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이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B손보는 1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수원 한국전력과 방문경기에서 세트점수 3-2(25-27 23-25 25-21 25-24 15-11)로 짜릿한 연전승을 거뒀다. 이날 KB손보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41점을 뽑아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황경민이 20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는 25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승부는 1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KB손보는 1세트 24-24에서 비예나가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갔지만 한국전력 신영석에게 속공을 허용한 데 이어 임성진이 서브 에이스를 띄워 25-27로 기선을 빼앗겼다. KB손보는 2세트도 23-25로 내주며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비예나와 리우홍민의 활약에 힘입어 3세트를 25-21로 마쳤다. 추격에 나선 KB손보는 4세트 24-24까지 한국전력과 시소게임을 이어가다 황경민의 퀵오픈 득점과 비예나의 볼로킹 득점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세트점수 2-2,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KB손보는 5
한국 축구대표팀이 ‘약체’ 베트남을 꺾고 A매치 3연승을 달렸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클린스만호는 지난 13일 튀니지전에서 4-0 승리를 거둔데 이어 3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 손흥민(토트넘)과 조규성(미트윌란)을 최전방에 세운 4-1-3-2 포메이션을 꺼냈다. 2선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망),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튼)으로 구성했다. 박용우(알 아인)가 포백을 보호했고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기제(수원 삼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전승현, 설영우(이상 울산 현대)로 꾸렸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베트남을 압박한 한국은 전반 5분 이강인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코너킥을 김민재가 헤더로 연결하기 위해 높게 솟아 올랐다. 그러나 김민재 왼쪽 어깨에 맞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전반 26분 황희찬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때린 슈팅이 가까운 골대 구석으로 꽂혀 추가골을 넣은 한국은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한국은 후반 6분 베트남 보 민 트룽의
전국체전 2연패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5일째 종합 1위로 올라섰다. 경기도는 17일 전남 일원에서 진행 중인 대회 5일째 오후 6시 현재 47개 정식종목 중 19개 종목이 종료된 가운데 금 106개, 은 89개, 동 116개 등 총 311개의 메달로 종합점수 1만 5872점을 획득하며 전날 종합 5위에서 선두로 도약했다. ‘차기 개최지’ 경남은 금 53개, 은 60개, 동메달 76개로 1만 5751점을 기록, 2위에 올라 있고 와 ‘개최지’ 전남(1만 4725점, 금 47·은 35·동 54), 부산광역시(1만 4330점, 금 34·은 50·동 52), ‘라이벌’ 서울특별시(1만 3990점, 금 67·은 82·동 89)가 뒤를 이었다. 경기도는 이날 끝난 근대5종에서 금 4개, 은 3개, 동메달 2개를 수확, 종목점수 2426점을 획득하며 서울시(1457점, 금 3·동 2)와 부산시(1329점, 금 2·은 2·동 2)를 따돌리고 종목우승 2연패를 달성했다. 또 스쿼시는 남녀 18세 이하부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며 종목점수 1307점으로 경남(1502점, 금 1·동 2)에 이어 종목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이날 근대5종 여일부
“100m, 200m, 400m 계주에서 모두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해 너무 좋습니다.” 17일 전남 목포시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진행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대학부에서 3관왕에 오른 이재성(한국체대)의 소감이다. 이날 이재성은 남대부 400m 계주에서 이시몬, 손지원(이상 한국체대), 노다원(성결대)과 팀을 이뤄 경기도가 39.98의 대회신기록(종전 20초44)으로 우승하는데 기여하며 100m와 200m 우승에 이어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정태(안양시청), 김국영, 고승환(이상 광주광역시청)과 함께 동메달을 합작했던 이재성은 내년 시즌 광주광역시청으로 합류, 본인이 평소 존경했던 김국영과 한솥밥을 먹는다. 이재성은 “선수로서 가장 존경하고 운동 외적으로도 잘 따르는 형이 김국영 선수”라며 “100m 한국기록 보유자이면서 오랫동안 한국의 1등을 지키고 있는 김국영 선수가 9초대 진입을 위해 아직도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국영 선수 옆에서 같이 운동하며 배울게 있으면 많이 배울 예정이다. 내년 시즌 같이 열심히 해서 각자의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
“작년 전국체전에서는 아쉽게 1라운드에서 탈락을 했는데, 올해 이렇게 좋은 성과를 내게 되어 정말 기뻐요. 우승하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셨던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팀원들에게도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17일 전남 나주시 나주시스쿼시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5일째 스쿼시 여자 18세 이하부 단체전에서 우승한 경기선발의 주장 김하연(고양 가좌고)의 소감이다. 이날 조아연, 임수아(이상 남양주 진접스쿼시클럽), 서예은(군포시스쿼시연맹), 김하연으로 팀을 이룬 경기선발은 단체전 결승에서 대구 와룡고를 종합전적 2-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정상을 차지했다. 고등학생으로 뛰는 마지막 전국체전에서 동생들을 이끌고 금메달을 목에 건 김하연은 “경기스포스과학센터의 지원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 현장 지원으로 테이핑과 마사지를 받은 것이 더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전국체전 우승은 꿈이었다. 이렇게 현실로 이루어 져서 정말 기쁘다”며 “지도해주신 코치님과 뒷바라지 많이 해주신 부모님께 매우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스쿼시는 2028년 LA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종목이다. 김하연의 목표는 그곳을 향해 있다. 그는
“작년 전국체전 계주에서는 동료들과 눈물을 흘렸지만 올해는 웃으면서 경기를 마쳤습니다.” 17일 전남 해남군 우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근대5종 종목 마지막 날 여자일반부 계주에서 유수민, 윤아름과 팀을 이룬 경기도청이 우승하는 데 앞장 선 김선우의 소감이다. 이로써 김선우는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에 이어 3관왕이 됐다. 지난해 제103회 대회 여일부 계주에서 준우승하며 동료와 함께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던 김선우는 이번 대회에서는 동료와 웃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선우는 “지난해와 같은 멤버 구성이지만 그 때와 오늘의 릴레이 순번이 다르다”며 “계주에서 순번은 굉장히 중요하다. 스피드는 조금 느리지만 지구력이 뛰어난 유수민 선수는 작년 마지막 주자로 뛰었지만 이번 대회 1번 주자로 뛰었다. 작년에 첫 번째 주자였던 저는 마지막 주자로 뛰었는데 작전이 잘 먹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치열한 1위 싸움을 펼쳤는데 동료들의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힘을 내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부터 전국체전까지 바쁜 일정을 소화한 그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잠시 휴식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선우는 “휴식을 취한 뒤 2
‘한국 육상 기대주’이자 남자고등부 단거리 1인자인 나마디 조엘진(김포제일공고)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400m 계주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경기도육상연맹은 17일 전남 목포시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진행된 대회 5일째 육상 남자 18세 이하부 400m 계주 경기도대표 참가 선수 명단에서 나마디조엘진을 제외시켰다. 나마디조엘진의 제외 사유는 합동훈련 불참인 것으로 드러났다. 도육상연맹은 이달 4~6일과 10~12일 2박 3일 일정으로 용인특례시 미르스타디움에서 계주 경기도대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계주 경기에 출전하는 도 대표 선수들은 바통터치 등 호흡을 맞추며 기록 단축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도대표 명단에 포함됐던 나마디조엘진도 합동훈련 참석 대상이지만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나마디조엘진의 합동훈련 불참이으는 선수 컨디션 관리 차원이라는 게 소속팀인 김포제일공고 입장이다. 조근현 김포제일공고 육상팀 코치는 “대회 직전 진행되는 훈련이라 선수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불참하게 된 것”이라며 “이번 합동 훈련이 연휴를 끼고 진행됐기 때문에 고속도로도 많이 밀릴 것 등을 고려했다. 선수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내린
“우승할 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우승해서 기쁨니다.” 16일 전남 순천시 팔마체육관에서 진행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나흘째 유도 남자 18세 이하부 무제한급에서 우승한 김용민(의정부 경민고)의 소감이다. 김용민은 본인 체급인 73㎏급에서는 8강에서 떨어졌지만 무제한급에서 자신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선수들과 체급 차를 극복하고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준결승에서 차민호(인천 송도고)에게 화끈한 한판승을 거둬 결승에 오른 김용민은 자신보다 두 체급 높은 최재민(서울 보성고)을 되치기 절반승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용민은 “지난해 전국체전은 선발전에서 탈락해 출전하지 못했다. 처음 출전하는 전국체전에서 우승해 너무 기쁘다”며 “새벽부터 저녁까지 정말 열심히, 힘들게 훈련했다. 그 덕분에 금메달을 딴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실 제가 스피드가 빠른 선수는 아니다. 같은 체급 선수보다 느린 편인데 저보다 높은 체급의 선수들과 경기를 하게 되면 저의 단점인 느린 스피드가 사라진다. 이 점을 이용해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힘을 길러 스피드가 느린 저의 단점을 보완하려고 하고 있다. 열심히 운동해서 앞으로
“이번 시즌 한 번도 못 이겼던 선수인데, 전국체전이라는 큰 대회에서 이기게 되어 너무 기분 좋습니다.” 16일 전남 목포시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나흘째 탁구 남자대학부 개인전에서 우승한 한도윤(경기대)의 소감이다. 한도윤은 이날 결승에서 인천의 강성혁(인하대)에게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세트 점수 3-0(11-9 11-5 11-7)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은 뒤 ‘호날두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기고 기분이 좋았다. 기분에 따라 그냥 이 세리머니가 나왔다”고 입을 뗀 그는 “전국체전을 끝으로 휴식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내년 시즌을 위해 열심히 운동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휴식 때는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있고 싶다. 그동안 너무 힘들게 훈련했다. 4개월 정도 훈련을 하다 보니 몸도 쉬고 싶어 하는 것 같고 정신적으로도 힘들다”고 덧붙였다. 독하게 자신을 밀어 붙이고 훈련한 만큼 성과도 따랐다. 한도윤은 지난 3월 제39회 대통령기 전국탁구대회와 4월 제68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각각 3관왕에 오르는 등 환상적인 시즌을 누렸다. 한도윤은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잘 했던 한 해다. 여기에
맛의 고장으로 유명한 전라남도에서 진행되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식중독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목포시보건소가 진위 파악에 나섰다. 1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국 17개 시·도체육회장과 경기도 선수단 중 일부가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라남도는 지난 12일 목포시 신안비치호텔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박홍률 목포시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및 전국 시·도 및 해외동포 선수 대표단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체전 환영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선수단 중 A시체육회 회장을 비롯해 경기도 선수단 중 일부가 설사와 복통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당시 행사에 참가했던 경기도선수단 관계자는 “행사장에서 주로 먹은 음식이 육회였다”면서 “다음 날부터 설사와 복통이 계속돼 병원 치료를 받았고 이틀 후 보건소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황선우를 비롯해 5명의 강원도청 수영 선수들도 목포시 음식점에서 식사 후 식중독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목포시보건소는 진위 파악에 나섰다. 목포시보건소 관계자는 “15일 해당 호텔에 방문해 행사 당일 제공됐던 음식과 도마 등 환경 조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