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전국축구대회를 개최하여 축구 활성화를 도모하고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원창 대표)은 3일 경기신문과 인터뷰서 “경기도를 축구 메카로 만들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23대 경기도축구협회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그는 지난 1월 23일 선거운영위원회가 당선을 확정하면서 4선 연임에 성공했다. 이 회장은 임기 내 경기도서 전국단위 축구대회를 개최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프로축구·아마추어 구단들이 있는 곳이다. 축구인들만 해도 전국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라고 말을 꺼낸 이 회장은 “경기도는 대회를 개최 할 수 있는 지역들이 많다. 한번 대회가 열리면 지도자·선수, 관계자, 부모 등을 포함해 많은 인원이 개최지를 방문한다. 도내 시군을 순회하며 대회를 진행하면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축구 인프라가 부족한 곳은 인프라 구축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대회 개최를 통해 확장된 축구 인프라를 이용해 경기도를 전지훈련의 성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현재 도내 많은 학교팀들이 동계전지훈련을 목적으로 전
김종훈(양평군청)이 국제유도연맹(IJF) 2025 파리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세계 랭킹 111위인 김종훈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남자 90㎏급 결승에서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인 루카 마이수라제(조지아)를 연장 접전 끝에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김종훈은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등 메이저대회와 그랜드슬램에서도 입상하지 못했던 무명 선수다. 이에 국제유도연맹은 이번 결과를 두고 ‘이변’이라고 평했다. 연맹은 “김종훈은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로 이번 대회를 치르기 전까지 세계랭킹 111위에 그쳤다”며 “그동안 그랜드슬램에서 단 한 번도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의 랭킹이 변하려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남자 100㎏이상급 결승에서는 이승엽(양평군청)이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이날 타소예프(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AIN)에게 발목받치기 한판을 내주며 2위에 입상했다. 한국 유도대표팀은 이번 대회서 금 1개, 은메달 2개를 획득, 종합 3위에 올랐다. 1위는 프랑스(금 3·은 3·동 9), 2위는 일본(금 3·은 3·동 5)이 차
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저축은행이 5라운드 첫 경기서 지긋지긋한 연패를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은 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서울 우리카드와 홈 경기서 토종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 점수 3-1(25-23 26-24 23-25 29-27)로 이겼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17일 우리카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이후 47일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9연패를 끊어낸 OK저축은행은 5승 20패, 승점 20으로 여전히 최하위인 7위에 머물렀지만 6위 수원 한국전력(9승 16패·승점 24)과 격차를 승점 4로 좁혔다. 이날 OK저축은행 김건우는 팀내 최다 득점인 27점을 기록했고 신호진(21점), 박창성(14점), 김웅비(13점)도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23-22까지 우리카드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상대 범실로 24점 고지를 밟았고, 24-23에서 김웅비의 퀵오픈 공격이 우리카드 이강원의 블로킹을 무력화시키며 세트를 따냈다. 양 팀의 팽팽한 경기는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그러나 2세트서 단 한 개의 범실도 저지르지 않은 OK저축은행이 세트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
“산악을 전파해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의 삶에 활력과 희망을 불어 넣고 싶습니다.” 박영근 경기도산악연맹 회장은 2일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장애인이나 정년 이후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산악의 긍정적인 힘을 알리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5년부터 2022년까지 광명시산악연맹 회장을 역임한 그는 제4대 경기도산악연맹 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했고, 지난해 12월 17일 선거운영위원회가 후보자의 결격사유가 없다고 확인하면서 당선이 확정됐다. 박 회장은 광명시산악연맹을 이끌 당시 장애인과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위한 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바 있다. 그는 고령화되고 양극화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산악연맹도 사회적 책임을 함께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평균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의료비 지출이 높아지고 있다. 도민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산악연맹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며 “65세 이후 방황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을 위해 시니어 전문 등산위원회를 꾸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담당 공무원, 기관들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소외계층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방법
‘국내 최대 겨울스포츠 축제’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강원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강원도, 강원도교육청, 강원도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7개 시·도 4855명의 선수들이 컬링, 아이스하키, 스키, 바이애슬론 등 8개 종목에서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제106회 대회서 22회 연속 종합우승에 도전하는 ‘체육 웅도’ 경기도는 796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도는 이번 대회 사전경기 빙상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금 69개, 은 66개, 동메달 51개 등 총 186개 메달을 획득, 종합점수 585점으로 서울시(금 40·은 36·동 30, 496.5점)와 인천시(금 4·은 13·동 10, 206.5점)를 앞서 선두를 차지했다. 빙상 종목서 21회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한 도는 앞으로 있을 스키,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등에서 선수단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도는 종목우승 7연패에 도전하는 컬링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강원도와 접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컬링에서 가장 주목되는 팀은 여자일반부에 출전하는 경기도청 '5G'다. 경기도청의 입상은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메달의 색이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는 2025시즌 선수단 등번호를 2일 발표했다. 지난 시즌 35경기 11득점 7도움을 기록하며 부천의 에이스로 활약한 바사니에게는 10번이 주어졌다. 바사니와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부천은 그가 등번호 10번을 새기고 경기장을 종횡무진 누비며 뛰어난 활약을 펼치길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콜롬비아 출신 최전방 공격수 몬타뇨가 9번, 브라질 출신 측면 공격수 티아깅요에게는 7번이 부여됐다. 갈래고는 41번을 달았다.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박창준은 11번을 달았다. 그는 지난 시즌 복귀 후 마지막 5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올해 K리그 16년 차를 맞은 주장 한지호는 올해도 22번을 달고 뛴다. 한지호는 2010년 데뷔 당시 22번을 배정받았고 이를 상징적인 번호로 여겼다. 이후 부천에 입단한 뒤에도 계속 22번을 등에 달고 있다. 또 부천과 프로 첫 출발을 함께한 원년멤버 공민현에게는 99번이 주어졌다. 한편 태국 치앙마이에서 1차 동계 전지훈련에 한창인 부천은 오는 4일 귀국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WK리그 ‘디펜딩 챔피언’ 수원FC 위민은 2025시즌을 앞두고 신인 드래프트 선발 선수 3명과 국내외 영입 선수 5명을 공개했다. 수원FC 위민은 “신예 유망주부터 적재적소의 보강선수, 외국인 공격 자원까지 고루 갖춰 우승을 차지한 지난 시즌에 버금가는 강력한 스쿼드를 구성했다”라고 1일 밝혔다. 수원FC 위민은 외국인 공격수 두 명을 영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밀레냐 바레토 드 올리베이라(등록명 밀레니냐)는 브라질 출신으로 플루미넨시 FC서 활약한 공격수다. 브라질 특유의 감각적인 드리블과 골 결정력을 장착한 선수로 올 시즌 수원FC 위민 공격진에서 핵심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미국 출신 메건 칼라한 루트(등록명 메건)는 아이슬란드 여자축구 리그와 베트남 호치민시티 위민에서 활약한 공격수로 1:1 돌파가 강점인 선수다. 이밖에 수원FC 위민은 WK리그서 활약한 국내선수 3명을 영입했다. 2022 WK리그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출신 조미진은 세종 스포츠토토서 활약한 공격수다. 측면과 중앙 모두 소화 가능한 공격 자원으로 빠른 돌파가 장점이다. 또 경주한수원서 활약했던 골키퍼 정윤정은 안정적인 방어 능력과 반사 신경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수원특례시청 여자 아이스하키팀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임 출전을 앞두고 결의를 다졌다. 수원시체육회는 31일 광교복합체육센터 빙상장서 이재준 수원시장과 정종윤 수원시의회 문화체육위원회 의원,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등 약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정식에서는 이재준 시장과 방광국 회장이 시타를 진행했고 수원시청 선수단은 감사의 의미를 담아 유니폼을 선물했다. 이재준 시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하얼빈에 수원이라는 이름을 남기고 왔으면 좋겠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박광국 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준비한 만큼 최선의 결과가 따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국가대표팀 주장 한수진 선수는 “선수단이 원팀이 되어 수원시민과 국민들께 후회 없는 경기를 보이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수원시청 선수단 15명이 포함된 대한민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경기는 오는 2월 4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었는데, 이번 설날 대회에서 장사 타이틀을 획득해 더욱 뜻깊고 기쁩니다.” 박민교(용인특례시청)는 30일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2025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서 한라장사(105㎏급)에 오른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지난 28일 충남 태안종합실내체육관서 열린 대회 한라장사 결정전서 김무호(울주군청)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둬 황소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통산 6번째 한라장사 등극이자 민속대회(설날·단오·추석·천하장사) 첫 우승이다. 박민교는 이번 대회 예선부터 결승까지 상대에게 단 한 판도 내주지 않는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순간적인 힘을 내는 훈련에 집중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평소 훈련할 때는 지속적으로 힘을 쓰는 운동을 많이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한 번에 큰 힘을 쓰는 운동을 많이 했다”라고 말한 박민교는 “동료 선수들과 샅바를 잡고 훈련을 할 때도 순간적인 힘을 내는 것에 중점을 뒀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열심히 했다”고 했다. 이어 “동계훈련 때 장덕제 감독님께서 좌우로 움직이는 씨름을 하라고 가르쳐 주셔서 그 연습을 많이 했다. 그 훈련 덕분에 기술 연계가 더욱 부드러워지
이재하(안산시청)가 위더스제약 2025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국화장사(70㎏급)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2년 연속 대회 정상을 지켰다. 이재하는 30일 충남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날 국화장사 결정전(3전 2선승제)서 김지한(괴산군청)을 2-0으로 제압하고 꽃가마에 올랐다. 이로써 이재하는 지난해 설날대회 국화장사 등극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준결승서 이서후(화성시청)를 잡채기와 앞무릎치기로 쓰러트리며 2-0으로 꺾고 결승에 합류한 이재하는 김지한과 결승 첫판에서 앞무릎치기를 성공해 기선을 잡았다. 둘째 판에 돌입한 이재하는 오금당기기에 이은 잡채기로 김지한을 모래판에 눕히며 황소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