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부터 ‘심부름택시’, ‘심야 여성택시’등 다양한 택시서비스가 가능해진다. 택시면허 벌점제도로 인해 불량택시 업체는 퇴출시키는 방안도 시행된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배기량 1천㏄ 미만의 경차 택시 도입은 9월쯤으로 늦춰졌다. 국토해양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20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19일 밝혔다. 택시운송가맹사업이란 운송가맹사업자가 법인 및 개인택시를 가맹점으로 모집하는 일종의 프랜차이즈 사업이다. 사업자는 콜(Call) 시스템 구축, 사업의 브랜드화, 부가서비스의 개발 및 가맹점의 영업관리 등을 담당하고 가맹점은 사업자의 품질기준에 따른 운송서비스 제공을 맡는다. 택시운송가맹사업이 시행되면 외국인 전용택시나 심야 여성 택시 등의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제공된다. 사업 면허권자가 시·도지사로 면허를 받기 위해서는 특별시 및 광역시의 경우 해당 사업구역 총택시 대수의 10% 이상을 보유해야하며 인구 50만 이상 도시는 총택시 대수의 15% 이상, 50만 미만 도시는 20%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호출상담실과 통신설비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이로인해 가맹사업자는 여성과 장애자, 노약자 등 수요자 특성에 따른
건설공사의 품질관리 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국토해양부는 건설공사의 품질 확보와 부실시공을 막기 위해 품질관리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국토부는 앞으로 품질관리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건설공사 대상을 현행 500억원 이상, 연면적 3만㎡ 이상 다중이용건축물 공사에서 300억원 이상, 연면적 2만㎡ 이상인 다중이용 건축물이나 높이 21층 이상 건축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국제기준에 맞는 품질관리계획 작성 지침을 마련하고, 공공공사는 발주청, 민간공사는 품질검사 전문기관에서 품질관리 업무의 적정수행 여부 확인하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품질관리자 수는 현재 1~2인에서 2~3인으로 늘리는 대신 품질관리자의 직접 인건비를 품질관리비에 반영해 시공사의 추가 비용 부담은 줄일 계획이다. 아울러 비표준화된 건설자재중 사용량이 많은 14개 품목에 대한 시험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외국산 불량 건설자재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수입자재에 대한 평가기준도 수립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부실 레미콘이 공사 현장에 반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레미콘 공장에 대한 점검을 사전 통보에서 ‘불시 점검’으로 전환하고, 10% 이하의 혼화재 사용을 선진국 수준인 30~4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 형식이 이르면 19일 오전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이면서 장례 형식과 절차 등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18일 오후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김 전 대통령 서거에 따른 장례 절차 등 후속조치를 논의했다.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유가족 측과의 장례 형식 협의 상황과 장의(葬儀) 준비 상황, 향후 계획 등을 보고했다. 정부는 유가족 측과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19일 오전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장례 형식을 확정키로 했다. ‘국장ㆍ국민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전직 대통령이 서거하면 국장(國葬) 또는 국민장(國民葬)으로 장례를 거행할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의 관례를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의 장례는 국민장으로 거행될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국장은 현직에 있던 중 사망한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적용됐고 퇴임 이후 서거한 최규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는 국민장으로 치러졌다. 그러나 김 전 대통령의 민주화 및 남북화해 업적과 노력, 정치적 위상, 호남 정서 등을 고려할 때 국민장보다는 국장으로 장례를 치러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행정구역 개편 필요성을 강조한 가운데 경기도 성남·하남시가 통합을 추진한다고 밝혀 향후 도내 시·군 통합논의가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18일 도와 각 시·군에 따르면 이대엽 성남시장과 김황식 하남시장이 지난 17일 두 시의 통합에 합의했고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통합방식에 대한 이견이나 해당 자치단체장의 정치적 이해관계 등으로 논의만 무성할 뿐 구체적인 진전은 이뤄지지 않고 있던 도내 행정구역 개편문제가 다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까지 도내에서 행정구역 통합이 추진되거나 거론된 지역은 ▲성남·하남·광주 ▲남양주·구리 ▲수원·화성·오산 ▲안양·군포·의왕 ▲의정부·양주·동두천 등 5곳이다. 통합 추진 시·군은 주민투표나 전 가구를 대상으로 주민의견 조사를 실시하고, 시의회 및 도의회 의견을 수렴한 뒤 행정안전부로부터 ‘통합대상지’로 확정을 받아 관련 법 절차에 따라 통합을 진행하게 된다. 그러나 행정구역 통합이 거론되고 있는 지역의 시.군별, 계층별, 단체별 입장이 서로 엇갈리고 있어 통합논의 과정에서 격론이 예상되며 자칫 지역갈등으로 비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민간 자본을 끌어들여 도로나 철도 등을 건설하는 민자사업이 사업자의 참여 저조로 차질을 빚자 정부가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2차 방안을 내놓았다. 세제 혜택 기한과 지원을 확대하고 참여 사업자의 수익성을 보장한 것이 주 내용이다. 정부는 12일 관계 부처 합동으로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위원장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를 열어 민자사업 관련 부가세 영세율 적용 기한을 올해 말에서 2012년 말까지 3년간 연장하기로 했다. 사회기반시설 채권의 이자소득 분리과세 기한도 2012년 말까지 연장하고 대상도 만기 15년 이상에서 7년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대출 실적에서 민자사업 대출을 제외하고 금융기관 경영평가 때 민자사업 등 사회인프라(SOC) 투자 기여도를 감안하기로 했다. 공공기관과 민간자금이 참여하는 1조원 규모의 공공 인프라 펀드를 조성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정부는 이와 함께 자전거도로, 신재생에너지 시설, 생태하천 복원설비 등 녹색기반시설 사업을 민자사업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사업자가 해당 민자사업과 관련해 거둔 이익을 정부와 50대 50으로 나누던 것을 상호 협의해 사업자의 추가 이익을 인정해 주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투
경기도평택항만공사가 평택항 수질개선에 본격 나선다. 17일 항만공사에 따르면 평택항 배후단지에 항만 수질개선 및 주민보건 향상을 위해 총 사업비 95억원을 투입해 공동하수처리시설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번에 건설되는 공동하수처리장은 평택항 배후단지 1단계 부지내에 위치하며 입주기업들로부터 흘러나오는 오폐수 등 1일 1천800톤 규모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로 부지면적 600㎡로 2010년 9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항만공사 주면 배후단지 입주기업은 개별하수처리시설 설치로 인한 공사비 100억원 및 30년간 현가기준으로 유지관리비 약 217억원에 대한 경제적 부담감을 해소할 수 있게됐다. 평택항만공사 서정호 사장은 “배후단지내 발생하수시설을 하나로 통합처리하는 이번 고도처리시설 준공으로 평택항의 수질이 개선되고 입주업체들의 초기 투자비용이 절감돼 경제적 부담감이 해소될 것”이라며 “공동하수처리장은 평택항 배후단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쌍용자동차 차량 판매촉진 및 구매운동에 나서고 고용지원 T/F팀을 구성, 운영하는 등 쌍용차의 조기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도는 내년 6월말까지를 쌍용차 살리기 구매운동 지원기간으로 설정하고 지자체, 공공기관, 공기업, 중앙기관 지방청, 대학교 및 비영리 단체, 도내 대기업 및 중견기업 등을 대상으로 쌍용차 사주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평택시, 평택상공회의소, 쌍용차 등과 함께 고용대책 T/F팀을 구성, 쌍용차 및 협력업체 퇴직자들의 재취업.창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평택고용지원센터에는 쌍용차 관련 실업급여 및 취업 전담팀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T/F팀은 이와 함께 평택지역 사업주들을 대상으로 지난 13일 정부가 평택지역에 대해 지정한 ‘고용개발촉진지구’ 제도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 각종 고용지원사업을 안내하고, 도의 보증상생펀드 운영·지원 현황 등도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김문수 지사는 이날 오후 4시 원유철(한나라당.평택갑) 국회의원, 송명호 평택시장, 경인지방노동청 관계자 등과 함께 쌍용차 평택공장을 방문, 생산라인을 돌아보고 근로자들을 위로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생산라인을 재가동해 감
미국발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올해 초 사상 처음으로 감소까지 예상됐던 경기도내 전체 등록 차량수가 최근 경기회복 움직임에 따라 예년 수준의 증가세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17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도내 등록 차량수는 393만9천565대로 6월 말의 392만9천568대보다 9천997대(0.25%) 증가했다. 이에 앞서 6월말 등록 차량수는 전달의 391만5천489대보다 1만4천79대(0.36%) 늘어난바 있다. 이같은 증가세는 월평균 1만1천771대가 증가한 2007년, 월평균 8천38대가 증가한 지난해 수준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많은 것이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경제한파가 극심했던 지난 2월 말 도내 전체 등록 차량수는 389만9천319대로, 1월 말의 389만9천198대보다 한 달 동안 겨우 121대 늘어나는데 그쳐 한때 도내 등록차량수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하는 것 아니냐는 예상이 나왔었다. 도내 전체 등록 차량수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 말부터 1998년 말 사이에도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을 뿐 감소하지는 않았었다. 도 관계자는 “시·군으로부터 자동차 등록 현황만을 받아 관리하기 때문에 등록차량 증감이 경기흐름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는 모른
경기개발연구원이 미국의 물과 관련된 갈등이나 분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는지를 다룬 ‘미국의 물 갈등관리 연구’를 발표했다. 17일 도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도가 물 갈등을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하는데 필요한 선진국의 지식과 정보를 구한다는 취지에서 이뤄졌으며, 미국의 경험을 제도와 사례에 중심을 두고 분석했다. 미국의 물 갈등관리 사례는 수질오염 갈등관리와 수량 갈등관리가 있으며, 협상에 의한 협정을 통해 갈등을 해소하는 추세이다. 이전에는 대상 유역의 물이용을 놓고 사법적 소송을 거친 재판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다가 최근에는 대안갈등해결제도(ADR: Alternative Dispute Resolution)를 활용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공공갈등 및 공공분쟁의 경우 해결을 위한 ADR 제도가 미비하고 입법, 행정 단계에서 조정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연구원은 물 갈등이 발생했을 경우 이해 당사자와 지속적인 협의를 위한 논의구조를 개발하고 연구 자료와 정책협상 등의 뒷받침으로 원만하게 갈등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개발연구원 관계자는 “도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물 갈등관리를 위해서 물 갈등에 대한 적극적인 중재자로서의 도 역할에
정부의 4대강 사업 착공을 한달여 앞두고 정부가 공사기간에 집착한 ‘강행공사’로 사업자체가 부실화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한미파슨스컨소시엄(한미파슨스, 한국전력기술, 상아매니지먼트)과 통합사업관리체계 구축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17일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4대강 통합사업관리체계는 종합상황실 설치, 웹 카메라로 공사 상황 실시간 파악, 현장순시 감소 등을 통해 사업의 전반적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조치에서 마련됐다. 국토부는 통합사업관리체계가 구축되면 각 지방 국토관리청, 지자체, 수자원공사 등 다양한 발주청이 시행하는 각 공구별 공사 현황자료를 표준화된 형태로 취합, 분석해 체계적인 공사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국토부는 4대강살리기 사업이 단기간의 사업기간 내 전국에 걸쳐 다양한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통에 사업관리의 어려움과 그에 따른 공기지연 등을 우려돼 왔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정부가 지나치게 공사기간에 연연해 강행공사로 일관할 경우 안전관리, 품질, 환경 분야에서 다양한 문제점이 불거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민주당 중앙당 관계자는 “최근 의정부 경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