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메르스(MERS) 사태 등으로 올해 여름 세일 기간을 많게는 거의 절반 수준으로까지 줄이기로 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015년도 여름 세일을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24일동안 진행한다. 이 같은 세일 기간은 지난 2012년 이후 3년동안 유지된 ‘31일’보다 7일이나 짧아진 것이다. 현대백화점 역시 2012년 이후 작년까지 31일간 여름 세일을 했으나 올해의 경우 세일 기간을 절반 수준에 불과한 17일(6월 26일~7월 12일)로 단축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17일동안(6월 26일~7월 12일)만 여름 세일(시즌오프)을 펼친다. 2012~2014년 신세계도 한달간 여름 세일을 진행했다. 결국 백화점 ‘빅3’가 모두 이번 여름 세일 기간을 7~14일 크게 줄여 4년 전인 2011년 수준으로 되돌린 셈이다. /윤현민기자 hmyun91@
수출상담회 ‘G트레이드 남양주’ 취소 ‘경기 소싱 페어’ 무기한 연기 해외개척단 모집 메르스로 중동 방문 기피 화성 주최 행사 업체 미달사태 수출 기업들 자금 막혀 경영난 사태 장기화 땐 피해 ‘눈덩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발병 후 한달여가 지나면서 수출기업 피해도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해외 바이어가 메르스 감염 우려로 국내 방문을 꺼리면서 계약이 미뤄지자 해당 수출업체들은 노심초사하고 있다. 특히 해외 투자자 방문, 수출상담회,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등도 잇따라 무산되면서 기업의 경영난 가중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17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본부에 따르면 최근 화성시는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4일까지 예정된 중동시장개척단 파견을 모집미달로 취소했다. 지난 5일 신청 마감결과 16개 사 모집에 모두 9개 사만 신청서를 내자, 시는 파견취소를 결정하고 이를 신청업체에 알렸다. 중동지역에 국내 중소기업을 파견하는 해외시장개척단 사업이 모집 미달사태를 맞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업체들이 메르스가 처음 발견된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 방문에 거부감을 보이면서 신청을 꺼린 것
삼성전자가 지난 2월 중순 국내 시장에 내놓은 SUHD TV가 출시 3개월 만인 5월 중순까지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계절적 비수기에다 TV 수요 감소에도 SUHD TV는 지난해 출시된 동급 모델(9시리즈)보다 두 배 빠른 속도로 1만대 판매에 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은 상반기 SUHD TV 1만5천대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또 올해 1∼5월 커브드 TV와 커브드 UHD TV는 각각 5만2천대, 3만6천대 팔려 지난해 동기 대비 5배 이상 성장했다. 전체 TV 판매량 중 55인치 이상 대형 TV 비중도 지난해 13%에서 올해 23%로 급증했다. SUHD TV는 삼성이 독자 개발한 나노 크리스털과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적용했다. 미국 컨슈머리포트는 삼성전자 65인치 SUHD TV(65JS9500)에 대해 초고화질(UHD) 성능, 음질, 다기능 등에서 최우수 평가를 해 역대 LCD TV 평가 최고점인 81점을 부여했다. 영국 IT 전문지 ‘왓 하이파이(What Hi-Fi)’도 55인치 UHD TV 비교 평가에서 삼성 SUHD TV를 올해 테스트한 TV 중 최고라는평가와 함께 만점(5-s
KT가 기가 LTE 서비스를 주제로 한 새로운 광고를 선보였다. 기가 LTE는 KT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서비스다. KT는 ‘기가 LTE, 당신의 시간을 만들다’를 주제로 한 신규 광고를 시작하고 고객 참여 이벤트를 함께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KT는 새 광고에서 주인공이 퇴근 후 연인과 달콤한 데이트를 즐기는 상황을 버스커버스커의 ‘봄바람’ 선율 속에 잔잔히 그려내며 기가 LTE 시대 도래가 가져온 고객의 시간적 여유와 달라진 삶을 강조 했다. KT는 이와 함께 다음 달 15일까지 서울광화문 올레스퀘어 체험존에서 고객이 기가 LTE 속도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가 레이싱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상품권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윤현민기자 hmyun91@
한국무역협회는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중장년 취업 알선을 위한 ‘2015 중장년 채용 기업 박람회’를 열었다. 이날 45개 기업이 참가해 200여명의 직원 채용에 나섰고, 중장년 구직자 1천여명이 몰린 가운데 열띤 채용면접이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는 채용부스가 아닌 별도의 면접장에서 이력서를 내고 사전예약한 구직자만 면접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박람회 부대행사관은 이력서 작성, 면접 기술 등 재취업과 관련한 교육뿐만 아니라 은퇴 후 제2의 인생 설계 준비를 위한 창업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 제공관으로 구성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각종 결제기능이 들어있는 손목시계 '캐시비워치' 8종 판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시계는 아날로그 방식의 손목시계에 무선고주파집적회로를 넣어 터치형 캐시비카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기존 캐시비카드처럼 선불 충전 후 전국 대중교통·택시·열차에서 교통비를 결제할 수 있고, 세븐일레븐을 포함한 전국 8만여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캐시비 홈페이지(www.cashbee.co.kr)에 실명 등록한 사용자는 30% 연말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고 엘포인트(기존 롯데포인트)를 적립 및 사용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 캐시비워치의 가격은 3만9천원부터 5만9천원까지 모두 8종이며, 색상은 흰색과 검은색, 핑크색 3가지다. /윤현민기자 hmyun91@
수원상공회의소는 16일 기획재정부에 기업의 접대비 한도 증액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전달했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내수경제 활성화와 기업의 투자증대를 유인하는 측면에서 세법상 접대비 비용인정 비율을 대폭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현행 법인세법은 기업이 지출한 접대비 중 일정 한도를 초과하는 금액은 세무 상 비용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해당 법령상 접대비 한도액은 기본 1천200만원(중소기업 2천400만원)과 해당 사업연도의 수입금액에 0.03~0.2% 적용률을 곱해 산출한 금액으로 하고 있다. 이에 수원상의는 1998년 이후 적용률에 변화가 없다는 점과 기업 영업활동에 필수적인 접대비 성격상 규제가 지나치다는 점을 들며 한도증액을 요구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유치원·학교 휴업 행사 취소 단체주문 등 줄줄이 끊겨 지난달보다 매출 반토막 서비스 등 6개 업종 직격탄 아르바이트 채용 대폭 줄여 임시직, 일자리 찾기 고민 제2의 세월호 한파 우려 자영업자와 영세상인들도 이번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의 유탄을 비켜가진 못했다. 식당, 커피숍, 미용실, 전통시장 등에선 메르스 여파로 단체주문과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다. 특히 메르스 감염확산의 진원지로 지목되는 평택·동탄의 음식·서비스·도소매업 매출은 메르스 발병 후 반토막이 났다. 16일 소상공인시장신흥공단 경인본부에 따르면 이달 1~6일 평택과 동탄의 지역상권 매출은 전월동기대비 50~60%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정부의 지역경제동향 분석 결과 이 기간 음식점 카드 사용액도 지난달과 비교해 1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의 경우 휴교와 휴원으로 체험학습과 단체행사가 없던 일로 되면서 매출감소에 직격탄을 맞았다. 전체 매상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단체주문이 없어지자 영세상인들은 지난 세월호 악몽의 재연을 우려하고 있다. 세월호 한파로 1년 넘게 이어진 바닥경기를 경험한
중소기업계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여파에 따른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앞으로 3개월을 내수침체 극복을 위한 골든타임으로 보고 업계가 앞장 서 내수 살리기에 적극 나서겠다는 것이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16일 관악구 신원시장에서 내수경기 회복을 위한 ‘범 중소기업계 내수살리기추진단 출범식’을 열었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중소기업중앙회·한국여성경제인협회·한국외식업중앙회·소상공인연합회 등 중소기업 관련 14개 단체로 이뤄졌다. 내수살리기 추진단은 메르스로 잇따라 취소됐던 기업 회의·회식·워크숍·체육행사·전시회 등을 앞으로는 계획대로 개최하기로 했다. 또 하반기 구매하려던 물품을 6∼8월에 조기 구매하고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회원사 임직원의 휴가 사용도 독려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이용 활성방안으로는 시장 홍보를 지원하고 기업체의 선물은 국내 공산품과 농산물·지역 특산물을 활용키로 했다. 이밖에 시장개척단 파견과 해외 바이어 상담 등 시장개척을 위한 국내외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친다는 방침이다
NH농협은행은 글로벌 금융기관 뱅크오브뉴욕멜론으로부터 외화송금처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STP Excellence Award’(STP 엑설런스 어워드)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STP 엑설런스 어워드는 금융기관 해외송금 처리의 신속·정확도를 측정하는 ‘외화송금 자동처리 비율(STP Rate)’이 높은 은행을 대상으로 글로벌 금융기관이 주는 상이다. STP 수치가 높을수록 외환업무 처리능력이 우수함을 뜻한다. 농협은행은 시티뱅크, HSBC, 뱅크오브뉴욕멜론 등 글로벌 금융기관으로부터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