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무브가 냉난방 효율을 높이고 환경 규제까지 충족하는 차세대 차량용 냉매를 개발, 공신력 있는 국제협회로부터 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엔무브는 자체 개발한 차세대 냉매 2개 제품이 미국 냉난방공조협회(ASHRAE)로부터 냉매 국제 인증인 알넘버(R-Number)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알넘버는 ASHRAE가 냉매의 안전성, 효율성 등 물질 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부여하는 인증으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SK엔무브는 지난해 6월에도 냉매 1개 제품에 대해 알넘버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에 2개 제품을 추가해 총 3개의 국제 인증 냉매를 보유하게 됐다. SK엔무브는 지난해 1월 현대자동차그룹과 업무 협약을 맺고 냉난방 성능을 30% 이상 높인 차세대 차량용 냉매를 공동 개발해왔다. 이번에 알넘버 인증을 획득한 3개 냉매 제품은 이 과정에서 개발된 결과물로, SK엔무브가 차세대 냉매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알넘버 인증 제품은 모든 차량 공조 시스템에 탑재 가능하며, 특히 엔진 폐열이 발생하지 않아 냉난방 겸용 냉매가 필수적인 전기차에 특화된 냉매로 개발
현대건설이 우수 협력사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동반성장 체계를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11일 이한우 대표이사와 주요 경영진, 협력사 대표 등 2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2025 H-Leaders 최고경영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H-Leaders 최고경영자 세미나’는 현대건설과 협력사 간의 유기적인 상호관계를 돈독히 하고, 협력사의 고부가가치 실현과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로 14년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우수 협력사 ‘H-Leaders’ 200개 사와 부문별 최상위 평가를 받은 ‘H-Prime Leaders’ 42개 사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H-Prime Leaders’ 대표에게는 인증서와 위촉패를 전달했다. 아울러, 안전·품질·공정·협력·기술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낸 8개 우수 기업에게는 포상으로 트로피와 상금 외에도 종합평가 가점, 입찰제한 면제 등의 추가 인센티브가 주어졌다. ‘H—Leaders’와 ‘H-Prime Leaders’는 현대건설의 우수 협력사 선발 제도로 2000여 개 협력사 가운데 분기별 현장 평가와 연간 본사 평가를
경기도의 신규 아파트 분양이 108개월 만에 ‘0’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도 분양 시장이 얼어붙으며 공급이 급감하는 추세다. 미분양 증가, 금융 규제, 고금리 부담이 맞물리면서 건설사들은 분양을 미루고, 실수요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주택 공급 부족이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한다. 1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일반분양 아파트 물량은 3751가구로, 전월(9435가구) 대비 절반 이상 감소했다. 이는 2023년 2월(2725가구) 이후 최저 수준이다. 특히 서울·경기·인천 등 11개 주요 지역에서는 신규 분양이 단 한 건도 없었다. 경기도의 경우 분양 물량이 ‘0’을 기록한 것은 2016년 1월 이후 108개월 만이다. 부동산 시장이 극심한 침체에 빠진 가운데 건설사들이 공급을 늦추면서 분양 공백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도 분양 시장이 얼어붙은 가장 큰 이유는 미분양 증가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경기도 내 미분양 물량은 1만 2954가구로, 한 달 만에 2433가구 늘었다. 특히 평택은 4071가구가 미분양 상태로, 한 달 사이 1574가구 증가했다. 화양지구와 브레인시티를 중심
현대차그룹이 영국 런던대학교 단과대학인 동양 아프리카 대학(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 이하 SOAS)에 아프리카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 제도를 설립한다. 현대차그룹은 SOAS와 지난 10일(현지시간) 런던대학교 SOAS 세네트 챔버 (Senate Chamber)에서 ‘현대차그룹 장학금(Hyundai Motor Group Scholarship) 기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OAS는 런던대학교를 구성하는 17개의 단과대학 가운데 하나로, 개발도상국, 특히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 연구에 특화된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흥수 현대차그룹 GSO(Global Strategy Office)본부장 부사장, 애슐리 앤드류(Ashley Andrew) 현대차&제네시스 영국법인장 상무, 사이먼 헤더링턴(Simon Hetherington) 기아 영국법인 상무, 아담 하비브(Adam Habib) 런던대학교 총장, 엘리사 반 웨이엔버그(Elisa Van Waeyenberge) 학장, 크리스토퍼 크레이머(Christopher Cramer) 교수 등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부터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가 외국인 근로자들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협력에 나섰다.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는 11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지역본부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외국인 취업·재취업 교육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최 측은 외국어로 번역된 중대재해 사례 자료와 안전보건 픽토그램, ‘4대 금지 캠페인’ 스티커북 등을 배포하며 산업안전보건 교육을 진행했다. 오기환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산업안전보건 규정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문화 확산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더욱 보호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석진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장도 “근로자들이 안전수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이어가겠다”며 “모든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국세청이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업체, 산후조리원, 영어유치원 등 2030 세대의 지출이 집중되는 업종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결혼·출산·유아교육 시장에서 높은 수익을 올리면서도 세금을 회피한 업체들이 주요 타깃이다. 국세청은 스·드·메 업체 24개, 산후조리원 12개, 영어유치원 등 10개 등 총 46개 업체에 대해 세무조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국세청은 불투명한 계약 구조로 신혼부부들의 부담을 가중시킨 스·드·메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에 착수한다. 특히 이번 조사 대상 업체들은 계약 당시 안내한 기본 비용 외에 추가금을 다수의 차명 계좌로 이체하도록 유도한 후, 이를 소득 신고에서 누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는 자녀나 배우자 명의로 또 다른 사업체를 설립해 매출을 분산시키는 방식으로 세금을 탈루한 정황도 포착됐다. 국세청은 "스․드․메 시장에는 ‘오늘이 제일 싸다’는 말이 통용될 정도로 가격횡포가 만연해 있다"며 "예비부부들은 계약을 하고도 어디에서 추가금 견적서가 날아들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사 대상자들은 처음 계약 시 안내한 기본 계약 내용 외의 ‘추가금’을 다수의 차
농협중앙회 경기본부는 11일 고향주부모임 경기도지회와 함께 2025년 1분기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 성과를 돌아보며 올해 사업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농업·농촌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협의됐다. 주요 논의 안건으로는 ▲농산물 직거래 사업 활성화 ▲장학금 지급 ▲다문화가족 및 취약계층 지원 방안 등이 포함됐다. 특히, 농산물 직거래 사업 수익금으로 경기 지역 고등학교 신입생 11명에게 총 275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장학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정우숙 고양주부모임 경기도지회장은 “올해도 중식 지원사업 ‘이심점심’, 김장김치 나눔, 다문화가족 정착지원 사업 등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각 시·군 회장을 중심으로 대의원 및 회원들과 소통하고 지역별 특색에 맞는 봉사활동을 적극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엄범식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장은 "지역사회 여성권익 신장과 농업·농촌발전을 위해 봉사활동에 앞장서주신 고향주부모임에 감사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고향주부모임에서 추진하는 농업·농촌 지원사업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지원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롯데호텔 서울 중식당 ‘도림’이 여경래 셰프와 함께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전통 중식 요리를 선보인다. 롯데호텔은 오는 20일 오후 6시부터 약 4시간 동안 여경래 셰프 초청 스페셜 갈라디너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갈라디너에서는 여경래 셰프가 엄선한 최고급 재료를 활용해 정통 중식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코스 메뉴는 특유의 식감과 맛이 일품인 해파리와 소라, 가리비, 오향장육 등을 곁들인 전채요리를 시작으로 산해진미 재료를 이용한 ‘도림 불도장’과 왕새우 안에 다진 새우를 채워 넣고 튀겨내 깐풍소스와 함께 먹는 ‘모자새우’ 등을 차례로 맛볼 수 있다. 요리와 어울리는 와인, 백주와의 페어링도 즐길 수 있다. ‘페블레 뫼르소(Faiveley Meursault)’, ‘발폴리첼라 클라시코(Valpolicella Classico)’ 와인 등을 비롯해 프리미엄 백주인 ‘몽지람M6’ 등이 제공된다. 스페셜 갈라디너 가격은 와인 및 백주 페어링 포함 1인 기준 50만 원이다. 20일부터 28일까지 여경래 셰프의 스페셜 메뉴를 점심과 저녁 메뉴로도 판매한다. 7가지로 구성된 점심 메뉴 오복코스는 23만 원, 8가지로 구성된 다복코스는 28만 원이다. [ 경기
쿠팡이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고 다양한 상품을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하는 기획전을 선보인다. 쿠팡은 오는 12일까지 정월대보름에 먹기 좋은 식품들을 한데 모아 선보이는 ‘정월대보름 세일’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오곡·잡곡·찹쌀·즉석 잡곡밥 등 밥 종류부터 각종 나물과 함께 먹기 좋은 식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최대 51%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인기 식품 모아보기’에서 먹기 좋은 베스트 상품들도 소개한다. 할인하는 상품부터 카테고리 별로 나눠 쇼핑 편의를 개선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더미식 잡곡밥 ▲쎈쿡100% 통곡물 즉섭밥 ▲양반 오미밥 등 밥 종류와 ▲투데이넛구운아몬드+호두(550g, 1세트) ▲너트리호두(1kg, 1개) ▲청솔 양구 펀치볼 시래기(1kg, 1개) ▲굳드림 국산 건곤드레(100g, 1개) 등이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에서 준비한 이번 기획전을 통해 정월대보름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 가족들과 함께 더욱 건강하고 풍족한 정월대보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건강을 고려한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카페인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11일 스타벅스 코리아가 디카페인 음료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은 전년 대비 55% 증가한 3270만 잔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스타벅스가 국내에서 디카페인 음료 판매를 시작한 이후 최대치며, 2021년(45.8%)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디카페인 커피에 대한 수요 증가는 수출입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디카페인 생두 및 원두 수입량은 2023년 대비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스타벅스 코리아는 고객 편의를 고려해 사이렌오더 주문 시 디카페인 원두로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고, 디카페인 음료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스타벅스가 지난해 음료 구매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이 같은 트렌드가 확인됐다. 응답자 3명 중 1명 이상이 시간대에 따라 카페인 함량을 조절한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69%는 오후 3시 이후부터 카페인이 포함되지 않은 음료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스타벅스 디카페인 음료의 꾸준한 인기는 오후에도 카페인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