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연이어 주주총회를 열고 미래 성장 전략을 확정하고 있다. 올해 주총에서 가장 두드러진 흐름은 ‘신사업 다각화’다. 건설업계는 전통적인 시공 중심에서 벗어나 수소 에너지, 디지털 플랫폼, 모듈러 주택 등 신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며 변화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와 스마트 건설 기술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종합 인프라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 14일 열린 주총에서 정관을 변경해 수소 발전, 의약품 연구개발, 통신판매중개업 등 다양한 신사업을 추가했다. 건설업을 넘어 디지털 플랫폼과 바이오 산업으로 확장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지난해 선보인 주거생활 플랫폼 ‘홈닉 2.0’과 빌딩관리 플랫폼 ‘바인드’를 통해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고, 수소 발전 사업을 확대해 에너지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20일 주총에서 ‘수소에너지사업’을 정관에 추가하며 수소 산업에 대한 집중 투자 의지를 밝혔다. 2050년 수소 시장이 현재 대비 4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수소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탄소중립과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가 지난 19일 작업환경측정기관 및 특수건강진단기관 관계자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소규모 사업장 작업환경측정 및 특수건강진단 비용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작업환경측정 비용의 80%를 지원하는 사업과, 건설일용직·공동주택 경비·청소원을 포함한 특수건강진단 비용지원 방안이 안내됐다. 또한, 건강진단 의무가 없는 배달종사자 등 직종별 건강진단 비용지원 제도도 소개됐다. 아울러 최근 발생한 세척제 사용으로 인한 독성간염, 실내 사격장 납중독, 산화에틸렌 중독 등 화학물질 취급 관련 급성중독 사고 사례를 공유하고, 예방 대책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함께 열렸다. 송석진 본부장은 “작업환경측정과 특수건강진단은 근로자 건강 보호와 산업보건 유해요인 조기 발견의 핵심”이라며 “측정기관 및 건강진단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반려견을 위한 고급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숙면이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강아지를 위한 프리미엄 매트리스까지 출시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시몬스가 선보인 펫 매트리스 ‘N32 쪼꼬미’ 역시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제품이다. 과연 반려견들은 만족할까? 쪼꼬미 'M 사이즈' 제품을 직접 사용해 봤다. 제품을 개봉하자마자 반려견은 호기심을 보이며 코를 킁킁거렸다. 마치 “이거 내 거?” 라는 표정이었다. 매트리스는 예상보다 탄탄한 느낌이었고, 겉면은 부드러우면서도 적당한 탄력과 시원함이 느껴졌다. 사람용 매트리스 못지않은 고급스러운 마감이 돋보였다. N32 쪼꼬미는 아이슬란드 유기농 해조류를 원료로 한 '아이슬란드 씨셀™'과 천연 식물성 소재 ‘린넨 자가드’를 사용한 폼 매트리스다. 사람이 사용하는 매트리스와 동일한 원재료를 적용해 반려견과 반려묘의 수면 건강까지 고려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색상도 은은하고 세련돼 집 안 어디에 두어도 이질감이 없었다. 반려동물 제품이 종종 인테리어와 어울리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쪼꼬미는 이런 걱정을 덜어주는 디자인이었다. N32 쪼꼬미의 커버 형태로 제작된 ‘N32 쪼
LG에너지솔루션이 2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는 CEO 김동명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주주, 기관 투자자들이 참석했다. 김 사장은 신임 의장으로서 이차전지 산업의 변화 속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 전략을 직접 발표했다. 그는 “출범 이후 4년간 매출, 수주잔고, 글로벌 생산능력, 북미 점유율 모두 2배 이상 성장했다”며, 지난해 말 기준 약 400조 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도 제시했다. 김 사장은 “배터리 시장의 장기 성장성은 확고하지만,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크다”며 “제품 및 품질 경쟁력 강화, 구조적 원가 절감, 미래 기술 준비를 통해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애리조나 법인에서 연 10GWh 규모의 46시리즈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2028년까지 2023년 대비 매출 2배 성장과 EBITDA 마진 10% 중반을 달성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통해 주주 환원 정책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3개
삼성전자가 지난 19일 열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 직후 이사회를 열고 신제윤 사외이사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신 의장은 2020년 박재완 전 의장, 전임 김한조 의장에 이어 사외이사 출신으로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된 세 번째 사례다. 삼성전자는 2018년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한 데 이어, 2020년부터 사외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해 경영 투명성과 독립성을 강화해왔다. 이번 신 의장 선임으로 이러한 기조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신 의장은 금융위원회 위원장,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의장, 외교부 국제금융협력대사 등을 역임한 국제 금융·재무 전문가다. 지난해 3월부터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활동하며 재무 전문성을 살려 주요 안건을 검토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해왔다. 특히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능력을 인정받아 이사회 의장으로 추대됐다. 향후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활용해 투자자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 회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수준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을 공식 선임했다. 전 부회장은 지난해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최대 자동차 체험 공간인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의 2025 시즌 운영을 시작한다. 오는 3월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되며, 보다 풍성해진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충남 태안 한국테크노링 주행시험장에 위치해 있으며, 제동·서킷·오프로드 등 8개의 체험 코스와 고객 전용 건물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드라이빙 체험 시설이다. 올해는 운전 기초부터 레이싱 테크닉까지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는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과, 누구나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는 ‘드라이빙 플레저’ 프로그램이 더욱 강화됐다. 특히, 아이오닉 5 N을 활용한 ‘N 드리프트 레벨2’, 기아 타스만을 이용한 오프로드 체험 ‘타스만 인텐시브’ 등 신규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초보 운전자를 위한 ‘베이직 드라이브’ 과정이 신설됐으며, 트랙 주행 특화 ‘트랙 익스피리언스’는 기존 인제 스피디움에 이어 영암 KIC 서킷에서도 진행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주니어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와 키즈 라운지도 새롭게 운영된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올해로 4년차에 접어드는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고객들
현대자동차·기아가 보안 시스템 전문기업 슈프리마와 협력해 로봇 친화 빌딩 구축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지난 2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로보틱스 및 AI 기반 토탈 보안 솔루션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기아는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한 보안 시스템을 도입하고, 기존 물리보안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로봇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건물 내 인프라를 최적화하고, 이를 보안 시스템과 연계하는 기술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첫 단계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자율주행 배달 로봇 ‘달이 딜리버리(DAL-e Delivery)’를 활용한 물리보안 기술을 검증한다. 기존의 고정형 보안 인프라에 이동형 로봇을 연동해 보안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감시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상무는 “로봇과 사람이 건물 내 인프라의 제약을 극복하고 편리한 이동과 새로운 공간 서비스를 창출하는 새로운 업계 표준을 만들 것”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특히 AI 기술이 결합된 ‘로보틱스 토탈 서비스’가 기존 정적 물리보안의 한계를 극복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가 지난 19일 국지도 84호선 중리~천리 도로개설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실태 점검을 실시했다. 국지도 84호선 공사는 화성시 동탄 중리에서 용인시 이동 천리까지 총 6.4km 구간을 잇는 도로 개설 사업으로, 오는 2026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화성동탄2 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화성시와 용인시 간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이다. 이번 점검은 교량·터널 등 고위험 공종이 포함된 현장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됐다. 특히 위험 요소 사전 제거, 중대재해 예방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점검에 앞서, 최근 발생한 교량 붕괴 등 중대재해 사고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권운혁 본부장은 “LH 건설현장의 안전문화를 정착시켜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개인보호구 착용 및 안전수칙 준수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H 경기남부지역본부는 외부 안전 전문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상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건설참여자들과의 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중대재해 예방 및 산업재해 방지에 최선
NH농협은행 경기본부는 19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에이치케이동아(주)를 방문해 ‘동행기업과 함께하는 우리쌀 나눔행사’를 열고,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NH농협은행과 에이치케이동아(주)는 우리 농산물 소비 활성화에 공동으로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함께 추진하며, 농가 지원에도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엄을용 부행장을 비롯한 경기본부 임직원들이 참석해 에이치케이동아(주) 직원들에게 화성 지역에서 생산된 ‘수향미’와 쌀 가공식품 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를 통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함께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는 데 힘을 보탰다. 에이치케이동아(주)는 와이어하네스(Wire Harness)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중국·베트남·멕시코에 현지 공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88세의 안병수 에이치케이동아(주) 회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뿐만 아니라 범국민적으로 쌀소비촉진운동을 전개하는 농협은행에 놀랐다”며 “우리 임직원들도 우리 쌀 소비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남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가 19일 스타필드 수원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스타필드 수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오기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송석진 경기지역본부장, 원영선 스타필드 수원 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협약 체결과 함께 스타필드 수원의 안전문화 확산 전략이 공유됐다. 이번 협약은 사업장의 안전의식을 높여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더불어 안전문화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노출해 범국민적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스타필드 수원은 협약에 따라 디지털 미디어 등을 활용한 안전문화 슬로건 표출을 통해 안전문화 확산에 앞장서기로 했다. 또한 안전메시지 확산 캠페인, 안전수칙 제정 캠페인, 대·중소기업 간 안전문화 공유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에 동참해 임직원들의 안전의식 내재화에 힘쓸 계획이다. 오기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은 “스타필드 수원이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협조해줘서 매우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은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고용노동부와 스타필드 수원의 첫걸음으로 우리 사회 전반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