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가 본격적으로 이어지면서 손저림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추운 날씨에 손저림 증상이 나타나면 혈관수축으로 인한 혈액순환 문제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손 저림증은 혈액순환 장애가 아닌 손목으로 가는 신경을 눌러 발생하는 손목터널증후군, 팔꿈치터널증후군이나 목디스크로 인한 증상인 경우가 많다. 손목터널증후군은 반복적으로 무리하게 손목을 사용하게 되면 인대가 두꺼워지고, 손목 안의 압력이 높아져 그 속을 통과하는 정중신경이 눌려 발생한다. 주로 엄지, 검지, 중지, 손바닥 부위가 저리고 타는 듯한 통증과 손저림, 물건을 잡아도 감촉을 느끼지 못하는 등 이상 감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에는 손이 타는 듯한 통증 때문에 잠에서 깨고 손목을 터는 듯한 동작을 계속하면 통증이 가라앉기도 한다. 손목터널증후군에 의한 손 저림 현상은 혈액순환 장애와 혼동되기 쉽다. 하지만 그 증상에는 차이가 있다. 혈액순환장애는 다섯 손가락이 모두 저리고 발도 저린 것이 보통이다. 손가락이나 새끼손가락에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팔꿈치터널증후군을 생각할 수 있다. 팔꿈치터널증후군은 팔꿈치 부위 충격이나 팔꿈치의 반복적인 운동, 팔꿈치 신경 주변에 생긴 관절염이나 물혹
인천시 남구는 오는 22일과 26일 저자와의 만남 행사인 휴먼 라이브러리를 학나래도서관에서 개최한다. 휴먼 라이브러리(Human Library)는 말 그대로 책을 빌려주는 도서관이 아니라 ‘사람을 대여하는 도서관’을 뜻한다. 2000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소수자 그룹의 사람에 대한 세상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타파하는 취지로 시작된 이 행사는 유럽의 각 도시에서 열리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010년 국회도서관에서 처음 열린 이후 일부 공공도서관에서 열린다. 남구의 휴먼 라이브러리도 편견을 가지고 대하기 쉬운 이주노동자, 성적 소수자, 익스트림 스포츠인, 고도 비만인 등과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그들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고 사회구성원간의 소통을 활발히 하고자 기획됐다. 이번에 열리는 휴먼 라이브러리에서는 네팔 히말라야 암푸1 세계최초 등정 산악인이자 한국 최연소 8천m급 14좌 완등 여성산악인 김영미, 캣맘들의 현장보고서 ‘낮고양이 밤고양이’의 저자 정미애, 식물전문 사진작가 정충화, 공정무역운동가 김정렬 등 평소 만나기 쉽지 않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행사를 기획한 평생학습과 도서관기획팀 관계자는 “멋진 휴먼북과의 만남을 통해 세상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