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말 결산법인은 오는 9월 2일까지 관할 세무서에 올해 상반기분 법인세를 미리 납부해야 한다. 국세청은 31일 “12월 결산법인은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기간을 중간예납 대상 기간으로 해 법인세 중간예납 세액을 신고·납부해야 한다”며 “올해 8월 31일은 휴일인 만큼 9월 2일까지 신고·납부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이번에 신고해야 하는 12월 결산법인은 51만 7000여 개다. 직전 사업연도 산출 세액 기준으로 50만 원 미만인 중소기업은 제외다. 법인세 중간예납은 12월 결산법인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사업활동에 대한 법인세를 추정해 미리 납부하는 제도다. 직전 사업연도 산출세액의 50%를 납부하는 방식 또는 상반기 사업실적을 중간결산해 납부하는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해 신고·납부할 수 있다. 납부 세액이 1000만 원을 초과하면 납부 기한 다음 날부터 1개월, 중소기업은 2개월까지 나눠 낼 수 있다. 신고대상 법인은 내달 1일부터 홈택스와 모바일 홈택스를 통해 전자신고할 수 있다. 직전 사업연도 산출세액을 기준으로 신고하는 경우에는, 중간예납세액을 자동으로 계산해 주는 '미리채움 서비스'를 이용하면 간편하게 신고할 수
삼성물산이 건설회사 시공능력평가에서 11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각각 2위와 3위를 유지하며 ‘빅3’ 체제를 유지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7만 3004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한 ‘2024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를 31일 공개했다. 시공능력평가란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 상태, 기술 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매년 7월 말 결과를 공시한다. 평가 결과는 공사 발주자가 입찰 자격을 제한하거나 시공사를 선정할 때 활용되며 신용평가·보증심사 때도 쓰인다. 올해 1위는 시공능력평가액 31조 8536억 원을 기록한 삼성물산이 차지했다. 지난해(20조 7296억 원)보다 평가액이 11조 원 이상 늘면서 2014년부터 11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건설은 평가액 17조 9436억 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14조 9791억 원)보다 2조 9645억 원 증가했다. 대우건설(11조 7087억 원)은 평가액이 1조 9404억 원 증가하면서 지난해 기록한 3위를 유지했다. 4위는 현대엔지니어링(9조 9809억 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를 기록했다. DL이앤씨(9조 4921억 원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31일 남양주 왕숙 지구를 방문해 3기 신도시 주택 착공 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연내 1만 가구 착공 목표를 재확인했다. 이날 이 사장은 남양주, 고양, 하남 등 경기북부 지역 3기 신도시를 비롯한 신규 착공지구 현장 여건과 2025년 이후 착공할 블록의 조성공사 현황에 대한 집중점검을 진행했다. 경기북부 지역은 올해 LH 전체 주택착공 물량 5만가구 중 1만 4000가구를, 3기 신도시 착공물량 1만가구 중 7000가구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연내 착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점검 현장인 남양주왕숙지구는 3기 신도시 중 가장 많은 4000가구가 착공될 예정이다. 남양주권 전체로는 총 5000가구 주택 착공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사장은 “현재 서울 일부지역 중심으로 주택 수요가 몰리고 있는데 남양주 왕숙과 하남교산, 고양창릉 등은 이러한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대체 적지”임을 강조하며 “올해와 내년 계획된 뉴홈 등의 주택 착공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경기지역 산업이 엇갈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광공업 생산은 호조를 보였지만, 대형 소매점 판매와 공공 부문 건설 수주는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3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경기지역 광공업 생산지수는 138.5p로 전년 동월 대비 20.6%나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다 특히 전자·통신(41.0%), 기계장비(8.7%), 금속가공(10.1%) 등이 생산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자동차(-9.9%), 전기장비(-10.2%), 의료정밀광학(-8.6%) 등은 감소했다. 출하 역시 전자·통신(18.4%), 기계장비(6.9%), 전기·가스·증기(7.9%) 등이 증가했지만, 자동차(-5.4%), 전기장비(-11.4%), 고무·플라스틱(-5.8%) 등은 감소했다. 재고는 자동차, 식료품, 종이제품 등이 증가하고, 전자·통신, 기계장비, 비금속광물 등이 감소했다. 반면, 6월 경기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0% 감소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백화점의 감소폭이 컸으며, 대형마트는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건설 수주는 전년 동월 대비 71.4% 증가했지만, 공공 부문은 61.0% 감소하고 민간 부문은 90.4
LG전자가 LG랩스를 알리기 위해 팝업존을 운영한다. LG전자는 30일부터 8월 25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그라운드220’에서 LG 랩스(LG Labs)의 다양한 제품을 체험하는 ‘우와한 Life’s Good 연구소’ 팝업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LG 랩스는 LG전자의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 경험을 소개하는 마케팅 플랫폼이다. 팝업존은 ▲맛과 향이 다른 두 가지의 캡슐을 한 번에 추출하는 캡슐 커피머신 ‘듀오보(DUOBO)’ ▲글램핑 고객을 위한 맞춤형 주거 공간 ‘본보야지(Bon Voyage)’ ▲진공관 오디오 모티브로 투명 OLED 패널이 탑재된 올인원 오디오 ‘듀크박스(DukeBox)’ 등 LG전자의 ‘도전’ 정신이 돋보이는 이색적인 제품들로 구성됐다. LG전자는 이번 팝업존을 통해 LG 랩스를 알리고 미래세대 접점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영향력이 높은 침착맨(구독자 255만), 조승연의 탐구생활(구독자 178만), 미미미누(구독자 150만) 등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해 LG 랩스 알리는 콘텐츠를 선보이며, 온라인 소통을 확대한다. 고객들은 팝업존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을 경험할 수 있다. ‘본보야지’존에서는
스타벅스 코리아가 음료 가격을 30개월만에 조정한다. 내달 2일부터 스타벅스는 그란데와 벤티 사이즈 음료 가격을 각각 300, 600원씩 올린다. 트렌타 사이즈도 400원 인상된다. 숏 사이즈는 300원 내린다고 밝혔다. 아메리카노 기준으로 그란데 사이즈는 5000원에서 5300원으로, 벤티 사이즈는 5500원에서 6100원으로, 트렌타는 6900원에서 7300원으로 오른다. 한편,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톨 사이즈 가격은 그대로 유지된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삼성전자가 반도체 수요 회복과 인공지능(AI) 메모리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올해 2분기 10조 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31일 연결 기준 매출 74조 700억 원, 영업이익 10조 4400억 원의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조 8400억 원 늘었다. 사업부문별로 반도체 사업을 맡고 있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8조 5600억 원, 영업이익 6조 4500억 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메모리는 생성형 AI 서버용 제품의 수요 강세에 힘입어 시장 회복세가 지속되는 동시에 기업용 자체 서버 시장의 수요도 증가하며 DDR5와 고용량 SSD 제품의 수요가 확대됐다. 이에 ▲DDR5 ▲서버SSD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서버 응용 중심의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생성형 AI 서버용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한 결과 실적이 호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모바일과 생활가전 등 사업을 하는 DX(Device eXperience)부문 매출은 42조 700억 원, 영업이익 2조 7200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MX(Mobile eXperience)는 2분
미분양 아파트가 급증하면서 건설사들이 할인 분양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며 수분양자 유치에 나서고 있지만, 오히려 기존 입주민과의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 특히, 할인 분양은 기존 입주민들의 재산 가치 하락으로 이어져 형평성 논란을 일으키고 있으며, 일부 단지에서는 물리적인 충돌까지 발생하는 등 사회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인천광역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월드메르디앙송도는 1억 원 상당의 입주지원금을 제공하고 있으며,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는 롯데그룹 계열사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용인 기흥역 엘리시아트윈 오피스텔은 분양가의 7%에 해당하는 입주지원금을 지원하며 미분양 해소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공격적인 마케팅은 기존 입주민들의 재산 가치 하락으로 이어져 형평성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전남 광양의 한 단지에서는 5000만 원 할인 분양으로 인해 기존 입주민들이 이사 차량 진입을 막는 사태가 발생했으며,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할인 분양자들에게 관리비를 추가 부과하는 등 갈등이 빚어졌다. 이러한 갈등은 할인 분양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어 기존 수분양자들이 더 큰 피해를 보고 있기 때문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이달 '중소기업 키다리아저씨 사업'의 일환으로 황을문 서린바이오사이언스 회장과 한명수 우아한형제들 CCO의 강연을 진행했다. 중기중앙회는 30일 창업 7년 이하 중소기업 대표 등 20명과 함께 서린바이오사이언스 서린글로벌센터에서 '중소기업 키다리아저씨 사업' 현장 강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매달 성공한 선배 기업인 멘토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중소기업 키다리아저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현장 강연은 황을문 서린바이오사이언스 회장과 한명수 우아한형제들 CCO가 나섰다. 황 회장은 ‘새로운 비즈니스 패러다임 : 인간의 힘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창업기 중소기업 대표가 가져야할 리더십과 덕목, 사람의 마음을 경영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후배 기업인들에게 전했다. 황 회장은 “지금은 생각의 차이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며 "남들과 다른 사고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연을 진행한 한 CCO는 ‘유연한 조직문화를 설계한다는 것, 키운다는 것’을 주제로 초기 단계 조직문화 설계의 필요성을 일깨우며 조직문화가 초창기 창업기업의 성공에 미치는 영향력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CCO는 “스타트업에서 유니콘이 되기까
SK텔레콤이 AI 기반 반려동물 진단 솔루션 '엑스칼리버'로 동남아 시장을 공략한다. SKT는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3개국에 AI 기반 반려동물 진단 보조 솔루션 ‘엑스칼리버(X Calibe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엑스칼리버'는 올해 호주와 북미 시장 진출에 이어, 이번 동남아시아 상용화를 통해 전 세계 반려동물 시장으로의 확산을 본격화했다. 특히 말레이시아에서는 현지 최대 반려동물 유통사인 마이벳케어와의 협력을 통해 올해 3분기부터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고 라이 할 박사(Dr. Goh Lai Har) ‘FASAVA Congress 2024’의 조직위원장은 "빠르게 발전 중인 말레이시아 반려동물 시장에 AI 기반 ‘엑스칼리버’는 또 다른 성장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말레이시아 수의사들의 효율적인 반려동물 진단을 위해 ‘엑스칼리버’ 확산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SKT는 태국의 해피펫(Happy pet) 병원에도 엑스칼리버 공급을 시작했다. 해피펫은 태국 방콕에 위치한 대형 종합 동물병원으로, 펫파크(Pet park), 펫택시(Pet taxi) 등 반려동물 관련한 토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