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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3만 5천 대 무상 보급

6년 연속 공급사 선정…역대 최대 물량
맞춤형 AI 접근성 기능 대거 탑재


삼성전자가 올해도 시각·청각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TV 무상보급 사업에 참여한다. 방송통신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삼성전자는 43형 풀HD 스마트 TV 총 3만 5000대를 순차 공급할 계획이다.


14일 삼성전자는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무상보급 사업’의 2025년 공급사로 6년 연속 선정돼, 오는 5월 말부터 맞춤형 스마트 TV를 전국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보급되는 물량은 총 3만 5천 대로, 역대 최대 규모다.

 

해당 사업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정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복지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미디어재단이 대상자를 선정해 보급을 진행한다. 저소득층 장애인에게는 무료로, 일반 장애인에게는 일부 자부담(5만 원)으로 제공된다.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제품(모델명 KU43F6310FFXKR)은 43형 풀HD 스마트 TV로, 다양한 시청 보조 기능이 탑재돼 있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흑백 모드, 색약 보정용 ‘씨컬러스 모드’, 조작 메뉴 음성 안내, 고대비 화면 설정 등이 지원된다.

 

또한 ‘AI 수어 위치 자동 탐색’ 기능으로 수어 영상과 자막을 동시에 보기 편하게 구성할 수 있으며, 특정 화면 확대 기능도 적용돼 저시력자의 시청 편의성을 높였다.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막 분리, 자막 위치·크기 조절, 음성과 배경음을 분리하는 소리 다중 출력 기능 등도 탑재됐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TV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접근성 기술을 지속 개발하겠다”며 “삼성 TV가 사회와 소통하는 창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V 보급 신청은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용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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