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회원 1명에 시장상 수여 정관따른 절차무시… 규정도 없어 수상자 선정 의혹제기에 파문 “기부금액이 추천에 영향 소문 이의제기 회원 이사직까지 잘려” 연합회 “공정 수여…회장단 음해” <속보> (사)한국학원총연합회 수원시분회(수원시학원연합회)가 기존 이사들을 일방 해임하고 신규 이사들을 임명해 거센 내홍에 휩싸인 가운데(6월 19일자 19면) 수원시학원연합회가 지난해 가을부터 매달 회원 1명을 수원시장상에 추천하는 과정에서 지역사회 공헌도 등 객관적 기준을 마련하지 않고 연합회 회장단에 협조적인 회원들만 추천했다는 비판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더욱이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각종 기부금 등을 수수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는 등 연합회의 내홍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9일 수원시와 수원시학원연합회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가을부터 학원연합회가 추천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매달 수원시 월례회의에서 시장상을 수여하고 있다. 그러나 연합회측은 재능기부교육나눔 사업에 참여하고, 학원연합회 활동에 적극적인 학원장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하면서
심리적 불안감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도내 학생이 지난해만 1천300여 명에 달하고, 학업중단이나 학교폭력 등 보호가 필요한 아동이 4만3천여명에 이르는 등 ‘위기 학생’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내 학교 가운데 절반가량은 상담 교사조차 없으며,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고위험군 학생 가운데 절반은 부모의 거부로 상담이나 치료를 받지 않는 등 위기 학생들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19일 경기도교육청 학생위기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위기학생은 7만1천411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극단적 선택을 한 학생은 43명으로 초등학생 2명, 중학생 15명, 고교생 26명이었다. 또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거나 자해 경험이 있는 학생도 1천233명이었으며, 아동학대 8천333명, 학업중단 1만5천576명, 학교폭력 피·가해 학생 1만9천517명, 정서·행동특성검사 관심군 2만6천709명 등으로 조사됐다. 저소득층 학생도 12만6천933명에 달했다. 특히 극단적 선택 시도 및 자해학생의 경우 2017년 276명에서 지난해 1천233명으로 급증했으며, 극단적 선택을 한 연령도 초교 3학년으로 낮아졌다. 학생위기지원센터는 사회회·환경적 요인
경기도유치원연합회(경유연)가 지난 18일 수원 W컨벤션센터에서 초대 이미진 이사장 취임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경유연은 이날 200여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참된 교육, 올바른 교육 ▲창의적인 교육과정 개발 및 보급 ▲민주적 교육환경을 통한 미래지향적 교육 추진 ▲책무성과 투명성, 공공성 실천 등을 천명했다. 경유연은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개학연기 투쟁을 벌이며 유치원 3법 개정을 반대하고, 국가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 도입과 입학시스템인 ‘처음학교로’ 등에 반대했던 것과 다른 노선을 표방하며 지난 5월 창립총회를 갖고 설립준비에 들어갔다. 지난달 30일 이사진을 구성하고 이미진 이사장과 송기문 준비위원장을 상임이사로 선출하며 한유총이 보였던 강경대응을 지양하고, 학교라는 책임성을 강화하고 유치원 체계에 맞는 제도개선과 변화노력을 다짐한 바 있다. 현재 도내 1천3곳 사립유치원 가운데 200곳 이상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취임식에서 이미진 이사장은 “새로운 비전을 갖고 소통과 협력을 통한 민주적 교육환경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주변 기관과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급변하는 교육현장을 선도하는 경유연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경유총은
(사) 한국학원총연합회 수원시분회(수원시학원연합회)가 지난 5월 이사회에서 기존 이사들을 일방적으로 해임하고 최근 신규 이사들을 임명하면서 거센 내홍에 휩싸였다. 18일 수원시학원연합회 등에 따르면 연합회는 지난 5월 21일 열린 이사회에 ‘이사 전원 일괄 사퇴안’을 상정했다. 이날 이사회는 해임안 상정에 앞서 다수의 이사 등이 지난 3년간 회장단이 여러 항목으로 모금활동을 벌이면서도 사용결과를 제대로 공지하지 않은 점을 비롯해 부실한 회계결산 보고와 독단적인 운영방식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회장단과 이사 간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며 고성이 오갔고, 해임안에 반대하는 이사에 대한 폭언과 욕설이 오가는 실랑이 끝에 이사 해임안이 가결됐다. 회장단은 또 지난 5일 신임 이사 및 분과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등의 활동에 나섰고, ‘연합회를 사유화하고 있다’는 전직 이사 등 회원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A학원장은 “현 회장단 출범 이후 결산보고 등은 파워포인트 화면으로 잠깐 보여주는 게 전부로, 각종 모금활동 기금도 제대로 쓰였는지 모르겠다”며 “감사도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이를 감시할 기구가 없다”고 토로했다. B학원장은 “회장단에 반대하는 회원
경기도교육청은 18일 남부청사에서 도교육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2019년 상반기 청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무원의 청렴의식과 청렴실천 의지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이재정 도교육감 특강, 반부패 청렴강의, 공무원 행동강령 개정사항 안내, 청렴 연극·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도교육청 직원들로 구성된 ‘청렴공연단’이 참여해 청탁금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갑질 근절 등을 주제로 ‘즐겁다! 청렴아!’ 공연을 펼쳤다. 도교육청은 2015년부터 청렴의식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각종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교육감은 청렴강연을 통해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청렴도는 여전히 낮은 것이 현실”이라며 “청렴교육만으로 청렴 인식과 의지가 갑자기 개선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우리가 시간을 내 청렴 교육을 받는 이유는 교육기관으로서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서다. 경기도교육청 하면 청렴 분야에서 자신 있다고 말할 만큼 자신과 주변을 관리해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9 상반기 청렴교육은 19일 북부청사에서도 같은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안직수기자 jsahn@
수원 영통종합사회복지관은 17일 동수원세무서와 동수원세정협의회에서 유휴 생필품 30박스와 후원금 100만원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후원물품은 세무서 등 직원들이 집에서 사용하지 않은 물건들로, 복지관은 이 물품을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복지관장 수안스님은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힘써준 동수원세무서, 세정협의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직수기자 jsahn@
장애와 비장애, 성별과 연령 등을 구분하지 않는 모두를 위한 공간설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경기도교육청에서 도입한다. 경기도교육청은 17일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개발한 ‘경기도교육청 유니버설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작, 기술직 공무원 100명을 대상으로 한 연수를 실시하고, 도교육청 소속 교육기관에 이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북유럽에서 ‘모두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이라고 불리는 유니버설디자인은 1974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내 건축소장이던 로널드 메이스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장애 유무, 연령, 체격, 성별과 관계없이 모든 사용자를 고려해 설계하는 디자인을 의미한다. 장애인을 위한 오르막을 따로 설치하지 않고,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건물 입구에 계단을 없애고 오르막을 설치하는 것 등이 기본원리로, 소외된 계층을 포용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유니버설 디자인 가이드라인’은 도교육청이 ‘차별 없는 교육·열린 학교’ 실현을 위해 2015년 ‘경기도교육청 공공건축물의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조례’ 제정에 이어 지난해 ‘경기도교육청 유니버설 디자인 촉진 조례’를 시행하면서 연구에 들어갔다. 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앞으
대형 사립유치원 원장들이 에듀파인(국가관리회계시스템) 사용을 의무화한 교육부령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을 냈다. 17일 교육계에 따르면 원아가 200명 이상인 사립유치원장 340여 명은 지난달 24일 사립유치원도 에듀파인을 쓰도록 규정한 교육부령인 '사학기관 재무·회계규칙 53조3'이 헌법에 어긋난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해당 조항에 따라 현재 에듀파인을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원아 200명 이상 사립유치원(568곳) 원장의 약 60%가 헌법소원 청구인으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헌법소원에 참여한 원장 가운데 167명은 같은 날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에듀파인 강제규정이 무효임을 확인해달라는 행정소송을 별도로 내기도 했다. 이번 쟁송에 참여한 원장들은 교육부가 법률에 근거하지 않고 하위 규칙으로 자신들의 권리와 의무를 제한해 헌법상 법률유보 원칙을 위반했다고 주장한다. 또 사립유치원을 '비영리 개인사업자의 사유재산'으로 규정하고 "운영경비 대부분을 경영자가 조달하는데 다른 학교처럼 에듀파인을 반드시 쓰게 하는 것은 문제"라는 주장도 편다. 이들은 에듀파인 사용 의무화가 헌법상 직업의 자유와 재산권을
신도시 택지개발 때마다 고질병처럼 반복되는 ‘늑장’ 개교문제가 평택 고덕신도시에서 재연되면서 주민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16일 평택시와 평택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고덕신도시 첫 입주가 30일로 다가온 가운데 이곳 초등학교는 내년 3월에야 개교할 예정이어서 입주 예정자들이 자녀 통학 문제로 반발하고 있다. 평택시 서정동과 장당동, 고덕면 일원 1천342만2천㎡에 조성 중인 고덕국제화계획지구에는 2022년까지 5만8천여 가구(14만4천여명)가 입주할 예정이다. 동양 파라곤 아파트 752세대가 오는 30일 입주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4개 공동주택에 3천248세대, 9천여명이 입주한다. 하지만 현재 견립 중인 학교는 초등학교 1곳이 전부이며, 그나마 개교는 내년 3월로 예정돼 있다. 결국 초등학교 자녀를 둔 입주자들은 2㎞ 가량 떨어진 서정리초교로 아이들을 보내야 한다. 도시계획에는 고덕지구 내 초등학교 11곳, 중학교 5곳, 고등학교 5곳 등의 학교 건립이 예정돼 있지만 중학교나 고등학교는 아직 건립 계획도 정해지지 않았다. 이에 평택시는 우선 일단 아파트 건설사와 시행사가 자체 통학버스를 운행해 초등학생 통학 문제를 임시 해결하도록 했다. 중학생
■ 지방분권이 필요한 이유 양평·여주 등 노인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농촌지역과 오산시 등 젊은 층이 많은 도시의 정책은 다를 수 밖에 없다. 국가의 획일적 정책보다 각각의 도시 특성에 맞는 교통과 경제, 문화, 복지 정책이 효율적이다. 또 보편적 복지가 일반화되면서 그에 따른 복지 지출도 늘어나고 있지만 정부와 광역시, 기초자치단체가 일정 비율로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고 있는 현재 제도에서 정부 주도의 ‘현금 지급’ 형태의 복지증대는 기초자치단체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지적된다. 기초단체들은 “기초자치단체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우선 시행하고, 나머지는 광역이나 중앙에서 보충해 지방의 자율적 운영을 우선으로 하는 ‘보충성 원칙’에 입각한 정책 기조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자치분권이 필요한 이유다. -편집자주- 문재인 대통령은 선거공약으로 ‘연방제에 준하는 자치분권 공화국’을 표방하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20대 국정전략을 표방했다. 이에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자치분권’을 채택했지만 국회 여야의 대립으로 국민투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