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주민자치회 시범동'에서 활동할 주민자치회 위원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주민자치회 시범동이란 주민들의 아이디어와 제안을 모아 주민들과 논의하고 결정하는 주민대표 기구로 지역 8개 동(율천·송죽·서둔·호매실·행궁·인계·매탄2동·광교1동)에서 시범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주민자치회 위원은 8개 시범동에서 마을자치계획, 주민세 환원 사업·주민참여예산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동별로 주민자치회 위원 30~50명을 6월20일까지 모집하며,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공개 추첨으로 60%, 동장 추천으로 40%를 선발할 예정이다. 주민자치회 시범동에 주민등록이 돼 있거나 해당 동에 주소를 두고 있는 사업장에 종사하는 만 19세 이상 주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해당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안직수기자 jsahn@
김영진(더민주·수원병) 국회의원은 26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경기도 지원금으로 78억 7천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중기부의 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김 의원이 확보한 지원금은 ▲화서시장 공영주차장 건립비용 72억원(국비 60억원, 도비 12억원) ▲화서시장 희망사업프로젝트 최대 5억원(국비) ▲영동시장 청년몰 대학협력사업 1억 4천만원(국비) ▲매산시장 시장경영바우처지원사업 3천만원(국비) 등 총 78억 7천만 원이다. 화서지역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화서시장은 그동안 주차시설이 없이 시장 이용객은 물론 인근 거주민들까지 주차난에 시달려 왔다. 또 화서시장에서 추진되는 희망사업프로젝트는 화서시장의 장점을 살려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하는 사업이다. 시장투어코스 개발, 시장 대표상품(PB상품) 개발 등이 추진된다. 영동시장은 청년몰 대학협력 사업 지원금으로 청년몰 대표상품 및 공동상품 개발, 공동마케팅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매산시장은 시장경영바우처지원사업을 통해 상인회가 마케팅, 상인교육, 경영멘토링, 배송서비스 등의 사업을 자율적으로 추진한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4월 매산시장 상인회 등과 만나 애로사항 등을 수렴해 경기도와 수원시에 이같은
수원시가 단국대, 서울대와 손잡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도시생태계 개선에 나선다. 시는 23일 단국대·서울대와 광교생태환경체험교육관에서 ‘도시생태계 건강성 증진기술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1월 두 대학이 수원시에 환경부 공모사업 협력을 제안해 이뤄졌으며, 미세먼지와 열섬현상 등 도시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 생태계 기능을 강화하는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시는 환경부로부터 국비 81억원을 지원받아 두 대학과 공동으로 2022년까지 사업을 수행한다. 협약에 따라 시는 광교호수공원 등 각 대학이 개발한 기술적용을 위한 시험공간와 도시생태 정보를 제공한다. 두 대학은 도시생태계 기능 강화를 위한 연구를 하고, 연구결과를 시와 공유한다. 서울대는 미세먼지와 열섬현상 등 도시환경문제 해결에 중점을 둔 ‘도시생태계 건강성 증진을 위한 구조 및 기능관리 기술 개발’을 연구한다. 단국대는 ‘바이오시티(생태도시) 구현을 위한 회복력 향상 패키지 기술 개발’을 연구한다. 바이오시티는 도심 자투리땅에 생물서식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백운석 제2부시장은 “원활한 연구 수행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하고, 연구결과는 수원시 환경정책에 적극적으로 반
경기교육청 ‘시민감사관 활동보고서’ 발간 지난해 사립유치원의 교육비 전횡 등을 고발하면서 사립유치원 문제를 공론화 시킨 경기도교육청 시민감사관들이 지난 1년간 활동보고서를 발간하고, 감사의 한계와 향후 방향 등을 제시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3일 청사내 카페 예그리나에서 최순영 대표시민감사관 등 9명의 시민감사관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시민감사관 활동보고서’ 발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참석한 감사관 등에 따르면 4년전 활동을 시작한 시민감사관들은 초기에 이재정 도교육감의 정책이 지역에서 얼마나 적용되고 있는지를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사립유치원 감사에서 피부관리업소를 이용한 대금을 교사회식으로 처리하고, 가족여행경비를 업무추진비로 둔갑시키는가하면 교사휴게실 비품으로 구입한 물건을 원장 부부 살림집에서 사용하는 등 비리를 접하면서 지난해 사립유치원 감사에 집중했다. 이에 적지 않은 유치원을 고발조치했지만 정부에서 보조받은 돈이 보조금이 아니라 지원금이라는 법적 한계에 부딪치면서 대부분 무혐의 처분됐다. 최순영 감사관은 “파주의 한 유치원은 ‘돈을 어떻게 이렇게 쓸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극악한 곳이었는데 보조
경기도교육청이 사립유치원을 사들여 공립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85개 유치원이 신청하는 등 매각러시를 이루고 있다. 23일 도교육청은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도내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메입형 유치원'을 공모한 결과 20개 시구에서 85곳 유치원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공모 조건은 10학급 이상 인가를 받아 설립, 운영중인 곳으로, 도내 이 조건을 충족하는 곳은 239곳이다. 이중 36%의 유치원이 공모를 신청한 것. 지역별로는 용인이 17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화성 9곳, 평택 8곳, 김포·안산 각 6곳, 시흥·오산 각 5곳, 이천·고양 각 4곳, 남양주·파주 각 3곳, 수원·성남·군포·의왕·안성·양주 각 2곳, 부천·광주·의정부 각 1곳 등이었다. 특히 안산의 경우 10학급 이상 인가받아 운영 중인 유치원이 8곳인 점을 고려하면, 대상 유치원 대부분이 매각을 희망한 것이다. 이같은 분위기는 사립유치원에 온라인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와 국가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이 도입돼 회계가 투명화되고, 유치원 비리근절을 골자로 한 '유치원 3법'이 통과되면 규제가 더 강
경기대학교는 22일 미국 조지아주 수사국(Georgia Bureau Investigation)과 경기대 총장실에서 김인규 총장과 빅터레이놀드 국장(Director, Victor Reynolds) 등 양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두 기관은 정기적인 경찰수사, 범죄예방연구와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및 교정보호학과와의 공동 학술 연구 및 학회 진행, 데이터 교류 기회 확보 및 연구 범위 확대 등에 공동으로 활동한다. 또 조지아 수사국에서 전공 관련 단기연수를 제공하기로 했다. 김인규 총장은 “학생들이 범죄수사국에 관심이 많다”며 “업무협약을 통해 경기대학교 학생들을 위한 우수한 프로그램이 탄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지아주 범죄수사국은 미국 법무부 산하 수사기관으로, 조지아주 내에서 일어나는 범죄수사와 정보수집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1937년 3월 감찰국으로 발족해 형사정책연구원, 과학수사연구기관, 교육기관을 통해 수사지원, 수시인력 양상 및 인프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안직수기자 jsahn@
염태영 수원시장이 버스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시민대토론회를 공식 제안했다. 수원시는 21일 영통구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염 시장이 시민과 정부·경기도·수원시·버스회사·노조 등이 참여하는 대토론회를 개최해 집단지성의 힘으로 꼬인 실타래를 푸는 역할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앞서 염태영 시장은 본인의 SNS를 통해 ‘버스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대토론회’를 제안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염 시장은 “경기도가 버스요금 인상 계획을 밝히면서 버스파업이 유보됐지만, 아직 문제가 해결된 건 아니다”며 “특별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버스파업이 일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버스운수종사자의 주 52시간 근무는 승객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제도 시행으로 발생할 사회적 파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은 없는 상황”이라며 “시민의 ‘이동 기본권’을 지키고, 버스노동자의 근무 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내실있는 토론회가 되도록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정부는 지난해 3월 근로시간 제한을 두지 않는 특례업종에서 ‘노선버스’를 제외한 바 있으며, 이에따라 7월 1일부터 버스업체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재정분권과 관련해 도내 시장·군수들이 경기도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고 나섰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20일 재정분권 논의와 관련해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며 건의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염태영 수원시장이 회장을 맡고 있으며, 도내 31개 시군 자치단체장이 참여하고 있다. 시장군수협의회는 이날 건의문을 통해 “정부가 지난 해 10월 ‘재정분권추진안’을 발표하고 법률 개정을 통해 지방소비세를 4% 인상하고 늘어난 세수를 지방정부로 이양하기로 했지만, 이 가운데 일부를 균형발전특별회계 보전을 위해 선 공제하겠다는 방안도 추가로 제시하면서 무늬만 분권일 뿐 실질적 재정분권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비세에 대한 균특회계 선공제는 조정교부금 재원 총액의 감소로 이어져 도내 31개 시·군의 재정 확충 예상액이 기대보다 훨씬 줄어들게 된다”라면서 “재정 분권의 추진과정에 기초 지방정부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도-시·군 정책협력위원회’ 구성 등 자치분권
아주대학교는 17일 대학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한 '제10회 한국대학랭킹포럼'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학랭킹포럼은 박형주 아주대 총장과 지영석 엘스비어(Elsevier) 회장, 김태완 QS 한국 지사장을 비롯해 각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올해에는 '대학 랭킹과 대학경쟁력'을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서로 의견을 공유했다. 박형주 아주대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날은 한 분야의 전문성으로만 승부할 수 없다"며 "대학에서 오히려 소양교육과 기초교육이 더 중요해졌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를 서로 연결해낼 수 있는 'CONNECTING MINDS'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조연설에 나선 지영석 엘스비어 회장은 '야구'를 예로들어, "다른 어떤 스포츠보다 많은 데이터를 선수 선발과 교체 등에 활용중인 스포츠이고, 이는 데이터가 움직이는 거대한 비즈니스의 하나"라며 "이를 통해 어떻게 데이터를 대학에서 이용하고 무엇을 적용해야 하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영석 회장은
지역 교육현안을 학생들이 직접 찾아내 정책을 제안하는 ‘청소년교육의회’가 도내 25개 시군에서 개원해 활동에 들어간다. 경기도교육청은 20일 지난 2월 안성지역청소년교육의회가 개원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8개 지역교육청별로 교육의회가 개원했다고 밝혔다. 7개 지역은 조만간 개원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시작된 지역청소년교육의회는 만 10세 이상 18세 미만의 청소년이 거주 지역 교육관련 정책에 직접 참여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의회 민주주의 기구다. 초기에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했다가 올해부터는 초등학교 5학년 이상 만 18세 미만으로 구체화하고, 대상을 학교밖 청소년까지 확대했다. 지난해 도내 31개 시·군별로 구성된 지역학생의회는 52개의 정책제안서를 제출했고, 지역과 경기도교육청, 교육지원청은 이들 의견을 정책에 반영했다. 이들이 지난해 제안한 정책 가운데 ▲가평군 어두운 보행로 안전 개선 ▲학교시설 설치 및 준공 시 학생 의견 수렴 및 반영 ▲불편한 교복 대신 실용적인 생활교복 및 남녀공통 교복 도입 ▲학교 진로체험 확대 등이 정책으로 반영된 대표 사례다. 가평군 학생의회에서 제안한 밤길 어두운 보행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