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의 한 어린이집 원장이 동료 선생님들과 함께 지역의 홀몸노인 등에 6년째 밑반찬을 전달하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바로 평택시 지산동 소재 지산어립이집이다. 지산어린이집 장경미 원장은 관내 혼자 사는 어르신과 한부모 가정 10가구에 지난 2013년부터 ‘사랑의 밑반찬 나눔’사업을 통해 월 2회 각 가정에 전달하고 있다. 장 원장의 제의로 시작된 이 나눔사업은 어린이집 교직원과 조리사 선생님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고 있어 그 의미가 더 크다. 이들은 홀로 사는 노인과 장애가 있는 가정, 한부모 가정 등 10가구에 매월2회 직접 만든 반찬을 전달하는 한편 안부도 확인하며 보살피고 있다. 또 장 원장은 10년째 홀몸노인과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한 불우이웃돕기 바자회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 전액을 지산동주민센터에 기탁하고 있다. 이들의 선행이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자 도움의 손길도 이어졌다. 평택시 서정동 소재 베프돈카츠는 올해부터 밑반찬에 쓰여 지는 돼지고기를 계속해서 지원키로 약속하며 선행에 동참하고 있다. 최원율 지산동장은 “너무 고맙고 존경스럽다”며 “소외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지원을 통해 행복한 지산동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
평택·당진항(이하 평당항) 연륙교 건설을 놓고 경기도와 평택시, 충청남도와 당진시의 입장차가 분명한 가운데 지난 22일 평택대학교에서 ‘평택·당진항 연륙교를 말하다’ 공개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 좌장은 이동현 평택대 교수가 맡았으며 홍원식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최동희 평택시 항만지원과장, 신승식 전남대 교수, 김근섭 KMI 항만개발연구실장, 김찬규 평태항수호범시민운동 상임 공동대표 등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항만에 관심 있는 평택시민 400여 명이 4시간여 동안 자리를 지키며 열띤 토론에 참여했으며 공재광 평택시장과 시·도의원과 예비후보자 등도 함께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현재 충청남도와 당진시는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무조건 건설하는 것이 지역에 유리하다”는 입장을, 경기도와 평택시는 “정치 논리로 왕복 4차선 바닷길을 2차선으로 축소해 건설하는 것은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날 홍 청장은 “평택 내항과 당진 신평간 3.1㎞을 바닷길로 연결하는 연륙교(왕복 2차선)를 실시설계 등을 끝낸 뒤인 오는 2021년
경기평택항만공사가 7년째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진료를 실시해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공사는 지난 2012년 7월부터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는 평택항 행복나눔 이동진료의 수혜자가 6천 명을 넘었다고 22일 밝혔다. 공사가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이 행복나눔 이동진료는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총 74차례에 걸쳐 진행돼 총 6천61명이 진료혜택을 받았다. 진료를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택항 국제카페리를 이용해 중국을 오가며 생계를 유지하는 소무역상인이다. 60대 이상의 고령자가 대부분인 소무역상인은 주로 중국으로 가는 배 안에서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평택항 인근에 병원 등 의료시설이 없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 사드 경제보복과 국제카페리 노선 운항 중단, 농산물 반입한도 축소 조치 등으로 국내 소무역상인의 수가 크게 감소했을 만큼 어려움에 처해있다. 이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소외계층을 위해 경기도의료원 등과 함께 한의과, 내과, 치과 등 꾸준히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김재승 사업개발본부장은 “평택항의 소외계층과 지역사회를 위해 시작한 행복나눔
공재광 평택시장이 올해 상반기 시민과의 대화에서 건의된 시민들의 불편사항에 대해 자세한 설명과 명쾌한 답변으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평택시는 지난 6일 포승읍을 시작으로 시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 22개 읍·면·동 ‘2018년 상반기 시민과의 대화’를 22일 청북읍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했다고 이날 밝혔다. 공 시장은 이번 시민과의 대화에서 민선6기 출범 후 주요 성과인 ▲브레인시티사업 추진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건립 ▲평택시 장학관 조성 ▲평화예술의 전당 건립 ▲평택항 신규매립지 확보 ▲SRT 평택지제역 개통 ▲고덕국제신도시 조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공 시장은 “브레인시티,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건립, 미군기지이전 등 현안과 민원이 많은 살아 움직이는 젊은 평택의 중단없는 전진을 위해 아낌없는 조언과 협조를 바란다”며 “소신 있는 행정으로 시민들께 신뢰받는 행복도시 평택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시민과의 대화에는 3천여 명의 시민이 참석해 민선6기 시정 운영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며 평택의 밝은 미래를 위한 심도
경찰이 평택시 삼성물산 물류창고 추락사고와 관련해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21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을 2시간 30분가량 진행했다. 현장은 공정이 대부분 마무리돼 말끔한 모습을 하고 있는 건물 외관과 달리 창고 안쪽은 떨어진 고소 작업대(가로 30m, 세로 7.5m)의 잔해들이 어지러이 쌓여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상판을 이루는 철골 구조물들은 낙하 충격으로 엿가락처럼 휘어진 채 산처럼 쌓였고, 파이프와 천장 마감재 등 건설자재들도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사고 당시 긴박한 상황을 짐작하게 했다. 경찰은 감식에서 추락한 고소 작업대의 잔해를 분석해 사고 원인이 작업대 자체의 구조적 결함인지, 혹은 작업자 과실인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또 무게가 4t에 달하는 잔해를 일일이 이동시키며 확인할 수 없어 X-레이 투시 장비와 3차원(3D) 스캐너도 투입됐다. 3D 스캐너를 이용해 떨어진 상판의 무게와 각도 등을 측정하면 사고 지점을 3차원으로 재구성하는 게 가능하다. 다만 경찰은 상판이 걸려 있던 사고 지점의 높이가 18m 남짓이라 육안으로는 식별이 어렵다
평택시가 지난 해부터 시작한 200인 원탁토론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새로운 토론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지난 해 3회에 걸쳐 열린 원탁토론에서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시민들의 호응과 반응이 뜨거워지자 올해 제4회 200인 원탁토론을 열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제4회 원탁토론은 ‘따뜻한 복지, 더 좋은 평택!’을 주제로 오는 29일 오후2시 청소년문화센터 열린다. 기존의 일방통행식 발표형 토론회를 벗어나 상하가 없는 원탁에서 참가자 전원이 평택의 문화에 대한 의견 제시와 공유, 소통 등 토론 과정을 거쳐 투표를 통해 최종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방식의 200인 원탁토론은 지난 해 5월 23일 처음 개최됐다. 제1회 200인 원탁토론은 ‘시민이 그리는 평택의 미래!’라는 주제로 남평택에서 열렸으며 이후 제2회 ‘시민이 꿈꾸는 문화도시 평택’을 주제로 북평택에서, ‘지역균형개발 우리 함께 만들어요’를 주제로 서평택에서 제3회 토론을 진행, 3개 권역별로 추진했다.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이 이어지며 시는 토론회를 통해 나온 각계각층의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해 시정에 반영하는 성과도 거뒀다. 특히 ▲평택문화재단 설립 용역 추진 ▲평화예술의 전
평택시 내 한 여자중학교 교사들이 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과 성추행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평택경찰서 등에 따르면 평택시의 A여중 교장이 소속 교사 2명이 학생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의심된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학교 측은 최근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관련 SNS에서 “일부 교사가 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과 성추행을 저질렀다”는 내용의 폭로 글이 잇따르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학생은 “K 교사가 (나보고) 말랐다면서 어깨를 살짝 쓸어내렸는데 가슴에 교사의 손이 닿았다”며 “친구의 친구는 시험을 망쳐서 울고 있자 그 교사가 위로하겠다며 엉덩이를 만졌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학교는 SNS에서 성비위 가해자로 지목된 교사 2명을 수업에서 배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피해 사실과 피해 학생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면서 “내용을 분석 중이며 결과는 2~3일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교육지원청은 성사안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 학생들을 상대로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고소작업대 상판 이동 중 바퀴가 레일 구조물 걸려 휘청 큰 사고 날 뻔해 작업 전면중단” 시공 삼성물산, 공기 단축하려고 위험해보인 이동식 작업대 사용 설치 두달안돼 결국 상판 붕괴 5명의 사상자를 낸 평택 삼성물류센터 신축 현장에서 한달여 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사고 전조가 있었는데도 시공사인 삼성물산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아 결국 인명사고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마저 나오고 있다. 20일 삼성물류센터 현장 관계자 A씨는 “한달여 전에도 이동식 고소작업대 4번 상판이 이동 중 바퀴에 무언가 걸려 흔들리는 사고가 일어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 당시 갑자기 작업이 모두 중단돼 알아보니 고소작업대 상판 바퀴가 레일 구조물에 걸려 큰 사고가 날 뻔했다”며 “작업이 전면 중단돼 사고 원인 조사가 시작될 줄 알았는데 작업은 곧 재개됐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주장했다. 삼성물산 측은 지난달 상판이 흔들리는 사고가 난 것은 4번 상판으로, 레일 핀이 어떤 이유에선지 돌출되는 바람에 바퀴가 걸려 상판이 이동 중 ‘철컥&rsquo
바른미래당 이동화(평택4) 경기도의원이 20일 “진영논리를 떠나 평택시민들의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평택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평택시 통복시장 청년숲에서 시·도의원 예비후보자와 지지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평택이 발전해오는 과정 속에서 기형적 투자와 정책들로 정작 시민들이 원하는 교육과 문화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평택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평택시민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지역봉사자로서 평택시민의 우산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택시를 아이의 개성을 살리는 교육도시, 서민과 사회적 약자가 행복한 복지도시, 풍요와 다양함이 있는 국제도시로서의 문화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제8대 도의회 의원으로 선출돼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평택항경제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 제9대 메르스대책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맡으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시에 문화예술단체의 기능을 흡수·통합하는 문화재단이 설립될 전망이다. 시는 올해 말 한국소리터와 문예회관 등 문화예술단체의 기능을 흡수·통합하는 평택문화재단을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2천100만 원의 에산을 들여 ‘평택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오는 4월 용역 결과가 나오면 관련 조례안 입법예고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말 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평택문화재단이 설립되면 시는 곧바로 문예회관과 한국소리터, 안정리 예술인광장, 생활문화센터를 통합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25년까지 평화예술의 전당과 평택박물관, 국제교류재단을 통·폐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시는 오는 2025년 이후에는 도서관의 평생학습기능도 흡수, 시민 중심의 문화생태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연구용역 관계자는 “재단은 사무처장과 경영지원팀·문예진흥팀·지역문화팀 등 3개 팀 10명으로 구성하고 재단의 조기 안정화를 위해 공무원을 임시 파견하는 행정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문화단체 등의 여론을 수렴해 문화재단의 업무 영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