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 평택사업본부(본부장 배상철)는 평택시 청북신도시(202만㎡) 내에 범죄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사건,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책 마련을 위해 신도시 요소요소에 거미줄망과 같은 고성능 CCTV시스템을 평택시의 의견을 반영해 구축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청북신도시에는 총 34대의 CCTV가 설치될 예정이며 학교와 공원, 교차로에 방범용CCTV 18대, 신도시 주요 진입로에 차량번호인식CCTV 4대, 노약자를 위한 육교엘리베이터 내부에 안전용CCTV 12대를 구성시켜 좀더 쾌적하고 안전한 신도시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구축되는 시스템은 약 20km 떨어진 시청 상황실에서 실시간으로 원격지 제어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신도시 내 자체적인 광통신 자가망을 구축해 전용선을 통한 원격지 전송을 할 계획이며 이는 향후 유지비용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된다. 한국토지공사 윤현국 소장은 “방범용CCTV는 시민의 이동이 많고 범죄발생이 예상되는 공원, 학교, 교차로에 설치되는데 위급하거나 비상상황 발생 시 비상벨과 인터폰을 통해 상황실과 대화가 가능하며 필요 시 경찰서로도 즉시 통보되어 신속한 대처가 가능다”고 밝혔다. 한편 청북신도시는
쌍용차 사태를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은 지금까지 64명을 구속한 가운데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쌍용차 노조원 40명과 외부인 12명 등 52명을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어 구속자들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따라 지난 1997년 6월 한총련 출범식에서 시민을 정보당국 프락치로 몰아 숨지게 한 사건으로 학생 1천여명이 연행되고 이중 195명이 구속기소된 이래 공안사건으로는 12년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쌍용차 노조원 정모(37)씨와 외부인 서모(37)씨 등 2명은 지난달 중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를 파악중이며 폭행 혐의 등으로 사측 직원 52명에 대해 조사중이다. 경찰은 노조원과 외부인 등 추가수사 대상자 52명 등 상당수에 대해 출석요구했으며, 이들은 평택공장에서 점거파업을 벌이며 경찰과 사측에 새총을 발사하는 등 폭력을 행사하고 회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쌍용차 사태와 관련해 지금까지 노조원 303명과 외부인 322명 등 625명을 검거, 이 가운데 노조원 53명과 외부인 11명 등 64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2명의 경우 검거 즉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고
쌍용차 사태와 관련 노조원 41명과 외부인 1명 등 42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10일 오전 10시부터 수원지법 평택지원에서 열린 가운데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늦게나 11일 새벽에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은 함께 연행한 금속노조 간부 김모(45)씨와 쌍용차공동투쟁본부 관계자 김모(42)씨 등 외부인 2명을 9일 구속함에 따라 쌍용차 사태와 관련 지금까지 노조원 16명, 외부인 10명 등 모두 26명을 구속됐다. 이날 실질심사는 피의자들의 인원이 많은 관계로 평택지원 정우영 판사와 정하정 판사 등 판사 2명이 나눠 심리를 맡았다. 법정도 2개 법정으로 분리해 12호 법정에서 22명, 22호 법정에서 20명이 실질심사를 따로 받았다. 오전 10시 가장 먼저 한상균 노조지부장 실질심사를 받은 것을 비롯 실질심사가 2명씩 조를 나눠 30분씩 열리며 이날 오후 5시가 넘어 모두 끝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 21일부터 8월2일까지 평택공장에서 점거파업을 벌이며 폭력을 행사하거나 회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은 이번 주 내에 완성차를 생산하기 위해 이날 보닛과 문짝 등 일부 A/S용 부품의 생산을
쌍용자동차 노사가 공장 점거 파업 77일 만인 지난 6일 극적 협상 타결을 이루면서 정상화에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기만 하다. 쌍용차는 그동안 진행해온 ‘C200’ 신차 개발 프로젝트를 재개하고 새로운 투자자를 찾아야 재기를 꿈꿀 수 있게 된다. 쌍용차 정상화까지는 긴급자금 투입과 함께 직원들간 화합과 노사의 신뢰 회복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앞날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다. 하지만 쌍용차 노사의 극적인 협상 타결로 완성차 생산 재개를 위해 지난 7일부터 생산 재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주말과 휴일인 8일과 9일에도 직원 1천여명이 정상 출근해 생산 재개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측은 다음달 15일 법원에 제출할 회생계획안 작성을 시작했고 구조조정에 필요한 자금도 산업은행에 요청했다. 협력업체들도 쌍용차 회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쌍용자동차 협력업체들의 모임인 협동회 채권단은 “노사가 극적 합의에 이름에 따라 법원에 파산 신청 철회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협동회 최병훈 사무총장은 “노조의 점거 파업이 해소된 만큼 약속대로 5일 법원에 낸 조기파산 신청을 철회할 것”이라며 “철회요청서를 작성해 10일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
쌍용자동차 노사 협상이 6일 전격 타결되며 노조는 이날 오후 2시50분 농성을 풀었다. 협상 재개 소식이 전해진 6일 오전 11시부터 협상 타결이 알려진 오후 2시까지 쌍용차 노사가 협상을 벌인 3시간 동안 공장 주변의 분위기는 긴장과 초조에서 기대감으로 변해 갔고, 환호로 마무리됐다. 오전 11시 노사가 최후 협상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극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번져나갔고 정오에 사측 박영태 법정관리인과 노측 한상균 노조위원장 단 2명 만이 양측 대표로 참석한 최종 협상이 시작됐다. 오후 1시18분 두 협상 대표가 협상장을 나서며 협상이 끝났으며 20여분 뒤 ‘정리해고가 큰 틀에서 합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사측 직원들과 가족들 사이에서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사측 이유일 법정관리인은 이날 오후 8시10분쯤 “6월 8일자 정리해고자(974명)를 대상으로 자발적인 선택에 따라 무급휴직, 영업직 전직, 분사, 희망퇴직 등 비상인력운영을 실시하고 그 비율은 무급휴직, 영업전직 48%, 희망퇴직, 분사 52% 기준으로 하기로 했다”고 노사합의서를 밝혔다. 또 “형사상 책임은 최대한 선처토록 노력하고 손해배상 청구 등 민사상 책임은 다음달 15
경찰의 2차 진입작전이 이뤄진 5일 쌍용차 평택공장은 전날에 이어 안팎으로 전쟁터 같은 상황이 재연됐다. 오전 8시5분쯤 경찰 특공대가 크레인에 연결된 컨테이너 3대로 투입되고 대형 컨테이너에 탄 경찰특공대가 옥상으로 올라오고 곧이어 사다리를 이용해 경찰 200여명이 옥상에 투입되자 노조원 50여명의 저항은 의외로 쉽게 무너지며 5분만에 경찰에 의해 장악됐다. 이 과정에 퇴로가 차단된 노조원 1명이 조립공장 위에서 10여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중상을 입는가 하면 조립공장 옥상에서 5∼6m 높이 연결통로 위로 오르다 사다리가 넘어지면서 또 1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사측의 부상자도 만만치 않아 양측 모두 50여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노조측은 노조원 15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추격을 멈추고 대치상황으로 전환하자 노조원들은 곧바로 도장1공장과 후문 방향으로 맞붙은 자재창고 건물과, 도장2공장과 조립4공장 사이 도로에 불을 내 조립 3.4공장 양쪽에는 1시간여 동안 계속해서 뿜어져 나왔다. 사측 직원들은 조립 3.4공장이 장악되자 지게차 등 중장비 7대를 동원해 부품도장공장 조립3.4 공장 사이 도로에 설치된 장애물을 철거하기 시작하
평택소방서(서장 최병일)는 가을철 문화의 계절을 대비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관내 공연, 집회, 관람시설 등에 대해 오는 20일까지 대형화재 및 각종 안전사고를 방지한다는 취지아래 특별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이에 소방서는 특별점검반 구성해 △적정 소방시설 등의 설치 또는 유지·관리에 관한 사항 △관계인의 피난시설 및 방화시설의 유지·관리에 관한 사항 △방화관리업무 수행에 관한 사항 △자체점검 실시 여부 △방염성능기준 이상의 실내장식물 설치여부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또한 관계인·방화관리자·종사원 등에게 자체 소방시설 작동방법 및 소화기 등 소화시설을 이용하여 초기화재 진압요령 등의 소방안전교육 실시하고, 다양한 사태별 대응훈련과 자위소방대 역할분담을 통한 가상화재 등 유관기관과 합동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문화집회시설의 경우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아 화재 등 사고발생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점검을 통하여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소방차량 진입로 확보 등 초기대응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쌍용자동차 사측이 진압작전에 나선 4일 공장 안에서는 하루 종일 검은 연기가 치솟고 공장 밖에서는 사측 직원과 농성중인 야당 및 시민단체 관계자 사이에 심한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평택공장 안팎은 전쟁터와 다름 없었다. ◇진압작전= 오전 9시50분쯤 사측 직원 500여명이 정문 앞에 설치된 야당과 진보 단체의 천막 9개 동을 철거하면서 사측 직원과 시민단체 회원들 사이에 거친 몸싸움이 벌어지고 공장 밖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같은 시각 공장 안에서는 경찰이 헬기 2대를 동원해 최루액을 집중 투하하고 병력을 투입, 정문과 후문, 북문, 서문, 남문 등 5곳에서 전방위로 도장2공장을 에워싸면서 진압작전을 개시했다. 오전 10시40분께는 특공대가 고가사다리차를 이용, 도장2공장과 붙어 있는 차체2공장으로 진입해 교두보 확보에 나서자 노조원들은 새총을 쏘며 격렬하게 버텼고 경찰은 살수차를 이용해 ‘물대포’를 쏘아대며 1시간여 만에 차체2공장 옥상을 장악했다. 차체2공장 밖에서도 경찰 200여명이 철제 방호벽 5~6개와 지게차 2대, 살수차 1대, 고가사리차 1대 등 장비를 동원해 진입을 시도했고 노조 측도 20여명이 도장공장 옥상과 아래에서 불 붙인 타이
쌍용자동차의 회생을 위한 노사 간 ‘끝장’ 협상이 2일 사실상 결렬로 노사가 대치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공장 안팎에서 또 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어 평화적 사태해결을 기대했던 정치권, 시민과 시민단체, 가족들은 허탈함과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하며 교섭을 재개하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일 협상결렬 이후 사측은 공장 울타리 주변 각 출입구에 직원외에 고용한 용역직원을 배치 예전보다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나섰다. 또 경찰도 아침부터 전경버스와 소방차량의 이동이 빈번한 가운데 공장 안팎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이어 야간에는 협상 결렬에 반발하는 극렬시위자의 기습시위에 대비 야간경비 경력을 증강하는 등 공장 주변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사측이 낮 12시 10분쯤 그동안 설비 훼손을 우려 자제해 왔던 도장공장에 대한 단전을 강행하고 용역 직원들을 공장안에 배치하는 등 도장공장 진입을 위한 막바지 준비를 진행,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박태영 법정 관리인은 “노조의 폭력과 점거파업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을 촉구하고 이마저도 실행되지 않으면 4천600명의 임직원들이 회사를 살리기 위해 도장공장 진입을 시도하겠다”며 “이도
경기도 평택시는 쌍용차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평택 지역을 고용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해 줄 것을 30일 노동부에 신청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고용개발촉진지구는 고용량이 현저히 감소되거나 감소될 우려가 있는 지역을 고용정책기본법에 따라 ‘재난지역’으로 지정해 1년간 한시적으로 예산을 투입함으로써 실업자 구제 혜택을 신속히 확대하는 제도다. 평택시는 ▲중소기업 고용창출 지원 ▲고용조정 이직자 채용장려금 ▲분사 추진에 따른 고용창출 지원 ▲실직자 취업 교육 및 일자리 알선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 등 고용안정 및 실업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434억여원의 예산을 신청했다. 시(市)는 또 쌍용차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과 가족 등을 돕기 위해 지원센터와 장학재단, 민생은행 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송명호 시장은 “쌍용차 사태로 평택은 지역 경제 침체 뿐 아니라 지역공동체 자체가 붕괴 위기에 놓여 있다”며 “고용개발촉진지구 지정은 실의에 빠진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서 쌍용차가 법정관리를 신청하자 ‘36524 민생안정비상대책단’을 꾸려 쌍용차에 부과된 각종 세금 납부 유예, 협력업체 자금 지원 사업 등을 펴 왔으며 1사1인 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