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 사회적경제 마을센터는 27일 11월 중 실시한 사회적 경제 체험프로그램 ‘이로운 학교 시즌2’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경제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마련된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주민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구 사회적경제 마을센터는 지난 7일 ‘뚝딱 고추장 만들기(강화초록식품)’를 시작으로 11일 ‘허브코디얼 만들기(도시농부 꽃마당 협동조합)’, 18일 ‘천연비누 만들기(평화렛츠 협동조합)’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 중 ‘뚝딱 고추장 만들기’는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강의를 이어갈 수 있는 시험적인 시도가 됐다. 마을센터 관계자는 “‘이로운학교 시즌2’는 누구나 관심 갖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소재로 진행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며 “부평구 사회적기업과 사회적경제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이번 강의 관련 재료비로 모은 수익금 18만 원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인천시가 ‘1회용품 없는 친환경 도시’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10월 시민의 날 박남춘 시장이 선포했던 ‘쓰레기 독립·자립’을 위한 자원순환정책 대전환에 따른 후속 행보다. 우선 장례식장을 대상으로 1회용품 사용 자제를 유도하고, 시 등 공공기관도 참여해 이를 시 전역으로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시는 27일 지역 종합병원·시민단체 관계자와 함께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의료원과 가천대 길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인하대병원 등 종합병원 5곳 병원장과 심형진 인천환경운동연합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병원은 장례식장 이용객들에게 다회용품 사용 권장 및 무료 제공 등을 통해 1회용품 사용 자제를 촉구하기로 했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1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조성과 음식 접대문화 개선을 위한 홍보 등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나설 예정이다. 2022년부터는 상조업계와 민간 장례식장까지 이를 확대해 친환경 장례문화 조성사업을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1회용품 없는 생활운동에는 공공기관들도 적극 동참한다. 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3월 대구 신천지 사태 이후 8개월여 만에 500명 대를 기록하는 등 본격적인 ‘3차 대유행’ 국면에 접어들었다. 그 동안 수도권 가운데 비교적 선방해 온 인천은 이른바 ‘연수구 룸살롱’ 집단 감염 사태 등으로 방역선이 흔들리고 있다. 타 시·도 감염 사례로 영향을 받는 ‘종속변수’ 입장이 아닌 자칫 코로나 감염의 ‘진앙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중앙재난대책본부가 발표한 전날 신규 확진자 수 583명은 하루 518명이 감염됐던 3월6일 이후 두 번째 500명대다. 지난 1일 124명으로 시작했던 이달 코로나 확진자는 14일 205명으로 200명 대 진입 후 나흘 만인 18일 313명으로 껑충 뛴데 이어 26일 583명으로 폭증했다. 이번 3차 대유행의 시발지도 지난 8월 2차에 이어 수도권이다. 583명 중 402명으로 전체 약 68%를 차지하고 있다. 수도권 인구가 우리나라 전체의 절반 정도인 것을 감안할 때 비율상 이를 훨씬 웃도는 수치인 셈이다. 그 동안 수도권 지자체 중 비교적 선방해온 인천의 코로나 상황도 악화일로다. 시는 한 때 코로나19 확산이 크지 않은 점을 고려해 서울·경기에 비해
인천부평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는 송이팜랜드사업단은 최근 지역 주민과 고시원 등 비주택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버섯재배 체험 직업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가 후원했으며, 주민 13명이 수료했다. 참가자들은 표고버섯 수확 체험을 비롯해 자연식물을 이용한 버섯정원 꾸미기 등 원예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소감도 나누며 알찬 시간을 보냈다. 한 참여 주민은 “표고버섯이 일상과 가까운 지하에서 재배되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고 말했다. 센터는 삼산동에 자리한 부평구자활센터 안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지역 저소득 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직업 및 소양교육 등을 통해 자립역량을 강화시켜 자립·자활에 도움을 준다. 송이팜랜드는 센터가 운영하는 사업단으로 LH인천지역본부로부터 남동구 만수주공7단지 내 지하(649㎡)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지난 6월부터 표고버섯을 수확하고 있으며, 커뮤니티공간을 마련해 주민들에게 교육과 소통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인천시 부평구는 26일 구청장실에서 ‘2020년 부평구 후원자 감사패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을 주었거나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된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해마다 ‘부평구 후원자의 날’ 행사를 실시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방지 및 지역 주민의 감염 예방을 위해 ‘후원자 감사패 수여식’으로 축소 진행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수상자 25명 중 일부만 참석하는 소규모 전달식으로 이뤄졌고, 일부 수상자들에게는 해당 동 행정복지센터가 자체적으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수상자 전원을 모시지 못해 안타깝지만, 우리구를 위해 애써주고 후원해 준 수상자들을 축하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조속히 코로나19가 종식돼 모든 후원자가 한자리에 모여 기쁜 일을 마음껏 축하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25일 ‘동아시아 교육협력,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가’를 주제로 온라인 공동 교육정책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발제문을 통해 평화와 공존, 번영의 동아시아를 만들기 위해 교육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뒤 ‘동아시아 교육협력 사무국 설치’와 ‘동아시아 평화캠프 추진’을 제안했다. 토론자로 나선 박동선 APEC국제교육협력원 이사장은 “기회와 도전이 공존하는 동아시아에서 교육협력을 위한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리홍 주한중국대사관 교육참사관은 “코로나 이후 시대 동아시아 지역의 교육협력 발전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파벨 레샤코프 주한러시아대사관 참사관은 “동아시아 교육 공동체는 교육협력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고, 심보 히로시 주한일본대사관 1등 서기관도 국제 교육협력의 시의성과 필요성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누었다. 이번 포럼은 4개 국 동시통역으로 진행됐으며 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도성훈 교육감은 “평화와 공존, 번영의 동아시아를 위해 한국, 중국, 러시아, 일본의 아이들 모두가 훌륭한 동아시아 시민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며 각국의 협력과 동참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을 완화하고 사각지대 없는 유‧초등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내년도 본예산에 198억 원을 편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유아 대상 저소득층, 맞벌이, 취업 중인 한부모 가정 자녀 등 돌봄이 꼭 필요한 가정이 소외되지 않도록 아침‧저녁‧온종일 돌봄 등 다양한 유형의 돌봄교실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1학년도 유치원 돌봄교실 공모를 통해 3가지 유형의 돌봄교실에 각 10개 원씩 총 30개 원을 선정, 내실을 기할 예정이다. 초등학생 대상으로는 내년도 초등돌봄교실 30실을 추가로 설치해 돌봄교실 신청에서 탈락하는 가정이 없도록 운영하고, 학교에서의 확인 과정을 거쳐 돌봄교실 운영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또 가정 내 돌봄이 어려운 학생을 우선 수용, 안전하고 촘촘한 초등돌봄서비스 제공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보호자의 관심과 보호가 필요한 학생들의 안전한 돌봄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학부모님들이 양육부담이 완화돼 편한 마음으로 생업에 종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인천시가 12월31일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앞두고 교통취약 지역·구간에 생활밀착형 순환버스인 ‘인천e음버스’를 투입한다. 시는 27일부터 강화·옹진군을 제외한 8개 구를 대상으로 7개 노선, 인천e음버스 14대를 배차해 시범운행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7개 노선에 운행될 버스는 11~15번, 61·71·86번이며, 기존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못했던 원도심 일부 지역 및 지하철역과 거리가 있는 대단위 신규아파트 입주 지역 등이 대상이다. 원도심은 중구 홍예문을 비롯해 기독병원, 도원동 행정복지센터와 동구 도원역 뒤편, 미추홀구 수봉마을, 연수구 인천상륙작전기념관·동춘도시개발구역 주변 등이 포함된다. 이들 지역은 대형 시내버스 운행이 어려웠던 곳으로, 인천e음버스 운행을 통해 주민 이동거리를 단축시키고, 교통취약지역과 인근 거점지역 연결을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신도심의 경우 영종 전소지역·하늘도시, 남동구 논현지구·남동산단, 부평구 삼산·부개동 주변, 계양구 경인여대·초정마을 인근, 서구 청라국제도시·서부일반산업단지, 검단신도시 및 마전·불로지구 등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주로 지하철역과 연계해 학생 및 직장인의 통학, 출·퇴근이
인천시는 12월3일 치러지는 2020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수험생들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시험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특별수송대책을 수립,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8시10분 사이 시내버스를 집중 배차하고, 운행간격도 단축하기로 했다. 시험장을 경유하는 노선버스는 ‘수능시험장 경유’ 안내 표지판을 부착한다. 또 인천도시철도는 3편의 예비차량을 확보, 비상 시 신속 투입할 예정이다. 시와 군·구의 관용차량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수험생들의 원활한 이동을 도울 수 있도록 대기한다. 택시는 수험생 등교시간대 지하철역 및 버스정류소와 시험장을 집중 운행하며, ‘수험생 먼저 태워주기’ 운동을 전개한다. 특히 장애인 수험생의 교통 편의를 위해 장애인 콜택시에 등록돼 있는 수험생과 동반 보호자를 대상으로 장애인 콜택시를 무료로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아울러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치러지는 수능시험임을 감안해 당일 아침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수험생이 시내버스나 인천도시철도(1·2호선)를 이용하는 경우 수험표를 확인하고 마스크를 무상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이혁성 시 교통정책과장은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 속에서 한층 더 긴장한 상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과 항공MRO산업 유치를 촉구하는 인천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민들은 인천국제공항의 항공기 정비 수요가 가장 많은 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항공MRO단지가 반드시 인천에 둥지를 틀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5일 인천경실련과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서창지구자치연합, 올댓송도, 루원총연합회는 시청 앞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인천공항공사법 개정안을 신속히 처리하고, 정부는 인천공항에 MRO 통합법인이 설립·입지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배준영(국민의힘·인천중구강화군옹진군)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인천공항공사의 항공기 취급업과 정비업, 교육훈련사업 등을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개정안은 경쟁 관계인 경남·사천지역 국회의원들의 반발로 본회의 상정이 불발된 상태다. 이들은 “사천지역 정치권의 반발로 개정안이 무산 위기에 놓였다”며 "국토부 장관의 몰이해로 문제가 더 꼬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국회에 출석해 “인천공항공사가 항공MRO 사업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다”고 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지난해 말 국토부는 김포공항은 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