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문제로 인터넷에서 다투던 여고생 2명이 심야에 흉기를 들고 대결을 벌여 한명이 얼굴을 흉기에 베이는 상처를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29일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28일 밤 8시40분께 안성시 봉산동 백성교 밑 공터에서 김모(17.J종고3년).양모(17.A공고3년)양과 박모(16.P여상1년)양이 소위 '맞짱'을 뜨기 위해 만났다. 이날 싸움은 '김양의 남자친구가 박양이 사준 커플링 반지를 김양에게 선물로 주었다'는 이유로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메일을 통해 다투던 두 여학생이 아예 실제로 만나 주먹다툼을 벌이자고 합의해 이루어졌다. 이 싸움에서 김양이 박양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바람에 박양이 왼쪽 얼굴이 10㎝가량 찢어지는 상처를 입고 천안 단국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싸움이 벌어진 공터에는 김양 측이 데리고 나온 학생 13명과 박양이 데리고 나온 학생 4명 등 모두 20명이 나와 싸움을 지켜 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양와 양양을 1차 조사한 뒤 일단 집으로 돌려보냈으며 앞으로 이들이 싸우게 된 동기와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안성시와 LG유통은 28일 안성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우리 농산물 사랑과 고품질 먹거리 마케팅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우리농산물 사랑 다짐대회'를 가졌다. 이날 열린 '우리농산물 사랑 다짐대회'는 국내 대형 유통업체인 LG유통과 안성지역 농민대표, 대도시 소비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 사랑 협약서'를 체결하고 우리 농산물 애용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행사는 안성마춤 쌀로 지은 쌀밥과 한우, 배, 인삼 시식회에 이어 안성마춤 브랜드 설명에 이어 '우리나라, 우리경제, 우리농산물 사랑 협약서'를 체결하고 경품추첨과 바우덕이풍물단, 태평무, 중앙대타악 공연 등 다채롭게 펼쳐졌다. 특히 안성시와 LG유통이 체결한 협약에서 농업인은 맛있고 몸에 좋은 안전한 농산물 생산, 안성시와 농협은 청결·안전하게 관리해 좋은 농산물 공급, LG유통은 우리농산물을 성심껏 판매할 것을 약속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FTA이후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는 지자체와 농민들에게 현실적인 대책 마련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시가 2002년도 실질 총 생산액이 전년도에 비해 22% 늘어나 도내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시에 따르면 2002년 기준 경기도내 실질 총 생산규모는 123조4천493억원(국방·수입세 제외)으로 2001년 111조9천877억원에 비해 10.2% 증가해 전국 최고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그중 안성시는 2조6천192억원으로 2001년 대비 22% 증가한 4천732억원으로 도내 최고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같은 성장은 제조업의 증가(3천684억원)가 가장 크게 작용했으며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제조업의 증가액은 2천718억원으로 전체 증가액의 57.4%에 달했다. 건설업의 경우에도 37.5%의 높은 증가율을 보여 2001년보다 728억원이 증가된 2천666억원으로 나타났다. 시의 경제활동별 구성비는 제조업이 60.6%로 가장 높았으며 건설업(10.2%), 농림어업(8.6%)순이었으며 운수·창고·통신업(0.9%)과 전기·가스·수도업(0.6%)에 이어 광업은 0.3%로 가장 적은 부분을 차지했다. 2002년도 시 전체의 1인당 부가가치는 1천830만8천원으로 2001년의 1천557천8천원보다 273만원이 증가했고 도 전체의 1인당 부가가치인 1천
지난 25일 오후 8시38분께 안성시 금광면 내우리 313번 지방도로에서 진천에서 안성방면으로 달리던 무쏘승용차와 마주 오던 코란도 승용차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코란도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이모(28)씨와 이씨의 아버지(70), 어머니 김모(64)씨 등 일가족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조카 이모(15)군이 중상을 입었다. 또 무쏘 승용차 운전자 정모씨도 중상을 입어 인근 충남 천안시 단국대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중태다. 경찰은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무쏘 승용차가 앞서가던 차량을 추월하기 위해 중앙선을 넘어 운행하다 마주 오던 코란도 승용차와 정면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26일 오전 9시30분께 안성시 서인동 H빌딩 7층 옥상에서 공모(21.대학2.경북 안동시 거주)씨가 "뛰어 내리겠다"며 자살소동을 벌이다 1시간30여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께 H빌딩내 모 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신던 공씨는 '무전취식했다'며 나이트클럽 업주가 신고하는 바람에 파출소에 연행됐다 풀려난 뒤 빌딩 옥상에 올라갔다. 경찰은 투신에 대비해 빌딩 앞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아놓고 형사 6명을 보내 공씨를 설득하다 공씨가 잠시 한 눈을 파는 틈을 타 공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공씨가 횡설수설하는 등 약물중독 증세를 보임에 따라 약물 투여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자살소동 동기에 대해 조사중이다.
24일 오후 5시30분께 안성시 금광면 상중리 313번 지방도로(안성∼충북 진천) 배티고개 주변 산 8부능선에서 유골만 남은 변사체를 김모(48)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나물을 뜯으며 산에서 내려오던 중 두개골과 다리뼈 등이 일부 노출된 채 매장된 변사체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가출인이나 실종자 등을 상대로 변사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안성경찰서는 9일 건축현장을 돌며 자재를 훔친 혐의(절도)로 오모(48.무직.수원시 장안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해 12월 하순께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J건설 공사현장에 들어가 350만원 상당의 건축자재를 1톤 화물트럭에 싣고 나오는 등 최근까지 수원과 안성일대 공사 현장에서 3차례에 걸쳐 420여만원 상당의 건축자재를 훔친 혐의다.
안성시는 농림부 지정 2004년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삼죽면 4개 마을을 '안성맞춤형 웰빙 농촌체험마을'로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지는 강촌과 지운, 계곡, 상장 등 4개 마을이며 3년동안 70억원(국비56억원,지방비 14억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아 농촌체험마을로 변모하게 된다. 내강리 강촌마을은 야생동식물 체험장과 토속음식촌을 만들고, 덕산리 지운마을은 농특산물 가공. 판매시설과 통일 학습관, 민물고기잡기 체험장을 마련한다. 덕산리 계곡마을은 토종가축 동물체험농장과 약초체험장, 황토민박촌, 농사체험용 주말농장, 승마장, 기수련 건강단련실이 들어서며, 내장리 상장마을에는 오리농법으로 생산된 자오리 쌀밥집과 황토 찜질 방, 도자기 체험장이 조성된다. 시는 농촌체험마을 조성에 앞서 대상 지역에 소공원과 관광안내소를 비롯해 도로와 주차장, 상하수도 등 기초생활시설을 우선 설치할 계획이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안성지구당은 22일 각각 17대 총선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17대 총선에서의 필승을 다짐했다. 한나라당 안성지구당은 이날 오후 2시 안성시 창전동에 마련된 선거대책사무실에서 이해구 국회의원, 정운순 시의의장과 당원 등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이번 선거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개소식에서 이해구 국회의원은 탄핵과 관련한 일련의 과정에 대해 “본지를 이해해 달라”고 설명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그동안 추진해온 대규모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당원여러분들이 합심해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안성시 동본동 열린우리당 당사에서도 호남향우회 이규천 회장과 당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선미 예비후보자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17대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이날 개소식에서 김선미 예비후보는 “종전과 달리 주위 여론이 많이 좋아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면서 “나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 총력을 결집해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지난 18일 안성시 일죽면 죽산리 죽산농협에서 1만원권 위조지폐 1장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위조지폐를 처음 발견한 직원 임모(34·여)씨에 따르면 이날 출근과 함께 농협에 설치된 4대의 현금지급기를 점검하던 중 2대의 ATM(입급지급기)기기 중 한 대에서 절단된 1만원권 지폐가 분류돼 있었다는 것. 임씨는 무심코 절단된 위조지폐를 테이프로 붙여 훼손처리를 하려던 중 뒷면이 연두색 빛을 띄는 등 인쇄상태가 조잡해 식별결과 위조지폐로 확인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날 현장에서 입출금기에 묻은 지문을 채취하는 한편 위조지폐가 발견되기 전날인 17일 입금지급기를 통해 현금을 입금한 고객들을 파악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