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9시30분께 안성시 서인동 H빌딩 7층 옥상에서 공모(21.대학2.경북 안동시 거주)씨가 "뛰어 내리겠다"며 자살소동을 벌이다 1시간30여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께 H빌딩내 모 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신던 공씨는 '무전취식했다'며 나이트클럽 업주가 신고하는 바람에 파출소에 연행됐다 풀려난 뒤 빌딩 옥상에 올라갔다.
경찰은 투신에 대비해 빌딩 앞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아놓고 형사 6명을 보내 공씨를 설득하다 공씨가 잠시 한 눈을 파는 틈을 타 공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공씨가 횡설수설하는 등 약물중독 증세를 보임에 따라 약물 투여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자살소동 동기에 대해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