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줄로 된 이 문서 한 장이 제가 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받은 자료 전부입니다.” 5일 인천시의회 본회의장. 신상발언 기회를 얻은 교육위원회 정창규 의원은 자신이 준비해 온 슬라이드 화면을 가리키며 자료 제출 요구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경제청을 질타했다. 그는 “송도국제도시 지하유출수 배출설비 정비 추진 현황에 대해 알아보려고 자료를 요청했지만 (받은 자료로는) 기초적인 정보조차 찾을 수 없었다”며 “결국 직접 경제청장을 통해 찾는 자료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개회한 인천시의회 정례회 첫 날부터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의원들과 구체적인 자료 공개를 꺼리는 피감기관 간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빚어졌다. 정 의원은 “지방의회는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하는 기관”이라며 “이러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 중 하나가 자료요구권”이라고 말했다. 지방자치법 제40조에 따르면 지방의원은 안건 심의 등을 위해 필요한 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시행령은 서류 제출 요구는 제출일 3일전까지 해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이르 제대로 이행하지 않거나 일부로 지연 제출하는 사례가 빈번, 의정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정 의원은 "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비해 추진하는 친환경 자체매립지 명칭을 ‘(가칭)인천에코랜드(eco-land)’로 정했다. 현재의 직매립 방식이 아닌 친환경 방식으로 조성되며 하루 반입량은 161t 정도로 예측된다. 시는 5일 2025년 수도권매립 종료 및 친환경 자원순환 선도도시 인천 구현의 한 축이 될 ‘(가칭)인천에코랜드 조성계획’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시는 인천에코랜드의 경우 규모부터 매립시설 형태까지 모든 것이 기존 수도권매립지와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수도권매립지는 1600만㎡ 면적에 매립용량만 2만2981만t에 달하고 노상에 폐기물을 직매립하는 후진국형 방식이어서 이에 따른 악취와 침출수 발생 등으로 주변 지역에 환경피해를 야기해 왔다. 반면 인천에코랜드는 부지면적이 15만㎡ 미만이고 용량도 234만㎥규모로 수도권매립지의 10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매립시설은 4단계로 나뉘며 실제 매립시설은 1단계 용량인 60만㎥ 안팎으로 조성된다. 특히 현재와 같이 생활폐기물을 직매립하는 방식이 아니라 소각 뒤 발생하는 소각재와 불연성폐기물만 매립한다. 또 분리수거 확대, 생활폐기물 소각재·하수슬러지 소각재의 벽돌 및 보도블록 재활용 등 폐기물 정책방향의
인천교통안전협의회는 나눔봉사단이 충남 태안 아일랜드 리솜리조트에서 ‘인천교통포럼’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인천지역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김정범 인천시 택시화물과장과 권경호 팀장,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상희 교수 등 총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인천시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인천본부가 후원한 가운데 진행됐다. 나승필 나눔봉사단 회장은 "선진교통문화 정착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고자 교통포럼을 실시했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시민과 택시종사자에게 격려와 희망을 주는 캠페인을 동시에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2021년 예산안을 올해 본예산 대비 1724억 원(4.1%) 줄어든 4조298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등 국가적 경기침체에 따라 내국세 규모가 대폭 축소되면서 시교육청 보통교부금도 전년 대비 1109억 원 감소했다. 시교육청은 실적 위주의 형식적이고 비효율적인 정책사업을 대폭 정비하고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신중히 검토, 과도한 신규사업 생성을 억제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편성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예산 현황을 부문별로 보면 학교교육여건 개선시설은 올해보다 1110억 원 줄어든 3102억 원을 편성했으나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냉난방시설개선 등 교육환경개선사업비는 366억 원 증액된 1421억 원을 반영했다. 교육복지지원은 무상교육 대상 학생 수 감소 등에 따라 올해 대비 23.6%, 945억 원 줄어든 3063억 원이 편성됐고 다만, 원격수업 확대에 대비해 학기 중 급식 지원사업과 저소득층 정보화지원은 각각 70억 원, 4억 원 증액됐다. 에듀테크 기반 미래형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학생용 스마트패드 보급 등 학교정보화 기기 보급을 포함한 교수학습활동지원은 340억 원(18.4%)
인천시가 인천형 뉴딜 추진단을 신설했다. 시는 4일 인천형 뉴딜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추진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인천형 뉴딜의 정책방향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시민경제·생활수준 향상(디지털) ▲기후위기로부터 환경과 안전수준을 높이고 신성장동력 창출(그린) ▲세계적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바이오) ▲경제위기로부터의 안전망 구축과 질 높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포용도시 구축(휴먼)이다. 시는 인천형 뉴딜 추진을 위해 2025년까지 총 사업비 12조5000억 원을 투입해 약 21만 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목표다. 4일 시가 발표한 2021년 예산안에는 이 사업에 총 8005억 원이 편성됐다. 인천 D.N.A.(Data, Network, AI) 혁신밸리 구축에 201억 원, PAV산업과 도심항공교통(UAM) 시스템, 항공정비(MRO) 특화단지 조성에36억 원, 로봇·VR·AR 등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에 30억 원이 투입된다. 또 산업 및 소비 등 사회 각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스마트도시 기반 조성에 84억 원, 스마트교통서비스 구현에 187억 원이 지원된다. 그러나 전체 사업 중 인천e음 캐시백 지원(1980억 원)과 친환경 차량
인천시가 총 11조9399억 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올해 본예산 11조2617억 원 대비 약 7천억 원 가까이 증가한 역대 최고 규모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세입 여건 악화 등 ‘불황의 그늘’도 반영됐다. 4일 시는 코로나 극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취지의 2021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예산안을 짜면서 '4대 인천형 뉴딜'과 '4대 현안분야 사업'을 우선 선정했다고 말했다. 또 시민이 가시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중점적으로 배분하고 적극적인 재정운용을 위해 세출 구조조정과 채무관리 방향을 전환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6% 가량 늘어났지만 지난 2년 간의 두 자릿수 이상 증가세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2019년과 2020년도에는 각각 전년 대비 13.15%, 11.36% 증가한 바 있다. 박남춘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기업들의 부정적인 경기인식 확산으로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커져가고 있다”며 "지방세 증가율 둔화 등 녹록치 않은 재정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날 시가 내년도 세입과 세출 여건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방세입
인천시 부평구 삼산2동의 환경미화원이자 국화분재 작가인 이규철(51)씨의 작품이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4일 구에 따르면 삼산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오는 13일까지 이규철씨의 국화분재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이규철씨가 지난 1년 동안 가꾼 국화분재 20여 점을 한 곳에 모은 것으로, 이씨는 지난해 인천대공원에서 열린 (사)한국분재협회 주관 제14회 국화분재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이 분야 베테랑이다.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한 지 5년 차인 이규철씨는 10여 년 전부터 국화분재를 시작했다. 원래부터 꽃을 좋아했던 그는 인천대공원에 국화를 보러 갔다가 푹 빠졌고, 마침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국화분재 교육 과정에 참여할 수 있었다. “분재를 하면 마음이 안정됩니다. 정신수양에 특히 좋아요. 제가 예전에는 성격이 조금 급한 편이었는데 식물을 키우고 나서 여유가 생겼어요.” 그러나 국화분재는 쉽지 않았다. 매주 농원에 가서 물과 거름을 주고 틀도 잡아야 한다. 특히 여름부터 가을 사이는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하지만 힘든 만큼이나 공들여 키운 작품을 주민들이 좋게 봐 줄 때면 그만큼 보람도 차오른다. “지난해에도
인천시 부평구가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구현을 위한 발판을 착실히 다지고 있다. 구는 3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부평구 문화도시 종합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진행했다. 부평 문화도시 종합발전계획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법정 문화도시 정책 틀 안에서 5개 년의 사업 추진 구조를 만들어내기 위한 것으로, 구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통해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토대를 수립한다는 목표다. 구는 지난해 말 문체부의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된 이후 부평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예비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문화도시 종합계획’은 기존 사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부평의 문화 환경과 여건에 대한 진단, 예비사업의 성과와 과제를 기반으로 법정 문화도시 추진 성과를 부평 도시문화 전반으로 확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시민이 주도하는 문화두레’ 실현을 통해 공동체적 지역문화 생태계를 형성하고, 문화를 통해 지역 내에서 선순환 하는 사회적 경제와 작은 경제활동들의 상생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중간보고회에서 도출된 의견과 다음 주부터 시작하는 문체부 현장실사 점검 결과, 문화도시 컨설턴트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해 연말까지 향후 10년 간의
인천동부교육지원청은 학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활동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5월부터 벌여온 ‘명선초등학교 어린이 활동공간 조성공사’를 준공했다고 4일 밝혔다. 약 560㎡규모로 인천 내 가장 넓은 교내 어린이 야외 활동공간이다. 교내 공터에 단풍나무, 회양목 등 13종의 나무를 심고 조경시설물, 안전 검사를 완료한 어린이 놀이시설을 설치했다. 안전하고 넓은 공간이 마련됨에 따라 학생들의 다양한 창의 활동이 가능해졌으며, 학부모와 교사들도 힐링과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차영희 명선초등학교 교장은 “앞으로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지역주민에게도 이 공간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대통령 직속기구인 국가교육회의와 함께 교사, 학부모, 시민들의 참여로 2030 미래교육의제를 발굴하기 위해 인천지역 국민참여단을 모집한다. 국민참여단은 유아, 초중등, 대학, 평생교육 영역별로 교육개혁 의제를 발굴하기 위한 토론회를 진행하고 이후 의제 선정을 위한 광역 단위 토론회 및 민관학 협약을 거쳐 국가교육회의 컨퍼런스에 참여할 계획이다. 23일 대학 및 평생교육을 주제로, 25일에는 유·초·중등 교육을 주제로 교육개혁 방안을 수렴하는 토론회를 각각 개최한다. 12월 초에는 광역단위 토론회를 통해 교육개혁 의제를 선정하고 사회적 협약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참여단은 교육개혁에 관심이 있는 교사, 학부모,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차 참가 신청 기간은 오는 13일까지로, 설문조사 플랫폼(https://moaform.com/q/_vixpl)에서 직접 하면 된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국민참여단 활동은 시민들의 참여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국가교육개혁과 교육자치의 발전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