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최초의 마을학교 ‘서호청개구리마을’과 ‘시립서호지역아동센터’가 문을 열었다. 수원시는 14일 염태영 수원시장, 홍사준 수원시청소년재단 이사장, 황익구 한전 서수원지사장, 유국주 한전KDN 경기지역본부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역주민의 마을공동체 활동과 교육·놀이공간이자 청소년 여가활동에도 활용될 서호청개구리마을은 경기도교육청과 시가 협약을 맺고 서호초 내 유휴 교실을 활용해 별관 1·2층에 총사업비 12억8천600만원을 들여 연면적 1천132.2㎡ 규모로 조성했다. 수원시청소년재단이 운영·관리하며 1층에는 도서관·북카페·밴드연습실·노래연습실·목공실, 2층에는 회의실·강의실·댄스 연습실·난타 연습실 등이, 3층은 수원 최초의 시립지역아동센터로 49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방과후 수업 등을 진행하며 사단법인 i길벗이 운영·관리한다. 염태영 시장은 “서호청개구리마을은 학교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만든 수원 최초의 마
교육부는 내년 초등학생 돌봄 수요 파악을 위해 초등학생 및 예비 초등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달 15∼25일 실시되는 이번 수요조사는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시·도 교육청,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을 통해 진행된다. 내년에도 초등학교에 다닐 현재 1∼5학년 학생과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 예정인 유치원·어린이집 원생들의 학부모가 대상이다. 올해부터는 학부모 편의를 위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조사가 도입됐다. 다니는 학교·유치원 등을 통해 안내를 받은 다음 모바일로 참여하면 된다. 스마트폰이 없지만 조사에 참여하고 싶은 경우에는 서면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학부모들은 자녀가 내년에 돌봄이 필요한지, 돌봄이 필요하다면 필요한 시간대는 언제인지, 초등 돌봄교실·지역아동센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등 가운데 어떤 돌봄 서비스를 희망하는지 등을 응답하면 된다. 학부모들은 조사에 참여하기 전에 방과 후 학교 포털시스템(www.afterschool.go.kr)에서 '우리 지역 돌봄안내 지도'에 들어가면 거주 지역 내 돌봄 기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내년 돌봄 수요의 개요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대학이 문을 닫을 때 남은 재산을 설립자에게 돌려주는 내용 등 당정청이 논의 중인 '사립대 자발적 퇴로마련 방안'에 대해 교육계는 실효성이 없을 뿐더러 이른바 '지방대 죽이기'가 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14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당정청 협의회에서 사립대 폐교 시 잔여재산 일부를 설립자에게 돌려주고 교직원 퇴직금 등을 지원하는 등의 '사립대 자발적 퇴로마련 방안'이 논의됐다. 교육부는 특히 잔여재산 귀속 특례 적용대상을 '충원율'을 기준으로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같은 논의에 대해 대학교육협의회 관계자는 "충원율이 낮은 농촌 등의 학교는 '재산 가치'가 없는 경우가 많다"면서 "남은 재산으로 못 쓰게 된 건물을 부수는 등 원상복구 비용도 안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계획을 보면 정부가 '폐교를 유인하겠다는'는 대학들은 가만히 둬도 폐교할 수밖에 없는 대학"이라면서 "정부가 (폐교유인에) 별도의 역량을 쏟을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qu
교육부가 대학교 1∼2학년 학생도 국·영·수 등 학교 교과과목 교습학원 강사를 할 수 있도록 추진했던 법령 개정안을 철회했다. 교육부는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서 학원 강사 자격 기준 완화 내용을 빼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4년제 일반대학 1∼2학년 학생은 학원법과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교습학원 강사로 일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대학 1∼2학년 학생들이 편법적·음성적으로 입시 학원에서 강사로 일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교육부는 학원법 시행령이 규정하는 교습학원 강사 자격 기준에 '대학 및 이에 준하는 학교에 학생으로 재적 중이거나, 재적한 사실이 있는 사람'이라는 항목을 추가하는 안을 지난 7월 입법예고했다. 그러나 입법예고 기간에 일부 교육청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 등 교육 유관단체에서 대학생 학원 강사가 대폭 늘어나면 사교육 시장이 확대할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학 1∼2학년생 강사가 늘어나면 학원 교습의 질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거나 학벌 중심으로 채용될 우려가 있다는 등의 지적도 있었다. 이에 교육부는 강사 자격 기준 완화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교육당국 간 임금교섭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기본급 인상을 두고는 양측이 의견접근을 이뤘지만 근속수당 인상 폭과 '임금협약 유효기간'을 두고 논의가 계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14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7일 학교급식을 정상적으로 실시하려면 오늘 식자재를 주문해야 한다"면서 "오늘 잠정합의서를 작성하지 않으면 17일 정상적인 급식이 불가능해지는 만큼 교육당국이 성실히 교섭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연대회의는 임금교섭이 결렬되면 17일과 18일 2차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경고했다. 연대회의에 따르면 연대회의와 교육당국은 올해 기본급을 1.8%(약 3만원)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애초 5.45% 인상을 요구하던 연대회의가 교육당국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다. 아울러 양측은 내년 기본급 인상률도 2.8%로 결정했다. 현재 6만원인 교통비는 10만원으로 4만원 올리고 기본급에 산입하기로 했다. 기본급 인상 폭은 합의됐지만 근속수당(현재 3만2천500원) 인상을 두고 밀고 당기기가 계속되고 있다. 근속수당을 5천원 올리자고 주장하던 연대회의가 인상
오는 15일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입시 전문가들이 수험생에게 '벼락치기'보다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차근차근 살피면서 실전 연습을 반복해라고 조언했다. 13일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학생들이 막판에 수능 점수를 조금이라도 올리려고 노력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다 보면 실전에서 여태까지 학습했던 것을 놓치는 실수를 범하게 된다"고 지적하고 "지금까지 공부했던 범위를 유지하는 마인드컨트롤과 실수를 최소화하는 학습 계획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성룡 에스티유니타스 교육연구소장은 "마지막 한 달에 성적을 올리자는 목표를 세우면 마음이 조급해져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며 "지금껏 봤던 모의고사, 참고서, 문제집 등을 다시 훑어보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특정 과목이 불안하다고 해도 너무 한두 과목에만 집중하기보다는 매일 모든 과목을 두루 살피는 공부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유성룡 소장은 "특정 영역에 자신이 있다고 해도 며칠 공부를 안 하면 성적이 떨어질 수 있다"면서 "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교육당국 간 임금교섭이 결렬되면서 17~18일 총파업이 예고됐다. 13일 비정규직 연대회의는 13일 "교육당국과 임금교섭이 결렬돼 17~18일 파업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대회의에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국여성노조가 속해 있으며 조합원은 학교급식 종사자와 돌봄전담사 등 약 9만5천명이다. 연대회의는 전날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 교육시설관리본부에서 교육당국과 집중교섭을 벌였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연대회의 관계자는 "파업을 준비하는 데도 시간이 필요해 다음 주 중 추가 교섭은 어렵다"면서 "교육당국과 공식교섭은 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교육당국이 파업을 막기 위해 전향적인 제안을 들고 온다면 논의해 볼 수는 있다"고 여지를 뒀다. 연대회의 주요 요구사항은 기본급 5.45%(약 9만~10만원)와 근속수당 5천원 인상이다. 도 지역 간 상여금·맞춤형복지비·명절휴가비 격차 해소와 이번 정부 내 9급 공무원 80% 수준의 '공정임금' 실현도 요구하고 있다. 반면 교육당국은 기본급은 1
앞으로 학교 시설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기에 앞서 학교 관계자와 지역 주민이 초기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안전 문제 등을 살피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부는 11일 화성시 동탄중앙이음터에서 제14차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SOC·사회간접자본) 사업과 연계한 학교시설 복합화 개선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정부는 올해 4월 문화·체육·보육시설 등 '생활밀착형 SOC' 투자를 확대하겠다면서 2022년까지 총 30조원을 투자하는 3개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생활밀착형 SOC 사업 일환으로 학교 시설 복합화 정책을 추진 중이다. 학교 시설 복합화는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점을 고려해 체육관·도서관 등 학교 시설을 주민에게 개방하거나 학교의 남는 공간을 어린이집 등 주민 시설로 활용하는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교육부·여성가족부·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는 학교 시설 복합화 사업의 개괄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 부처는 학교 시설 복합화 사업 초기 발굴 단계부터 지역 주민 등 사용 주체들이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새 학교를 짓거나 학교 건물을 세우는 시설 설계 단계
1차 공모때 9개 유치원 매입 8월 재공모때 평가 주안점 조정 건물 노후기간 최고점도 변경 심사위원 점수 늘려 등수 바꿔 1차때 43등 원 6등으로 매입 선정 도교육청 “단설 시급한 지역 우선” 경기도교육청이 좋은 시설을 갖춘 사립유치원을 매입해 공립으로 전환하는 ‘매입형유치원’ 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재공모 과정에서 평가점수가 낮은 유치원을 매입하게 돼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은 지난 5월 매입형유치원 모집 공고를 내고 도내 10학급 이상 인가를 받아 운영중인 사립유치원 15개를 매입해 내년 3월1일자로 공립유치원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매입 조건에 부합되는 도내 239곳 사립유치원 가운데 85개 원이 지원해 경쟁률 5.6대 1을 보였으며, 심사 결과 9곳을 매입형유치원으로 선정했다. 근거리에 이미 단설유치원이 운영 중인 이유로 최종 선정에서 탈락한 7, 9등 유치원을 제외한 1~11등 9개 유치원이 선정됐다. 도교육청은 애초 15개 원을 매입할 계획이었지만 개보수 공사 없이 바로 공립유치원으로 전환 가능한 유치원을 선정한다는 기준을 적용해 9개 원만 선정했다. 이어 도교육청은 8월
경기도 인구가 최근 5년간 매년 평균 1.5% 늘어났지만 학생수는 매년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13일 경기도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천348만6천여명으로 5년 전 1천270만9천명보다 77만7천명(6.1%) 증가했지만 이 기간 도내 학생은 163만1천115명에서 151만642명으로 12만473명(7.4%)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학생수 감소는 앞으로 지속돼 올해 150만명을 밑돌고 2030년에는 120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도교육청은 예측했다.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조직 운영과 교사 배치 등 교육정책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도교육청은 향후 부교육감을 2명에서 1명으로 줄여야 할 입장이다. ‘지방 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지방 교육자치법)에 따르면 인구 800만명 이상이고 학생이 170만명 이상인 시·도에 부교육감 2명을 둘 수 있도록 정하고 있어, 도교육청은 2005년 제2부교육감을 신설했지만 학생이 150만명을 밑돌기 때문이다. 지난달 이찬열(바른미래당·수원갑) 국회의원 등이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을 발의해 인구 1천만명 이상, 학생수 150만명 이상인 시·도는 부교육감 3명을 두고 이 중 1명은 정무직·일반직 또는 별정직 지방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