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정치권의 특검수사 기간 연장 움직임에 대응, ‘수사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야당에 제출했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회 쪽에서 수사 기간 연장 관련 요청이 왔는가’라는 질문에 “특검법 개정안 관련해 의견 요청이 왔었고 그에 대해 저희들이 의견서를 작성해 이미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내용은 특검의 수사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작성해 보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최근 수사 기간 연장을 위한 특검법 개정을 추진하며 특검에 이에 관한 질의서를 보냈고 특검은 답변 형식의 의견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특검보는 “특검 입장에서는 (수사 기간) 연장 부분은 현재 상태로 수사 진행 상황에 비춰 봤을 때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수사 기간 연장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장이 안되면 현재까지 수사한 것 이외에 추가로 더 (수사를) 할 수 없는 것은 맞는 것 같다”며 “특검은 (수사 기간 연장 여부와 상관없이) 정해진대로 만료까지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yjs@
수원시가 올해 유휴교실을 청소년 동아리방으로 꾸며주는 등 이색적인 교육사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올해 관내 중학교 56곳 가운데 2개 학교를 대상으로 ‘청소년 모둠방 청개구리 연못’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소년들의 진로·진학 역량 강화 사업의 하나로, 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사용하지 않는 교실에 청소년들이 원하는 동아리방을 만들어 준다. 특히 댄스 동아리의 경우 춤동작을 연습할 수 있도록 교실에 거울과 방음시설을 설치하고 샤워실도 꾸며준다. 또 시는 유치원을 대상으로 한 특색있는 교육지원사업도 마련했다. 관내 196개 공·사립유치원에 올해 처음 ‘사랑해요. 수원’이라는 정규 교육과정을 만들어 인성교육을 강화한다. 유치원생들은 유치원에서 수원시·수원화성의 역사와 전통, 정조대왕의 효에 대해 배우게 된다. 이를 위해 수원시가 1억6천500만 원을 들여 교육 책자와 영상물을 만들어 유치원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셋째아(兒) 유치원비 지원사업’도 계속된다. 시는 이런 특색사업을 포함해 올해 8개 분야·55개 교육지원사업에 670억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유진상기자 yjs@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주제로 한 메달이 특별한정판으로 제작돼 판매된다. 한국조폐공사는 14일 한국의 문화유산 시리즈 메달 28번째 작품으로 ‘수원화성 팔달문’ 메달을 제작해 15일부터 선착순 판매한다고 밝혔다. 수원화성은 문화유산 시리즈 메달 사업의 마지막 이야기로 1탄 팔달문을 시작으로 2탄 공심돈, 3탄 화성행궁이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1탄인 팔달문 메달은 조폐공사의 우수한 메달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실물과 동일한 모형을 조각해 압인한 뒤 디지털 프린팅기술을 활용, 컬러 채색인쇄로 마감했다. 소재는 백동이며 직경 40㎜, 중량은 30g이다. 문화재의 아름다움을 실물과 같이 생생하게 표현한 고품위 예술작품으로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다. 메달은 500개가 특별 한정판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부가세 포함 3만원이다. 판매는 15일 오전 9시부터 조폐공사 쇼핑몰(www.koreamint.com) 또는 전화 주문(02-710-5228)을 통해 선착순으로 판매된다. 또 메달 뒷면에 각인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읽어들이면 수원화성 팔달문의 정보가 담긴 문화재청 누리집으로 연결된다. 메달과 같은 금속에 QR코드를 각인한 것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기
SKC는 강병인 캘리그래피(서체) 작가와 새로운 비전을 담은 SKC의 캘리그래피를 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캘리그래피는 ‘마켓 인사이트(Market Insight)와 기술을 창의적으로 결합하는 글로벌 스페셜티 마케터(Global Specialty MARKETER)’라는 문구를 강 작가 특유의 생동감 있는 손글씨로 표현했다. SKC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창립 40주년 기념식 때 발표한 뉴 비전은 사업 전반에 걸쳐 마케터 의식을 바탕으로 스페셜티 제품(특화된 고부가가치 제품)에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자는 SKC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캘리그래피는 앞으로 홈페이지, 보도자료, 행사 등에 활용된다. 한편, 강 작가는 소주 참이슬, 영화 ‘의형제’, 드라마 ‘정도전’·‘미생’ 등의 손글씨를 제작했다./유진상기자 yjs@
수원시가 첨단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대여소 없는 공영자전거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시는 50억원을 투입해 사물인터넷 기술과 GPS(위치파악 시스템) 기술 등을 결합한 공영자전거 대여·반납 시스템을 개발해 내년 1월부터 자전거 3천720대를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이용자는 스마트폰 앱으로 주변의 공영자전거를 검색해 자전거에 부착된 바코드 스캔 뒤 이용할 수 있고, 이용 후 대여소까지 찾아갈 필요없이 시내 주요 지점에 있는 자전거 주차공간(노면 표시)에 세워두기만 하면 된다. 자전거 거치대와 대여·반납을 위한 키오스크(무인정보안내시스템)로 구성된 대여소가 필요없게 되고, 운영센터와 대여소간 유·무선통신시스템을 설치하지 않아도 돼 사업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시가 모의실험을 해 보니 공영자전거 3천720대를 이용할 수 있는 대여소를 만들려면 162억원이 들지만 새 시스템 도입 시 사업비가 50억여원으로 줄어드는데다 연간 운영비도 기존 시스템의 절반 수준인 15억원으로 추산됐다. 시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최첨단 사물 인터넷 기술력과 통신인프라를 활용하면 대여소 없는 공영자전거 시스템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며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61)씨 측에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을 13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12일 브리핑에서 “13일 오전 9시 30분 이재용 부회장을, 오전 10시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과 황성수 전무를 각각 재소환해 뇌물공여 혐의 추가 상황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특검보는 “이재용 부회장의 경우 지난번 영장 기각 이후 추가로 약 3주에 걸쳐 조사가 이뤄졌다”며 “그사이에 추가로 확인된 부분에 대해 소환해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앞서 지난달 16일 이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같은달 19일 법원은 이 부회장의 범죄혐의에 대한 소명 부족, 뇌물수수자로 지목된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씨 등에 대한 조사 불충분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특검은 이후 삼성 임원을 소환하고 금융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를 압수수색하는 등 3주간 보강 수사를 해왔다. 이 특검보는 구속영장 재청구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는 “수사 기한을 고려하면 이번 주에는 영장 재청구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대
수원시는 지난 8일 시청에서 국민안전처와 간담회를 열고, 사업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의 성공의지를 다졌다고 12일 밝혔다. ‘안전한 지역사회만들기 모델사업’은 지역안전지수 7개 분야(교통, 범죄, 화재, 자연재해, 안전, 감염병, 자살) 중 취약분야를 개선해 사망자 수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4월 수원 팔달구 지동이 선정돼 2018년까지 국민안전처로부터 3년간 약 30여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받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국민안전처 정종제 안전정책실장 주재로 도태호 수원시 제2부시장, 신태호 수원시 안전교통국장 등 관계자 30명이 모여 지난해 사업 추진상황과 2018년까지 남은 기간의 추진 계획에 대한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간담회가 끝난 뒤 정종제 실장을 비롯한 국민안전처 관계자, 시 관계자들은 지동 창룡마을 창작센터와 벽면조명 예정지, 비상소화기함, 계단반사시트 예정지 등을 점검하며 사업에 미비한 점이 없는지 살폈다. 이에 앞서 정종제 실장은 시청 대강당에서 공직자와 주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안전한 나라, 행복한 국민’을 주제로 안전정책 강연을 했다. /유진상기자 yjs@
수원시는 시민이 직접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는 소형 태양광 발전기 설치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올해 소형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는 공동주택 85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35만원을 보조할 계획으로, 13일부터 선착순으로 신청가구를 모집한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10가구 이상을 모집해 신청하면 우선순위에 따라 설비용량 200W·250W·300W용 발전기를 보급한다. 시의 보조금 지원으로 시민은 기존 가격의 43∼54%인 30만∼46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발전기는 태양광 패널, 발코니 고정장치, 초소형 인버터 등으로 구성되며,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한 직류전원을 인버터를 통해 가정용 교류전원으로 변환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아파트 베란다에 간단히 설치할 수 있으며, 이사할 때도 쉽게 해체가 가능하다. 월 250W 기준 한 달 동안 약 20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설치 가구는 전기요금을 최소 5천원에서 많게는 1만5천원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 기후대기과 관계자는 “소형 태양광발전기는 실제로 적은 양을 발전하지만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7~8월 전력피크를 완화할 수 있고, 이를 잘 활용한다면 누진세가 한 단계 낮게 적용돼 전력
박근혜 대통령 측이 일정 사전 노출 등을 이유로 9일 예정됐던 대통령 대면조사를 연기한 데 대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 대통령측의 ‘일방 통보’사실을 공개 거론하며 반발했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내부적으로 파악해본 결과 특검보 4명은 일체 이런 정보를 사전에 유출한 사실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 특검보는 “그동안 박 대통령 변호인 측과 대면조사와 관련해 여러 차례 협의하는 등 사전접촉을 했다”면서 “협의 과정에서 조사 대상자가 현직 대통령인 점과 경호상의 문제 등을 고려해 시간·장소·방법 등 대부분의 사항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그간의 협의과정을 설명했다. 또 “특검법 12조에 따라 조사 일정 등은 공개할 수 있음에도 대통령 측 요청에 따라 이를 비공개로 하되 조사 완료 후 상호 동시에 이를 공개하기로 합의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특검은 이러한 합의 내용을 언론에 사전에 공개하거나 외부로 유출한 사실이 없고 이를 공개할 이유도 없다”며 박 대통령 측의 주장을 반박한 뒤 “그런데도 7일 특정 언론에서 일정 및 장소가 보도되자 9일로 예정된 대면조사를 거부한다고 특검에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내심 불쾌감을 표시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는 오는 5월과 7월 중국과 일본에서 각각 열리는 해외전시회에 참가할 도내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5월에 개최되는 ‘중국 충칭 글로벌 소싱페어’는 충칭의 소비시장을 직접 타켓으로 삼아 다양한 제품을 전시할 수 있는 전시회이다. 주요 전시 품목은 생활 및 주방용품, 소비재, 기계 설비, 친환경 신소재, 신에너지, IT 제품 등 종합 품목이다. 7월에 열리는 ‘일본 종합 소비재 박람회’는 동경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 규모의 종합 소비재 박람회로, 7월 5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동경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열린다. 주요 전시 품목은 선물용품, 유아용품, 패션 및 액세서리 제품, 테이블웨어, 주방용품, 문구용품, 건강 및 미용제품, 디자인 제품, 인테리어 제품, 판촉물 등이다. 도상공회의소연합회는 이들 전시회에 도내 중소기업 각 10개사 규모의 참가단을 파견할 방침으로, 참가업체에는 부스임차료, 장치비, 편도해상운송료(1CBM 기준)의 100%를 지원한다. /유진상기자 y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