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은 지난 1일 하나은행과 ‘경기도 마을버스 운송사업자에 대한 특별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마을버스 조합과 사업자를 대상으로 특별금융지원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별금융지원으로 경기도 마을버스운송사업자조합에 가입돼 있는 마을버스 사업자들은 최대 8억까지 3년간, 변동금리 적용시 4.6~5.6% 내외의 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그동안 마을버스 운송사업자는 회계정보를 관리하지 않아 신용등급이 낮아 은행 내규상 담보 없이 대출이 어려워 제2금융기관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번 지원협약 자금을 통해 제1금융기관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경기신보는 앞으로 특별금융지원 자금에 대한 마을버스 사업자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각 지점별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경기신보 관계자는 “영세한 사업규모의 경기도 마을버스운송사업자들을 지원하는 것은 마을버스 주 이용층인 서민층에 대한 지원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별자금지원을 강화해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에게 다양한 자금지원 서비스 제공과 적극적인 자금지원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5월 멸종위기 식물인 ‘단양쑥부쟁이’ 군락지 훼손으로 논란을 빚은 한강살리기 6공구 공사를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지난달 말에 강천섬 대체서식지로 옮겨 심은 단양쑥부쟁이가 잘 자라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따라 ‘멸종위기종 보전’이라는 키워드로 첨예하게 대립됐던 4대강 사업의 추진은 어느정도 탄력을 받을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양쑥부쟁이 논란은 올해 2월부터 환경단체들이 “단양쑥부쟁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 남한강변에서만 자생하는데, 한강살리기 공사로 인해 서식지가 파괴돼 멸종될 수 있다”고 주장, 일부 구간에 대한 공사 중단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불거져 나왔다. 이에 환경부는 단양쑥부쟁이 보호를 위한 조치에 나섰다. 4대강추진본부는 단양쑥부쟁이의 대규모 군락지에 2중 금줄을 쳐 인위적 훼손을 차단하고, 대규모 군락지인 1만2천500㎡는 원형 그대로 보전하기로 결정했다. 또 강천섬에 대체서식지를 만들어 3만8천그루를 이식했으며 현재 97.3% 이식생존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자원공사 강천보건설단 관계자는 “2~3㎝ 높이로 자란 단양쑥부쟁이를 강천섬에 옮겨 심고 4개월 동안 주기적으로 물을 주며 살폈더니
‘순수한 하천 정비냐, 대운하 전초사업이냐…’ 정부는 이번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가 대운하와는 성격이 다르다며 선을 분명히 그었다. 하지만 민주당, 환경단체 등은 이번 정비사업이 대운하 건설을 위한 사전 포석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이명박 대통령까지 나서 “임기 중에는 대운하를 하지 않겠다. 물리적, 시간적으로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대운하와 4대강 정비사업은 어떻게 다른가. 먼저 정부와 여당은 대운하는 화물선을 이용한 물류기능이 주목적인데 반해 4대강 사업은 홍수방어, 물 확보, 수질개선 등을 위한 종합적 하천계획이란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수심의 차이 때문에 대운하 전초사업이 될 수 없다고 한다. 5천톤 바지선이 다니는 운하의 경우, 수심이 약 6.1m 필요하지만 4대강 사업은 전체 구간에서 해당 수심을 유지하지 못한다는 것. 이호식 충주대학교 환경공학부 교수는 “물론 낙동강의 경우 6m가 넘는 구간이 있지만 한강 3m, 낙동강의 안동 풍천 상류구간은 2m 미만, 금강은 충남 연기 상류 1.5m 미만, 영산강 광주부근은 2.5m
경기관광공사(사장 김명수)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양평 미리내 캠프에서 배우 안재욱과 함께 ‘제 14회 포에버 섬머캠프’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포에버 섬머캠프’는 국내팬은 물론 일본, 중국, 대만, 동남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400여명의 팬들과 함께 13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명랑운동회 및 캠프파이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가지고 진행된다. 경기관광공사는 이번 행사를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지원키로 결정하고, 참가자들에게 나눠줄 기념품을 마련함은 물론 행사장까지 이동할 수 있는 청량리~용문 간 임시 전철차량을 특별 편성해 통채로 임차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한류스타 연계 체험프로그램 상품을 비롯해, 오는 10월 류시원 팬미팅 등의 도내 유치를 꼭 성사시키겠다”며 “한류관광중심지로서의 경기도 인지도 제고와 외국 관광객 유치 증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시공사는 사업2본부장에 김준호(57·사진) 전 양주부시장을 내정했다고 8일 밝혔다. 김 신임 본부장은 지난 77년 공직에 입문, 시흥시 환경국장, 경기도 산업정책과장, 경제농정국장, 양주시 부시장을 역임하는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전곡해양산업단지 개발, LG패션 복합단지 추진, 경기북부섬유종합자원센터 건립 등을 성공시킨 산업단지 개발 및 관리분야 전문가로 손꼽힌다. 김준호 본부장은 취임에 앞서 “부족한 저에게 도민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33년의 공직경험을 살려 차별화된 산업단지 공급과 저소득층 주거안정사업 등 지역사업에 매진해 도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공사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 정부의 핵심정책인 4대강 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계획 단계부터 전체 공정률이 4분의 1에 이르는 지금까지 찬반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정부는 4대강이 국가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임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민주당과 지방자치단체, 환경·시민단체 등은 4대강 사업의 중단 또는 재검토를 요구하는 한편 현장 점거농성까지 벌이고 있다. 4대강 사업의 필요성은 무엇이며 핵심쟁점인 수질악화, 환경파괴 문제 등 주요쟁점별 논란을 3회에 걸쳐 집중분석해 본다.<편집자주> 정부는 4대강 사업으로 수량 개선과 오염원 차단에 의한 수질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유량과 저수지의 저수량과 관련, 댐과 저수지 증고를 통해 더욱 많은 물을 확보할 수 있어 갈수기에 방류할 경우 어느 정도의 유량은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보 설치가 유속ㆍ유량 감소시키고, 물 흐름을 가로막아 수질 악화 초래한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이유로 보의 설치는 4대강 공사를 둘러싼 치열한 논쟁의 시발점이 됐다. 보를 세우면 강에 더 많은 물을 담을 수 있지만 물 흐름이 정체되면서 수질 악화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에서 공사가
경기도시정책포럼이 국토해양부의 ‘국토이용통합지침’에 대한 경기도의 대응방안을 마련하고자 오는 10일 경기개발연구원에서 ‘국토이용통합지침 수립방안’을 주제로 포럼을 연다. 국토이용통합지침은 현재의 광역도시계획, 도시기본계획, 도리관리계획수립지침을 정책지침과 계획수립지침으로 정리하고, 제1종과 제2종으로 나뉘어 있는 지구단위계획을 일원화한다는 내용을 포함한다. 앞서 국토부는 지역실정에 맞게 토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입법예고해 현재 이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며, 후속조치로 각종 행정계획과의 연계성을 강화한 국토이용통합지침에 대한 정책 연구를 진행 중이다. 도 관계자는 “포럼을 통해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 법안이 마련된 다음 의견을 제시하는 기존의 방법에서 벗어나 정책연구단계에서부터 도 정책 및 현실여건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시정책포럼에 대한 세부내용은 경기넷 홈페이지 경기도시정책포럼 코너를 통해 열람 가능하다.
김만수 부천시장이 5일 “LH가 지역의 재개발사업을 포기하면 보금자리 주택건설사업의 보상협의회 설치 등을 협의해 주지 않겠다”고 밝혀, LH 주택사업 전면 재검토 선언의 파장이 경기도내 자치단체로 확산될 전망이다. 김 시장은 이날 시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천지역에는 LH가 시행하는 4개 사업이 있다”면서 “LH가 이 중 소사구 역곡3동 괴안11B구역 재개발사업을 포기하고 오정물류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지연시킬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해당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예상돼 시로선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수 없다”고 협의 거부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LH가 재개발사업과 물류단지 조성사업을 포기하거나 늦출 경우 이들 임대주택과 보금자리 주택 사업과 관련, 보상협의회 설치 및 지구계획 변경, 실시계획 변경 등의 협의에 시가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성남시는 여기에 지구지정이 끝난 고등지구 사업을 철회해 달라고 요구하는 등 현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보금자리주택에도 반기를 들었다. 광명시도 지구지
내년 경기지역에서 주민들이 입주하는 주택 물량이 올해보다 40%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도는 5일 “건설업계와 부동산 전문기관에서 내년도 도내 주택 입주 물량을 7만가구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며 “도의 예상도 이와 비슷하다”고 밝혔다. 이는 올 연말까지 도내 주택 입주 예정 물량 12만2천여가구에 비해 42% 감소한 것이다. 도는 이 같은 입주 물량 감소 예상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큰 폭의 주택가격 오름세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돼 있는 상황에서 도내에 미분양 주택 물량이 상당수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말 현재 도내 미분양 주택은 2만1천969가구로, 전국 미분양 주택 11만20가구의 19.9%를 차지했다. 한편, 도는 사업승인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내년 주택공급 물량은 올해 15만9천여가구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식경제부가 전국 6개 경제자유구역 내 35개 단위지구의 지정을 재검토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기도가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을 당초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5일 지경부와 도에 따르면 지경부는 평택 포승지구, 화성 향남지구 등 전국 6개 경제자유구역내 외국인투자유치실적이나 사업개발이 저조한 35개 지구에 대한 지정해제 조치를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전국 92개 지구를 대상으로 사업추진 경과를 점검한 뒤 중복지정지구, 장기 미개발지구 등으로 분류된 35개 지구를 보유한 해당 지자체에 지정해제 방침을 통보했다. 이처럼 정부가 경제자유구역을 부분 조정하는 배경은 지난해 국무총리실로부터 과대지정문제가 제기된데 이어, 장기간 개발지연 등에 따른 지역주민의 재산권침해 민원이 증가해 조기개발이 시급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도는 충남도와 경기도에 걸쳐있는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은 지속돼야 된다는 입장이다. 다른 경제자유구역과 달리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지정된지 2년밖에 되지 않았고, 앞으로 외국기업들의 투자 유치에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환황해권 시대에 대비해 당초 계획대로 개발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 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