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부천 신선물류센터에서 근무하던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피해 노동자에 대한 첫 산업재해 승인 판정이 나왔다. 9일 쿠팡 부천물류센터 집단감염 피해직원으로 이뤄진 '쿠팡발 코로나19 피해노동자모임'에 따르면, 지난 6일 근로복지공단 경인지역본부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해당 물류센터에서 일하던 A씨의 확진을 업무상 질병으로 보고 산재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A씨는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첫 확진자가 근무한 지난 5월 12일부터 물류센터가 폐쇄된 같은 달 25일까지 근무하고 다음 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는 총 15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A씨 외에도 산업재해를 신청한 쿠팡 부천물류센터 집단감염 피해노동자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산재 승인이 추가로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올해 장마 기간 집중호우로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이 5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2011년 78명이 사망·실종된 이후 9년 만에 가장 많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6월 24일 중부지방에서 장마가 시작된 이후 47일째인 현재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38명, 실종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3일 경남 함양에서 배수로 작업을 하던 남성 2명이 목숨을 잃은 것을 시작으로 같은 달 23∼25일에는 부산 지하차도 침수로 3명이 숨지고, 울산·김포 등에서 모두 5명이 사망했다. 7월 30일에는 대전에서 통제된 지하차도를 지나던 행인 1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이후 이달 1일부터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충청, 전남 지역에 연달아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이날 기준으로 30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됐다. 현재까지 잠정 집계된 올해 호우 인명피해 50명으로,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많은 숫자이다. 2011년은 중부권 폭우로 우면산 산사태가 일어났던 해로, 한 해 동안 호우로 77명, 태풍으로 1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 호우 피해가 커진 이유로는 8월 1일 이후 수도권과 중부, 남부지방 등을 번갈아 가며 쉴 새 없이 폭우가 쏟아
경기 고양시 풍동 반석교회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어린이집과 원생을 거쳐 원생 가족과 그 지인, 지역사회로까지 n차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고양시는 관내 종교시설 소모임 등에 대한 집합제한명령을 발동했다. 9일 고양시는 코로나19 교회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9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시행할 고강도 종합방역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고양 전역 종교시설 내 소모임과 단체급식 등에 대한 집합제한명령을 발동했다. 장규예배는 현행대로 유지하되, 수련회·기도회·부흥회·성경공부모임 등 각종 대면모임 활동과 행사가 금지된다. 이를 위반하면 벌금 300만 원이 부과된다. 또 집단감염이 발생한 주교동·성사1동·풍산동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해 경로당과 도서관 등 공공시설을 폐쇄했다. 노인종합복지관 3개와 경로당 562개를 폐쇄하며, 국공립 및 민간 어린이집 720개 역시 휴원 조치를 내린다. 아울러 고양시 전역에서 노래방, PC방, 유흥업소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행정지도점검을 강화한다. 시장, 대형마트, 식당 등 다중집합장소에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 출입이 금지된다. 출입통제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서 북상 중인 제5호 태풍 ‘장미’(JANGMI)가 오는 10일 오후쯤 남해안에 상륙해 많은 비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장미는 이날 새벽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SSW)쪽 약 60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제주도 동쪽 해상을 향해 시속 34㎞로 북상 중이다. 중심기압은 1000h㎩, 중심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8m, 강풍 반경은 약 200㎞다. 태풍 장미는 10일 오전 제주도 동쪽해상을 경유해 오후에는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점차 약화되면서 10일 밤에 동해상으로 진출, 11일 오전쯤에는 점차 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세력이 약해 저기압으로 약화되는 시점은 빨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현재 장마에 태풍까지 겹치면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부지방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11일까지 최대 500㎜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방은 10일 밤까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최대 3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과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의 영향으로 10일은 전국, 11일은 중부지방과 전라도
수원지역 재난재해 봉사단체들과 자원봉사자들이 9일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안성시 일죽면을 찾아가 복구 활동과 수해복구 물품을 지원하는데 일손을 보탰다. 재난재해 봉사단은 인명 구조와 의료, 집 수리, 교통 안내, 이재민 구호 등 11개 분야 45개 단체와 자원봉사자로 구성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안성시 일죽면으로 봉사활동을 떠나는 ‘수원시 재난재해 봉사단’의 사진을 올리면서, “안성시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140여 곳에서 산사태와 주택 침수가 발생했고, 도로가 파손되거나 하천 둑이 유실된 곳도 160곳이 넘는다. 산사태로 주민 한 분이 유명을 달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누구에게나 소중한 휴일, 쏟아지는 빗속에도 지역의 아픔을 함께 하고 덜어주는 일에 선뜻 나서주셨다”며 “‘도와주러 가는 게 아니라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러 갑니다”라는 말씀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부디 안전하게 복구 작업을 마치고, 훈훈해진 가슴을 안고 돌아오긴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시는 앞서 지난 7일 충남 천안·아산시, 예산군에 장화 300켤레, 생수 2000통 등을 지원했다. 이날 왕철호 수원시 자치행정과장, 수원시
경기도교육청이 유튜브 채널 ‘경기 교사온TV_중등’을 통해 원격수업 운영 경험 나눔과 사례 확산을 위한 실시간 강연회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일부터 3일간 진행될 강연회는 매회 오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강사 3명이 원격수업 방식으로 주제별 강연을 하고 참여자들과 실시간 질의·응답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원격수업 준비부터 실제 수업 적용 단계까지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다. 참여는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유튜브에서 ‘경기 교사온TV_중등’으로 검색해 접속하거나, 도교육청 홈페이지 홍보창 ‘수업의 불시착’을 눌러 바로가기 하면 된다. 실시간 방송 뒤에는 유튜브 ‘경기 교사온TV_중등’채널 다시보기를 통해 강연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 황미동 학교교육과정과장은 “이번 강연회를 통해 수업 개발자로서 교사들이 새롭게 수업을 변화시키고, 성장 스토리를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원격수업과 블렌디드 러닝을 비롯한 미래형 배움중심수업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0명대를 기록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경기 고양시 교회 2곳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계속 가족과 지인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어, 지역사회로 확산될까 우려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36명 늘어 총 1만4598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확진자 43명을 기록한 전날보다는 다소 감소했지만 지역발생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30명, 해외 유입 6명이다. 신규 확진자 30명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 14명, 서울 11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2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이달 들어 안정세를 보였으나 전날부터 교회 집단감염 등의 영향으로 전날 30명으로 급증했다. 경기도 지역사회 발생 환자 14명 중 13명은 모두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소재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다. 교회가 있는 고양시는 물론 김포시에서도 이 교회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나머지 1명은 고양시 확진자로 감염 경로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의 기쁨153교회 확진자도 3명 늘어 누적 18명이 됐다. 이 중 8명은 강남
9일간 쉬지 않고 이어진 집중호우로 피해가 계속 불어나고 있다. 특히 이틀간 폭우가 집중된 남부지방에서 산사태, 급류 휩쓸림 등으로 13명이 목숨을 잃고 2명이 실종됐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오전 6시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이후 집중호우로 30명이 사망하고 12명이 실종됐다. 지역별로 살피면, 서울 1명, 경기 8명, 강원 1명, 충북 6명, 충남 1명, 전남 8명, 경남 1명, 전북 3명, 광주 1명이다. 전날 전북 장수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2명이 숨졌다. 담양에서는 산사태로 고압전봇대가 쓰러진 후 화재가 발생해 70대 여성이 사망했고, 급류에 휩쓸린 8세 남아가 실종 후 발견됐다. 실종자는 12명, 부상은 8명이다. 수난사고로 분류돼 중대본 호우피해 집계에서 제외된 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사고까지 포함하면 사망·실종·부상 등 인명피해는 56명에 달한다. 이재민은 11개 시·도 3489세대 5971명에 달한다. 아직 4617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시설피해는 9491건이다. 공공시설 5257건, 사유시설 4234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주택 2572동, 비닐하우스 318동, 축사·창고 1344동, 도로·교량 2712건 등이
강한 비 구름대가 수도권으로 유입되고 있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 충청남도, 전라서해안에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서울·경기도, 충청도, 전라서해안, 강원영서에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서울 경기 인천을 비롯해 중부지방 일대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전날 비 피해를 입은 남부지방은 이날 새벽부터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나, 중부지방에 100~300㎜, 많은 곳은 500㎜ 이상의 비가 올 수도 있다고 예측됐다. 장마전선이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중부지방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됐고 중부지방은 10일 새벽까지 강한 집중호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한편 북상중인 5호 태풍 '장미'가 10일쯤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도 예상된다. 기상청은 9일 새벽 3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쪽 600km 해상에서 제5호 태풍 '장미'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약한 소형 태풍인 '장미'는 10일 오전 제주도 동쪽해상을 지나 낮에는 영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10일부터 경상도와 제주도, 전
순천향대(총장 서교일)가 정부가 지원하는 ‘두뇌한국21 사업(BK21 사업)’에서 지역 사립대 중 가장 많은 총 5개의 교육연구단이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5개 교육연구단이 선정된 것은 지역 사립대 중 1위, 국립대 포함 지역대 중 10위, 수도권 대학을 포함한 전국대학 중 20위에 해당한다. 정부는 지난 6일 4단계 BK21 사업에 전국 68개 대학, 562개 연구단 및 연구팀을 예비 선정했다. 오는 9월부터 연간 약 4080억 원을 7년간 총 2조 9000여억 원을 지원한다. 그러나 선정 결과를 놓고 서울 주요대학과 지역 거점대학의 편중 현상이 두드러졌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이번 예비대학 5개 사업단 선정은 카이스트를 포함한 수도권 대학에서 5개 이상 선정된 대학이 11개이다. 지역에서는 5개 이상 선정된 대학이 9개인데, 모두 국립대학이다. 이런 상황이라 순천향대학 관계자는 "사실상 지역 사립대의 경우 전멸이라 표현할 정도로 찾아보기 힘든 상황에서 순천향대의 이번 선정은 그동안 사립대로서 꾸준한 투자와 노력으로 연구 역량을 인정받은 쾌거로 분석된다"고 했다. 이번에 선정된 순천향대 5개 사업단은 ▲미래형 : 중개연구 선도연구자 양성 교육연구단 ▲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