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매장 직원들이 연이은 굿즈 행사로 인한 업무 부담으로 ‘트럭 시위’를 벌인 가운데,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12일 진행 예정이었던 ‘겨울 e프리퀀시’행사를 16일 연기하기로 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사내 공지를 통해 12일부터 예정됐던 이번 행사를 28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e프리퀀시 행사는 음료 구매로 프리퀀시를 적립해 사은품을 증정하는 행사다. 사은품은 한정 수량으로 준비하기 때문에 굿즈를 구매하지 못한 소비자들은 웃돈을 주고 구매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행사 기간동안에는 굿즈를 얻기 위해 스타벅스를 찾는 고객들 대폭 증가한다. 이번 트럭시위가 일어난 계기인 지난달 28일 진행한 ‘리유저블 컵 데이’ 행사에서는 컵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리며 일부 매장에서 대기 시간이 1시간 이상 걸리는 등 대란이 일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지난 5일 ‘파트너행복협의회’가 열려 최근 제기된 다양한 문제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 회의를 통해 올해 겨울 e프리퀀시 행사 연기가 결정됐고, 앞으로 행사 개선 방안 등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파트너(직원)의 목소리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경청하고 있다”며 “업무에 애
금융앱 토스가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를 전격 인수하며 모빌리티 시장에 진출을 알렸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쏘가가 보유한 타다 운영사 VCNC 지분 60%를 인수하기로 하고 3사 간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인수는 타다가 신주를 발행하면 토스가 사들이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이달 중 주식 인수 계약을 마칠 예정이다. 토스는 “이 금액은 타다의 성장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다는 승합차 호출 서비스를 2018년 선보이며 이름을 알렸으나, 지난해 4월 이른바 ‘타다 금지법’으로 불린 여객자동차운송사업법 개정을 계기로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현재 개인·법인 택시 플랫폼 가맹사업 ‘타다 라이트’를 운영 중이다. 타다는 이번 인수를 통해 모빌리티 분야의 경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토스는 타다 인수를 통해 토스 결제 등 금융 비즈니스의 외연을 확장하고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자와 산업 종사자의 선택폭을 넓힘으로써 건전한 성장과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토스 이승건 대표는 “국내 택시 시장 규모는 연간 매출액 기준 약 12조 원에 달하고 절반 정도가 호출 앱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며 “토스의 결제사업 등 여러 금융서비스와 시너지가 기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매장 직원들이 근로환경 개선을 요구하기 위해 트럭시위를 열었다. 7일 오전 10시부터 진행한 트럭시위는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전광판을 적은 트럭 2대를 강남과 강북지역을 순회하며, 오늘 8일까지 진행한다. 스타벅스 직원들이 단체행동에 나선 것은 스타벅스가 199년 한국에 진출한지 22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트럭시위는 지난달 28일 진행한 스타벅스 50주년 기념 특별 디자인이 새겨진 다회용 컵(리유저블컵) 무료 제공 이벤트가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한정 수량으로 진행된 리유저블컵 이벤트로 스타벅스 매장에 손님들이 붐볐고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 ‘사이렌 오더’로 주문하려는 손님이 늘어나면서 한때 접속 대기시간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벤트로 매장에 고객들이 하루 수백여 명씩 몰려오는 상황임에도 인력 보충이나 추가 보상이 없었따고 매장 직원들은 주장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6일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는 “준비 과정의 소홀함으로 업무에 과중함과 큰 부담을 준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매장 직원들에게 공식 사과 이메일을 보냈다. 그러나 스타벅스는 오는 12일부터 ‘핼러윈 MD 이벤트’를 공지한 사실이 알려져 반발을 사고 있다. 스타벅스 측은 “향후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르쉐, 두카티 등 14개 차종 759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7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S580 4MATIC 등 5개 차종 5797대는 비상통신시스템(eCall) 소프트웨어 오류로 비상통화 기능이 작동되지 않고 차량 위치 정보도 전송되지 않아 사고 시 탑승자 구조가 지연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벤츠 EQC 400 4MATIC 714대는 제작 공정 중 전동식 조향 핸들 제어장치의 연결 배선 피복이 손상돼 습기가 유입되고 이로 인해 장치가 정상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으며, GLE 350e 4MATIC Coup 등 2개 차종 661대는 고전압 배터리 충전기의 충전 전류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츠 S500 4MATIC 등 3개 차종 331대는 보조 연료탱크 내 흡입 제트펌프의 조립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로 인해 보조연료탱크에서 주 연료탱크로 연료가 흐르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포르쉐코리아에서 병행 수입한 마칸 37대는 조수석 승객 감지 센서가 약해 균열이 생기고 충돌 시 에어백이 펼
비트코인 가격이 6700만원을 돌파했다. 7일 가상화폐 거래서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오전 8시45분 기준 6725만원으로 24시간 전 대비 8.89% 상승했다. 시가 총액은 1200조를 달성했다.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상승은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중국처럼 암호화폐를 금지할 생각이 없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헤지펀드의 간판인 소로스 펀드가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했다는 소식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돈 피츠패트릭 소로스펀드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주류 시장으로 진입했다”며 “비트코인을 비록한 일부 코인을 보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비트코인은 무시하기에는 너무 거대하다”며 “회의론자들의 생각보다 많은 기회가 있다”고 분석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친환경 자동차로 전환하는 가운데 유럽 자동차 업체에서 저렴한 가격의 경형 전기차를 잇따라 출시하며 경형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유럽자동차 시장이 유럽 주요 업체의 경형 전기차 출시로 경형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유럽의 경형 전기차 점유율은 2019년 1분기 기준 4.0%대에서 2021년 1분기 16.0%로 12.0%p 상승했다. 업체별 점유율의 경우 2021년 2분기 기준 폭스바겐 그룹이 36.7%로 가장많은 점유율을 보였으며 이어 피아트(28.8%), 다임러(17.7%), 르노(16.7%)가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독일(45.8%), 이탈리아(15.7%), 프랑스(14.9%) 등 3개국이 경형 전기차 시장의 80%가량을 점유했으며, 각국에서 자국 브랜드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타국 브랜드와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시장의 경형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기존 경형 전기차는 짧은 주행거리로 운전자의 불편함이 많았지만 제조사의 차량 상품성 개선으로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폭스바겐 e-UP은 배터리 용량을 확대해 주행거리를 160km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벼랑 끝에 놓인 상황에서 친환경차 전환을 통해 기사회생을 노리고 있다. 쌍용차는 법원 허가를 얻어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추진한 결과 전기차업체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이엘비앤티(EL B&T) 컨소시엄, 인디(Indi) EV가 쌍용차 인수전에 최종 참여했다. 유력 후보로 꼽히는 업체인 에디슨모터스와 이엘비앤티는 쌍용차 인수 후 전기차 전환과 판매 확대로 연간 10만대 안팎인 판매량을 30만대까지 늘려 흑자전환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이뤄낼 계획이다. 또한 쌍용차는 지난 7월 평택시와 협약을 통해 평택공장의 관내 이전 및 신공장 건설을 통해 친환경차 전환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쌍용차의 친환경차 전환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다. 우선 쌍용차 인수 후보인 에디슨모터스와 이엘비앤티가 쌍용차를 품기에는 규모가 너무 작다는 것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작년 매출 897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했으며, 이엘비앤티는 자본금 30억원, 작년 매출이 1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쌍용차는 작년 매출 2조9297억원, 영업손실 4460억원으로 규모 면에서 차이가 크다. 또한 쌍용차와 글로벌 완성차업체와의 기
국토부가 주행 중 시동 꺼짐 가능성이 확인된 현대차의 벨로스터외 6개 차종 1625대를 시정조치(리콜)한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스텔란티스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혼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6개 차종 162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 벨로스터는 엔진 내부의 일부 부품 마모 등 손상으로 인해 간헐적으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1089대를 리콜한다.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지프 랭글러 253대는 연료공급호스를 연결하는 커넥터가 내구성이 약화되어 균열이 발생하고, 이로 인한 연료 누유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Lion’s 2층 버스 127대는 냉·난방 장치 냉각수 라인 연결부(체결 불량) 및 냉각수 호스(엔진룸 도어와의 간섭에 의한 손상)에서 냉각수가 누수되고, 이로 인해 냉각 기능이 제대로 되지 않아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의 손상 및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CBR500RA 등 3개 이륜 차종 156대는 ABS 모듈 내 특정부품의 과도한 윤활제(그리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열풍으로 넷플릭스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88% 오른 610.3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넷플릭스 주가는 장 중 최고치인 619달러를 찍기도 했다. 최근 에너지 공급 부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 국채 금리 급등 등의 이유로 뉴욕증시가 크게 흔들리고 있지만 넷플릭스는 이번주 들어 3% 이상 주간 상승률을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주가상승은 최근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넷플릭스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올해 초 가입자 증가율 둔화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오징어 게임’을 전환점으로 마련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7일 한 행사에서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비영어권 프로그램 중 인기가 가장 높은 작품이 될 것”이라며 호평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자동차 정비공임이 올해 12월부터 4.5% 오른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보험업계, 자동차정비업계, 공익대표로 구성된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가 시간당 공임비 인상률을 4.5%로 최종 결정했다. 인상률은 오는 12월 1일부터 적용된다. 정비수가 인상을 앞두고 정비업계는 인건비 상승 등의 요인과 3년 간 공임비가 동결됐다며 9.9% 인상을 요구했으며 보험업계는 보험료 부담등을 고려해 2.3% 인상을 제시하며 대립했다. 양측 간 의견 차이가 커 협의가 이뤄지지 못했으나 정비업계와 보험업계는 회의를 통해 4.5% 인상률에 합의했다. 국토부가 공표하는 정비수가는 정비가격의 ‘지침’ 역할을 하며, 각 손해보험사와 정비업계는 지침에 따라 정비가격을 협의해 결정한다. 정비수가가 3년만에 인상됨에 따라 자동차보험료도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비수가가 4.5% 인상되면 산술적으로 보험료에 1%대 인상 압박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