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주차장을 이용하는 쇼핑객들의 편의를 위해 관련 서비스를 크게 강화한다. 2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달말부터 다음 달에 걸쳐 본점·잠실점 등 주요 점포는 순차적으로 ‘러블리(lovely) 주차 서비스’를 도입한다. 우선 국내 유통업체로서는 처음 유모차 이용 고객을 위한 전용 주차공간을 마련한다. 여성 전용 주차공간 내 설치되는 이 주차구역은 기존 주차 공간의 약 1.5배에 이르고, 차에서 유모차를 내리는 공간도 따로 뒀다. 아울러 여성과 노약자 고객들을 위한 ‘주차 대행’ 서비스도 시작된다. 안내문에 적힌 연락처로 전화하면, 주차에 익숙지 않은 여성이나 노약자들이 발렛 파킹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성빈 롯데백화점 서비스혁신 팀장은 “기분 좋게 백화점 쇼핑에 나섰다가 주차장에서 불편을 겪었다는 고객들의 의견을 듣고 개선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했다”고 설명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여행자보험이나 건강보험 등 특정 보험상품만 전담 판매하는 보험사가 조만간 출범한다. 금융위원회는 보험업 인가 방식을 기존의 종목별에서 시장(상품)별로 개편한다고 26일 밝혔다. 상품별 인가는 여행보험과 건강보험, 자동차보험, 주택보험 등 상품별로 보험사를 인가하는 것으로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등 종목별로 인가하던 기존 방식과 차이가 있다. 상품별로 보험사를 인가해주면 여행이나 건강보험 등 상품을 전문으로 제조·판매하는 보험사가 출범할 수 있게 된다. 여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해나 질병, 도난, 책임 등 보험 종목을 묶는 상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를 가진 건강보험 전문 보험사도 등장할 수 있다. /윤현민기자 hmyun91@
경기지역 주요 백화점들이 본격적인 무더위를 맞아 여행·레저용품을 중심으로 한 전략 마케팅에 나섰다. 25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AK& 수원점은 28일까지 ‘스포티 라이프스타일’ 임시매장(팝업스토어)을 열고 서핑 및 취미용품을 선보인다. 1층에서는 라이딩 용품 브랜드 ‘얼바인’과 출퇴근용으로 탈 수 있는 ‘수트 전기자전거’ 임시매장이 운영된다. 라이딩 바지와 티셔츠는 8만∼11만원대에, 트레이닝복은 6만8천원에 살 수 있고, 수트 전기자전거는 13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3층에서는 서핑보드복 브랜드 ‘퀵실버&록시’가 래쉬가드(수상 스포츠용 의류)와 전신 수영복 등을 선보인다. 갤러리아 수원점도 28일까지 8층 오아시스홀에서 쉬즈미스, 트리아나 브랜드가 참여하는 여성 캐주얼 초여름 상품전을 연다. 쉬즈미스, 트리아나 카디건은 3만9천원에 티셔츠는 1만9천원으로 2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수원점은 비비안웨스트우드, 에스까다 등 20여개의 선글라스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중심으로 30∼50% 할인 판매한다. 비비안웨스트우드 선글라스가 15만9천원∼18만5천원, 에스까다와 폴리스 선글라스가 각각 21만5천원, 18만5천원에 선보
KT는 재난·재해 상황에서도 통신을 할 수 있는 ‘위성 LTE’를 독도에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위성LTE는 KT와 KT SAT가 공동 개발한 기술로 위성을 기지국처럼 활용해 LTE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위성LTE를 사용하면 독도에서도 끊김없는 통신이 가능해져 자연재해와 국가안보위기 발생 시 신속대응을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LTE 네트워크와 지진감지센서, 기상센서 등을 연결해 자연재해를 실시간 감지할 수 있게 됐다. KT는 울릉도와 독도 사이에서 운용하고 있는 기존의 마이크로웨이브를 7월까지 용량이 2.5배 확대된 기가 마이크로웨이브(GiGA Microwave)로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독도에서 원격의료 지원이나 대용량 화상 전송 등의 서비스가 도심과 동일한 수준으로 가능해진다. 마이크로웨이브는 기지국의 주파수 신호를 한 방향으로 모아서 쏘는 기술이다. 보통 안테나는 360도로 전파를 주고받지만 마이크로웨이브는 이를 한 방향으로 모으기 때문에 신호가 강해진다. 바다를 건너 신호를 받는 쪽에서는 마이크로웨이브로 전달된 신호를 풀어 다시 해당 지역의 통신망으로 보내준다. 이렇게 받은 신호는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6~29일 군포 둔대초 등 3개 초교에서 곤충 체험교실을 연다. 곤충 체험교실은 농촌현장 체험교실의 일환으로 지난 2월부터 도내 각 초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이뤄지고 있다. 이 기간 ▲장수풍뎅이 암·수 구별하기 ▲곤충의 한살이 ▲장수풍뎅이 직접 만져보기 ▲곤충의 천적관계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뱀, 거북이, 도마뱀 등 동물과 교감하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임재욱 도 농기원장은 “도시화로 곤충과 동물을 접할 기회가 적어진 아이들이 이번 농촌체험학습을 통해 직접 느끼고 교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아이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농촌진흥청은 배나무에 많이 발생하는 가루깍지벌레가 내달 중순부터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농진청은 지난 3년간 배나무에서 발생하는 가루깍지벌레 수컷을 성페로몬 트랩으로 예찰한 결과, 6월 중순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제때 방제가 요구된다고 25일 밝혔다. 가루깍지벌레 애벌레는 배 열매의 즙을 빨아먹어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크기가 작아 방제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해충은 6월 상순에 알을 낳아 같은 달 중순이면 애벌레가 나와 배 열매로 이동하기 때문에 중순께 약제를 1주일 간격으로 살포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국내 창업기업 수가 매년 늘고 있으나 창업생존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가운데 최하위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25일 공개한 ‘IT벤처기업의 데스밸리 극복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창업기업 수는 지난해 8만4천697개로 전년보다 12.1% 증가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5만855개(-4.9%)로 감소한 이후 2009년 5만6천830개(11.7%), 2010년 6만312개(6.1%), 2011년 6만5천110개(8.0%), 2012년 7만4천162개(13.9%), 2013년 7만5천574개(1.9%)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들 창업기업은 ‘데스밸리’를 통과하지 못하고 좌초하는 경우가 많아 생존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데스밸리는 신생 기업이 자금조달, 시장진입 등의 어려움을 겪게 되는 창업 후 3∼7년 사이 기간을 일컫는다. 한국은 창업기업의 창업 3년 후 생존율은 2013년 기준 41.0%로 OECD 17개 주요 회원국 가운데 최하위에 그쳤다. 룩셈부르크가 66.8%로 가장 높았으며, 호주 62.8%, 이스라엘 55.4%, 미국 57.6%, 이탈리아 54.8% 순이었다. 한국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중에 공급된 모든 백수오 제품을 대상으로 벌인 이엽우피소 혼입 여부 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한다. 식약처는 “백수오 원료 사용 제품에 대한 수거 검사 결과를 26일 오후 2시 충북 오송 식약처 본부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4월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되자 백수오를 원료로 제품을 제조하는 전국 256개 식품제조가공업체와 44개 건강기능식품제조업체의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식약처는 22일 백수오 제품의 전수 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가 추가 검사 등의 이유를 들어 브리핑을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브리핑에서는 백수오 제품의 이엽우피소 혼입 여부는 물론 건강기능식품 원료 기능성 재평가, 기능성 원료 시험법 개선책 등도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윤현민기자 hmyun91@
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 매출 증가세에 힘입어 연간 영업이익도 지난해 수준을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13.97% 늘어난 28조5천220억원으로 전망했다. 연초 전망치보다 24.82%, 한달 전 전망치보다 3.44% 각각 상향 조정된 것이다. 이는 삼성이 지난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당시 삼성은 당초 시장전망치(5조4천412억원)보다 9.9% 많은 5조9천79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또 삼성은 반도체 부문에서 쾌속성장을 이루며 세계 1위 반도체 기업인 인텔의 턱 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올 1분기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인텔 13.3%, 삼성전자 11.2%, 퀄컴5.2%, SK하이닉스 5.1%, 마이크론 4.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1분기 반도체 매출 95억8천9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점유율을 지난해(10.7%)보다 0.5%포인트 끌어올렸다. 그동안 3~4%의 차이를 유지해 온 인텔과의 격차도 역대 최소인 2.1%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인텔과 삼성의 격차는 2013년 4.3%포인트
농촌진흥청은 21일 국립농업과학원 대강당에서 ‘농식품 및 농기계 수출 활성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농식품과 농기계 분야별 전문가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기조강연에서 한국 농산업 수출 동향과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김재수 사장은 농식품 수출 동향 및 수출 인프라와 관련해 소비자 기호도 기반 수출용 김치 개발 전략 등을 소개했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 조장용 팀장은 농기계 수출확대 및 산업활성화 정책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으며, 김경욱 서울대 교수는 동남아 국가 농업기계화 현황 및 수출에 대해 발표했다. 이밖에도 쌀 가공식품 수출방안, 농기계산업 세계화 전략, 냉동가공식품 수출 활성방안 등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현재 우리 농업은 FTA, 시장 개방,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등 어느 때보다 많은 시련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 며, “이번 심포지엄이 수출 지원 방향 설정과 수출 전략 수립,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 수출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