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는 교내 창업동아리 ‘EXIT 지니 팀’이 국내외 창업 지원 사업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지니팀은 월경주기 기록시스템이 탑재된 IOT(사물인터넷) 생리컵을 창업아이템으로 제출해 미국 ‘피치포스(PitchForce)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수원 창업 오디션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피치포스 대회’는 초기 창업자와 엔젤투자자 연계 지원 행사로, PeopleConnect의 주관으로 매달 진행되며, 미국시장을 목표로 하는 초기 창업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지니팀은 이 대회 1위를 차지함에 따라 미국 현지 진출시 엔젤 투자자들이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교육과 투자자 연결을 지원받게 됐다. ‘수원 창업 오디션’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예비창업자와 우수 아이템·기술력을 보유한 창업 기업을 발굴하는 대회로, 올해는 총 213개의 아이템이 출품됐다. EXIT 지니팀은 수원시창업오디션에서 대상을 수상, 관내에서 6개월 이내 창업 및 경영 활동을 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사업화자금과 창업지원센터 우선 입주권을 지원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교육부가 대학입시제도 개편 논의에 들어간 가운데 이를 논의할 기구를 꾸리지 않고 당정청 협의만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입 제도의 당사자인 학생과 학부모, 교사, 대학 등에서 폭넓은 논의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8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6일 대입개편 논의를 위한 비공개 실무협의회를 열고, 이번 개편의 방향을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공정성 확대에 두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당정청은 다음 실무협의회를 18일로 예고하면서, 별도 논의가구 설치나 외부위원,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안을 논의하지 않았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교육계에서는 정작 적용 당사자는 빼고 학종 개편안을 정치적으로 풀어가는것 아니냐며 비판 속에 공정성 확보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다양하게 담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수원의 A대학교 관계자는 “교육부가 전국대학입학처장협의회 등에 어떤 의견도 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현 학종 체계를 개편하지 않으면 공정성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고, 화성 B고교 3학년 담임인 문모(50) 교사도 “학종의 장단점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은 바로 교사인
경기지역 일반고와 자율형 공립고가 내년도 신입생 5만6천601명을 선발한다. 경기도교육청은 8일 ‘2020학년도 평준화 지역 후기학교 신입생 전형요강’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공고에 따르면 학군별 모집인원은 수원학군 9천506명, 성남학군 6천948명, 안양권학군(안양·과천·군포·의왕) 7천235명, 부천학군 5천271명, 고양학군 8천113명, 광명학군 2천606명, 안산학군 4천926명, 의정부학군 3천140명, 용인학군 8천856명 등이다. 9개 학군은 중학교 내신 성적으로 모집 정원만큼 배정 예정자를 선발한 뒤 ‘선 복수지원 후 추첨’ 방식으로 고교를 배정한다. 응시 원서는 12월 9∼13일 학군별 교육지원청에 내면 된다. 예비소집과 선발시험 없이 2020년 1월 8일 이전 예정자를 발표한 뒤 31일 학교를 배정한다. 평준화 지역이지만 통학 불편 등을 이유로 특수지로 분류된 안산 대부고(25명), 고양 백송고(125명), 용인 백암고(75명)는 학교장 전형으로 선발한다. 외고,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 지원자는 희망에 따라 평준화 지역 일반고를 동시 지원할 수 있다. 이 경우 1지망을 외고,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로 하며 2지망부터 학군 내·구역 내 추첨
경기도교육청은 9~10일 화성 YBM연수원에서 직업계고 학교장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19 직업계고 학교장 교육과정 워크숍’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최신 직업교육 트렌드를 공유하고, 직업계고교의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워크숍은 ▲직업계고 교육과정 운영 활성화 토론회 ▲직업계고 교육과정 다양화 운영 사례 안내 ▲학교장의 계열별 분임토의 ▲산업체 현장탐방 등으로 진행된다. 토론회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박동열 박사의 기조발제와 학교장 제안발언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되며, 직업계고의 성공적인 교육과정 운영 방향을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산업체 현장탐방은 삼성디스플레이와 한국나노기술원을 견학하며,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에 대해 기업 관계자와 논의시간도 마련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현장의 교장선생님들에게 직업계고의 어려운 문제를 직접 듣고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주기적으로 직업교육의 정보 공유 및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현장 중심의 직업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수원시는 8일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지난 6일 전북 익산시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자치분권 전북도민 결의대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염태영 시장은 격려사에서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살고, 지방이 어려워지면 나라도 위태로워진다”며 “정부가 일방적인 국·도비 매칭사업으로 기초지자체의 곳간이 비어가고 있다. 기초지방정부가 국비를 위해 국회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고 도(道)의 눈치보기와 줄서기를 반복하는 이 우울한 역사를 반드시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어 “지역이 처한 난관을 극복하고 균형발전을 이뤄낼 조건은 곧 자치와 분권”이라며 “지방자치법 개정안의 연내 통과를 위해 180만 전북도민을 포함한 전국의 226개 기초지방정부 시민들이 함께 연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회는 전북지역 기초지자체 14곳 가운데 10곳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는 등 위기감 속에서 진행됐다. 결의대회에서 전북시장군수협의회와 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 명의로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주제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의 하부기관으로 예속된 문제를 지적하고, 지방정부의 입장과 의견을 반영해
경기도교육청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사회복지시설 3곳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사회복지시설 방문은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윤창하 제2부교육감과 북부청사 직원들이 참여해 구리시 ‘꿈이 흐르는 샘’, 가평군 ‘행복이 가득한 집’, ‘썸머힐’을 방문했다. 도교육청은 매년 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을 선정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기관 운영의 어려운 점을 청취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마음을 나누는 민족 최대의 명절에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길 바라는 경기도교육청 직원들의 마음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찾아 따뜻한 희망을 전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현대건설(주)이 수원시 중심지를 관통하는 민자고속도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도로 예정지 인근 시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5일 수원시와 현대건설(주) 등에 따르면 현대건설(주)은 서오산~화성 안녕동~1번국도~용인 성복동을 지나는 17.3km 구간의 일명 ‘오산용인민자고속도로’ 건립 계획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한데 이어 지난 달 지역 주민 대상의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오는 2021년부터 오산과 용인 구간 연결 공사를 진행하며, 수원 권선동 버스터미널 앞 1번 국도를 따라 광교신도시 해모르아파트 인근으로 연결되는 11km의 수원시 관통구간이 전체 노선의 70%를 차지하는데 대부분 고가로 건설되며 세류·팔달 IC를 설치한다. 그러나 사업계획안이 공개되자 수원시는 물론 권선동과 광교신도시 주민 등이 교통대란과 경관훼손 등의 주장속에 강하게 반발, 계획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더욱이 전국 최대 통행량에 따른 상습정체로 악명이 높은 1번국도와 42번 국도 및 덕영대로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도로 입체화와 우회도로 신설 등의 시의 노력으로 그나마 최소화된 주민 피해가 도심 내 IC 설치 계획 등으로 자칫 물거품이 되는 것은 물론 최악의 도심 교통
경기도교육청은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링링'에 대비해 6일부터 24시간 비상대책반을 가동한다고 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강영순 제1부교육감 주재로 대책 회의를 열고, 각급 학교의 학사운영 상황, 학교시설 안전점검 현황, 운동부 운영 관리 등 부서별 대응 체계를 확인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 또 각종 피해 발생 시 상황 전파 체계와 피해복구 대응책을 점검했다. 아울러 이번 태풍이 주말인 7∼8일 수도권에 직접적인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교내 안전점검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머무는 가정에서의 풍수해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도 해줄 것을 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다. /안직수기자 jsahn@
아주대학교는 대학 연구진이 셰일가스 등 천연가스의 주성분인 메탄을 상온에서 산화시킬 수 있는 ‘효소모방 촉매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풍부한 에너지 자원인 천연가스를 화학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연 연구라는 점에서 높게 평가된다. 박은덕 아주대 에너지시스템학과 교수는 상온에서 메탄을 빠른 속도로 산화시킬 수 있는 철 화합물과 금속 촉매 시스템을 개발했다. 천연가스의 주 성분인 메탄은 석유와 달리 전 세계에 널리 분포하고 있지만 메탄을 활성화해 화학제품을 제조하는 것에 어려움이 많았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메탄의 탄소와 수소결합을 활성화해 메탄올과 포름산을 제조할 있는 촉매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이는 고가의 산화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대기 중 산소를 활용해 연속적으로 메탄을 전환할 수 있는 기술이다. 박은덕 교수는 “천연가스 중에 가장 안정한 메탄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됨으로써 기존에 연료로만 주로 사용되던 다른 가스자원을 화학제품으로 활용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 수질오염이나 토양오염을 유발하는 난분해성 물질을 경제적으로 처리하는 신환경기술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는 촉매분야의 저명 학술지
교육부가 학생부종합전형(학종) 개선방안 마련에 나선 가운데 교육계에서 이번 논의를 계기로 정시·수시 비중 논쟁을 해소할 정책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학부모와 학생 사이에서는 정시 확대 요구 목소리가 높다. 정시와 수시 비율 문제는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교육계의 논쟁거리다. 대입 당사자인 학생과 학부모 등은 대체로 정시를 선호하지만, 교사와 학계 등은 수시가 교육적 가치와 평가효용성이 높다고 주장한다. 정시가 더 공정하다고 주장하는 쪽은 한날한시에 똑같은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정시가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라고 주장한다. 반면 학종은 학생 개개인이 고교시절 동안 개발한 특기와 적성을 중심으로 미래성을 평가한다. 수시가 더 공정하다고 믿는 이들은 학생 개개인의 학문적·진로적 성취 노력이 다른 만큼 그 노력과 성과를 각각의 잣대로 평가하는 게 더 공평하다고 말한다. 반면 정시는 학교에서 어떤 지식과 가치를 배웠는지를 오지선다형으로 묻다보니 매년 수능이 끝나고 나면 문제의 교육적 가치보다는 정답이 1개냐 아니냐는 논쟁이 벌어진다. 수능일이 1년에 한번이다 보니 개인에 따라 작용하는 불운은 개인이 책임져야 하며, 수능 당일 예기치 못한 사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