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안성시 일죽면 죽산리 죽산농협에서 1만원권 위조지폐 1장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위조지폐를 처음 발견한 직원 임모(34·여)씨에 따르면 이날 출근과 함께 농협에 설치된 4대의 현금지급기를 점검하던 중 2대의 ATM(입급지급기)기기 중 한 대에서 절단된 1만원권 지폐가 분류돼 있었다는 것.
임씨는 무심코 절단된 위조지폐를 테이프로 붙여 훼손처리를 하려던 중 뒷면이 연두색 빛을 띄는 등 인쇄상태가 조잡해 식별결과 위조지폐로 확인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날 현장에서 입출금기에 묻은 지문을 채취하는 한편 위조지폐가 발견되기 전날인 17일 입금지급기를 통해 현금을 입금한 고객들을 파악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