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의 상당수가 노조의 행동방식을 과격하다고 생각했다. 29일 경기개발연구원에 따르면 경기연이 전문 여론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2010년 노사관계 국민의식조사’ 결과 행동방식에 대해서 83.4%가 “과격한 편”이라고 밝혔고, 65.5%가 “투쟁적”이라고 답했다. 또 우리나라의 노사관계에 대해 46.3%가 “나쁜 편”이라고 응답했으며, 54.9%는 “근로자 고용이 안정됐다”, 50.7%가 “선거와 정치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58.7%가 지금까지 우리나라 노조활동이 임금 등 근로조건에 중점을 둬 왔다고 생각하는 가운데 68.2%가 앞으로는 고용안정과 취약계층 보호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복수노조가 생길 경우 장기적으로 노사관계가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자도 61.8%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20~25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1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2.5%포인트라고 경기연은 밝혔다. 경기연 최영기 선임연구원은 “1989년 조사에서도 국민의 81.7%가 노조활동에 대해 과격하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며 “노조는 20여 년간 굳어져 온 이 같은 부정적
29일 경기도 안산시 사동 한국해양연구원 앞에서 개막을 하루 앞둔 경기국제항공전의 리허설이 진행됐다. 리허설에서는 우리나라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멋진 편대비행에 이어 러시아, 미국, 호주 등에서 초청된 곡예비행팀의 화려하고도 아찔한 시범비행이 펼쳐졌다. 특히 블랙이글스는 8대의 전투기가 한치의 오차도 없이 멋진 다이아몬드형 편대, 삼각 편대, 일렬 편대 비행 솜씨를 뽑내 보는 이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오는 30일 개막식에서는 블랙이글스 뿐 아니라 국제항공전 홍보대사인 배우 이화선씨의 초경량항공기 개막비행을 시작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여성 비행 파일럿인 러시아 스벳라나 카파니나의 곡예비행, 호주 챔피언 폴 베넷의 리본커팅 곡예비행 등이 선을 보인다. 사무국은 그러나 천안함 사고와 29일 열린 영결식을 감안해 무대공연 등은 대부분 취소한 채 별도의 개막식장 설치 없이 순국장병들의 명복을 비는 묵념과 함께 간소하게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개막행사에는 김문수 지사와 김진표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박순자 의원 등 도내 국회의원, 동티모르 등 8개국 대사, 항공관련 업체 및 기관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경기국제항공전은 ‘창공
경기도의 평생교육 시스템이 강화된다. 이를 도는 29일 오후 수원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도내 7개 대학과 김문수 지사 및 각 대학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 평생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대학은 경기공업대학, 경민대학, 경복대학, 경인교육대학교, 대진대학교, 동국대학교, 아주대학교 등으로 각 대학은 앞으로 도민을 위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강생들의 취업을 알선하며, 도의 평생교육 관련 정책을 자문하게 된다. 경기공업대학은 지역사회 전문가 양성과정, 경민대학은 효행교육 지도사 양성과정, 경복대학는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한 시설감염 관리자 양성과정, 경인교육대학교는 초등 방과후 학교 전문교사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또 대진대학교는 지역기반 주문형 산업교육인 즐거운 레저.희망찬 일터 프로젝트 과정, 동국대학교는 의료관광산업 인프라구축을 위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과정, 아주대학교는 베이비붐 세대를 위한 아카데미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도는 각 대학에 연간 3억원의 평생교육 과정 운영비를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오늘 협약을 체결한 대학들과 함께 도민에게 양질의 평생교육 서비스를 실시하도록 노력할 것&
행정안전부는 최근 구제역이 발생한 김포에 특별교부세 5억원을 제공해 가축질병 긴급 방역과 피해농가 지원에 사용토록 한다고 29일 밝혔다. 김포에 지원되는 5억원은 구제역 피해를 본 농가의 생계 대책비와 가축질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축사 및 인근지역 소독, 가축예방접종, 건초ㆍ사료 등 오염원 추정물질 소각 등에 사용된다. 앞서 16일에는 강화군에 1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했다. 행안부는 구제역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이들 지역에 관련 기관 및 인근 자치단체와 협조해 주민ㆍ가축의 이동 통제와 공동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지시했다. 한편 이날 까지 김포시는 13농가에 425두를 살처분했다.
경기도시공사가 보금자리주택 건설사업 2차지구 가운데 최대 규모인 남양주 진건지구 사업을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이관받아 직접 시행한다. 28일 도시공사는 “28일 남양주 진건 보금자리주택사업 사업시행자 변경 절차가 최종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관련 업무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해양부는 이날 진건지구 사업시행자 변경을 고시했으며, 앞서 경기도시공사와 LH는 지난 1월 이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남양주 진건지구는 남양주시 진건읍 배양리·도농동 일원 248만9천여㎡ 규모로 2014년 12월까지 조성되며, 1만7천여가구의 주택이 건설돼 4만5천여명의 주민을 수용한다. 주택은 공공임대 6천100가구, 공공분양 5천900가구를 포함해 1만2천여가구가 보금자리 주택으로 건설되고, 나머지는 일반분양 2천539가구, 주상복합 1천777가구, 단독주택 262가구이다.
행정안전부는 공무원 노조의 불법 관행을 묵인하거나 미온적으로 대응한 과천시, 인천 부평구 등에 기관경고를 하고 특별교부세를 삭감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안부가 지난달 점검에서 적발한 공무원의 불법ㆍ부당 행위는 단체협약 중 위법사항, 해직자 활동 묵인, 휴직 없는 노조전임자 인정, 근무시간 노조활동 방치, 조합비 등 원천 공제, 노조 부당지원, 징계처리 미이행, 부당한 인사개입 등이다. 과천시와 부평구는 불법 단체로 규정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지부가 근무시간에 노조총회를 하는 등 불법적인 노조 활동을 했음에도 방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행안부는 일과 시간에 근무지를 무단 이탈해 다른 지역 노조위원장 선거 유세를 한 전공노 경기지역본부장(경기도청, 행정6급)과 안양시지부장(안양시, 기능8급) 및 사무국장(안양시, 기능6급) 등 3명에 대해서는 중징계 처분토록 했다. 또 휴직 없이 노조전임 활동을 한 민주공무원노조(민공노) 경기 부천시지부장 나모씨 등 7명을 훈계처분토록 했다. 이번에 적발된 기관 2곳과 공무원 노조의 불법 행위를 묵인한 지자체에 특별교부세를 줄이는 등 행ㆍ재정적 불이익을 주기로 했으며 해당 지자체 간부들은 감독 책임을 물어
올 1·4분기 팔당호의 평균 수질이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기준 1.0ppm을 기록했다. 이는 수질 Ⅰa 등급(매우 좋음)에 해당하는 것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평균 BOD 1.7ppm보다 0.7ppm 떨어진 것이다. 28일 팔당수질개선본부에 따르면 팔당호의 1·4분기 수질은 2007년 1.1ppm에서 2008년 1.6ppm 등으로 많은 수질개선 사업비 투자에도 불구하고 하고 2006년 이후 계속 악화됐다. 도는 올들어 이같이 수질이 개선된 것은 올 1·4분기 강우량 증가 등으로 팔당호 유입 수량이 예년에 비해 50%가량 증가한데다 도의 팔당호 수질개선 종합대책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도는 그동안 팔당호 수질 개선을 위해 5대 중점과제 16개 사업을 집중 추진하면서 팔당호 유역의 오폐수 무단방류 행위에 대한 단속을 대폭 강화했다. 또 2006년부터 공공하수처리시설 50곳을 확충했으며, 하수관 2천929㎞를 정비했다. 특히 팔당호 유입하천 가운데 가장 오염이 심한 경안천의 수질 개선을 위해 인공습지를 조성하는 등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이에 따라 경안천의 BOD는 2006년 4.4ppm에서 현재 2.9ppm으로 개선됐다.
손톱 관리, 피부 마사지 등을 하는 경기도내 피부미용업소 2곳중 1곳은 불법업소로 적발돼 대책마련이 시급한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기도 광역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따르면 도 전역 도심지 및 상업시설 밀집지역내 피부미용업소 22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단속에서 행정기관에 신고없이 불법으로 영업행위를 한 업소 110곳이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된 업소는 2008년 6월 개정된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취득해야 하는 미용사(피부) 자격증 없이 피부 및 손톱관리, 마사지 등의 영업행위를 하거나 신고없이 영업을 한 업소들이다. 일부 업소는 의료면허가 필요한 눈썹 문신 등을 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개정된 공중위생관리법은 피부와 관련된 미용업을 하기 위해서는 미용사(피부) 자격증을 취득하고, 미용사(일반) 자격증 취득자는 두발 관련 영업만 하도록 규정을 세분화했다. 또 피부미용업을 하기 위해서는 일정 시설 및 설비를 갖춘후 영업신고를 하도록 했으며, 이를 어길 경우 1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법 개정으로 미용업이 세분화되기 전에 취득한 미용사자격증 보유자는 피부와 두발 관련 미용업을 모두 할 수 있다. 도는 이번에 적발된 업소
경기도의 무한돌봄사업이 2년 연속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복지지원정책으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28일 “‘2010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복지지원정책 부문에서 도의 무한돌봄사업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2월22일부터 3월5일까지 전국 소비자 1만명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 신뢰도, 선호도를 인터넷으로 조사해 선정됐다. 무한돌봄사업은 현행법상 자격요건이 안돼 복지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을 돕기 위해 경기도가 별도의 예산을 마련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처음 실시돼 3만6천여가구에 생계비·의료비·주거비 등 434억원을 지원했다. 도 관계자는 “복합적인 문제에 처한 위기가정에 대해 더욱더 세밀하게 관리해 나갈 것이다”며 “앞으로 더욱더 많은 민간단체들과 협력해 사회안전망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오는 11월부터 도내 만 12세 이하 어린이들의 국가지정 필수항목 예방접종 비용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2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를 위해 102만2천여명에 달하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 예방접종 비용 38억원을 오는 9월께 편성예정인 추경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예산이 확보되면 해당 연령의 어린이들은 보건소나 민간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무료 접종 대상 항목은 소아마비, B형 간염, 일본뇌염, 수두, DTaP(디프테리아 및 파상풍 기초접종, 백일해), MMR(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 Td(파상풍 및 디프테리아 추가접종), BCG(결핵예방접종) 등 8종이다. 지금까지 이같은 항목의 예방접종은 보건소의 경우 무료로 실시했으나 민간 의료기관을 이용할 경우에는 도민이 70%의 비용을 부담했다. 도민이 민간 의료기관에서 8종의 예방접종을 모두 받을 경우 48만원의 비용이 필요하다. 김문수 지사는 최근 실·국장 회의에서 도내 예방접종률이 전염병 퇴치수준인 95%에 훨씬 못미치는 79%에 머물고 있는데 대한 대책 수립을 지시한 바 있다. 도내 예방접종률이 낮은 것은 도민이 거리가 멀고 대기시간이 긴 보건소 이용을 부담스러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