에서 받을 수도 있다. 강의는 외부강사가 학교를 방문해 진행되며, 예비사회인 맞춤형 프로그램 신청방법 등 세부내용은 교육부 홈페이지·블로그, 창의인성교육넷 '크레존',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에듀넷 티클리어' 등에서 확인하면 된다. 입시 공부 때문에 마음껏 하지 못했던 체육활동을 제공하는 학교도 있다
“30년을 기다려왔습니다. 지난한 토론과 다듬기도 이제 매듭을 지어야 합니다. 20대 국회가 국민에게 화답할 마지막 기회입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2일 국회 정문 앞에서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 등 국회에 계류된 지방 분권 관련 8개 법안의 본회의 통과를 촉구하며 시위에 나섰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으로 활동중인 염태영 시장은 이날 오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등 자치분권 관련법 국회통과 강력 촉구’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가진데 이어 페이스북을 통해 소회를 밝혔다. 염 시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등이 국회에 제출된지 8개월 만에 국회 행안위 법안소위 안건으로 상정됐다”며 “전국 226개 기초지방정부는 14일로 예정된 법안소위 결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 결과에 따라 모든 기초지방정부는 공동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자치의 나라, 분권의 나라, 시민이 지역과 국가의 주인인 나라. 그 문을 국회가 활짝 열어주길 촉구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시위에는 황명
최근 정부가 고교서열화 해소 방안으로 자사고와 외고 등을 일반고로 일괄전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과학고와 영재고도 장기적으로 일반고로 전환해야 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도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는 과학고 등이 목적에 부합한 교육을 했다고 평가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고교가 대입의 목적으로 전락해서는 안된다는 점에서 향후 일반고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정확한 평가 등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현재 도내에서는 과학고(경기북과학교) 1곳, 영재고(경기과학고) 1곳이 있다. 앞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25년에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외고)·국제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내용을 담아 고교서열화 해소방안을 발표했다. 일반고 전환 대상에서 과학고, 예술고, 영재고 등은 제외됐다. 이 교육감은 또 도내 11개 자율형공립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3월 세마고와 와부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것을 시작으로 2021년 3월 충현고·함현고·양주고, 2022년 의왕고·고색고·저현고·청학고, 2023년 군포중앙고·운정고가 일반고로 전환된다. 자율형공립고는 교육과정 편
14일에 치러지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험생은 휴대전화와 전자시계, 전자담배 등 전자기기를 시험장에 가지고 들어가서는 안된다. 교육부는 11일 수험생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수험표는 전날인 13일 예비소집일에 배포되며, 시험당일인 14일에는 오전 8시 10분까지 교실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국어과목에 응시하지 않는 수험생도 같은 시간 입실했다가 감독관으로부터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를 지급받고 지정된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휴대전화와 화면표시기(LCD·LED 등)가 있는 시계를 비롯해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반입할 없으며, 부득이하게 가져온 경우에는 1교시 전에 감독관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한다. 시험 중 휴대할 수 있는 물품은 신분증, 수험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 아날로그 시계이며, 개인 샤프펜슬과 연습장 등은 소지할 수 없다.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펜슬, 샤프심은 시험실에서 지급하며, 수정 테이프는 시험실별로 준비돼 있다. 수험생들은 4교시 한국사와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 응시 방법에도 유의해야 한다. 한국사는 필수로 응시해야 하며, 응시하지 않으면 시험이 무효처리된다.
수원시수의사회는 지난 9일 권선구 호매실 반려견 놀이터에서 ‘찾아가는 반려견 문화교실’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권선구청과 함께 마련한 이날 문화교실은 올바른 반려동문 문화조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이웅종 연암대 교사가 ‘반려견과 함께하는 올바른 산책문화’를 교육했다. 또 반려견 행동교정 실습, 수원시수의사회 회원들의 건강진료상담, 반려견 인식표 만들어 달아주기 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권선구청 관계자는 “요즘 반려동물로 인한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실정으로 반려동물을 사랑으로 돌보고 반려인은 비반려인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펫티켓을 철저히 준수하여 서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수원시 파장동에 위치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내년 5월 이주를 예고한 가운데 연구원 이전 후 활용대책은 아직 마련되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국가공무원연수원과 원예과학특작원 이전 등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보건환경연구원마저 이전이 확정돼 ‘파장동 죽이기’란 우려마저 나온다. 10일 경기도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수원시 등에 따르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지난 2015년 7월 현재의 파장동에서 권선구 칠보로 1번길로의 이전을 결정, 총 사업비 440억원을 투입해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공정률은 약 70%로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연구원 신청사는 현재 파장동 청사보다 약 2.15배 규모로 새롭게 지어지며, 이전 후에는 1과 5부 231명이 이주해 새롭게 ‘금곡동 시대’를 열 예정이다. 그러나 연구원 이전 소식과 함께 현 청사의 향후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아무런 계획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여서 인근 주민들의 불만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욱이 앞서 국가공무원연수원과 원예과학특작원의 이전 등으로 지역경제 붕괴의 직격탄을 맞은 데 이어 또
수원시가 캄보디아 시엠립주 프놈끄라옴 ‘수원마을’에 3년 전 건립한 수원중·고등학교에서 첫 고등학교 졸업생이 배출됐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일(현지시간) 프놈끄라옴 수원중·고에서 11명의 고교 졸업식 행사를 열었다. 2016년 개교한 이 학교는 중학교 6학급, 고교 3학급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체 면적 1천243㎡에 교무실을 포함한 12개 교실, 컴퓨터실, 다목적실, 도서실 등을 갖췄다. 앞서 시는 2004년 시엠립주와 국제자매결연을 맺고 프놈끄라옴 마을을 ‘수원마을’로 명명하며 공적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지원을 시작했다. 1단계 사업으로 2007년부터 학교와 공동 화장실, 우물, 마을회관, 도로, 다리 등 기반 시설 건립을 지원했고, 2단계(2013년∼2015년)에서는 주민 자립기반을 만들기 위해 마을공동 자립 작업장과 여성 근로자 자녀들을 위한 수원마을 유아 보육센터를 건립했다. 수원중·고교 건립은 3단계 사업의 핵심이었다. 올해부터는 4단계 지원사업으로 소득창출과 주민역량강화를 목표로 기술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졸업장을 받은 한 졸업생은 &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