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째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에도 시설·인명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파주시 파평면의 한 도로에서는 운행 중이던 시내버스가 빗물에 잠겼고, 구조대원들이 출동해 버스 기사와 승객 등 총 5명을 구조했다. 이 중 버스 기사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수원시에서는 화산·정천·세평·율전·세류 지하차도가 한때 통제됐다. 이날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강수량 108.7㎜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5개 지하차도가 부분 침수됐다. 시는 경찰·소방의 협조로 차량을 통제하고 긴급 복구작업을 한 결과 오전 7시 30분쯤 복구를 완료했다. 시흥시에서도 지하차도 침수가 일어났다. 은행동 인근 안현지하차도가 갑자기 불어난 물로 침수돼 차량 통행에 혼잡을 빚었다. 인근 계수동 지하차도와 서시흥 IC 회차로 역시 침수되거나 일부가 물에 잠겨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용인시 처인구 한 골프장에서는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인부 2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관리동에서 작업 중인 인부들의 하반신이 토사에 묻혔다가 1시간여 만에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안타까운 사망사고도 일어났다. 이날 오후 1시쯤 가평군 남이섬 선착장 앞에서 한 시신을 인근 수상레저업체 업주들이 발견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6일 양주시청(시장 이성호), 정성호 국회의원과 (가칭)경기도북부유아체험교육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북부지역 10만여 명 유아의 체험과 성장을 돕는 한편, 지역 간 고른 교육복지 제공을 위해 2023년 9월 개원을 목표로 2016년부터 경기도북부유아체험교육원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주시가 1만㎡ 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도교육청이 유아체험교육원을 운영·관리하며 정성호 국회의원이 양 기관의 협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교육감은 “경기북부유아체험교육원 설립은 대단히 뜻깊은 일”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 안전과 흥미로운 세계를 맛볼 수 있는 체험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에는 2004년부터 평택에 2000㎡ 규모의 경기도유아체험교육원이 운영되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6일 수원시에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시는 화성시 동탄3동 거주 A씨(40대)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원시 소재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를 받아 수원 113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최초 증상 발현일은 지난 7월 28일이다. A씨는 기침, 가래, 근육통 등 의심증상을 보였다. 그 후 일주일이 넘은 이달 5일 아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받았으며, 6일 오전 양성 결과가 나왔다. 시는 현재 정확한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 중이다. 시는 A씨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해 격리치료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6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파업 등 집단행동을 예고한 의료계에 재차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자고 요청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계 집단휴진 관련 국민 및 의료인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정부는 앞으로 대화와 소통을 통해 의료 현장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우리 보건의료 제도를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일부 의료단체 등이 집단휴진이나 집단행동을 논의하는 것은 국민의 안전에 위해를 야기할 수 있다”며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아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정부가 2022학년도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늘려 10년간 4000명의 의사를 추가 양성하는 방안을 발표한 데 대해 의료계는 강력히 반발하면서 오는 7일 전공의 파업, 14일 개원의 위주의 대한의사협회(의협)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박 장관은 “의대 정원 확대 방안은 국민과 국가를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점을 이해해 달라”면서 “이 정책을 추진하게 된 가장 큰 목적은 필요한 곳에 필요한 의사를 확보하는 것이다. 우선적으로는 지방의 의사를 확충하여 시골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6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담화에서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아서는 안 된다"는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안에 반대한 의료계가 오는 7일 집단 휴진(파업)을 예고한 것과 관련한 담화문이다. 박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집단행동을 논의하는 것은 국민의 안전에 위해가 생길 수 있다"며 "정부는 크게 우려하고 있으며,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담화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의료인 여러분! 코로나19 대응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한의료인 여러분의 노고와 위기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협조해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에인류에게 낯선 신종감염병이라는 세계적인 위기도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저는 의료인과 국민 여러분께저의 진심이 꼭 전해졌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정부는 지난 7월 23일 의대정원 확대방안을 발표하였습니다. 의대정원을 3,058명에서 3,458명으로 400명을 늘리고10년 간 한시적으로 유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43명 증가한 1만 449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3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발생 사례는 경기가 11명으로 제일 많았고, 서울 5명, 부산 3명, 경북 2명, 충남 1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유입 사례 20명 가운데 12명은 내국인으로 집계됐다. 완치를 의미하는 격리해제는 95명 증가해 누적 1만 3501명이다. 추가 사망자는 없어 누적 사망자는 302명이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6일 새벽 집중호우로 부분침수 돼 차량 통행이 통제됐던 수원시 5개 지하차도(율전·정천·세류·세평·화산지하차도)가 정상복구 됐다. 이날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수원지역에는 강수량 108.7㎜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오전 5시 50분 정천지하차도를 시작으로 6시 15분 세류지하차도까지 5개 지하차도가 부분침수 됐다. 경찰·소방의 협조로 차량을 통제하고 긴급복구작업을 한 결과 정천지하차도(6시 22분)를 시작으로 율전지하차도(6시 34분), 세평·화산지하차도(6시 46분), 세류지하차도(7시 35분)의 통행이 재개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한편 농수산물도매시장 서문 일원 도로도 침수돼 6일 오전 9시 현재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수원시는 하천 주변 상가 상인과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대피안내문을 배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수도권과 중부지방에서 집중호우가 연일 이어지면서 피해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고 있다.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집계(오전 6시 기준)에 따르면 지난 1일 이후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16명, 실종자는 11명이다. 전날 오후 강원 홍천군에서 50대 주민이 숨진 채 발견돼 사망자가 1명 늘었다. 사망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명, 경기 8명, 강원 1명, 충북 5명, 충남 1명이다. 이재민은 991세대 1648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충북이 645명으로 가장 많다. 경기는 435명이다. 폭우로 인해 4909명이 일시 대피했으며, 3,019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체육관과 마을회관 등에 있다. 특히 전날부터 접경지역에 다시 큰 비가 내린 영향으로 강원 철원과 경기 연천·파주 등에서만 2053명이 학교와 마을회관·체육관 등에 피신했다. 재산피해도 계속 늘고 있다. 1일 이후 현재까지 집계된 시설 피해는 모두 5177건이다. 사유시설이 2617건, 공공시설은 2560건이 보고됐다. 농경지 피해면적은 8065㏊로 늘어났다.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교량이 1043건, 산사태 396건, 하천 363건, 가로수 179건, 상하수도 90건, 저수지·
수원시가 14일로 예고된 ‘의료계 집단휴진’에 대비해 ‘비상의료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비상 진료 지원체계를 구축해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5일 “코로나19,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국가재난상황에 의료계가 집단 휴진을 예고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이 심각한 위협을 받을 수 있다”며 “진료 공백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대책을 수립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조청식 제1부시장을 총괄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의료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비상 진료 체계 구축에 즉각 나섰다. 비상의료대책본부는 4개 구 보건소가 참여하는 ‘비상진료대책반’과 ‘총괄운영반’, ‘홍보운영반’으로 이뤄진다. 수원시는 관내 종합병원과 병·의원, 한방 병·의원, 약국 등 운영 현황을 긴급 점검하고, 정상 운영하는 의료기관을 파악해 수원시 홈페이지와 4개 구 보건소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약 관련 단체와 상시소통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공공과 민간, 지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도 적극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의료기관에는 진료 시간 연장을 요청하고, 종합병원에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현 대학입시제도인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5일 자신의 SNS에 “현재 수능이 사라지지 않는 한 고등학교에서 다양한 창의적 교육을 할 수는 없다”며 “주어진 답을 맞히는 시험은 결코 정당한 교육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 교육감은 “대입제도는 1945년 해방 이후 모두 19차례나 바뀌었다”며 “(그동안의) 대입 제도를 살펴보면 정권에 따라서 크게 요동을 쳤고, 대입 제도가 바뀔 때마다 고교 교육도 특목고나 자사고가 출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국가가 기준을 정하고, 국가가 출제하고, 국가가 평가했다”고 정리했다. 그는 “개인은 모두 다르기에, 교육 역시 모두 다르게 해야 하는데”도 “학생들이나 부모들이나 어느 분야로 우리 아이가 진로를 정해야 하는가가 문제가 아니라 어느 대학을 가느냐를 더 중요시하는 사회였다”며, 그 과정에서 “자연히 대학은 서열화됐다. 일제 때의 그 서열이 그대로 전통처럼 고착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입시를 통해서 꼭 필요한 사람이 필요한 대학에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며 “단언컨대 수능시험제도가 사라지지 않는 한 고등학교에서 다양한 창의적 교육을 할 수는 없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