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겨울 스포츠 축제'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일찌감치 목표치를 달성한 가운데 역대 최고 성적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은 10일 오후 4시 기준 중국 하얼빈에서 진행된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 11개, 은 10개, 동메달 9개 등 총 30개 메달을 수확하며 중국(금 21·은 18·동 15)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라 있다. 일본은 금메달 4개(은 4·동 9)를 확보해 3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단은 지난 9일 메달 레이스 2일차 때 대한체육회가 예상한 금메달 목표 11개를 달성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앞으로 몇 개의 금메달을 더 수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 상황이다. 한국은 2017년 일본 삿포로 대회서 역대 가장 많은 금메달 16개(은 18·동 16)를 획득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마지막 날(14일)까지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이 남아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까지 기대하고 있다. 하얼빈서 연일 태극기를 휘날리고 있는 한국 선수단 중심에는 '체육 웅도' 경기도 소속 선수들이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다. 최민정은 쇼트트
경기도가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 빙상에서 종목 2위에 머물렀다. 도는 9일 강원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진행된 대회 사전경기 빙상 쇼트트랙 마지막 날 금 2개, 은 2개, 동메달 3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도는 빙상서 금 2개, 은 5개, 동메달 7개 등 총 14개 메달을 획득하며 종목점수 1944점으로 서울시(1978점, 금 3·은 3·동 2)에 34점 뒤져 아쉽게 종목 2위에 올랐다. 이는 당초 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전망한 종목점수 2536점 보다 592점 낮은 점수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최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열리진 못한 제15·18회 대회를 제외하고 2016년 제13회 대회부터 7회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했던 도 빙상은 이번 대회서 정상을 내줬다. 고병욱(경기도장애인체육회)은 이날 쇼트트랙 남자 1000m DB(청각) 동호인부 결승에서 1분40초57을 달리며 최재원(강원도·1분41초33)과 박정철(전남장애인빙상선발팀·2분06초70)을 앞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고병욱은 전날 남자 500m DB 동호인부서 49초15의 기록으로 최재원(48초93)에 뒤져 2위에 머문 아쉬움을 달랬다. 또 남자 1000m IDD(
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5연승 휘파람을 불며 2위 추격에 나섰다. KB손보는 9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안산 OK저축은행과 방문 경기서 세트 점수 3-0(25-21 25-20 25-17)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5연승을 달린 3위 KB손보는 17승 10패, 승점 47로 2위 인천 대한항공(17승 9패·승점 51)과 격차를 승점 4로 좁혔다. 3연승 사냥에 실패한 OK저축은행은 6승 21패로 승점 23을 유지하면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KB손보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와 나경복은 나란히 20점을 뽑아내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특히 나경복은 후위 공격과 블로킹, 서브 득점을 각각 3개씩 기록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물오른 감각을 과시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신호진이 12점을 올리며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KB손보는 1세트서 14점을 합작한 비예나와 나경복의 활약을 앞세워 25-21로 세트를 매조졌다. 2세트에 돌입한 KB손보는 7-6에서 연달아 6점을 뽑아내며 단숨에 13-6으로 앞서갔다. 이후 19-13에서 비예나의 오픈 공격이 OK저축은행 박창성의 블로킹에 저지되고 크리스티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특례시청)이 올 시즌 첫 대회서 2m31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9일(한국시간) 체코 후스토페체 스포츠홀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연맹 인도어투어 실버 후스토페체 높이뛰기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2위는 도로슈크(우크라이나·2m28), 3위는 아카마쓰 료이치(일본·2m25)가 차지했다. 우상혁은 2m18, 2m22, 2m25, 2m28, 2m31을 모두 1차 시기에 넘으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이후 도로슈크는 우상혁이 2m31을 1차 시기서 성공하자 바를 2m33으로 높혀 두 차례 시도했으나 바를 건드렸다. 우승을 확정한 우상력은 2m35에 도전했지만 실패한 뒤 3년 전 자신이 후스토페체서 작성한 한국신기록 2m36보다 1㎝높은 2m37에 도전했다. 그러나 한국신기록을 새롭게 쓰진 못했다. 우상혁은 경기 뒤 대회 조직위원회와 인터뷰에서 "후스토페체에 올 때마다 많은 응원을 받는다"며 "오늘도 응원을 받으며 기분 좋게 뛰었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시즌 첫 대회에서 2m31을 넘은 우상혁은 스테파노 소틸레(이탈리아), 요나선 카피톨닉(이스라엘)과 함께 2025시즌 남자 높이뛰기 기록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한편 우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파주시와 K3리그 파주시민축구단의 갈등이 점입가경 형국으로 치닫고 있다. 파주시가 "구단의 비리를 포착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가운데 파주시민축구단은 "구단 흔들기"라며 관련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파주시는 파주시민축구단의 비리를 포착하고, 지난 4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단의 비리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말을 아낀 파주시는 "고소장을 접수한 상황에서 조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파주시민축구단은 "구단에서 일어난 비리 행위는 전혀 없다"며 "HR그룹과 MOU를 체결하고 후원금을 받은 적 있는데, 파주시에서는 이것을 문제 삼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HR그룹에서 후원금을 받을 때, 이것을 받아도 되는지 파주시와 협의를 거쳤다. 그런데 이제와서 후원금을 기부금으로 해석해 구단이 A보드 등을 통해 HR그룹의 홍보를 한 것을 문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파주시민축구단은 2024년 1월 26일 HR그룹과 공식 스폰서쉽을 체결하며 구단의 홈·원정 유니폼에 HR그룹 마킹을 진행하는 등의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
'아시아 최대 겨울 스포츠 축제' 동계아시안게임이 화려한 개회식을 갖고 8년 만에 막을 올렸다. 겨울의 꿈, 아시아의 사랑(Dream of Winter, Love among Asia)'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은 7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8일간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2017년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리게 됐다. 당초 2021년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와 개최지 선정에 난항을 겪으면서 오랜 기간 열리지 못했다. 역대 동계아시안게임 중 가장 많은 34개국, 선수 1200여명이 참가하는 하얼빈 대회는 빙상,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산악스키 6개 종목의 11개 세부종목서 64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종합 2위를 목표로 내건 대한민국은 총 총 222명(선수 148명·경기 임원 52명·본부 임원 22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한국 선수단은 개회식에서 34개국 중 13번째로 입장했다. 입장 순서는 각 국가명 영어 알파벳으로 정해졌다. 기수를 맡은 남자 아이스하키의 이총민(블루밍턴 바이슨스)과 여자 컬링 김은지(경기도청)가 맨 앞에서 깃대를 맞잡고 등장했다. 북한 선수단은 5번째로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선두로 향하는 길목에서 '난적' 대전 정관장을 만난다. 현대건설은 오늘 저녁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서 정관장과 방문 경기를 진행한다. 현재 17승 8패, 승점 53으로 2위에 자리한 현대건설에게는 이번 경기가 선두 추격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정관장(17승 8패)은 승점 47로 3위에 올라 있다. 현대건설이 정관장과 맞대결서 승리할 경우 선두 추격의 발판 마련과 2위 수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정관장은 13연승 행진이 끊긴 후 2연패에 빠져 있지만 에이스 듀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가 건재하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정관장과 상대전적서 2승 2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3라운드와 4라운드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정관장의 연승 재물이 되었던 현대건설은 이번 맞대결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중요한 경기를 앞둔 상황에서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해야 할 정지윤의 부활이 반갑다. 허리부상 이후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였던 정지윤은 지난 4일 화성 IBK기업은행과 경기서 18점을 뽑아내며 부활을 알렸다.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FC는 2025시즌 팀을 이끌 주장단 선임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올 시즌 안산의 주장 완장은 베테랑 골키퍼 이승빈에게 주어졌다. 안산에서 8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승빈은 선수들 사이에서 신뢰도가 높고 훈련 중에도 특유의 성실함과 투지를 보이는 등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승빈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원활하게 소통하며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주장에는 이풍연, 손준석, 배수민이 선임됐다. 주장단 중 막내인 배수민은 2002년생으로 선수단 내 가교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배수민은 "팀이 원하는 방향과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 주장단 형들과 함께 선수단을 하나로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는 2025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실전 대비에 돌입한다. 부천은 6일부터 19일까지 전남 여수시에서 2차 동계전지훈련을 진행한다. 부천은 태국 치앙마이서 진행된 1차 전지훈련에서 고강도 체력 훈련을 비롯해 전술 훈련을 진행했다. 또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들이 기존 선수와 합을 마주면서 조직력을 높였다. 부천은 이번 2차 동계전지훈련이 리그 개막을 2주 남짓 남긴 상황에서 진행되는 만큼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조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전술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영민 감독은 "치앙마이에서 부상자 없이 목표한대로 준비하고 돌아왔다"며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날이 많이 춥긴 하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개막전서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은 오는 2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충북청주FC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백승찬(평택 세교중)이 제52회 전국학생스키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백승찬은 6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크로스컨트리 남자 15세 이하부 스프린트에서 전준상(부산 신도중)에 뒤져 2위에 입상했다. 이밖에 전날 프리5㎞서 18분09초3을 기록하며 금빛 질주를 펼쳤던 홍진서(평택여고)는 여자 18세 이하부 스프린트에서 허부경(부산진여고)과 전다경(전남체고)에 이어 3위에 입상, 아쉽게 2관왕 등극에 실패했다. 또 여자 15세 이하부 스프린트에서는 이다인(세교중)이 조다은(전남 화순제일중)과 이하빈(강원 진부중)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12세 이하부 스프린트 서하음(평택시 G-스포츠스키클럽)도 나란히 3위에 만족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