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1월 14일 치러지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접수 기간은 오는 22일부터 내달 6일까지로, 원서는 일선 고교 및 전국 86개 시험지구 교육청에서 받는다. 접수일 기준 주소지와 출신 고교 소재지 관할 시험지구나 행정구역이 다른 경우에는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교육청에서도 접수할 수 있다. 고졸학력 검정고시 합격자와 기타 학력 인정자는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교육청에서 접수하면 된다. 응시수수료는 본인이 선택한 영역 수에 따라 4개 영역 이하는 3만7천원, 5개 영역은 4만2천원, 6개 영역은 4만7천원이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 법정차상위계층에 해당하면 응시수수료 면제 제도를 신청할 수 있다. 천재지변·질병·수시모집 최종합격·입대 등으로 수능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은 11월 18∼22일 신청하면 수수료 일부를 환불받을 수 있다. 수능 성적은 12월 4일 수험생에게 통지될 예정이다. /안직수기자 jsahn@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이슈리포트 ‘혁신학교가 기초학력 저하를 이끌고 있다’는 일부의 주장 속에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주장을 뒤집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로 혁신학교 근원지에서 다양한 변모·확산을 거듭하며 교육계 전반을 강타, ‘대학입시 개편’과 ‘초·중·고 혁신학교 연계’ 등까지 이끌어 낸 ‘이재정표 경기도 혁신학교’가 주목된다. 20일 경기도교육청과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등에 따르면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는 최근 발행한 ‘혁신학교는 학력을 저하시키는가’ 제목의 이슈리포트에서 도내 중학생들의 성적을 3년간 분석한 결과 혁신중 학생들의 성적 향상이 더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이 수집한 경기교육종단연구 4~6차 연도 자료를 근거로 2015년 중학교 1학년이었다가 2017년 중3이 된 혁신학교 재학생 1천145명, 일반학교 재학생 4천410명 등 도내 학생 5천555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혁신학교 ‘상위’집단 시작점 평균은 569.836점으로 일반학교 ‘상위’집단 평균(558.893점)보다 약간 높았지만, 3년간 평균 변화율은 16.093으로 일반학교(15.297)보다 컸다. 또 ‘중위상승’ 집단 변화율
경기대학교 학생 등이 20일 오전 손종국 전 총장의 법인 이사 선임을 반대하며 이사장실을 점거했다. 경기대 총학생회와 교수회, 노동조합, 총동문회 등 70여 명은 이날 오전 10시쯤 수원 캠퍼스 본부건물에 진입, 이사장실을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과거 교비 횡령 등 비리 문제로 물러난 손 전 총장이 최근 법인 이사로 선임된 데 대해 학교 구성원의 의사를 짓밟는 폭거라며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이사장과의 면담에서 손 전 총장의 법인 이사 선임을 절대 반대한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나 이사회는 외부에서 이사회를 개최해 손 전 총장을 이사로 선임했다”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구현에 역행하는 부도덕하고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사회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자격을 스스로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적폐 손 전 총장의 이사 선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 이사진은 즉각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사회가 손 전 총장에 대한 이사 선임을 철회할 때까지 점거 농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이사회의 결정사항은 학교법인의 권한이기 때문에 학교 측에선 관여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2학기 개강 및 학사
이찬열(바른미래당·수원갑) 의원은 ‘2018년도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2014년 이후 5년 연속 수상이다. 입법 및 정책개발지원위원회는 한해 동안 본회의에서 가결된 법안 중 각 의원실에서 추천한 법안을 평가해 우수입법 여부를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 의원은 우수입법으로 ‘공공기관 채용부정 근절법’인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선정됐다. 개정안은 ▲비위행위자에 대한 수사 의뢰(공공기관의 임원이 채용비리 등의 비위 행위를 한 경우 수사·감사 의뢰 및 직무를 정지시킬 수 있도록 하고, 결과에 따라 해당 임원을 해임 또는 해임건의) ▲채용비위 행위자의 명단 공개 ▲채용비리 관련자의 합격취소 등을 법률에 명확하게 규정해 ‘현대판 음서제’로 불리는 채용비리에 철퇴를 가하고, 채용 공정성 및 투명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의원은 “법은 언제나 국민 곁에 있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꿈꾸고, 꿈을 이룰 수 있는 사회를 구현하고,
아주대학교 연구진이 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 신염 치료 항체를 개발했다. 아주대는 19일 박상규(사진) 아주대 약학과 교수가 개발한 ‘항-AIMP1 인간화 항체’가 루푸스신염에 탁월한 치료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루푸스 신염이란 자가면역질환인 루푸스로 인해 발생하는 신장의 염증성 질환으로 신증후군, 급성ㆍ만성신부전 증 등의 질환을 일으키며 증세에 따라 신장이식을 받아야 한다. 현재 치료제로 스테로이드계 약제와 면역억제제를 주로 사용하는데, 부작용이 많아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상규 교수가 개발한 항-AIMP1 인간화 항체는 동물실험 결과 ▲단백뇨 감소 ▲사구체 손상 감소 ▲항체의 사구체내 축적 감소 등에서 탁월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항-AIMP1 인간화 항체가 자가반응성 B세포 뿐 아니라 T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해 루푸스신염 치료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추가 연구개발을 통해 루푸스 신염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면역조절 항체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저명 학술지인 ‘바이오머티리얼즈(Biomater
교육부가 본격적인 고교학점제 시행을 앞두고 현재 고교 1학년부터 문·이과 구분을 없애는 등 교육체계 개선에 나섰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이동수업 등으로 혼란만 가중된다며 문·이과 방식에 따라 반편성에 나서면서 입시제도 개편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 19일 경기도교육청과 일선 학교 등에 따르면 현 고1 학생부터 문·이과 구분이 없어지고 대신 국어와 수학, 사회, 과학 과목에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이 적용된다. 계열 구분없이 수학의 경우 ‘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 가운데 하나의 선택과목을 정해 수업을 들어야 하며, 사회·과학탐구영역은 ‘생활과 윤리’, ‘한국지리’, ‘세계사’, ‘물리학’, ‘생명과학’ 등 17개 과목 중 2개를 선택해 수강해야 한다. 교육부는 기존 학급 중심의 교육방식을 학점제로 전환해 학생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융합적 사고를 지닌 창의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지만 고교에서는 기존 문·이과 구분 방식을 따라 반편성을 시도하며, 선택과목이 제각각인 학생들을 설득하느냐 진땀을 흘리고 있다. 실제 수원 A고교는 문과 계열 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수학은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도록 하고, 사회계열 수업 8개를 정해 문과 4개반 편성을 짜고
경기도교육청은 19일 의정부 북부청사 내에 공익제보센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공익제보센터는 도교육청과 소속 기관, 학교 등에서 발생한 부패나 비리 등을 접수·처리하는 창구로 누군든지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 ‘공직비리신고센터’, ‘불법찬조금 신고’, ‘공익침해등록센터’ 등으로 분산돼 운영됐던 공익제보 접수·처리 체계가 ‘공익제보센터’로 통합되고 관련 업무도 ‘공익제보센터’가 전담한다. 또 제보자가 원할 경우 변호사를 통한 비실명 대리 신고를 지원해 공익제보자 보호·지원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공익제보는 ‘공익제보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도교육청 홈페이지(http://www.goe.go.kr/) 통해서도 접수 가능하다. 교육청 관계자는 “용기 있는 공익제보 한 건이 부패와 비리를 막고, 나아가 책임감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든다”며 “공익제보센터 운영으로 공익제보 접수·처리를 체계화해 청렴한 경기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수원사랑장학재단은 19일 ‘2019년도 하반기 장학생’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선발 인원은 수원시에 거주하는 고등학생 147명, 중학생 126명, 초등학생 173명 등 466명이며, 총 1억 9천만원을 지급한다. 모집 분야는 ▲우수장학금(학업성적 우수자) ▲희망장학금(저소득층과 장애학생) ▲효·선행장학금(효·선행을 실천한 모범 학생) ▲‘특기장학금’(문학·예체능 인재) ▲과학장학금(과학 인재) ▲행복장학금(3자녀 이상 가정 중 형편이 어려운 학생) ▲사랑장학금(다문화가정 자녀) 등이다. 대상은 수원시에 2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는 학생이며, 9월2~6일 접수를 받는다. 세부 내용은 수원사랑장학재단 홈페이지(https://www.suwon4u.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하면 된다. 2006년 4월 설립된 (재)수원사랑장학재단은 지금까지 초·중·고·대학생 7천207명에게 장학금 63억 4천400만원을 지급했다. /안직수기자 jsahn@
고양시의 한 사립중학교 전 교장이 2년전 퇴임하고도 현재까지 관사를 개인 주택처럼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경기도교육청이 감사에 나섰다. 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A중학교 설립자의 친척인 B 교장은 2013년 3월 이 학교 교장으로 취임해 2017년 2월 말 퇴임했다. 하지만 B 전 교장은 퇴임 후에도 최근까지 2년 넘게 교내 관사를 독점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교육비특별회계 소관 공유재산 관리조례 시행규칙’ 제33조에 따르면 ‘관사는 사용대상 공무원(교직원)이 아니면 사용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공립학교의 경우 교원들이 순환 근무를 하다보니 이 시행규칙에 따라 관사에 입주하고, 다른 지역으로 전근하거나 퇴직하면 관사도 비워주도록 돼 있으며, 사립학교도 대부분 이 규칙에 따라 관사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B교장 측은 퇴임 전 학교법인에 허가를 받아 관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위임을 받았고, 후임 교장에게도 관사 사용을 허락받았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이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해당 학교와 전 교장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며 “B 교장에 대해 1차 조사를 했으며, 추가 조사가 진행중이라 정확한 내용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도내 대학과 공공전문기관 등이 참여한 ‘꿈의 대학’이 2학기 2천93개 강좌를 개설하고 수강 접수를 시작한다. 경기도교육청은 18일 학생이 대학이나 기관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형 1천153개와 강사가 지정 시설을 찾아가는 거점형 940여개 등 2천93개 꿈의 대학 강좌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꿈의 대학은 고교생들이 교과 수업에서 벗어나 전문가를 만나고 다른 학교 학생과 어울리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70% 이상 출석하면 이수로 인정,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다. 2학기 꿈의 대학에는 95개 대학과 22개 공공·전문기관이 참여하며, 삼성전자,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우석헌자연사박물관, 신구대학교에서 강좌가 신설됐다. 모든 강좌는 8주간 17차시로 진행되며, 수강신청은 19일부터 3차례로 나뉘어 진행한다. 도내 고교생이 교육 대상이며 경기 꿈의 대학 홈페이지(http://udream.goe.go.kr)에 접속해 1인당 최대 3개 강좌까지 신청할 수 있다. 강좌별 정원에 맞춰 27일과 다음 달 2일과 5일 각각 자동 추첨한 뒤 수강인원을 확정하며, 9월 16일부터 강좌를 진행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역별 수강 제한은 없지만, 교통편과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