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지털시티는 6일 강원도청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해 행복나눔 빨래터(이동 빨래차)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삼성전자 수원사회봉사단은 21㎏ 용량 드럼세탁기 4대가 실린 이동 빨래차 3대를 최문순 강원도지사에게 전달했다. 이 차량은 지역자활복지센터를 통해 위탁 운영되며, 연간 1만2천여명의 어르신과 장애인의 세탁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삼성전자 안재근 부사장은 “제 때 빨래하기가 어려우신 어르신 분들과 장애인 분들과 이웃들이 깨끗해진 빨래만큼 몸도 마음도 가볍고 밝아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가 공사용자재 직접구매제도의 전면폐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공사용자재 직접구매제도는 중소제조업체의 판로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청 지정 공사자재를 공공기관이 직접 구매토록 한 제도다. 이들은 6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지정추천을 위한 공청회’에 참석해 이같은 의견을 전달했다. 이날 대한전문건설협회 경기도회 박원준 회장은 “관급으로 제공하는 공사용 자재는 시공업체와 자재납품업체간 하자책임의 소재가 불분명해 분쟁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건설공사 공정에 맞춰 적기에 시공업체가 시공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재납품으로 발주된다면 전체적인 공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이때문에 식생매트, 인조잔디, 포설형 탄성포장재 등 신규품목의 공사용자재도 절대 허용되선 안된다”고 했다. 이어 경기도회의 또 다른 임원도 “소수의 건설자재 생산업체만을 보호하고 고품질의 기술을 개발하는 강소기업의 진입장벽을 높이는 제도로써 생산산업과 건설산업이 상호 동반성장할 수 없는 구조의 공사용자재 직접구매제도는 없애는 게 마땅하다&rdquo
중소기업의 경영안정 지원을 위한 정부 정책자금이 비현실적인 금리로 영세업자 등으로부터 호된 질타를 받고 있다. 특히 일부 자금이 시중은행 금리보다 높아도 신용등급이 낮은 영세업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이용할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6일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본부에 따르면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올 하반기 중소기업 정책자금 8천180억원을 추가지원키로 하고 신청을 받고 있다. 자금별로는 ▲창업기업지원자금 2천억원 ▲개발기술사업화자금 500억원 ▲신성장기반자금 1천억원 ▲긴급경영안정자금 4천550억원 ▲재도약지원자금 130억원 등이다. 정책자금 기준금리는 올 3/4분기 기준 2.70%이며, 업체당 최대 5억원까지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창업 및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창업기업지원자금 금리는 2.62%로 시중은행 금리보다 평균 0.5% 가량 낮다. 이날 전국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은행별 중소기업 대출금리를 보면 ▲우리은행 2.90% ▲신한은행 3.11% ▲농협 3.23% ▲외환은행 3.24% ▲국민은행 3.69% 등의 순이다. 하지만, 신생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에 지원하는 정책자금 금리는 3.2~3.75%로 시중은행을 웃돌고 있다. 긴급경영안정자금이 3.75%로 가장 높으며
삼성전자는 ‘아가사랑 세탁기’가 출시 13년만에 국내 판매량 60만대를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02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매일 120대 이상이 팔린 셈이다. 당시 ‘아가사랑 세탁기’는 국내 최초로 삶음 기능이 있는 3㎏ 소형 전자동 세탁기로 첫 출시했다. 아기 옷 등 단일 세탁물을 위생적으로 자주 편하게 세탁할 수 있어 출시 때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각종 세균과 악취를 없애주는 살균효과와 표백효과가 있어 유아의 옷이나 침구류 세탁에 자주 사용돼 왔다. 또 수건·양말·속옷 등 자주 세탁이 필요한 소량 빨래를 바로 해결할 수 있어 틈새 시장을 공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푹푹삶음’ 코스는 한국화학시험연구원(KTR)으로부터 대장균과 포도상구균을 99% 이상 제거하는 살균마크(S마크)도 획득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박병대 부사장은 “‘아가사랑 세탁기’가 오랫동안 큰 사랑을 받는 이유는 세컨드 세탁기에 대한 소비자의 숨겨진 니즈를 배려한 특화된 기능과 우수한 성능”이라고 설명했다. /윤현민기자 hmyu
한국국토정보공사(LX, 구 대한지적공사) 경기본부 안성지사가 9개월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6일 첫 선을 보인다. 이날 신사옥 준공식에는 김영표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김학용 새누리당 국회의원, 황은성 안성시장 등 각계 인사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LX 안성지사 신사옥은 대지면적 1천647㎡, 연면적 1천967㎡에 지상 3층 규모로 지난 2014년 10월 착공했다. 넓고 쾌적한 사무공간과 고객 중심의 편의시설로 직원의 업무능률 향상과 고객 편의를 증대했다는 게 LX 측의 설명이다. /윤현민기자 hmyun91@
롯데그룹 향한 전방위 압박 경영권을 둘러싸고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롯데그룹이 재벌개혁을 요구하는 전방위 압박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특히 계열사 세무조사, 재벌경영 개혁, 소비자 불매운동 움직임까지 있어 기업경영에 치명상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중순께 롯데그룹의 광고 계열사인 대홍기획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탈세 조사가 주 업무인 서울청 조사4국이 투입된 걸 감안하면 탈세 및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점을 찾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많다. 업계 일각에선 이번 세무조사가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을 계기로 그룹 계열사 전반에 대한 탈세 조사로 확산될 가능성도 나온다. 정부와 국회도 롯데그룹을 중심으로 재벌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대책 협의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모습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새누리당은 6일 김정훈 정책위의장 주재로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날 당정 회의에선 모두 416개에 달하는 롯데의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기 위한 공정거래법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또 재벌 총수 일가가 소수 지분으로 기업을 지배하는 데 대한 견제 장치도 논의된다. 실제, 롯데
한국은행은 올 상반기 중 발견된 위조지폐가 2천715장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4.3%(113장) 늘었다고 5일 밝혔다. 올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 중에선 5만원권이 2천34장(74.9%)으로 가장 많았고 5천원권은 494장(18.2%), 1만원권 179장(6.6%), 1천원권 8장(0.3%) 등이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5만원권은 늘었지만 나머지 권종은 줄었다. 금융기관이 발견한 위조지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52.1%)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이 7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자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중국 샤오미도 입지가 탄탄한 북미시장의 삼성 앞에선 맥을 못췄다. 5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판매점유율 26%로 애플사(3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21%까지 내려간 점유율을 26%까지 끌어올리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분기 아이폰6 시리즈 열풍에 힘입어 점유율 44%로 고공행진을 하던 애플은 올 2분기 32%까지 추락했다. 같은 기간 자국에서 판매점유율 15.9%로 애플과 삼성을 제치고 1위에 오른 중국 샤오미는 5위권 밖이었다. 이 지역에서 삼성 스마트폰이 선전하며 입지를 굳건히 지키는 건 고급사양을 선호하는 지역특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매번 진화한 프리미엄폰으로 승부를 거는 삼성의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하고 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반면 중국 샤오미는 대표 모델이 중저가 보급형인데다 북미 영업망과 판매역량이 취약해 고전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 삼성은 프리미엄급 신모델 공개도 이 지역에서 가장 먼저 하는 등 매출규모 최대인 북미시장 공략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삼성은 오는 13일(
재벌경영 개혁요구 거세 골육상쟁으로 치닫고 있는 롯데가(家)의 경영권 다툼을 바라보는 지역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특히 일부 소비자단체에선 국가경제를 좀먹는 재벌경영의 전면해체를 주장하는 등 개혁요구가 거세다. 4일 롯데백화점 수원점을 찾은 주부 백 모(36·수원 인계동)씨는 “원래 일본기업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번 경영권 쟁탈전을 통해 뼈 속까지 일본기업이란 걸 확실히 알게 됐다”며 “경영권을 둘러싼 다툼에서 누가 승자가 되든 롯데가 입을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학생 서 모(21·수원 화서동)씨는 “사주가 이런 저급한 마인드로 회사를 운영하면서 과연 지금까지 소비자를 진정한 고객으로 여기고 섬겼을까 의심부터 든다”며 “명품·고급 이미지로 수십년간 업계 1위 자리를 지켜온 롯데에 대해 실망을 넘어 기만당한 기분마저 든다”고 했다. 오로지 경영권 쟁취를 위해 부모와 자식간에 골육상쟁도 마다하지 않는 재벌가의 모습에 분노가 치민다는 반응도 나왔다. 직장인 윤 모(42·수원 매탄동)씨는 “한국말 한 마디 못하는 사람이 롯데가 국민기업이랍씨고 총수가 되고싶어 안달이 난 모습을 보고 있자니 기가 찰 노릇”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서승원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이 자신의 최대 성과로 꼽는 기업규제 개선 실적을 부풀린 사실이 들통났다. 특히 실적을 속인 것도 모자라 정부 관계부처 채택은 한 건도 없어 올해 기업규제 개선 성적은 바닥 수준이다. 4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올해 6월 말 현재 상급기관인 중소기업청에 ▲화재 피해기업 재해자금 지원확대 ▲동일 법인 내 병역특례자 유동적 근무배치 ▲공장 진입로 부지 용도변경 ▲자가인접 토지 공장설립 허용 ▲폐기물 재활용업계 공장등록 허용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인증제도 개선 등을 포함해 모두 16건의 기업 규제개혁 발굴과제를 올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본청 확인결과 올해 중소기업청이 경기중기청으로부터 접수한 기업 규제개혁 과제는 위에 표시한 6건이 전부였다. 경기중기청이 당초 6건에 불과한 기업 규제개혁 발굴 실적을 순식간에 16건으로 둔갑시킨 것이다. 더구나 올해 중소기업청에 접수된 6건의 기업 규제개혁 과제 가운데 정부로부터 채택된 건 수는 단 한건도 없었다. 정부 관계부처로부터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인증제 개선은 잠정보류, 나머지 5건은 수용불가 판정을 각각 받았다. 이로써 올해 경기중기청은 사실상 낙제점 수준의 기업 규제개혁 성적표를 받아들게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