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경기 침체와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구독, 웹OS, B2B 등 전략 사업이 힘을 발휘한 결과다. 7일 LG전자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22조 744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이 22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5.7% 감소한 1조 2590억 원으로 집계됐지만, 6년 연속 1조 원을 넘기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했다. LG전자는 “기존 주력 사업의 탄탄한 성장세에 더해 구독형 모델, 웹OS 기반 플랫폼, B2B 등에서 질적 성장이 더해진 덕분”이라며 “수익성이 높은 영역에서 매출이 늘어나며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생활가전(H&A)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B2C 제품이 시장 지배력을 유지했고, 빌트인 가전 등 B2B 부문과 모터·컴프레서 등 부품 수출도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 원자재·물류비 안정화와 글로벌 생산 유연성 확보도 수익성 제고에 힘을 보탰다. 특히 구독 사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LG전자는 올해 구독형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케어 솔루션’ 서비스를 확대해 해외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수원 행리단길에서 개최한 ‘건강이네 놀러와! No Smoke, New Life’ 팝업스토어가 약 1500여 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건강보험공단이 추진 중인 담배소송 항소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금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장에서는 ‘담배 없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방문객들은 담배소송 관련 퀴즈 및 경품 이벤트, 스피드터치와 인형뽑기 게임 등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금연 메시지에 공감했다. 건이강이 캐릭터와 함께하는 포토존과 SNS 응원 메시지 이벤트도 큰 호응을 얻었다. 윤정욱 본부장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금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고, 담배소송의 취지에 대해 지역사회가 함께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대한민국 아파트의 표준을 제시하며 주거문화 혁신을 주도해 온 현대건설이 ‘현대아파트’에 얽힌 고객들의 60년 추억을 소환한다. 현대건설은 '현대아파트 공모전'을 개최해 고객들의 생생한 브랜드 경험과 가치를 통해 주거 트렌드 변화를 조명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현대아파트(현대홈타운, 현대홈타운스위트, 하이페리온, 힐스테이트, 디에이치 포함) 에 거주했던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대아파트에서 경험했던 의미있는 추억이 담긴 사진과 물품을 간략한 설명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특히 2000년 이전의 과거 사진과 물품은 우대해 선정할 예정이며, 응모 내용의 인스타그램 업로드 이벤트가 함께 실시된다. 공모전 접수 기간은 7일부터 5월 16일까지 이며, 우편 또는 이메일로 응모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힐스테이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응모작 중 총 1000명을 선정해 1~3등은 백화점 상품권(100만 원, 20만 원, 5만 원)을 시상하고, 인스타그램 참여상은 음료 기프티콘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수상 작품은 추후 온라인 영상, 오프라인 전시회를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은 현대아파트 고객들이 ‘살아온 곳
동부건설이 봄철 공사 본격화에 앞서 전국 현장의 안전보건 관리 강화에 나섰다. 동부건설은 7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모든 현장을 대상으로 ‘현장 안전보건 비상사태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중대산업재해 발생 또는 급박한 위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자체 매뉴얼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긴급 상황 시 신속한 대응 체계와 조치 사항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훈련은 다양한 상황별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동부건설은 현장별 사고 유형을 세분화해 약 20여 개의 시나리오를 수립하고 이에 따른 세부 행동 지침을 마련해 실질적인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작업 중지, 근로자 대피, 위험요인 제거 등 현장 초기 대응 조치 ▲중대재해 발생 시 긴급 구호 및 보고 체계 ▲추가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한 후속 대응 등 단계별 행동 매뉴얼을 통해 훈련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동부건설은 이번 훈련을 통해 중대재해 예방은 물론, 상황 발생 시 현장의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동부건설은 전사 안전보건 목표로 ▲중대산업재해 Zero ▲안전보건 점검 개선 및 철저한 이행 확인 ▲위험성 평가 기반의 안전보건 시스템 고도화를 설정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이 해외 사업에서 1조 2000억 원의 영업적자를 내면서 신용등급 전망이 결국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NICE신용평가는 정기 본평가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업신용등급(ICR)을 기존 ‘AA-’로 유지하되, 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으로 낮췄다. 이는 지난 1월 22일 하향 검토 대상에 올린 뒤 약 72일 만으로, 이번 본평가에선 하향 검토 등급 감시 대상에서 제외하되 결국 전망을 낮추는 결정을 내렸다.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플랜트 사업에서 대규모 손실을 내며 재무 안정성이 흔들렸고, 현금 창출 능력도 약화해 차입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지난해 영업적자만 1조 2000억 원에 달하면서 부채비율은 2023년 말 108.0%에서 지난해 말 241.3%로 상승했고, 같은 기간 총차입금도 357억 원에서 5610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NICE신용평가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계열사 공사 물량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갖추고 있지만, 국내 부동산 시장 둔화에 따른 실적 저하 리스크는 무시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특히 올해 예정된 분양 물량 가운데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한국형 스마트시티 기술을 전 세계로 확산하기 위한 ‘K-City 네트워크 2025 해외실증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국토부는 K-City 네트워크 2025 해외실증형 사업 공모 결과, 5개국 6개 도시(태국 콘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이탈리아 밀라노·베로나, 영국 버밍엄, 페루 리마)를 최종 선정하고, 오는 4월부터 약 23억 원 규모의 현지 실증사업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K-City 네트워크는 국내 스마트시티 기술을 해외 도시의 현장에 적용해 국내 기업이 보유한 혁신솔루션을 실증하고, 나아가 정부 간 협력까지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올해 선정된 도시들은 교통 혼잡, 쓰레기 수거, 시민 안전,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안고 있어, 우리 기업의 AI·디지털 트윈·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볼 수 있는 최적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먼저 태국 콘캔에서는 도심 곳곳에 설치된 CCTV 영상을 AI로 실시간 분석해 범죄나 재난 등 이상상황을 신속히 탐지·통보하는 솔루션을 시범 적용한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는 도심 교통 체증 완화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우즈베키스탄 교통 인프라 및 도시개발 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7일부터 9일까지 진현환 1차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을 타슈켄트 등 우즈베키스탄 주요 지역에 파견해 고속철도·공항·스마트시티 분야 사업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지원단은 우선 우즈베키스탄 수도인 타슈켄트를 방문해 교통부 고위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는다. 정부 관계자는 “고속철도와 공항 등 대형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단이 직접 나서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개발청 및 제약산업발전청 관계자들과 만나 바이오클러스터 관련 스마트시티 사업 협력도 논의한다. 타슈켄트 주(州) 정부와의 면담에서는 ‘한국형 신도시 개발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오는 8일, 진현환 제1차관은 우즈베키스탄 교통부 차관을 만나 현재 우리 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금융지원을 통해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타슈켄트~사마르칸트 고속철도 신설 노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논의한다. 이 노선은 총연장 약 268㎞로, 컨소시엄(삼안·동명·한국철도공사·국가철도공단) 주도로 2024년 12
LG에너지솔루션이 2025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고, 연결 기준 매출 6조2650억 원, 영업이익 374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38.2% 증가했으며,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 45X)’에 따른 세액공제 4577억 원이 반영됐다. 이를 제외할 경우 2025년 1분기 영업손실은 830억 원, 영업이익률은 –1.3%로 집계된다. 이번 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작성된 잠정치이며, 외부 감사인의 회계 검토 이전 자료다. 회사 측은 “이번 발표는 투자자 편의를 위한 잠정 수치로, 추후 감사 결과에 따라 실적은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 연간 누적 매출 25조6196억 원, 영업이익 5754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현대글로비스는 협력사와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상생 방안을 논의하는 ‘2025 파트너스데이’를 지난 3~4일 경북 경주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글로비스 이규복 사장을 비롯해 협력사 103곳의 임직원 등 총 122명이 참석했으며, 정기총회, 세미나, 우수 협력사 포상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정기총회에서는 협력회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물류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며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ESG 경영 모델 정착을 돕기 위해 ‘ESG 트렌드 및 지속 가능한 공급망 관리’, ‘상생을 위한 준법경영’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진행됐으며, 이화여대 최재천 석좌교수의 ‘ESG 시대의 소통과 리더십’ 강연도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쟁력 강화와 상생 실천에 기여한 우수 협력사 6곳에 대한 표창도 수여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파트너스데이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상호 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협력 생태계를 다지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고 동반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019년 물류기업 최초로 협력회를 설립하고, 팬데믹 시기를 제외한 매년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 전역이 다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잠시 반짝였던 서울 아파트 시장이 다시 관망세로 돌아섰다. 규제 해제에 따라 거래량이 급증하며 회복 조짐을 보이던 분위기는, 규제 재지정 이후 급격히 식는 양상이다. 서울시는 지난 2월 12일,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의 잠실·삼성·대치·청담동(이하 잠·삼·대·청) 재건축 단지를 제외한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했다. 이후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살아나며 거래가 급증했다. 7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해제 발표 다음 날인 2월 13일부터 규제가 재지정된 3월 23일까지 39일간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966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39일간(1월 4일~2월 11일) 4559건의 두 배를 넘는 수치다. 특히 잠·삼·대·청 지역의 거래량은 99건에서 353건으로 3.6배 증가했고, 신고가 경신 사례도 13건에서 84건으로 6.5배 늘었다. 잠실 리센츠(38건), 엘스(34건), 트리지움(30건) 등 이른바 ‘잠실 3대장’ 단지를 비롯해, 삼성동(86건), 대치동(71건), 청담동(61건)에서도 거래가 활발했다. 교통, 학군,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대표적인 인기 지역이다.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