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광교 주민과 시민사회 활동가, 전문가 등 23명을 대상으로 광교상생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촉장을 수여한다고 22일 밝혔다. 또 위원들과 토론회를 열고 지역 주민들의 요구내용 등을 취합하는 한편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사업지원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수원 광교산 일대는 1971년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48년 동안 각종 규제를 받아오다가 지난 7월 상·하광교동 일원 상수원보호구역 지정면적의 0.8% 정도에 해당하는 8만34㎡ 지역이 해제됐으며, 주민들이 합법적으로 음식점 등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에 맞춰 광교주민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이번에 상생위원회를 구성해 지원방안 마련에 나섰다. 지원조례에 따라 열리는 이번 위촉장 수여식 및 토론회에서는 주민들에 대한 연료 지원과 경로당 지원 사업 등이 논의되며, 주택 증축 등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시 관계자는 “지원규정을 토대로 그동안 상수도보호구역 등으로 지정돼 재산권 행사가 제한됐던 주민들을 위한 지원사업과 상생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며 “상생위원회를 통해 지속적인 지원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수원시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89회 국정현안점검회의에 염태영 수원시장이 참석해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자치법규의 네거티브 규제체계 전환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의 첫째 안건은 ‘자치법규 대상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전환방안’으로 정부가 지난해 신산업 성장을 가로막는 장애물인 규제 뿌리뽑기에 나선 가운데 그동안 중앙부처 중심으로 진행된 규제개선안을 지자체로 확산하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자격으로 이날 회의에 참석한 염태영 시장은 “지자체에서 자치법규를 재개정하려고 해도 상위법 위반, 위임 범위 일탈 등의 문제로 인해 자치법규를 네거티브 규제체제로 전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협의회는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전환을 주요 의제로 선정하는 등 규제체계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염태영 시장은 또 “지자체에서 효율적으로 자치법규 등을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체계로 전환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서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사례집을 제작해 달라”고 건의했다. 네거티
대학의 전·현직 교수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 모임'(이하 정교모)은 19일 서울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장관이 아니라 사회 정의를 세우고 국민적 동의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을 장관으로 임명하라"라고 주장했다. 정교모는 지난 13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시국선언서를 공개하고 전·현직 교수들의 서명을 받았으며, 이날까지 전국 290개 대학 전·현직 교수 3천396명이 참여했다고 전했다. 정교모는 선언서에서 "온갖 비리 의혹을 받고 있고 부인은 자녀 대학원 입학을 위한 문서위조 혐의로 기소까지 됐음에도 문 대통령은 조국 교수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해 사회 정의와 윤리를 무너뜨렸다"며 조 장관의 딸 조모(28)씨의 '논문 제1저자' 논란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 생활에 종사하는 교수 입장에서는 말이 안 되는 것이며 수년간 피땀을 흘려 논문을 쓰는 석·박사 과정의 학생들을 조롱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최원목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검찰 개혁, 검찰의 정치 개입 차
제17회 수원시 주민자치박람회가 ‘주민과 함께 만드는 주민자치 축제’를 슬로건으로 19일 팔달구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렸다. 수원시 주민자치박람회는 각 동의 주민자치 우수 활동 사례를 알리고, 공유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수원시 44개 동 주민자치센터 관계자와 공직자, 시민 등 5천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는 주민자치활동 작품 전시, 주민자치 우수 동아리 경연대회 등으로 진행됐으며, 특산물 직거래 장터도 열렸다. 44개 동 주민자치센터가 준비한 주민자치활동 작품전시회에서는 주민자치 활동, 마을 만들기 사업, 지역 봉사 활동 등 주민자치 우수활동 사례를 담은 사진·책자 등 3천여점이 전시됐다. 8개팀(구별 2개팀)이 참여한 ‘주민자치 우수 동아리 경연대회’에서는 주민들이 다이어트 댄스, 난타, 전통무용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정자1동, 송죽동 등 6개 동과 자매결연을 한 도시(세종·화성시 등) 관계자들이 운영하는 특산물 직거래 장터에서는 사과·곶감·들깨·고구마·대추·고구마 등을 판매해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 중 주민자치위원들은 500만 원을 수원화성문화제추진위원회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각 동의 주민자치센터에서 활동하는 주민자치위원들이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세 기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지역균형발전 지자체 지원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플랫폼 구축·운영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역균형발전 지자체 지원 플랫폼’은 지역균형발전 추진전략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 전문 인력을 파견하고, 균형발전을 위한 지자체 현안 사업을 컨설팅해주는 역할을 한다. 지역개발·도시재생·주거복지 사업 등을 지원한다. 협약에 따라 LH는 지자체에 전문 인력을 파견해 지역균형발전 사업을 지원하고, 현안 사업에 대한 컨설팅 등을 하는 등 플랫폼을 운영한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지자체 지원 플랫폼을 전국 시·군·구에 알리고, 지자체가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독려한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플랫폼을 균형발전 정책에 반영하고, 플랫폼을 원활하게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LH가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전문 인력을 지자체에 파견하면 지자체는 인력을 지역계획수립, 도시·산업단지재생 사업, 주거복지사업 등에 활용하게 된다. LH는 ‘지역균형발전 지원센터’를 설
경기도교육청은 19일 ‘경기교육 청렴공연단’ 운영·지원을 통해 경기교육가족의 청렴의식 개선과 청렴문화 확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출범한 경기교육청렴공연단은 이전의 강의중심 교육방법을 벗어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청렴교육을 실시해 청렴의식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청렴한 경기교육을 만들 목적으로 창립됐다. 공연단은 연극·연주·공연지원 분야로 구성돼 있으며, 도교육청 소속 직원과 학부모, 외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청렴교육 공연 등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청 차원에서 청렴교육을 위해 연극·연주·공연지원을 종합적으로 운영·지원하는 경우는 전국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유일하다. 공연단 운영총괄·지원은 도교육청 소속 반부패·청렴 담당팀이 맡고 있으며, 연극·연주·공연지원 분야는 도교육청 소속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운영된다. 현재 공연단원은 총 26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창립 이후 21회 공연을 통해 3천600여명을 대상으로 청렴의식을 전달했다. 주요 공연으로는 연극 ‘청렴할걸 그랬어’,
수원시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교통혁신 연구기관인 세닛(CENIT)과 협력해 글로벌 스마트시티 조성에 나선다. 수원시는 지난 4월 세닛 관계자들이 시를 방문해 LOI(참여 의향서)를 체결하고, 시가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 사업 관련 공동 연구, 프로그램 개발, 도시간 교차 실증 등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후 지난 5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공모에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고, 크리스티 샬라(Kristi Shalla) 세닛 프로젝트 개발책임자는 9월 7~9일 수원시를 방문해 구체적인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세닛은 시가 진행하는 ‘리빙랩(Living Lab)’에서 단계별로 도출된 결과에 대한 실행 가능성을 검토하고, 세계 도시의 유사 사례를 분석해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생활 속 실험실’이라고 불리는 리빙랩은 시민 삶의 현장 곳곳을 실험실로 삼아 여러 가지 사회 문제의 해법을 찾는 시도를 일컫는 말이다. 세닛은 수원시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에서 이른바 ‘글로벌 코디’ 역할을 하며 정보교류, 연구 지원 등으로 수원시 스마트시티 조성에 협력할 예정이다. 시와 세닛은 교차실증 사업으로 에코모빌리티(Eco Mobility) 사업을 검토
정부가 급격한 인구 감소에 맞춰 교원수급 조정에 나선다. 구체적인 방안은 부처 간 논의를 거쳐 내년 초 제시될 전망이다. 그러나 조정안 마련 과정에서 현직 교원과 '예비교사' 등 이해관계자 설득과 부처 간 이견 조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인구구조 변화 대응방안' 발표에서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해 교원수급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 관계자는 "급격한 인구 감소에 따라 교원 수급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큰 틀의 방향성에 공감한 상태"라고 말했고, 또다른 관계자는 "아직 부처 간 구체적인 방안까지 협의한 것은 아니며 중장기 교원수급 정책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연구를 이제 막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연말 발표할 학령인구 감소 대응 방안에 교원 수급 관련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이후 기재부, 행정안전부 등 관련 부처 간 협의를 거쳐 최종 안을 내년 초까지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이미 '중장기 교원수급 계획'을 수립해 발표한 바 있지만 이후 장래
경기도교육청은 24∼26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전국 영농학생(FFK·Future Farmers of Korea) 전진 대회에 도내 직업계고 학생 142명이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48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2030 함께 꿈꾸는 우리 농업 함께 만드는 미래농업’을 주제로 열리며 도내 학생들은 식품 가공, 농업기계, 화훼장식, 애견미용, 농산물마케팅 등 4개 분야 23개 종목에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 학교장 12명과 지도교사 14명, 영농부장 12명도 동행해 참가 학생들을 응원한다. FFK 전진 대회는 농업계 고등학생 올림픽으로 불리며, 매년 시·도를 번갈아 가며 열린다. /안직수기자 jsahn@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지역 맞춤형으로 구체화하고 기초자치단체가 사업을 관리하도록 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18일 서울 종로구 국가기후환경회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가기후환경회의에 참석해 “기초지자체가 국가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현장에서 구체화하면 효과적으로 정책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예를 들면 미세먼지 배출원 중 규모가 작은 미신고·무허가 영세 사업장은 국가가 파악하기 어려운데, 기초지자체는 영세한 소규모 배출사업장을 조사해 적절한 미세먼지 관리대책을 만들고 감독·관리할 수 있다”면서 “정부가 기초지자체의 미세먼지 저감 사업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지원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기초지자체의 미세먼지 저감사업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지원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염태영 시장을 비롯해 경기도·서울시·부산시 등 12개 광역지자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반 위원장은 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