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장애 특수학교 재학생과 졸업생의 취업을 돕는 카페가 인천시교육청에 문을 열었다. 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지난 26일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청사 정보센터 1층에서 ‘행복나눔터’ 카페 개소식을 열었다. 50여㎡의 이 카페는 시교육청이 6천만원을 들여 인테리어와 설비를 갖췄으며 직무지도사 인건비 일부를 지원한다. 카페 운영은 공립 정신지체 및 정서장애 특수학교인 미추홀학교가 맡는다. 이곳에서는 바리스타가 되고 싶은 장애학생들이 현장 실습을 하고 커피와 다과류 등 미추홀학교 학교기업 생산품을 전시·판매한다. 커피 잔과 원두도 다른 장애 특수학교와 사회적 기업들이 제작한 제품을 쓸 예정이다. 이청연 시교육감은 “앞으로 장애학생들의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인 고용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교육청내 카페 행복나눔터 설치를 통해 모두가 행복한 인천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육우균기자 ywk@
지난 1994년 전국 최초로 여자공업고등학교로 문을 연 인천여자공고가 인천뷰티과학고로 바뀐다. 인천시교육청은 24일 인천여자공고가 신청한 학교명을 비롯한 개편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인천여자공고는 로봇테크과, CAD모델링과 등 기계 관련 학과를 폐지하고 IT컴퓨터학과, 미디어아트과를 뷰티 관련 학과로 특화해 코스메틱, 뷰티아트, 뷰티디자인, 뷰티식품 등 4개 학과를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여자공고를 인천뷰티과학고로 전환하는 사업에는 3년간 총 15억원가량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며 시교육청은 이 중 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립학교인 인천여자공고의 교명 변경은 올해 하반기 시교육청 교명 변경 심의위원회와 인천시의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육우균기자 ywk@
이청연(사진) 인천시교육감은 24일 “학생·교사가 친화적이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교육행정을 구현하는 데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시교육청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가장 좋은 민주시민 교육은 학교에서 민주주의를 직접 체험하는 것”이라며 “권리과 책임의 무게를 체험할 수 있는 학생 자치활동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내년도 사업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어 이 교육감은 지난 1년간의 성과도 되짚었다. 그는 그동안 소통행정을 통해 초등학교의 일제형 시험을 과정중심 평가로 바꾸고 중·고교에서 정규 교육과정 이외 보충수업 선택권을 보장하도록 했다. 중·고생의 두발 규제를 완화했을 뿐 아니라 모든 학칙에 대해 학생을 비롯한 구성원들의 협의를 통하도록 권고하고 교육행정에도 열린 행정과 투명성을 높였다. 이 교육감은 또 이날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의 공교육 회복의 주요과제를 제시했다. 단계별 진로진학 로드맵으로 진로진학 교육의 전형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이 교육감은 “주요대학 전년대비 합격률이 10% 이상 증가했다”며 “앞으로 학생부종합전형 등 변화하는 입시트랜드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24일 강화군 중학교 무상급식 무산에 대해 새누리당 인천시당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인천시의회, 인천시교육청, 강화군에 따르면 강화군은 2015년도 예산에 중학교 1학년 무상급식비 50%를 편성했다. 이에 시교육청도 2학기 때라도 중학교 1학년 무상급식이 실시될 수 있게 4천700만원의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지난 23일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는 무상급식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이날 교육위원회는 “인천시의 어려운 재정상황과 타 지역 학생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예산을 삭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은 이번 예산삭감을 진행한 새누리당 소속 4명의 의원들을 거명하고 “진보교육감의 교육행정을 당리당략 차원에서 방해한다”고 성토했다. 시민모임은 “이번 무상급식 예산은 시 재정과 별개인 교육청 예산이며, 그 규모도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정이 어렵다면 전면적인 실시보다 단계적인 실시가 더 현실적”이라며 “서울·경기지역 중학교 아이들이 받는 무상급식을 인천에서도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사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강화군과 교육청이 어렵게 마련한 예산을 되살려, 아이들 밥을 지역
인천시교육청이 올해 2학기부터 강화군을 시작으로 인천의 중학교 1학년생에게 단계적으로 무상급식을 하려던 계획이 무산됐다.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는 23일 시교육비특별회계 추경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강화군 중학교 1학년생의 2학기 무상급식 관련 예산 4천7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새누리당이 절대의석을 차지한 시의회는 그동안 시의 재정난을 이유로 현재 인천의 전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시행중인 무상급식을 중학교로 확대하는데 반대해 왔다. 시교육청 관계자들은 이날 교육위원회에 출석해 농촌지역인 강화군부터 우선적으로 중학생 무상급식을 해야 하는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설명했으나, 새누리당 시의원들은 무상급식 자체를 반대하거나 인천시내 다른 구지역과의 형평성을 들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시교육청은 애초 올해 1회 추경 예산액에 강화군 중학교 1학년생 무상급식 필요경비 9천400만원의 절반인 4천700만원을 포함했다. 시의회가 추경안을 의결하면 시교육청과 강화군이 절반씩 예산을 분담해 인천에서 사실상 첫 중학교 무상급식을 시도할 계획이었다. 인천시의회는 지난해 말에도 인천의 일부 구·군이 분담하기로 한 시교육청의 중학교 1학년 무상급식 예산을 삭감한 바 있다. 시의회는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은 22일 “인천시 재정 건전화를 위해 예산 심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노 의장은 이날 민선6기 취임 1주년을 맞아 “현재 진행 중인 제225회 정례회에서 시 결산안과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며 시 집행부가 재정난 해소를 위해 ‘마른 수건도 다시 짜는 심정’으로 예산안을 편성했는지 면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올해 제1회 추가경정 예산 규모를 애초 7조7천645억원보다 4천642억원(5.9%) 늘린 8조2천287억원으로 편성했다. 재정난에 따른 사업 축소로 감액 추경이 예상됐지만 각 군·구와 교육청에 지급하지 못한 교부금 지급을 더는 미룰 수 없어 추경에 반영하다 보니 본 예산보다 추경 예산이 늘어나게 됐다. 노 의장은 “매각할 자산도 많지 않고 지방채 추가 발행도 여의치 않은 인천시로서는 재정 건전화를 위해 세수 확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세외수입을 최대한 발굴해야 한다”며 “시 집행부의 세외수입 확충 노력을 예의주시하며 시의회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 의장은 아울러 지방의회의 진정한 역할 정립과 선진화를 위해 보좌관제 도입과 인사권 독립 등 실질적인 지원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인천시교육청은 4급 이하 지방공무원 477명에 대해 7월 1일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번 인사를 통해 4급 승진 2명, 5급 승진 1명을 포함해 총 57명을 승진 발령하고 전보 418명, 신규 임용 2명 등 총 477명을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시교육청은 인사 고충사항을 충분히 반영해 동일부서 2년 이상 또는 장기근무자, 도서지역 만기 근무자의 순환전보를 우선으로 탄력적으로 실시했다. 특히 고입배정 및 예산, 감사 업무 등은 현안 업무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인력 배치해 전문성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기 전보 인사는 업무의 연속성을 고려해 인수인계 기간을 최대한 제공하는 등 현장 중심의 인사행정을 구현했다”며 “조직의 안정화에 노력하려는 이청연 교육감의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발령 명단은 인천시교육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육우균기자 ywk@
인천시의 재정난으로 실시하지 못했던 중학교 무상급식이 올해 2학기부터 강화군 중학교 1학년생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2학기부터 강화군을 시작으로 인천지역 중학교 1학년생 472명에게 무상급식을 시작하고 다른 기초단체들과도 협의, 내년부터 대상지역을 넓힐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인천은 현재 시, 교육청, 10개 구·군이 30.5%, 46.7%, 22.8%씩 각각 분담해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하고 있다. 그러나 재정난에 시달리는 시가 중학교 무상급식 예산 분담에 난색을 보이면서 중학생들에게는 무상급식을 못하고 있다. 현재 전국의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중학교 무상급식을 부분적으로 시행하지 못하는 지역은 인천과 대전뿐이다. 오는 2017년까지 인천시대 모든 중학교 1학년생에게 무상급식을 하는 것은 주민 직선 2기인 이청연 교육감의 공약이다. 이청연 시교육감은 “점심시간은 학교의 일과시간에 포함되며 선생님들이 지도하는 교육시간”이라며 “균형잡힌 영양과 식사예절, 질서와 배려를 배우는 학교급식을 지방정부와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천이 중학교 의무급식을 못하는 지역이라는 사실은 불명예이며 의무급식이 시행되는 서울과 경기
인천시교육청이 최근 교육부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해 실적 평가에서 8개 특별·광역시 가운데 대구, 대전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인천시교육청은 2011년부터 5년 연속 ‘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1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총 7개 영역에서 이뤄졌으며 시교육청은 ‘학교 교육 내실화’와 ‘교육수요자 만족도 제고’에서 각각 특별·광역시 2위를 기록하는 등 여러 영역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시교육청은 중학교 자유학기제 체험인프라 구축, 인성교육중심수업, 기초학력미달 및 학업중단예방에 중점을 두고 학교교육의 내실화와 교육분야 안전관리 기반 구축, 현장중심 학교폭력예방 노력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 7월 2대 주민직선 교육감으로 취임한 이청연 시교육감이 ‘모두가 행복한 인천교육’이라는 교육비전 아래 학생 친화적 교육정책과 평교사 중심의 교원정책을 중점 추진해 온 성과라고 분석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청연 교육감 취임 이후 전교직원이 하나가 돼 교육여건 향상과 학력향상에 매진해 거둔 성과다”라며 “내년에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학교교육 내실화에 정책 역량을
인천시의회는 16일 제 22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일본의 역사왜곡 교과서 채택 반대 결의안’을 의결한 후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의 왜곡된 역사 교육을 규탄했다. 이번 결의안은 지난 4월에 일본 정부가 왜곡된 역사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다음달 일본 지방자치단체별로 향후 4년간 사용할 교과서채택을 앞두고 왜곡교과서가 채택되지 않도록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경수 의장은 “일본의 지속적인 독도영유권 주장과 아시아 침략전쟁의 정당화, 위안부문제 등 역사를 왜곡하는 행위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인천시와 우호도시인 요코하마시가 이번 교과서 채택에서 왜곡된 역사교과서를 채택하지 않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용덕 교육위원장은 ‘일본의 역사왜곡 교과서 채택 반대 결의안’을 대표 발의하고, “일본의 역사 왜곡 행위를 좌시할 수 없었다”며 “더 이상 일본이 역사왜곡 행위를 뻔뻔하게 자행하지 못하도록 모두가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향후 인천시의회는 범정부적인 대책을 수립할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