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가 도민들을 대상으로 안전의식 제고에 나섰다.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는 25일 기초지역 노사민정협의회(수원, 용인, 화성, 시흥 등) 와 성균관대역 인근에서 ‘안전일터 조성 및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광역·기초 연계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 번째 경기지역 노사민정협의회 광역·기초 합동 캠페인으로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경기경영자총협회,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경기도 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수원시, 용인시, 화성시, 시흥시를 비롯한 시·군 노사민정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안전문화 피켓과 어깨띠를 착용한 관계자들이 도민들에게 산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안전수칙 안내와 노사민정 주체의 대규모 협력 움직임을 통해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홍보 활동이 주를 이뤘다. 매년 다수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거나,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사태가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제3차 노·사합동 안전일터 조성을 위한 광역·기초 연계 캠페인’은 단순한 홍보 행사를 넘어, 도민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협력기관의 산업재해 예방 지원사업의 실질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전망이다. 경기도 노사민정협의회
한일 양국의 경제계를 대표하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일본상공회의소가 에너지·공급망·첨단기술 등 민간 주도의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협력 의지를 다졌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일본 오사카 임페리얼 호텔에서 일본상공회의소와 함께 '제13회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과 고바야시 켄 일본상의 회장(미쓰비시상사 상담역)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상공회의소 회장단은 글로벌 위기극복을 위한 민간 차원의 경제협력 강화를 다짐했다. 양국 상공회의소 회장단이 만난 것은 이번이 13번째다. 이날 양국 상의는 에너지, 공급망, 첨단기술 등 민간이 주도할 수 있는 경제협력 유망분야를 모색하고, 이를 촉진하기 위한 지역상의 간 협력모델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했다. 서울상의 부회장으로 회의에 참석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한일 경제협력과 경제계 역할’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수소산업, 첨단제조업, 관광업을 양국 간 유망 협력 분야로 꼽았다. 그는 "밖으로는 불안한 국제정세, 안으로는 구조적 성장한계 직면이라는 내우외환의 상황에서 민간 경제협력만이 실질적 해법이 될 수 있다"며 "민간이 주도해 구체적 협력 분야를 제시하고 국민에게
LG화학이 여수 앞바다에 잘피 숲을 확장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LG화학은 기후테크 스타트업 땡스카본과 함께 여수 대경도 바다에 지난해 이어 올해도 잘피 2만 주를 추가로 이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2026년까지 해당 지역의 잘피 숲 면적은 축구장 15개 크기로 확대될 전망이다. 잘피는 해양생물의 보금자리이자 탁월한 탄소 흡수 능력을 가진 해양 식물이다. LG화학은 잘피 숲 복원을 통해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자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블루포레스트’를 운영하며 대중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블루포레스트는 누구나 쉽게 가상의 바다 숲을 만들고 가꾸며 해양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잘피 숲 복원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디경 기자 ]
CJ그룹이 글로벌 K트렌드 열풍을 발판 삼아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재현 회장은 계열사 CEO들과 함께 열린 그룹 CEO 경영회의에서 "K푸드, K콘텐츠, K팝 등 글로벌 문화 트렌드가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마지막 기회라는 절실함으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글로벌 경제 전망과 국내 주요 산업 트렌드에 대한 논의를 바탕으로, 단기 실적뿐 아니라 미래 성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후변화, 초고령화 등 급변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디지털 전환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전했다. CJ는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서 80년대생 임원 12명을 선임하고 90년대생 CEO를 발탁하는 등 젊은 인재를 적극적으로 육성하며 글로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CJ 관계자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그룹의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K트렌드를 선도하여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오리사옥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예식장을 무료로 개방한 가운데, 지난 23일 첫 결혼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보유시설 개방 정책에 따라 LH가 진주 본사와 오리사옥 예식장을 일반에 개방한 이후 첫 결실이다. 오리사옥 로비는 평소 직원 이동 공간으로 사용되지만, 주말에는 200석 규모의 웨딩홀로 변신한다. 신부대기실, 폐백실, 500석 규모의 피로연 공간 등 모든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예비 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특히 오리사옥은 수인분당선 오리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2시간 동안 단독으로 예식을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또한, 예식 진행 업체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맞춤형 결혼식을 준비할 수 있다. LH는 보다 나은 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최근 신부 대기실과 웨딩홀 시설물을 교체하고 내부를 새 단장했다. 예식 예약은 알리오플러스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주말에도 시설을 둘러볼 수 있도록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H는 오리사옥과 진주 본사의 웨딩홀 외에도 전국 14개 지역에서 총 54개의 공공시설을 개
내국인 구인난 심화로 중소 제조업체의 외국인 근로자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2024년 외국인력 고용 관련 종합애로 실태조사'에 따르면, 내국인 구인난이 심화되면서(2022년 90.6% → 2023년 91.3% → 2024년 92.2%) 국내 중소제조업체들이 외국인 근로자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구인난의 원인으로는 산업현장에 대한 취업 기피가 꼽혔다. 취업 기피 비율은 2022년 74.8%에서 올해 90.2%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중소기업의 비율도 매년 증가하며 2024년에는 92.2%에 달했다. 외국인 근로자 한 명당 평균 인건비는 263만 8000원(기본급 209만 원, 잔업수당 42만 5000원 포함)이며, 숙식비를 포함하면 302만 4000원으로 내국인 근로자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의 생산성은 낮아 수습기간 평균 4개월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100%에 달했다. 생산성 저하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외국인 근로자의 부족한 한국어 능력이 지적됐다. 조사에 따르면 사업주들은 외국인 근로자 관리 시 가장 큰 어려움으로 ‘의사소통 문제’(
현대자동차가 2024시즌 WRC에서 우승을 달성하며 모터스포츠 강자로 등극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기후현에서 열린 2024 WRC(World Rally Championship) 마지막 라운드를 끝으로 2024 WRC 시즌 드라이버·코드라이버 부문 우승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WRC 일본 랠리는 2004년 홋카이도에서 시작해 2010년을 마지막으로 잠시 중단됐다가 2022시즌에 복귀했다. 이전에는 홋카이도를 무대로 비포장도로를 달렸던 '그레이블 랠리'였다면 지금은 일본 중부 아이치현과 기후현의 포장도로를 달리는 '타막 랠리'로 바뀌었다. 좁은 길과 많은 코너로 악명이 높은 일본 랠리는 산악 지역의 아스팔트 도로가 유럽에 비해 좁고 구불구불하며 낙엽이 덮인 구간에서는 접지력을 확보하기 어려워 높은 수준의 주행 실력이 요구되는 랠리다.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한 현대 월드랠리팀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 선수는 안정적인 주행으로 무난히 랠리를 완주하며 시즌 드라이버 부문 우승을 확정하고 대장정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올 시즌 총 6번의 포디움에 올라간 티에리 누빌은 선수 경력 사상 처음
현대자동차가 전·현직 판매 우수 카마스터와 함께 소아암 환아를 돕기 위한 후원금을 조성하고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2일 강남대로 사옥에서 정유석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 윤효준 현대차 국내지원사업부장 상무, 김경조 현대차 국내사업지원실장 상무, 신정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총괄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와 판매 우수 카마스터가 참석한 가운데 ‘현대 호프 온 휠스 TOP CLASS 매칭그랜트 기증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차는 2019년부터 판매 우수 카마스터와 함께 교통사고 유자녀, 저소득층 환아 등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후원금을 조성해왔다. 올해는 특별히 현대차의 북미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 바퀴에 희망을 싣고)’와 연계해 소아암 어린이를 돕는다. ‘현대 호프 온 휠스’는 현대차가 미국에서 전개하고 있는 소아암 퇴치 캠페인으로, 현대차는 1998년부터 미국 딜러들과 함께 재단을 설립하고 소아암에 대한 혁신적인 연구와 치료를 지원해왔다. 이번 후원에는 2023년에 연간 120대 이상을 판매한 ‘TOP CLASS’ 포상자 총 74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
제네시스가 실시간 원격 진단 기술을 활용해 차량 운행 중 발생하는 고장 및 이상 현상 등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고객에게 안내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제네시스는 고객들의 더 나은 자동차 생활을 위한 ‘선제 케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고객은 차량 상태관련 안내를 MY GENESIS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문자를 통해 전달받을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안내전화와 함께 긴급출동, 견인 등 후속조치 서비스도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 선제 케어 서비스는 차량 고장을 감지하는 ‘안심 케어’와 차량 고장 이외 단순 운행 관련 이상 상황을 감지하는 ‘스마트 케어’로 구성돼 있다. 제네시스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통해 고객 불안감 해소는 물론 보다 안전한 차량 운행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내년부터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도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여 전 세계 고객들에게 향상된 차량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제네시스 선제 케어 서비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제네시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원격 진단 기술을 활용한 고객 케어 서비스를 당사 최초로 선보이게 돼 기쁘다" 며 "앞으로도 다양한 관련 서비스를
롯데건설이 지난 2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스마트건설 챌린지’ 2개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올해 5회를 맞이하는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며, 스마트건설기술의 발굴과 확산을 위한 성과를 공유하고 경연하는 자리다. 이번 대회는 ▲안전관리 ▲단지·주택 ▲도로 ▲철도 ▲BIM(건설정보모델링) 5개 기술분야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으며, 롯데건설은 단지·주택, 철도 분야에서 각각 혁신상을 받았다. 먼저 단지·주택분야에서 롯데건설은 ㈜씨엠엑스와 ㈜팀워크와 함께 개발한 ‘디지털 공사관리를 통한 기술경험 자산 데이터 구축’ 기술을 출품해 수상했다. AI 기반 도면 관리, 클라우드 사진 관리, IoT 체감온도 모니터링 기술 등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공사관리를 통해 공정과 품질, 안전 관리를 체계적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 기술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휴대성은 물론 효율적이고 안전한 스마트 건설 현장을 구축하는데 기여한다. 철도분야에서는 롯데건설의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1공구에서 개발한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이 수상했다. 이 시스템은 폐쇄적인 공간인 터널 공사현장에서 근로자들의 안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