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수도권 확산세가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들어 인천지역만이 확연하게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발표도 이 같은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준 성숙한 시민의식과 함께 접촉자들에 대한 선제적이고 광범위한 검사 때문으로 인천시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추석명절도 잊은 채 최전선에서 24시간 코로나19 방역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는 숨은 영웅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직원들이 그 중심에 있다. 박남춘 시장은 지난 9월11일 SNS를 통해 ‘인천형 방역의 주역, 우먼파워 3인방’을 소개하면서 그 중 한 명으로 권문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을 꼽았다. 인천시의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9월28일 기준 17만여 건으로 전국에서 인구수 대비 가장 많은 수준이다. 공항과 항만이 있는 방역에 불리한 지역여건, 서울시·경기도와 동일 생활권인 점이 작용한 부분도 있지만 지역사회 확산을 막고,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나선 시의 ‘과잉대응’도 한 몫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전국에서 가장 먼저 해외입국자 대상 전수 검사를 실시해 해외유입 환자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고, 빠른 검체
인천시 부평구자원봉사센터 초등봉사단 15명은 29일 부평어울림센터에서 직접 제작한 나눔키트를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지역아동센터는 지역사회의 빈곤·방임아동을 보호하고 교육과 건전한 놀이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여파로 마스크나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이 부족하고, 대면 봉사자 배치가 어려워 봉사가 필요한 영역에도 부재가 발생하고 있다. 또 등교 중단도 길어지면서 학교 급식지원을 받지 못하는 청소년도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초등학생과 학부모로 이뤄진 구 자원봉사센터 초등봉사단은 이날 식료품과 마스크, 손소독제 등이 담긴 나눔키트 30여 개를 제작해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에게 전달했다. 구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경정화와 캠페인 등을 통해 더불어 사는 마을을 만들 수 있도록 활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인천시 부평구는 28일 ‘제27회 부평구민의 날’을 기념해 구청 대회의실에서 ‘2020년도 구정발전 유공자 시상식’을 진행했다. 구민의 날 기념식은 해마다 부평풍물대축제와 연계해 열렸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자를 50명 미만으로 제한하고, 시상도 참가자 분산을 위해 네 차례로 나눠 실시됐다. 시상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이 큰 구민을 대상으로 구민상과 모범구민, 모범시민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차준택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시상식에 많은 분들을 모시지 못해 안타깝지만, 지역사회 각 분야에서 구정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해온 수상자들을 축하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지역 주민과 함께 모두 한마음 한 뜻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은 10월 기획공연으로 ‘뮤지컬, 재즈에 빠지다! 전수경& 이지훈’을 10월8일 오후 3시 싸리재홀 무대에 올린다. 뮤지컬 배우 전수경, 이지훈과 함께 클래식을 넘어 팝, 탱고, 월드뮤직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주빈밴드가 만나 뮤지컬과 재즈의 경계를 허물고 멋진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지금 이 순간’, ‘대성당들의 시대’, ‘맨 오브 라만차’ 등 다양한 뮤지컬 음악으로 채워진다. 채한덕 관장은 “무르익어 가는 가을, 감성이 충만한 이번 공연을 통해 인천시민과 교육가족 모두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인천학생문화회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인천시 ‘남촌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전망이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 28일 연수구를 지역구로 하는 더불어민주당 인천시·구의원들은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촌일반산단 조성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은 “(연수구 지역 주민들은) 인근 남동산단으로 인해 이미 유·무형의 환경피해를 겪어왔고, 이번 남촌산단 환경영향평가 논란으로 다시 한번 마음의 큰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앞서 남촌산단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남동스마트밸리개발(주)이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발암물질 위험 사실을 숨기고 허위 사실을 발표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또 최근에는 인천평화복지연대 등 시민단체가 “산단 조성 예정지 부근 승기천에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 맹꽁이 청음이 확인됐지만 환경영향평가에선 누락된 사실이 발견됐다”며 환경영향평가가 부실한 점을 들어 산단 추진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날 기자회견을 한 시·구의원들은 향후 갈등영향평가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논의될 수 있도록 각자의 시·구의회에서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지역 주민을 대표해 환경부와 국토부 등 중앙부처에도 의견을 전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남촌산단 조성사
박형우 인천 계양구청장은 지난 26일 갈현체육공원 조성사업 공사현장을 방문해 "무엇보다도 안전시공과 상황별 현장관리에 대해 만전을 기하고, 공사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갈현체육공원은 그 동안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장기공동묘지 부지를 활용한 체육공원 조성사업으로, 2019년부터 분묘이장을 시작으로 토지보상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올해 8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총면적 4만5895㎡규모의 체육공원으로 조성되며 체력증진과 휴게공간 확보를 위해 야구장, 다목적구장, 산책로 등이 2021년 8월까지 설치될 예정이다. 공사를 시작하면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수칙 준수를 위해 당일 현장 점검으로 대신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강화 미루지 돈대 문화재 보호구역이 대폭 확대된다. 28일 인천시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천시 기념물 문화재 보호구역 변경 예고’ 공고문에 따르면 시는 미루지 돈대 보호구역 면적을 기존 1369㎡에서 2만7083㎡로 20배 가량 확대·지정했다. 시는 “미루지 돈대 주변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을 보호하고, 향후 체계적인 복원이나 정비, 활용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확대 지정된 부지(2만6834㎡)는 전부 사유지다. 시 관계자는 “관리단체인 강화군이 소유자의 동의를 받아 시에 신청한 것”이라며 "30일 예고 기간이 끝나면 문화재 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고 말했다. 돈대(墩臺)는 접경 또는 해안지역에 적의 움직임을 살피거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설치한 초소다.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여차리에 있는 미루지 돈대는 높이 2.2m, 둘레 128m 규모로 조선 숙종 때인 1679년 설치됐다. 1999년 제40호 인천시 기념물 문화재로 지정됐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예년 같으면 전세버스나 임시차 끌어다 쓰고, 정신없이 바빴을텐데 올해는 다 틀렸죠, 서울 강남(고속터미널)만 50% 수준이고 인천과 다른 지방은 30%도 안 됩니다.” 지난 25일 찾아간 인천시 중구 신흥동 삼화고속 본사. 정종림 상무에게 이번 추석 연휴 고속버스 예매율이 얼마나 되는 지 묻자 돌아온 말이다. 정 상무는 “우리뿐 아니라 고속버스회사 전체 버스 가동률이 40~50% 수준”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민들에게 삼화고속은 ‘빨간색’ 광역버스를 운영하는 버스회사로 기억된다. 한동안 서울-인천간 노선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대부분이 이 회사 버스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천지하철과 공항철도 개통 이후 승객수가 줄면서 경영난이 점차 심화, 2017년 9월을 마지막으로 광역버스 노선을 전부 다른 회사에 매각하고 현재는 고속버스 100여 대만 운영하고 있다. 삼화고속은 또 인천에 본사를 둔 유일한 고속버스업체이기도 하다. 2011년 서울에서 인천 부평으로 본사를 이전한 뒤 1년 만에 다시 이곳으로 왔다. 현재는 신흥동의 한 주유소 사무실 건물 2층 공간을 본사 사무실로 쓰고 있다. 건물에 삼화고속을 나타내는 간판은 없었다. 정 상무는 정부의 코로나 지원 대책에서 운수
인천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가중된 학부모의 양육 부담 완화를 위해 지역 초·중학생들에게 한시적으로 아동양육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아동 특별돌봄 지원을 통해 초등학생은 1인당 20만 원을, 중학생에게는 비대면 학습지원 명목으로 15만 원이 각각 지급된다. 대상은 초등학생 16만2332명, 중학생 7만9686명 등 24만여 명이다. 초·중·특수학교에 다니지 않는 학교 밖 아동에게도 나이대에 따라 10월 중 똑 같이 15만~20만 원이 지원된다. 재학생은 별도 신청 없이 초등학생은 추석 전, 중학생은 10월8일까지 개별 학교에서 스쿨뱅킹 계좌를 통해 일괄 지급한다. 학교 밖 아동은 10월16일까지 주소지 교육지원청을 방문해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시교육청은 교육재난지원금에 이어 아동특별돌봄·비대면학습비 지원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학부모의 양육 부담 경감 및 휴업·원격학습에 따른 가정 내 경제적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지선사(주지 덕환 스님)는 지난 25일 추석맞이 이웃돕기 성품 백미 2000kg(517만 원 상당)을 계양구에 기탁했다. 계산동에 자리한 지선사는 매년 명절과 연말연시마다 이웃들을 위해 성금·성품 기탁을 이어오면서 구의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기탁식에 참석한 덕환 스님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돼 전달되길 바란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이번 나눔을 통해 이웃들이 행복한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부된 성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저소득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희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