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금리 기조와 주택시장 활황 여파로 경기지역 주택담보 대출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경기도 금융권의 주택담보 대출은 전 분기대비 2조2천억원 증가한 106조9천68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중금리가 낮은 상황에서 주택거래량과 신규 분양물량이 크게 늘면서 주택담보 중심의 가계대출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 경기도 지역에 대한 예금은행의 LTV(담보인정비율) 규제가 완화된 점도 가계대출 증가요인으로 꼽힌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예금은행(50~60%)과 비은행(60~85%)에 적용되는 LTV 비율을 70%로 일원화 했다. 금융권별로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 3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늘었으며, 비은행은 3.3% 증가에 그쳤다. 신용도 기준으로 살펴보면, 예금은행은 고신용자(신용등급 1~4등급)를 중심으로 증가한 반면 신협, 새마을금고 등 신용협동기구는 중신용자(4~5등급)를 중심으로 축소됐다. 예금은행의 고신용자 거래가 늘면서 신규대출 규모
정부의 비대면계좌 개설 추진이 정확도 불투명, 비용발생, 보안취약 등의 이유로 관련업계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본인 확인을 위한 시스템 구축 비용과 실명 정확도를 고려하면 실효성이 없다는 판단에서 대체로 시큰둥한 반응이다. 최근 금융위원회는 소비자가 온라인상에서 실명을 확인하고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비대면 실명 확인 방안을 발표했다.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후, 은행이나 증권사 창구를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금융위가 제시한 실명확인 방법은 신분증 사진 온라인 제출, 영상통화, 휴대전화 본인 인증, 타 은행 계좌 확인 등 4가지다. 하지만 지역 금융권에선 실명확인 방법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별 효과 없이 비용만 발생시킬 것이란 우려가 크다. 우선 현재의 영상통화 해상도로는 신분증과 대조해 본인 여부를 정확히 가려낼 수 없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또 영상통화 기능이 없는 휴대전화를 가진 소비자에겐 온라인을 통한 실명확인은 무용지물이란 지적도 따랐다.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한다고 해도 수 백억에 이르는 시스템 구축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한다. 현금카드나 보안카드를 우편으로 전달할 때 집배원이 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안성아양 택지개발사업지구에서 공동주택용지 1필지를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주택용지는 전용면적 60~85㎡형 (2만9778㎡) 규모이며, 공급예정금액은 385억6천521만원이다. 안성아양지구 공동주택용지는 단지와 접한 30m대로와 주변에 안성천 등 친수공간이 있으며, 대규모 근린공원이 계획돼 있다. 또 경부고속도로 안성I.C, 평택-제천간 동서고속도로 남안성I.C가 있어 교통입지가 뛰어나다는 게 LH 측의 설명이다. 대금납부는 1순위 3년 유이자, 2순위 3년 무이자, 3순위 5년 무이자 조건으로 계약금 10%, 중도금 및 잔금은 6개월 단위로 6-10회 균등 분할 납부할 수 있다. 1, 2순위는 6월 9일, 3순위는 6월 10일 LH 토지청약시스템(buy,lh,or,kr)을 통해 접수하며, 당첨자 발표는 6월 10일 진행된다. /윤현민기자 hmyun91@
삼성디지털시티는 27일 임직원이 모은 후원금과 회사기금 등 2억원을 청소년 장학금으로 수원사랑장학재단에 전달했다. 수원사랑장학재단은 이 성금을 학업우수 모범학생과 과학·예·체능 특기 학생, 생활 형편이 어려운 학생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삼성디지털시티 백민승 사원대표는 “수원의 희망찬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인재육성을 위해 회사기금과 함께 임직원의 정성을 모았다”며 “수원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작게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사랑장학재단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4천187명의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삼성디지털시티도 2011년부터 장학사업을 벌여 올해까지 8억3천400만원을 기부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중소기업계가 사회문제로 부각된 청년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는 2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중소기업인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5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1사 1인 채용’ 캠페인을 대단위로 벌이기로 결의했다. 중소 제조업체가 전국적으로 10만여곳인 점을 고려하면 연간 10만개의 청년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청년들이 절망하고 포기하는 현실을 개선하는 일이 중소기업인들의 소명”이라며 “이 행사를 계기로 우리 청년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열어주고, 일자리 걱정 없는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이 행사가 종전에는 중소기업인들을 격려하는 포상 위주의 행사였다면 올해에는 중소기업계가 중심이 돼 일자리 문제라는 사회적 화두를 제시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앞장서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담뱃값 인상에 따른 담배판매액 증가 등으로 4월 편의점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28%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백화점 매출도 소폭 올랐으나 기업형수퍼마켓(SSM) 매출은 하락하고 대형 마트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백화점 매출은 식품과 가정용품, 여성 캐주얼, 해외 유명브랜드 등 주요 품목의 판매 증가로 전년 동월에 비해 1.3% 상승했다. 전달에 비해서는 매출 비중이 큰 여성용 패션제품의 매출 하락으로 0.3% 떨어졌다. 반면 편의점 매출은 담뱃갑 인상에 따른 담배판매액 확대와 점포 증가 등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28.4%나 급증했다. 편의점 매출은 지난 2월 10.2%, 3월 23.1% 오르는 등 최근 3개월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며 전달에 비해서도 4.4% 증가했다. 대형 마트는 TV, 스포츠용품 등 비식품 부문의 매출이 떨어졌으나 할인행사 등에 따른 식품 판매 증가로 전체 매출액이 지난해 4월과 비슷한 수준(0.02% 상승)을 유지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최근 엔화·유로화 약세 등 대외환경 변화로 지난달 경기도 수출이 11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6일 한국무역협회 경기본부에 따르면 4월 경기도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2% 감소한 94억 달러, 수입은 6.5% 감소한 89억 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해 6월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던 수출 증가세는 11개월만에 감소세로 접어들게 됐다. 이는 세계 교역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엔화 약세 등 대외 수출여건까지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세계 70개국 교역량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1월 12.2% 증가하던 것이 2월 들어 10.6% 증가에 그쳤다. 또 엔화 및 유로화가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면서 해외시장에서 국내 기업의 가격경쟁력도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원-엔 환율은 2월 926.4엔, 3월 924.4엔, 4월 910.7엔으로 점차 하락세를 보이며 900선 붕괴 우려마저 나온다. 원-유로 환율도 2월 1천267.5 유로, 3월 1천206.7 유로, 4월 1천175.7 유로로 꾸준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와 자동차 수출이 각각 30.3%와 17%씩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무선통신기기는 중국 기업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전국의 임대아파트 5천271가구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태양광) 보급 사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은 임대주택 입주민의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시작한 것으로 2006년부터 현재까지 임대아파트 135개 단지, 9만3천230가구에 적용됐다. 올해는 총 15억원을 투입해 평택 소사벌 A-4블록 등 전국 임대아파트 8개 단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줄 예정이다. 이 경우 월평균 3천400원 정도의 전기요금이 절감돼 임대아파트 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삼성전자가 27일부터 1천대 한정판으로 갤럭시 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의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이 제품은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의 아이언맨 슈트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갤럭시S6 아이언맨 에디션은 전·후면에 레드 컬러와 측면 엣지 테두리의 골드 컬러가 조화를 이룬 디자인을 갖췄다. 특히 뒷면에는 금색 아이언맨 마스크와 함께 0001부터 1000번까지 한정판 일련번호가 새겨져 소장가치를 더한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갤럭시 S6 엣지 아이언맨 에디션은 64기가바이트(GB) 용량으로 국내 3개 이동통신사 모두 출시된다. 기본 구성품과 함께 아이언맨의 상징인 아크원자로 모양의 무선 충전기, 삼성 정품 클리어 커버가 포함된 특별 패키지로 구성됐다. 판매가는 119만 9000원이다. 예약 판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삼성전자 온라인 스토어(http://www.samsung.com/sec/shop/)에서 선착순 1000대 한정으로 진행된다. /윤현민기자 hmyun91@
시중에 유통되는 백수오 제품 가운데 ‘진짜’ 백수오 제품은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시중에 유통 중인 백수오 제품 207개를 대상으로 이엽우피소 함유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엽우피소 성분 미검출 제품 10개, 이엽우피소 검출 제품 40개, 이엽우피소 혼입 여부 확인불가 제품 157개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그동안 백수오가 함유된 건강기능식품 59개, 일반식품 148개 등 총 207개를 대상으로 이엽우피소 함유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건강기능 식품 59개 가운데 1개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고 나머지 58개는 이엽우피소 혼입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 일반식품 중에서는 이엽우피소 검출 제품이 39개, 불검출 제품이 10개, 확인 불가인 제품이 99개로 나타났다.식약처는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40개 제품은 전량 회수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5면 이엽우피소 혼입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157개 가운데 건강기능식품(58개)은 영업자 자진 회수, 일반식품(99개)은 제품 판매 중단을요청하기로 했다. 또 영업자가 이엽우피소가 함유되지 않았다고 자진 입증을 하는 경우에 한해서만 추후 판매를 허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분석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