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서는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빈번히 발생하는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농기계 후면부에 ‘야광반사지’를 무료로 부착해주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운기, 트랙터와 같은 농기계는 현행법상 자동차로 분류돼 있지 않아 후미등과 같은 등화장치 설치 의무가 없을 뿐 아니라 차량보다 속도가 느려 사고위험이 높고 특히 야간에 농기계 운행시 식별이 어려워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에 평택서는 시와 협조해 반사지를 만들어 관내 경운기 4천496대 등 농기계를 대상으로 야광반사지 부착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오성면 숙성리에 거주하는 농민 최모(71)씨는 “경운기를 운행하고 도로에 나가면 교통사고가 날까봐 항상 걱정됐는데 이렇게 야광반사지를 부착해줘 안심이 된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노원규 교통안전계장은 “야광반사지 부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농번기를 맞아 농기계로 인한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도시공사는 포승2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공동출자사인 우양에이치씨의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과 관련 “사업추진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평택시와 협조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4일 평택시 등에 따르면 포승읍 만호리 일원 63만여㎡ 규모의 포승2산단 조성사업은 우양에이치씨(49.8%), 평택도시공사(20%), 신동아건설(15%) 등이 50억원을 출자해 만든 포승산단㈜가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오는 5월 준공 예정이며 현재 분양률은 74%다. 평택도시공사는 우선 법원에 회생채권을 신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미분양용지(현재 1천655억원)에 대해 평택도시공사가 매입한 뒤 우양에이치씨에 되팔기로 확약한 만큼 이에 대한 권리를 행사하겠다는 취지다. 또 조기 분양 완료를 위해 입주 조건을 완화하는 방안을 평택시와 협의하고 있다. 더불어 분양이 저조할 경우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용재원 범위 내에서 미분양용지 일부를 직접 사들이는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한편, 우양에이치씨는 지난 2일 경영정상화를 위해 수원지법 평택지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4일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 시상식에서 축제예술부문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최한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은 전국 2천여 개의 축제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공모해 5개 부문 20개 지역축제를 선정했다.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우리나라 전통을 소재로 한 가장 한국적인 축제로 주요 콘텐츠인 남사당 전통 민속공연은 아테네 올림픽과 독일 월드컵 등 세계적인 이벤트에 초청받아 공연된 바 있다. 지난해 10월1일부터 5일간에 걸쳐 개최된 2014 바우덕이 축제는 ‘신명나는 한판, 바우덕이와 노닐다!’라는 주제로 안성맞춤랜드에서 펼쳐져 52만여 명의 관광객과 15억6천만원의 농산물 판매액, 304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올리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바우덕이 축제는 해외민속공연단 9개국의 전통민속공연, 가을밤 4색 콘서트 등 축제의 품격과 분위기를 한껏 고양시켰을 뿐만 아니라 남사당 주제공연도 새롭게
쌍용자동차는 지난 2월 내수 6천571대, 수출 3천153대(ckd 포함)를 포함 총 9천724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조업일수 축소에도 불구하고 ‘티볼리’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6천대를 넘어섰으며, 전년 동월 및 누계 대비 각각 19.4%, 22.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월 출시 13일 만에 2천312대가 판매된 ‘티볼리’는 2월에도 2천898대가 판매돼 쌍용자동차의 내수 판매 증가세를 주도하며 소형 SUV 시장의 핵심 차종으로 떠올랐다. 이유일 대표이사는 “조업일수 축소에도 불구하고 ‘티볼리’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내수 판매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 ‘티볼리’ 글로벌 론칭은 물론 효율적인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한층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시 돼지농장 2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평택에서 돼지를 들여온 포천 농가에서도 구제역 의심 신고로 방역 당국이 간이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3일 평택시와 포천시에 따르면 평택시 오성면 양교리와 지산동 돼지농장 2곳과 포천시 관인면의 돼지농장 1곳에서 지난 2일 구제역 의심 신고가 연이어 접수됐다. 경기도와 포천시는 신고가 들어온 당일 오후 11시50분쯤 이 농가 새끼돼지 994마리를 도살처분했다. 이 농가는 전날인 2일 오후 2시쯤 평택 지제동의 농장에서 새끼돼지 1천마리를 들여왔는데 6마리는 먼저 폐사했다. 앞서 평택시 지제동의 이 농장의 돼지 4천700여 마리 중 10여 마리가 입가에 물집이 잡히는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농장은 충남 천안의 구제역 발생농장과 출하차량을 함께 사용하는 등 역학적으로 관계가 있어 이동제한 조치가 취해졌지만 일정기간 구제역 의심 증세가 없어 1주일 전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됐다. 평택에서는 지산동과 오성면 양교리의 돼지농장에서 2일 오후 5시쯤과 오후 11시쯤 발굽 탈골현상 등 구제역 의심증세가 방역당국에 신고됐다. 방역 당국은 의심 돼지에서 시료를 채
3일 오전 6시 30분쯤 평택시 비전동 수원지검 평택지청 구치지소 내 2층 식당에서 불이 나 1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안에 있던 1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불은 구치지소 내 식당에서 음식물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한국폴리텍대학 안성캠퍼스 제8대 신임학장으로 나노측정과 김명희(62·사진) 교수가 임명됐다. 김명희 교수는 한국폴리텍대학에서 38년간 나노측정과 교수로 근무하며 학과장, 교무과장, 교학처장, 법인기획팀장 등 다양한 보직을 수행해왔다. 또 1990년도 안성캠퍼스 설립 초창기 멤버로서 한국폴리텍대학의 발전을 이끈 역군으로 그 공을 인정받아 안성캠퍼스의 학장으로 임명됐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경찰이 농협 임원 선출과정에서 뒷돈이 오간 증거를 제보받고도 법 적용을 잘못해 공소시효를 넘기는 일이 빚어졌다. 안성경찰서 소속 A경위는 지난해 2월 한 제보자로부터 ‘B농협 상임이사 후보 안모(59)씨가 2년여 전 조합장 C씨에게 500만원을 건넸고 최근에는 내게도 100만원을 줬다’는 제보와 함께 이같은 대화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과 최근 제보자에게 건네진 100만원도 함께 증거로 넘겨받았다. 곧바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조합장을 형법상 배임수재 혐의로, 돈을 건넨 안씨를 배임증재 혐의로 각각 입건해 조사했지만 안씨는 1차 소환조사에서 혐의사실을 부인했다. 그 사이 인사이동으로 수사관이 변경됐고, 같은해 말이 돼서야 안씨에 대한 2차 조사가 진행됐다. 올초 인사에서 수사관이 재차 변경돼 첩보를 생산한 A경위가 사건을 다시 맡게 됐고, 이달 초 안씨에 대한 3차 조사 결과 제보 1년만에 자백을 받아냈다. 그러나 법리검토 중 이 사건은 형법(배임수·증재)이 아닌 공소시효가 6개월인 ‘농업협동조합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결국 두 사건은 이미 각 공소시효가 만료된 셈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 법 적용을 잘못해 공소시효에 여유가 있는 것으로
‘불량계란’을 이용한 식품원료 등을 만들어 유통한 양계농협 전·현직 임직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평택경찰서는 25일 축산물위생법관리법 위반 혐의로 한국양계농협 전 조합장 오모(65)씨와 전 공장장 이모(47)씨, 현 공장장 나모(38)씨, 과장대리 김모(40)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생산라인 주임 이모(35)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 등은 지난 2013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깨진 계란과 같이 폐기해야 할 불량란이나 계란찌꺼기를 혼합해 전란액(껍데기를 제외한 액상) 및 계란 분말 97t을 만들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같은 기간 판매처에서 반품한 시가 1억1천여만원 상당의 계란 55t의 제조일자를 변경, 재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중대한 사안이며 관련자들이 미리 진술 내용을 맞출 우려가 있다고 판단돼 핵심 관련자들을 구속했다”고 설명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경찰서는 25일 전국의 소점포를 대상으로 물건을 살 것처럼 속여 택시비를 받아 달아난 혐의(사기 등)로 이모(57)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10년부터 5년간 전국을 돌며 소점포에 방문해 자신을 ‘S건설 윤부장’이라고 소개하고 물건을 대량구매 할 것처럼 주문한 후 지갑이 없다며 택시비 명목으로 3만~10만원을 빌리는 수법으로 수십차례에 걸쳐 수백만원 상당의 현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