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이 하도급업체에 공사대금을 대납하도록 강요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18일 “효성중공업이 불공정 하도급 거래행위를 한 것으로 판단, 시정명령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2021년 11월과 2022년 2월 포스코 포항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내 자체기동 비상발전기 설치공사를 진행하며 자신이 지급해야 할 3850만 원의 공사비를 하도급업체에 떠넘겼다. 이 과정에서 효성중공업은 별다른 협의 없이 구두로만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는 “하도급업체가 법적·계약상 의무 없는 공사비를 대신 부담한 것은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서 금지하는 경제적 이익의 부당요구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효성중공업 측은 “해당 공사는 원래 하도급업체가 부담해야 할 비용이거나, 초과 지급된 기성금의 일부를 정산하는 과정이었다”고 주장했지만, 공정위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하도급업체의 공사범위에 포함됐는지 불분명하고, 기성금 초과 지급 주장은 사후적인 해명에 불과하다”며 “오히려 효성중공업이 예산 부족이나 대금 집행 편의 때문에 하도급업체에 비용을 떠넘긴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번 조치
지난해 12월 결산 법인이 약 115만 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11만 개) 대비 4만 개 증가한 수치다. 국세청은 12월 결산 법인이 오는 3월 31일까지 법인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며 홈택스를 통한 전자신고를 적극 권장했다. 국세청은 18일 "영리법인은 물론 수익사업을 영위하는 비영리법인, 국내 원천소득이 있는 외국 법인도 법인세 신고 대상"이라고 밝혔다. 신고 대상 법인은 오는 3월 1일부터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전자신고할 수 있다. 지난해 3월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의 99.7%가 전자신고를 활용했으며, 전자신고 시 납부세액에서 2만 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 특히, 매출이 없거나 세무조정이 필요 없는 법인, 이자소득만 있는 비영리법인은 홈택스의 간편 신고 기능을 이용해 쉽게 신고할 수 있다. 납부할 세액은 다음 달 말까지 완납해야 하며, 1000만 원을 초과할 경우 분할 납부도 가능하다. 성실신고확인 대상 법인이나 연결납세 방식을 적용받는 법인은 4월 30일까지 신고·납부할 수 있다. 성실신고확인 대상 법인은 세무대리인이 작성한 ‘성실신고확인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외부감사 대상 법인의 경우, 감사 절차가 종료되지 않아 결산이 확정되지 않았다면
정부가 미국발(發) ‘관세 전쟁’에 대응해 유턴기업 지원 확대와 무역금융 강화를 골자로 한 긴급 지원 대책을 내놨다. 그러나 정작 25% 관세 폭탄을 맞게 된 반도체·자동차·철강 대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책이 빠져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유턴기업 세제 감면·보조금 확대…문턱 낮춰 지원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는 18일 '수출전략회의'를 열고 '2025년 범부처 비상 수출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장벽을 높이며 글로벌 무역 전쟁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자 내놓은 긴급 조치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해외 사업장을 정리하고 국내로 복귀하는 ‘유턴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다. 미국이 캐나다·멕시코산 철강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이들 국가에 공장을 둔 한국 기업들이 해외 사업을 축소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정부는 기존에는 해외 사업장을 정리한 기업만 유턴기업으로 인정하고 세제 감면을 적용했으나, 앞으로는 구조조정이 완료되지 않은 기업에도 법인세·양도소득세 감면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턴기업이 국내에 투자할 때 일부 금액을 지원하는 ‘유턴기업 보조금’ 지원 비율도 10%포인트 높여 최대 4
동부건설이 도로공사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과 철저한 품질관리로 완벽에 가까운 시공을 선보이며 고속도로 건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동부건설은 ‘고속국도 제29호 세종-포천선(안성~구리) 건설공사 제3공구’ 현장이 준공 시공평가에서 만점에 가까운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최근 준공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사업으로,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가율리에서 고삼면 쌍지리까지 총연장 6.8km의 도로와 4개의 교량, 1개의 터널 및 휴게소 부지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였다. 공사는 2017년 12월에 시작돼 약 87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시행되는 준공 시공평가는 건설 안전사고 예방과 기술 수준 향상, 설계 및 시공 품질을 높이기 위한 제도다. 품질관리, 시공관리, 안전관리 등 주요 항목별 평가를 거쳐 점수가 부여된다. 동부건설은 이번 평가에서 ▲시공 및 품질관리의 적정성 ▲안전관리 수준 ▲하도급 계약 및 관리의 적정성 ▲공사 완성도 등 핵심 평가 항목에서 최고점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공정관리, 안전관리, 하도급 관리 부문에서는 전 항목 만점을 획득하며 무결점 시공을 입증했다. 또한, 동부건설은 공사비 절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와 (사)고향주부모임경기도지회가 18일 수원 파티움하우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한 해 사업을 결산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향주부모임 대의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2024년 사업 실적 및 결산 보고 ▲2025년 사업 계획 및 예산 승인 ▲외부 특강 등이 진행됐다. 정우숙 고향주부모임경기도지회장은 “올해도 이심점심 중식 지원, 행복나눔봉사단 농촌 일손 돕기, 추석맞이 송편 판매, 김장김치 나눔 등을 통해 우리 단체가 더욱 영향력 있는 여성 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엄범식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장은 “여성 농업인의 권익 신장과 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하는 대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경기농협과 고향주부모임이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와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신세계프라퍼티가 화성 ‘스타베이 시티’에 자율주행 솔루션 도입을 추진하며 본격적인 미래형 스마트시티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14일 포티투닷(42dot)과 ‘스타베이 시티 내 자율주행 모빌리티 및 물류 솔루션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포티투닷은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이자 모빌리티 혁신 개발을 책임지는 계열사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차별화된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데이터 기반의 자율주행 모빌리티 솔루션 및 관련 서비스 실현 방안을 모색한다. 스타베이 시티(화성국제테마파크) 개발사업은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내 418만 9000㎡(127만 평) 규모 부지에 파라마운트 IP 기반의 글로벌 테마파크·워터파크·골프장·숙박시설·스타필드·공동주택 등을 집약한 복합형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이며, 2029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타베이 시티는 관광 수하물 및 쇼핑 물품 자동 배송 등 편리한 첨단 서비스로 새로운 스마트 모빌리티 경험과 첨단 기술 혁신 및 경제 발전이 선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스마트시티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베이 시티 방문객과 거주민의 주요 이동 동선을 고려한 자율
SSG닷컴이 오는 23일까지 ‘쇼핑 익스프레스’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의류, 잡화, 뷰티 제품 등 다양한 봄나들이 브랜드 상품들이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특히 명품 잡화 브랜드 마이클코어스의 여성 가방과 오트리 스니커즈는 균일가 9만 9000원에 제공되며, 캐주얼 브랜드 에잇세컨즈의 25 S/S 시즌 프리미엄 컬렉션은 오는 19일 정오 쓱닷컴에서 선공개된다. 또한 세인트제임스, 빈폴, 온앤온 등 인기 브랜드의 신상품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스포츠웨어 및 용품 할인전도 눈길을 끈다. 나이키 윈드러너 재킷, 내셔널지오그래픽, 네파의 등산복과 트레킹화, 삼성 갤럭시워치6 골프에디션 등을 특가에 제공하며, 마이크로킥보드는 전 품목에 최대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뷰티 제품에도 할인이 적용된다. 입생로랑 뷰티의 메쉬 핑크 쿠션과 미니 립밤 세트, 한스킨 클렌징오일과 블랙헤드 PHA 제품이 입점 기념 할인 행사로 제공된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매일 2종의 할인쿠폰이 발급된다. 신세계몰 및 신세계백화점몰에서 7만 원 이상 구매 시 8% 할인되는 장바구니 쿠폰과 1만 원 이상 구매 시 7% 할인되는 상품 쿠폰이 제공된다. 김일선 SSG닷컴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이 일본 츠쿠바 서킷에서 전기차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현대차는 지난 15일 일본 츠쿠바 서킷 코스 2000에서 개최되는 ‘어택 츠쿠바(Attack Tsukuba) 2025'의 '레이싱카 & 슬릭타이어 클래스'에서 아이오닉 5 N TA(Time Spec) 차량이 57초 446의 랩 타임을 기록해 전기차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작년 ‘어택 츠쿠바 2024’에서 1033PS의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가 기록한 59초.598에 비해 2초 이상 단축된 기록이다. 또한 아이오닉 5 N TA Spec 차량이 지난 2024년 6월 미국에서 개최된 파이크스 피크 국제 힐클라임 대회에서 양산형 전기차 최고 기록을 달성한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아이오닉 5 N TA Spec은 양산차의 핵심인 차체와 모터와 배터리 등을 유지한 채 레이스에 필요한 최소한의 변경으로 아이오닉 5 N의 최대 성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한 차량이다. 아이오닉 5 N TA Spec은 소프트웨어 튜닝을 통해 리어 모터 출력을 37PS까지 올려 합산출력 687PS로 향상시켰다. 새로운 쇼크 업소버, 모터스포츠 사양의 브레이크, 18인치
기아가 고성능 EV9 GT와 실용성을 갖춘 스탠다드 모델을 출시하며, 롱레인지 모델의 가격을 조정해 다양한 고객층을 겨냥한 전기 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아는 플래그십 전동화 SUV EV9의 고성능 모델인 ‘더 기아 EV9 GT(The Kia EV9 GT, 이하 EV9 GT)’와 실용성과 경제성을 갖춘 ‘스탠다드’ 모델의 계약을 1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기존 롱레인지 모델의 트림별 가격을 조정해 시장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EV9 GT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EV9의 우수한 상품성에 강력한 주행 성능을 더한 모델이다. EV9은 이미 ‘2024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2024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에서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지난해 LA 오토쇼에서 첫선을 보인 EV9 GT는 강력한 사륜구동 시스템과 고성능 특화 사양을 적용,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과 최첨단 안전·편의 사양을 두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EV9 GT는 최고 출력 374kW(509마력), 최대 토크 740Nm(75.5 kgf·m)의 전·후륜 모터를 장착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5초 만에 도달한다. 고성능 모델에 걸맞게 E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출장 중 KIA 타이거즈의 스프링캠프를 깜짝 방문해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를 격려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지시간 16일 정의선 회장이 미 캘리포니아 어바인 인근에 위치한 더 클럽하우스 베이스볼(The Clubhouse Baseball)을 찾아 훈련 중인 KIA 타이거즈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를 격려했다고 17일 밝혔다. 정 회장은 그룹 주요 경영진과 설립 20주년을 맞은 모하비주행시험장(California Proving Ground) 방문 및 미 프로골프협회(PGA) 투어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참관 등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정 회장은 선수들과 만나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현대차그룹 구성원에게 큰 기쁨이 됐다”며 “지난해 11월 축승연에 폭설 때문에 참석을 못했는데, 이렇게 전지훈련장에서 직접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승부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건강도 중요하니 선수단과 스태프 모두 컨디션과 몸 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선수들과 직접 소통했고, 주장인 나성범 선수가 팀을 대표해 선수들의 사인이 들어간 대형 사인볼을 정의선 회장에게 선물했다. 또한, 정 회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