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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학기부터 강화군 中1 무상급식 먹는다

시교육청, 내년부터 대상 확대
이청연 “市·의회 협조해달라”

인천시의 재정난으로 실시하지 못했던 중학교 무상급식이 올해 2학기부터 강화군 중학교 1학년생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2학기부터 강화군을 시작으로 인천지역 중학교 1학년생 472명에게 무상급식을 시작하고 다른 기초단체들과도 협의, 내년부터 대상지역을 넓힐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인천은 현재 시, 교육청, 10개 구·군이 30.5%, 46.7%, 22.8%씩 각각 분담해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하고 있다.

그러나 재정난에 시달리는 시가 중학교 무상급식 예산 분담에 난색을 보이면서 중학생들에게는 무상급식을 못하고 있다.

현재 전국의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중학교 무상급식을 부분적으로 시행하지 못하는 지역은 인천과 대전뿐이다.

오는 2017년까지 인천시대 모든 중학교 1학년생에게 무상급식을 하는 것은 주민 직선 2기인 이청연 교육감의 공약이다.

이청연 시교육감은 “점심시간은 학교의 일과시간에 포함되며 선생님들이 지도하는 교육시간”이라며 “균형잡힌 영양과 식사예절, 질서와 배려를 배우는 학교급식을 지방정부와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천이 중학교 의무급식을 못하는 지역이라는 사실은 불명예이며 의무급식이 시행되는 서울과 경기도로 이사하는 학부모가 있다는데 중학교 1학년만이라도 하루빨리 시행되도록 시와 시의회가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인천시 제 1회 추경 예산안에 강화군 중학교 학년생 무상급식 필요경비 9천400만원의 절반인 4천700만원을 포함했다.

시의회가 다음달 추경안을 의결하면 시교육청과 강화군은 절반씩 예산을 분담해 인천에서 사실상 첫 중학교 무상급식을 시작하게 된다.

한편 인천의 10개 구·군 가운데 특수지역인 옹진군은 도서교육진흥법을 근거로 군 자체 예산을 들여 전체 300명의 중학생에게 무상급식을 하고 있다.

/육우균기자 y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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