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공원 등 야외에서 마스크 없이 산책할 수 있게 된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도 2m 거리두기가 안 되는 경우라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는데, 2일부터는 실내에서만 마스크를 쓰면 된다. 학교에서도 실외 운동장에서 학급단위로 체육수업을 할 때는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 코로나19 유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방역·의료적 대응이 안정기에 접어들자 각자의 상황에 맞게 감염 위험을 판단하도록 마스크 착용을 선택에 맡긴 것이다. 다만 50인 이상이 모이는 집회나 관람객 수가 50명이 넘는 공연·스포츠 경기 등은 행사 특성상 밀집도가 높고, 함성이나 합창 등으로 침방울(비말)이 퍼지기 쉽기 때문에 실외 공간이라도 지금처럼 마스크를 계속 써야 한다. 이 같은 의무 착용 상황 외에도 ▲ 발열·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자 ▲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만성 호흡기 질환자·미접종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 ▲ 50인 미만의 스포츠 등 경기·관람장, 놀이공원·워터파크 등 유원시설, 체육시설 등 50인 이상 좌석을 보유한 실외 다중이용시설 ▲ 다수가 모인 상황에서 타인과 최소 1m 거리를 15분 이상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어렵거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의 인사청문회가 이번주 동시다발로 진행된다. 국무총리와 18개 부처 장관 후보자까지 19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일부터 다음 주까지 줄줄이 이어진다. 정권교체로 공수가 뒤바뀐 여야 간에 '창과 방패'의 대결이 예상된다. 다만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정국 와중에 같은 날 여러 곳에서 '전장'이 펼쳐지는 겹치기식 청문회 개최로 인해 스포트라이트가 분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첫날부터 '빅데이'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추경호(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박진(외교부)·원희룡(국토교통부)·한화진(환경부)·박보균(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등 6명이 첫 테이프를 끊는다. 한 후보자는 애초 지난달 25∼26일 청문회 일정이 잡혀있었으나 여야가 자료 부실 제출을 문제로 줄다리기를 하다가, 여야 재협상을 통해 일정이 재조정됐다. . 3일에는 한 후보자의 이틀째 청문회가 진행되는 것을 비롯해 정호영(보건복지부)·이상민(행정안전부)·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까지 4명이 검증대에 오른다. 4일에는 한동훈(법무부)·이종섭(국방부)·이정식(고용노동부)·조승환(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등 4명에 대한 청문회가 열린다. 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6·1지방선거는 사실상 지난 대선의 연장전 격이다. 0.73%포인트로 근소한 격차로 승패를 가른 지난 대선표심이 어떻게 바뀌었을지가 일차 관전포인트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지난 대선에서 패했지만 '개딸(20·30 여성 지지자)'를 중심으로 팬덤이 형성된데다, 패배의 충격 속 지지자들의 결집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으로서는 대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이번 지방선거에서 확실한 승기를 꽂아 국정 운영 동력을 되찾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새정부 출범 직후에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에서 국정안정론에 힘이 실리지 않겠느냐는 기대감도 나온다. 무엇보다 승패의 가늠자는 수도권이다. 서울·경기·인천 2천300만(20대 대선 선거인 수) 표심이 어떤 선택을 할지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 전반의 성적표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 서울 '빅매치'…'尹독주와의 싸움' 송영길 vs '文 부동산정책 심판' 오세훈 서울에서는 민주당 송영길 후보와 현직 시장인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맞붙는다. 당 대표로 선거를 진두지휘했던 송 후보의 출마로 지난 대선의 연장전 성격이 더 짙어졌다는 평가다. 현재로서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 후보가 앞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오는 2일로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 출범(5월 10일) 후 22일 만에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인 만큼 새 정부 국정 동력을 좌우하는 첫 시험대로 작용할 전망이다. 선거 결과에 따라 윤석열 정부 초기 집권여당에 힘이 실릴 수도,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견제론이 강화될 수도 있다. 그 정치적 무게에 대한 인식 속에 대선 패배 설욕을 벼르는 더불어민주당과 지방 권력 교체까지 바라는 국민의힘이 한 치 양보 없는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6·1 지방선거는 17개 광역단체장과 교육감뿐만 아니라 광역 시도의원 824명, 시·군·구 기초단체장 226명, 기초의원 2천927명을 함께 선출한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국 광역단체장 선거의 여야 대진표는 대부분 윤곽이 드러난 상황이다. 이날 민주당 세종시장 경선 결선투표 결과 발표를 끝으로 17개 광역단체 선거의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모두 확정된다. 국회 입법을 놓고 여야가 극한 대치를 이어가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정국이나 새 정부 초대 내각 구성을 둘러싼 인사청문 정국은 지방선거의 최대 변수로 꼽힌다. 먼저 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각 부처 장관 후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리터(L)당 휘발유는 83원, 경유는 58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21원씩 가격 인하 요인이 생긴다. 연비가 L당 10㎞인 휘발유 차량을 하루 40㎞씩 매일 이용하는 소비자라면 한 달에 약 1만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휘발유에 부과되는 유류세(부가가치세 10% 포함)가 L당 656원에서 573원으로 줄어든다. 경유에 붙는 세금은 465원에서 407원으로, LPG 부탄은 163원에서 142원으로 내린다. 원래 L당 유류세(부가가치세 10% 포함)는 휘발유 820원, 경유 581원, LPG 부탄 203원이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12일부터는 한시적으로는 20% 인하된 유류세가 적용돼왔다.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자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7월 31일까지로 3개월 연장하는 동시에 5월부터는 인하 폭도 30%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의 인하 폭이다. 유류세 인하 조치가 없던 때와 비교하면 휘발유는 247원, 경유는 174원, LPG 부탄은 61원씩 세금이 줄어들게 된다. 이날
가수 싸이가 발표한 정규 9집 '싸다9'의 타이틀곡 '댓 댓'(That That)이 미국, 일본, 캐나다 등 73개 국가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소속사 피네이션이 30일 밝혔다. 이 음반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대만 등 3개국에서는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댓 댓'은 그룹 방탄소년단의 슈가가 프로듀싱과 피처링을 비롯해 뮤직비디오 촬영에까지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 노래는 발표 후 지니와 벅스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고, 멜론에서도 '톱 100' 8위(30일 오후 2시 기준)를 기록하는 등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싸이는 전날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청음회에서 "저는 ('강남스타일' 열풍에서) 다시 제 자리로 돌아와 꽤 만족하며 살고 있다"면서도 "피처링이 피처링인 만큼 빌보드를 바라는 건 아니지만 유튜브 조회 수는 괜찮지 않을까 하고 미세하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장동 개발사업 로비·특혜 의혹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이들이 사업 전 나눈 대화 녹음파일 일부가 처음으로 법정에서 공개됐다. 이들은 머니투데이 기자 출신이자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검사장의 친분을 언급했으나 구체적인 취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는 29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김씨,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정민용 변호사의 공판을 열어 정 회계사가 녹음한 파일을 재생했다. 공개된 파일에서 남 변호사는 정 회계사에게 "만배형(김씨)이 김수남 검사장하고 완전 깐부"라며 "그건 만배형이 걱정하지 말라고 말라고 하니까, 그 양반이 안 되면 안 된다고 하니까"라고 말한다. 남 변호사는 또 정 회계사에게 "(김씨가) 진짜로 말만 하고 마는 게 아니라 돌아다니면서 체크하고 하니까"라고 말한다. 검찰은 이 대화가 2012년 8월 녹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씨가 본격적으로 대장동 사업에 참여한 것은 도시개발디앤피 지분 50%를 1천500만원에 인수한 2014년 7월이다. 검찰은 이 같은 내용이 구체적으로 공소사실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설명하지는 않았다. 재판부가 "이 파일의 어떤 내용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9일 "소상공인들과의 약속 그대로 33조1천억 원 이상을 취임 즉시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긴급 지원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영 인수위 경제1분과 인수위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당선인이 말한 긴급 구조 지원은 약속 그대로 시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부가 지난 2월 추경을 통해 이미 지원하기로 한 16조9천억 원을 더하면 총 50조 원 이상으로, 당선 후 50조 원 이상의 대규모 코로나 긴급 구조에 나서겠다는 약속을 원안대로 지키겠다는 의미다. 윤 당선인이 보상금 차등 지급 등으로 애초 대선 공약을 파기했다는 논란이 일자, 김 위원이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은 "작년 9월 발표한 코로나 긴급 구조 대책은 취임 후 바로 50조 원 정도의 재원을 투입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해 손실보상, 금융, 재창업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긴급 구제책에는 소상공인 피해를 추계해 차등 지급하는 것, 금융, 재창업 지원을 하는 것 등이 포함돼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대선 바로 전 소상공인에게 민주당 정부가 일괄 지급하기로 한 300만 원보다 더 많은 액수를 피해에 따라 차등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그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5주 만에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정부의 유류세 인하 확대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다음 주부터는 휘발유 가격이 다시 내려 갈 전망이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넷째 주(4.24~28)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4원 오른 L(리터)당 1천968.2원을 기록했다. 최근의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9원 오른 L당 2천32.2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 대비 0.2원 하락한 1천940.7원을 나타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977.0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천942.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전국 평균 경유 가격도 전주 대비 8.1원 오른 L당 1천907.7원을 기록했다. 국내 휘발유, 경유 가격은 하루 뒤인 5월 1일부터 시행되는 유류세 인하 확대 조치에 따라 다시 내림세를 보일 전망이다. 석유제품에 적용되는 유류세 인하폭은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L당 83원, 경유는 L당 58
비접촉 대면 면회만 가능했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30일부터 한시적으로 접촉면회가 허용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5월 22일까지 3주간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 접촉면회를 할 수 있다. 정부는 감염 관리를 위해 지난해 11월 18일부터 해당 기관들의 비접촉 대면 면회만 허용해왔으나, 최근 확진자 발생 감소 추세 등을 고려해 한시적으로 제한을 풀기로 했다. 접촉면회를 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미 코로나19에 확진됐던 입원환자·입소자나 면회객은 2차 접종까지만 완료했다면 접촉면회를 할 수 있다. 미확진자의 경우 입원·입소자는 4차 접종, 면회객은 3차 접종까지 마쳐야 한다. 17세 이하의 면회객은 2차까지의 접종력만 있으면 된다. 다만 미접종자더라도 최근 확진돼 자가격리가 해제된 지 3일이 경과하고 90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접촉면회가 허용된다. 이 외의 미접종자는 PCR(유전자 증폭) 검사 음성 결과가 있어도 접촉 면회를 할 수 없다. 입원환자 및 입소자 1인당 면회객은 최대 4명으로 제한되며, 기관별로 사전예약을 하고 있다. 면회객은 48시간 이내에 받은 PCR 검사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음성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