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를 목적으로 개선을 준비중인 방안에 교육 취약계층을 위한 기회균형선반절형 확대 방안이 담길 전망이다. 10일 교육계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과 농어촌 출신, 특성화고 졸업생 등 사회적 약자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기회균형선발 전형이 모든 대학에서 의무화되며, 기회균등선발을 20%까지 확대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 이번 개편안에서 대폭 적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회균형선발 의무화 공약은 법제화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021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에 ‘고른 기회 특별전형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며 진전을 이뤘다. 대학 공시정보에 따르면 올해 대학 입학생 34만5천754명 중 기회균등 전형 신입생 비중은 11.7%인 4만 366명으로 지난해 10.4%에 비해 1.3% 증가하는데 그쳤다. 더구나 비수도권 대학의 기회균등 선발비율이 13.1%인 반면 서울 주요 15개 대학의 경우 10%에 못미치는 대학이 대부분이었다. 주요 15개 대학은 건국대·경희대·고려대·동국대·서강대·서울대·서울시립대·성균관대·숙명여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국외대·한양대·홍익대로 이들 대학은 고른기회전형으로 올해 신입
수원시는 9일 팔달구 행궁동 생태교통마을 일원에서 ‘도심속 걷기 생활실천’ 캠페인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보행자의 날(11월 11일)을 기념해 열린 이날 캠페인에는 시민과 학생 등 50여 명이 참가해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승용차 없이 생활하기 ▲생태교통수단 이용 등을 홍보했다. 캠페인 후에는 화성행궁 광장에서 ‘생태교통 2-4-5 운동(2km 이내 가까운 곳은 걸어서, 4km 이내 조금 먼 곳은 자전거로, 5km 이상 아주 먼 곳은 대중교통으로)’를 홍보하는 팸플릿을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시 관계자는 “걷거나 생태교통 수단을 이용하면 건강도 지키고, 대기환경도 개선할 수 있다”면서 “더 많은 시민에게 ‘보행자의 날’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생태교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행자의 날’은 환경 보호와 걷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0년 제정됐다. /안직수기자 jsahn@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생에게 지급되는 샤프펜슬이 8년만에 바뀐다. 10일 교육부에 따르면 오는 14일 치뤄질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떼 지급하는 새프펜슬이 지난해와 다른 제품으로 지급된다. 샤프펜슬 제품이 바뀌는 것은 2012년도 이후 8년만이다. 샤프펜슬이 지급되기 시작한 것을 2006년부터로 2005학년도 수능때 필기구를 이용한 대규모 부정행위가 발생하자 교육당국은 이듬해부터 응시생에게 연필과 컴퓨터용 사인펜 이외 필기구를 가져오지 못하게 하고 대신 샤프펜슬을 지급했다. 2006학년도부터 2010학년도까지는 중소기업 A제품을 제공했다가 2011학년도에는 대기업의 B제품으로 변경했는데, 샤프심이 잘 부러지는 단점이 나타났다. 또 감사원 감사과정에서 B제품이 국산품이 아니라 중국업체로부터 OEM방식으로 제작된 점을 확인했고, 2012학년도부터 다시 업그레이드된 A제품을 제공해 왔다. 올해 샤프펜슬이 바뀐다는 소식에 새 샤프펜슬을 미리 구입하려는 수험생들의 문의가 온라인 등에서 줄을 잇고 있지만 교육당국은 ‘보안사항’이라며 공개하지 않고 있다. 청와대국민청원을 올린 한 청원자는 “수험생들은 주변 환경에 예민할 수 밖에 없고, 문제를 풀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9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2019 수원 경기꿈의학교 성장나눔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학교는 마을로, 마을은 학교로 협력하는 미래교육’을 부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수원내 꿈의학교 활동내용과 성장사례를 공유하며 만남과 축제의 장으로 진행됐다. 꿈의학교 참가 학생들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오케스트라, 합창, 각종 퍼포먼스 공연 ▲다양한 체험 및 전시 부스 ▲토크콘서트 3개 프로그램 등에 50개 꿈의학교가 참여했다. 토크콘서트에서는 황대호 경기도의원과 도교육청 장학관, 꿈의학교 참여 학생, 학부모, 운영자가 패널로 참여하여 경기꿈의학교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등 다양한 생각을 나누었다. 수원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경기꿈의학교 및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로 폭 넓은 교육생태계가 구축되고 마을과 함께 꿈꾸는 미래교육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과 꿈 실현을 위해 스스로 기획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온 마을과 함께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직수기자 jsahn@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맞춤훈련센터는 8일 SK하이닉스와 장애인일자리 확대를 위한 맞춤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약정은 SK하이닉스에서 1개월간 훈련기간을 제공해 반도체 장비 엔지니어링 직무교육과 심리재활, 회사 적응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지난 10월 개소한 경기맞춤훈련센터는 기존 장애인단체 등을 중심으로 진행했던 직업교육에서 나아가 기업과 함께 장애인을 선발하고 1~6개월간 맞춤형 직업교육 진행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원종호 경기맞춤훈련센터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장애인들이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군용 비행장·사격장 소음방지 및 피해보상에 관한 법률’이 국회에서 통과된 이후 보상보다 소음을 원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는 군공항 이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군이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수원과 광주, 대구 지역 시민단체연합은 7일 국방부 앞에서 군공항 이전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군공항 이전 수원시민협의회, 통합신공항 대구시민추진단, 군공항 이전 광주대책위원회 등 7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금전 보상 대신 소음피해를 원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군공항 이전에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을 주문하며 군 당국이 이 문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원시민연합은 국방부가 2017년 화성 화홍지구를 이전후보지로 선정하고도 손을 놓고 있는 현실을 비판했다. 또 국방부가 손을 놓으면서 지역주민간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국가 사무를 지자체에 떠넘기는 행태를 비판했다. 보상액과 관련해서도 연간 4천600억원에 달하는 보상액을 세금으로 충당하는 문제를 지적했다. 수원군공항 이전에 6조원 내외가 들 것으로 추산하는데, 이는 보상액의 12
경기도교육청이 사립유치원을 매입해 공립으로 전환하는 ‘매입형 유치원’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올해 매입을 결정한 15곳 유치원 중 한곳이 전환 취소 입장을 도교육청에 전달했다. 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용인 A유치원은 지난달 말 용인교육지원청에 공립으로 전환이 어렵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A유치원은 학부모들의 반대를 취소 이유로 들고 있으며, 도교육청은 이미 내년 원아모집에서 공립으로 전환을 밝힌 상태에서 A유치원의 취소통보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 학부모가 요구하는 교육과정과 차량 제공 등을 수용하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매입형유치원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유치원측은 학부모 설명회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상황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A유치원을 제외한 나머지 유치원에 대해서는 순조롭게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A유치원은 학부모 설명회 등을 통해 전환이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유치원 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목적으로 기존 사립유치원 15곳을 매입해 내년 3월까지 공립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안직수기자 jsahn@
현재 초등학교 4학년생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5년부터 자율형사립고, 외국어고, 국제고가 폐지되고 일반고로 전환된다. 하지만 영재고와 특수목적고 가운데 과학고, 예술고, 체육고는 지금대로 유지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고교서열화 해소방안’을 발표했다. ▶▶관련기사 18면 교육부는 올해말까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2025년 3월부터 자사고와 외고, 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한다. 또 전국 단위로 학생을 선발하는 일반고 49곳의 모집 특례도 폐지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5일 교육부는 서울대 등 13개 주요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실태조사를 통해 특목고 등과 일반고의 유형별 서열화를 확인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교교서열화를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외고, 자사고, 국제고 폐지를 확정한 것이다. 특목고가 일반고로 전환된 이후에도 기존 학교 명칭은 그대로 사용하고, 특성화된 외국어 교육과정은 그대로 운영할 수 있다. 그러나 학생선발 권한이 없어지며 다른 학교처럼 학생선택에 따라 지원배정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월 100만원에 이르는 학비도 사라지며, 다른 학교처럼 무상교육이 시행된다.
‘2025년 일반고 전환’ 각계 반응 정부가 7일 2025년 자사고와 외국어고, 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해당 학교들은 거세게 반발한 반면 교육관련 단체 등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울자사고교장연합회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이화여고에서 정부 계획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평등교육을 한다며 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빼앗고, 공정성이라는 미명하에 다양한 교육에 충실해 온 자사고를 말살시키려 한다”며 “국면 전환을 위해 교육을 건드리며, 각종 죄를 오로지 자사고와 외고에만 뒤집어 씌우는 것이 분통하고 억울하다”고 성토했다. 앞서 전국 외고·국제고 학부모연합회는 5일 기자회견을 열어 “학생들은 적성과 특기에 따라 공교육 내에서 외고·국제고를 선택했을 뿐인데 특혜를 받은 것처럼 오인되고 있다”며 “정부가 교육 문제를 정치적 관점에서 다루면서 힘의 논리로 결론을 내렸다”고 페지 철회를 주장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도 7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정부 결정은) 헌법정신 훼손이자 교육 다양성 포기선언이며, 현실적 대안도 없는 교육 평둔화 처사”라고 비판하며 “고교체제는 학생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열어주고 미래사회에 대응한 인재육성을 고려해 국
경기도교육청은 7일 고교 평준화 9개 지역의 중학교 3학년 학부모에게 내년도 학생 배정 방식이 담긴 서한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서한문에는 평준화 지역 후기 고교 원서 제출(12월 9∼13일)을 앞둔 학생의 학교 선택과 지원 방법 등이 담겼다. 평준화 지역 일반고(자율형 공립고 포함) 배정은 희망 학교를 먼저 지원받아 추첨하는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진행된다. 집과의 거리보다 희망 학교가 우선 반영된다. 외국어고,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 지원자도 평준화 지역 일반고에 동시 지원할 수 있는 만큼 배정 원칙을 잘 살펴야 한다. /안직수기자 js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