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연말 특별사면 대상자를 가려내는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23일 열린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부과천청사에서 사면심사위 회의를 열고 연말 특사 대상자를 심사한다. 심사위가 특사 건의 대상자를 선별하면 한동훈 장관이 그 결과를 사면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다. 윤 대통령은 27일 국무회의를 주재해 명단을 확정한 뒤 28일 자로 사면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8월 광복절 특사에서 제외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이 전 대통령의 남은 형기는 약 15년이다. 야권의 대표적 친문(친문재인) 정치인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면 여부도 관심이다.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형이 확정돼 내년 5월 만기 출소를 앞두고 있다. 형기가 얼마 남지 않아 잔여형 면제보다는 복권 여부가 주목된다. 김 전 지사가 복권되면 정치적 재기를 노릴 수 있으나, 복권이 무산되면 2028년 5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김 전 지사는 복권 없는 잔여형 면제 가능성이 거론되자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을 통해 "MB(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의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보수 성향 유튜버들이 '이태원 참사' 유가족에게 2차 가해를 입히고 있다며 정부·여당에 해결을 촉구했다. 당 이태원 참사 대책본부장인 남인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책본 회의에서 "녹사평역에 마련된 시민 분향소에는 보수 유튜버들이 추모를 방해하고 희생자 유가족에게 2차 가해를 하고 있다"면서 "2차 가해와 추모 방해 행위 중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또 "행정안전부가 희생자 및 유가족을 위한 추모·소통공간 관련해 민간 빌딩 3개 정도를 알아본다는데, 유가족들은 민간 빌딩을 원치 않아 공공장소를 알아보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박주민 의원도 "유가족에 대한 모욕, 조롱, 혐오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면서 "정부와 여당은 유가족에 대한 2차 가해와 조롱을 방관하지 말라"고 했다. 박 의원은 또 "정부가 묵인한다면, 2차 가해를 방조하는 범죄행위"라며 "2차 피해를 줄이고 유가족과 생존자들이 살아갈 수 있게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문책도 거듭 요구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참사가 발생하고 3시간 뒤에야 상황판단 회의에 참석해 '최선을 다하라'는 말만 남긴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거 레이스에 가속이 붙으면서 예상대로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최대 화두가 되고 있다. '당원투표 100%'로 치르는 당 대표 선거 룰 개정이 굳어진 상황에서 윤심을 얻는 후보가 더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기 때문이다. 레이스 초반 친윤(친윤석열)계 당권주자 김기현 의원은 '윤심 확보'에 가장 적극적이다. 김 의원은 22일 당권 주자 중에선 유일하게 이철규 의원의 지역구인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당원 연수에 참석했다. 재선의 이 의원은 이른바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 4인방' 중 한 명이다. 김 의원은 최근 또 다른 윤핵관 4인방 중 한 명인 장제원 의원과 부쩍 가깝게 지내면서 이른바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라는 말이 나오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오전 SBS 라디오에서 장 의원에 대해 "정무적 감각은 굉장히 빠르고, 판단에 있어서 거의 실수가 없을 만큼 아주 정확하게 잘 판단하는 분"이라며 "앞으로도 더 크게 활용되지 않겠나"라고 치켜세웠다. '김장연대'가 주목받자 다른 주자들은 견제구를 던졌다. 범친윤계 윤상현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대통령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원팀으로 가는 것이다. 장제
2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 앞에 설치된 경기도 사랑의 온도탑이 26도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굿윌스토어 밀알인천점 내부에 판매 물품들이 잘 정돈돼 있다. 굿윌스토어는 개인과 기업으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하고 수익으로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착한 매장'이다.
정부가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들을 수 있는 고교학점제를 2025학년도부터 전면 도입할지에 대해 "보완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2 개정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및 특수교육 교육과정 확정 발표' 브리핑 자리에서 '고교학점제 2025년 전면 도입 계획에 달라진 점이 있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장 차관은 "지난해부터 (고교학점제 도입 관련) TF(테스크포스)를 만들어 보완 방안을 논의하고 있고 방안은 나오지 않았다"며 "이주호 부총리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고교학점제 2025년 전면 도입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한 부분은 여러 보완할 사안이 많아 면밀하고 신중하게 보자는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목표 시점을 늦추는 것은 아직 결정이 되지는 않았다"며 "보완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연기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장상윤 차관, 오승걸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 등과의 일문일답. -- 교육과정 심의·의결 과정에서 국가교육위원회 위원 간 갈등이 컸다. 앞으로도 사회적 합의를 이룰 방안이 있는가. ▲ (장 차관) 이번 교육과정 개발 대부분은 교육부 주도로 기존 체제처럼 해왔으
새 교육과정이 확정되면서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교육부는 새 교육과정에 따른 대입제도 개편안도 2024년 2월까지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대입제도 개편안은 현재 중학교 1학년생들이 대학에 들어가는 2028학년도 입시부터 적용된다. 교육부가 22일 확정해 발표한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보면 수업 시수 중심인 초·중학교 교육과정과 달리 고등학교는 학점 기반 선택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교육과정이 학점 기반으로 바꾼 것은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듣고 정해진 만큼 학점을 채우면 졸업을 인정하는 제도로, 현재 일부 고교에서 시행하고 있다. 교육부는 현재 중1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5학년도부터 새 교육과정을 적용해 고교학점제를 전면 도입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다만 교육계에서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위한 준비가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어 교육부는 전면 도입 시점을 2025년 이후로 미룰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최근 취임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위해서는 평가 체제의 신뢰성을 담보하고 교원들의 평가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동절기 추가접종의 접종률이 기대만큼 올라가지 않고 있다. 정부가 한차례 연장해 운영 중인 집중 접종기간이 1주일여 남았지만 접종률은 목표치의 절반이 조금 넘는 수준이다. 22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동절기 추가접종률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28.4%, 감염취약시설 입소·이용·종사자에서 47.9%를 기록했다. 정부는 지난 11월 21일부터 '동절기 집중 접종기간'을 운영하고 있는데, 당초 지난 18일까지였지만 이달 말까지로 2주가량 연장했다. 고령층의 50%, 감염취약시설의 60%를 목표로 제시했는데, 목표 달성이 요원하자 기한을 한차례 늦춘 것이다. 이 중 감염취약시설의 경우 목표치에 근접해가고 있지만, 일반 고령층의 접종률은 목표치의 절반을 막 넘은 상황이다. 고령층의 접종률이 좀처럼 올라가지 않는 것은 반복된 접종에 대한 피로감과 접종을 강하게 유인할 방역 정책의 부재, 이상 반응에 대한 불안감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정부는 이 중 이상 반응과 관련해서는 동절기 추가접종의 대상 백신인 2가 백신(개량백신)이 이전 백신들에 비해 이상반응이 눈에
22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서남봉사관에서 안산광덕봉사회 봉사자들이 희망풍차 결연세대에 전달할 크리스마스트리와 빵을 준비하고 있다.
22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서남봉사관에서 안산광덕봉사회 봉사자들이 희망풍차 결연세대에 전달할 크리스마스트리와 빵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