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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자동차, 경제의 버팀목…수출·고용·균형발전 이끈다

현대차그룹 경제기여액 국내 1위…수출 생산유발효과·일자리 창출·지역 분산효과 두드러져


K-자동차가 수출 확대, 양질의 고용 창출, 지역균형 발전 등 다양한 방면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큰 경제기여액을 기록하며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입증했다.


한국 자동차산업은 완성차와 부품을 아우르는 구조 속에서 수출의 생산유발효과가 크고 전후방 산업과의 연관효과도 높아 국가경제 전반에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4년 자동차 수출의 생산유발액은 2365억 달러로, 3년 연속 주요 수출품목 중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자동차산업은 150만 명에 이르는 직·간접 고용을 창출하고 있으며, 국내 제조업 평균보다 높은 임금 수준을 보이고 있다.


생산시설이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는 것도 특징이다. 자동차산업의 권역별 생산비중은 수도권 29%, 동남권 35%, 충청권 16%, 호남권 11%, 대구경북권 9%로 나타났다. 반도체, 조선산업 등이 특정 지역에 집중된 것과 달리, 자동차산업은 지역균형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산업 생태계 중심에서 경제기여액 359조 원을 기록하며 2024년 국내 기업집단 중 1위를 차지했다. 협력사 대금, 임직원 급여, 세금, 배당, 기부금 등 다양한 경로로 경제 전반에 파급효과를 미쳤다.


또한, 현대차·기아는 2023년 기준 글로벌 판매량 723만 대를 기록하며 3년 연속 글로벌 빅3에 올랐고, 국내 자동차 수출은 무역흑자 727억 달러를 달성해 국가 무역수지 회복에도 기여했다.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는 최근 포럼을 통해 전기차 보조금 확대, 세제지원, 부품업계의 미래차 전환 등을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복합 위기 속에서도 한국 자동차산업은 수출, 고용, 혁신을 통해 국가경제의 중심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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