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종사자의 근무형태에 대한 이견으로 인해 경기도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범사업 참여를 거부했던 광명시가 도의 사업내용 개선에 따라 최종적으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운전기사 1명이 하루종일 운전 후 다음날 쉬는 기존의 격일제 근무방식을 도가 1일 2교대를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함에 따라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시범사업 불참을 선언하며 시 예산을 투입해 독자적으로 1일 2교대의 안전한 버스준공영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었다. 시의 이같은 입장은 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하는 지자체의 경우를 근거로 1일 2교대 근무를 하게 되면 사고율이 평균 38.1% 감소해 안전성 측면에서 확실한 효과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시범사업을 참여하기로 함에도 불구, 시는 일선 시·군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시·군 재정부담을 덜어 주는 방안을 도가 적극적으로 마련해 버스준공영제 도입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재정부담 때문에 도내 일부 시·군은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범사업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시는 또 광역버스 준공영제가 1일 2교대로 시행되면 임금인상을 비롯한 운전기사 처우개선이 반드시
광명동굴을 찾은 유료 관광객이 지난 2015년 4월 유료화 개장 후 3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돼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임을 과시하고 있다. 16일 광명시에 따르면 광복절이 포함된 지난 12~15일 연휴 나흘동안 광명동굴을 찾은 인원은 5만9천800여 명으로 올해에만 유료 관광객이 85만 명에 육박했다. 이로써 유료화 개장 2년 4개월여만인 지난 15일 현재 318만 명이 광명동굴을 다녀갔다. 또 외국인 관광객은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15년 8월 이후 지금껏 8만1천400여명이 다녀갔으며 지난달 1일부터 라스코전시관에서 전시 중인 ‘광명동굴 바비인형전’에는 6만4천 명이 찾아와 광명동굴 관광객 증가에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지난 2015년 와인동굴 개장 이후 지금까지 21억여 원 어치(10만5천200병)의 한국와인이 팔려 타 시·군과의 상생의 메카로도 자리잡고 있다. 시는 전국 34개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전국 58곳의 와이너리에서 생산되는 총 175종의 한국와인을 광명동굴에서 판매하고 있다. 양기대 시장은 “여름휴가 기간 동안 광명동굴을 찾는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
<속보>조만간 출범 예정인 광명도시공사의 운영 조례안에서 갑작스럽게 ‘광명동굴’ 관련 단어를 모두 삭제해 광명시와 공사로부터 반발을 샀던 광명시의회(본보 2017년 8월 4일자 9면 보도)가 임기 10개월 여를 남겨두고 전·현직 의장이 연루된 ‘금품 제공 폭로전’이 벌어지면서 또 다시 ‘제 살 깎아먹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광명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이병주 의장이 1년여 전 나상성 전 (전반기)의장에게 선의로 건넨 금 10돈으로 인해 그동안 온갖 협박을 당해왔다고 폭로,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의장의 갑작스런 폭로는 최근 경찰이 ‘금품 제공’ 건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하면서 자기 방어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해석이 지역 정가에선 설득력을 얻고 있다. 현재 관련 사건은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맡아 참고인 조사가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 방향에 따라서는 시의회 전·현직 의장이 금품을 주고 받은 혐의로 나란히 경찰에 출석하는 볼썽사나운 광경까지 연출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폭로의 전조는 갑작스럽게 지난 1일 원포인트로 열린 ‘제226회 광명시의회 임시회’에서 비롯됐다. 당일 시의회는 조만간
한국마사회가 광명지역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기 위해 후원금 2천만 원을 보건복지부 지정 자활사업 수행기관인 경기광명지역자활센터에 전달했다. 이를 위해 최근 광명지역자활센터에서 김갑렬 한국마사회 광명문화공감센터(LetsRun CCC.광명) 센터장, 서일동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윤지연 광명지역자활센터 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금 전달식이 열렸다. 광명지역자활센터는 이로써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Let’s On 자립지원사업’을 이번달부터 오는 2018년 3월까지 진행하게 된다. 사업은 근로취약계층이 자존감과 자신감을 향상시켜 경제적·정서적 자립능력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근로동기 강화 교육 ▲취업 교육 ▲자격증 교육 ▲직업 체험 ▲취업 연계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김 센터장은 “지역사회에 현물 지원은 많이 했지만 이번처럼 자격증 취득을 통한 일자리 창출 지원에 후원한 것은 처음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면서 “취업 연계까지 잘 돼서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취업난이 심각한 시점에서 자립지원사업을 계획하고 후원해주신 LetsRun CCC.광명측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사업이 잘 이뤄져
‘광명동굴 평화의 소녀상’ 건립 2주년을 맞아 평화의 소녀상 주변에 꽃밭을 조성한 광명시가 전국 70여개 평화의 소녀상 주변에도 ‘꽃밭’이 조성될 수 있도록 범국민적 분위기를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13일 시에 따르면 시는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 지자체 및 기관에 협조 공문을 보내 꽃밭 조성을 계기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살아 생전에 아픈 역사가 하루 빨리 치유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우선 지난 11일 광명동굴 입구에서 양기대 시장과 고완철 ‘광명 평화의 소녀상 참뜻 계승관리위원회’ 위원장이 ‘평화를 위한 소녀의 꽃밭’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녀의 꽃밭은 광명동굴에 이어 광주 나눔의 집에도 조성될 예정인 가운데 시는 ‘광주 나눔의 집’ 소녀의 꽃밭의 경우 클라우드 펀딩을 통한 국민성금 모금으로 조성한다는 방안이다. 이미 조성된 광명동굴 평화의 소녀상 옆 소녀의 꽃밭에는 지난 2004년 세상을 떠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김순덕 할머니의 그림 ‘못다 핀 꽃’에 등장하는 목련
광명시청소년지원센터(광명시 꿈드림)가 ‘학교 밖 청소년’들의 진로를 위해 진행한 검정고시 특강이 실질적인 결과를 나타냈다. 광명시 꿈드림은 지난 9일 시행된 2017년 제2회 초·중·고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지역내 학교 밖 청소년 38명이 응시, 시험 종료 후 가채점 결과 전체합격 31명, 부분합격 4명으로 총 35명이 합격해 합격률이 90%를 웃돈다고 10일 밝혔다. 광명시 꿈드림은 이번 검정고시를 대비해 센터를 이용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필수과목인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한국사에 대해 기초부터 가르치는 총 8주간의 검정고시 특강을 진행했다. 특히 학습방법 및 학습 전략 강화를 위한 학습클리닉 프로그램도 병행해 학생들의 실력을 배가시켰다. 광명시 꿈드림은 앞으로 검정고시에 합격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체험 ▲인턴십 프로그램 ▲자아성장 프로젝트 등을 실시해 이들이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길할 수 있도록 자립에 초점을 맞춰 하반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광명시 꿈드림이 운영하는 프로그램 신청은 전화(☎02-6677-1318)로 가능하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광명시가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이어 ‘평화를 위한 소녀의 꽃밭’과 ‘평화와 기억의 숲길’을 조성하는 등 아픈 역사의 상처를 치유하고 기억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는 11일 오전 10시 30분 광명동굴 입구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나눔의 집, 광명 평화의 소녀상 참뜻 계승관리위원회와 소녀의 꽃밭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로하기 위한 소녀의 꽃밭은 광명동굴과 광주 나눔의 집에 각각 조성하며 광명동굴 산책로에는 기억의 숲길을 만든다. 소녀의 꽃밭과 기억의 숲길은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꽃과 나무를 기증받아 조성한다. 시는 국내·외 70여 개 평화의 소녀상 주변에 꽃밭이 조성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한편 소녀의 꽃밭과 기억의 숲길은 청소년기획단과 시민단체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광명시와 육군 제52보병사단이 군대 내 책 읽는 분위기 조성과 함께 청년 장병과 시민들에게 독서를 통한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 제공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시는 9일 소하동에 위치한 육군 제52보병사단 회의실에서 이춘표 부시장과 이상호 제52보병사단 사단장(소장), 설진충 시 평생교육사업소장, 윤승명 소하도서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 군 장병 교류협력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올해 안으로 도서 1천800여 권을 제52보병사단 병영도서관에 기증하는 도서나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또 장병 개개인의 독서 습관 형성을 위한 독서코팅 등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제52보병사단 장병들과 시민들이 함께 하는 병영독서캠프를 개최하는 등 상호 협력 사업을 왕성하게 펼친다는 계획이다. 병영독서캠프는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와 가족 등 모두 80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가족 단위 참여자들이 군부대를 직접 방문해 서바이벌 게임, 공동체 놀이, 독서토론 등에 참여하며 군 장병과 소통하는 의미있는 시간으로 운영된다. 이 병영독서캠프는 오는 8월26일과 9월2일 총 2회에 걸쳐 열리며 신청은 14일 오전 10시부
광명시는 와인산업 육성 등 도농상생 발전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광명동굴상생협의회’를 꾸려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상생협의회는 시와 업무협약을 한 강원 정선, 제주 서귀포 등 34개 지자체로 구성된다. 시는 첫 사업으로 연간 150여만 명이 찾는 광명동굴 광장에 전국 특산물 주말장터를 설치해 오는 9월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에서 국산 와인 판매를 시작해 지난해 말까지 7만6천400병, 14억3천500만 원 어치를 판매했다. 올해 들어 지난 달 말까지 판매한 와인은 2만3천400병, 5억5천400만 원에 이른다. 양기대 시장은 “한국 와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광명동굴 내에 와인연구소를 설치할 예정”이라며 “와인 산업 육성과 특산물 장터 운영을 통해 광명동굴을 도농상생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광명=유성열기자 mulko@
퇴근 후에도 직원들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업무지시 하는 관행을 뿌리 뽑으려는 광명시의 움직임이 정부 부처는 물론 타 지자체 등 전국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9일 시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최근 근로감독 대책 마련을 위해 시의 직원 인권 보장 선언인 ‘퇴근 후 카톡 업무지시 금지’를 벤치마킹했다. 현재 고용노동부 차원에서 구체적인 안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근로자 휴식권을 보장하는 정책 수립을 위해 시가 지난 7월 수립한 직원 인권보장 선언을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앞선 6일에는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이 ‘퇴근 후 카톡 금지’ 내용이 담긴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시에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져 시의 직원 인권보장 선언이 입법화될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이미 프랑스에서는 퇴근 후 회사와 ‘연결되지 않을 권리’를 법으로 제도화하면서 근로자 휴식권을 보장하고 있다. 이 외에도 경상북도와 부산시 기장군도시관리공단 등 지자체와 산하기관에서도 벤치마킹을 요청하는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는 등 지속적으로 확산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양기대 시장은 “시의 직원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