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민주당 최고위원이 경기도지사 야권 후보단일화와 관련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이 합당하면 어떠한 경쟁방식도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며 후보 단일화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25일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후보 등록을 마친 후 국회정론관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은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통합”이라며 “정치적 이해득실 때문에 통합이라는 시대정신을 거역해서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호 2번 민주당 김진표가 승리할 수 있는 후보단일화의 적임자”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호 2번을 단 시장·군수, 지방의원에 출마한 500여명 후보들의 정치적 운명을 책임져야 하는 것이 기호 2번 도지사 후보의 막중한 책무”임을 강조했다. 또 “야권 단일후보로 경기도를 바꾸겠다”면서 “무상급식에 반대하고 온갖 비리와 예산 낭비로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 한나라당 일당독재의 경기도 지방권력을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하남시 창우동 팔당대교에서 서울시 강동구 암사동까지 연결되는 13.5㎞ 길이의 한강변 자전거 전용도로를 오는 31일 개통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자전거 도로는 70억원을 들여 서울 잠실-천호동 광나루 유원지-하남시 팔당대교를 연결한 것으로 이 도로 개통으로 팔당대교에서 행주대교까지 49.3㎞ 구간을 자전거를 타고 이동할 수 있게 됐다. 한강을 따라 펼쳐지는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경사가 없는 것이 이 도로의 특징이며 사고 예방을 위해 자전거 표지판, 펜스, 가로등 등을 설치했다. 도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올해 말까지 안산 시화공단~성곡동 5.6㎞, 김포 한강신도시~운양삼거리 9.0㎞, 평택 송북동 오좌삼거리~서정동 복창육교 2.0㎞, 동두천 보산역~하봉암교 6.5㎞, 연천 신서면 도신리~연천대교 4.0㎞ 등 5개 노선 27.1㎞ 구간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추구 구축할 계획이다.
27일 저녁 전세계에서 열리는 ‘지구촌 불 끄기’ 행사에 경기 지역 공동주택 17만5천여가구와 공공청사 등 대형건물 600여곳이 동참한다. 경기도는 27일 오후 8시30분부터 1시간동안 열리는 불 끄기 행사에 경기 지역 아파트 등 공동주택 373곳, 17만5천441가구가 동참해 1시간동안 불을 끄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도 및 31개 시·군 청사 등 공공청사 478곳, 대형건물 11곳, 박물관을 비롯한 기타 건물 115곳 등 대형건물 600여곳도 불 끄기 행사에 동참하기로 했다. 지구촌 불 끄기 행사는 2007년 세계야생동물기금(WWF)이 주관해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한 환경 캠페인으로, 작년에는 88개국 4천여개 도시가 참여했으며 올해에는 6천여개 도시에서 10억명 이상이 참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전국 1천600만 가구가 5분만 불을 끄면 26만6천471㎾의 전기를 절약하고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123t 줄일 수 있다”며 “불 끄기 행사에 자발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을 확충하려면 지방세의 하나인 레저세를 확대, 개편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송상훈 경기개발연구원 연구부장은 25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대통령 소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 주최로 열린 지방분권 심포지엄에서 ‘건전하고 조화로운 지역발전을 위한 신(新) 세원 도입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레저세 확대 개편 방안으로는 레저세 과세대상 확대, 관광과세를 도입해 레저세와 통합, 통합된 관광ㆍ레저세에 지역개발세까지 포함해 가칭 ‘지방자원세’ 신설 등을 제안했다. 송 연구부장은 “외국에서 관광세로 가장 널리 채택되고 있는 세목은 호텔숙박세이고 다음으로 식품음료수세가 있다. 유흥업소나 극장, 광천욕장, 호텔 등에 입장하는 행위에 관광세를 부과하고 있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지방세 체계를 개편하기 위한 다른 의견도 제시됐다. 유태현 남서울대 교수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환경친화적 세제 개편’이라는 발표문에서 “환경위해적 요소에 과세를 강화하고 환경친화적 요인에는 세제 혜택을 확대하는 방법 등을 통해 지방세 체제를 단계적이고도 점진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재욱 충북테크노파크 선임연구원은 ‘지방소득세ㆍ소
주택시장의 유동성이 증가함에 따라 주택정책에 최소한의 규제를 유지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경기개발연구원 김태경 연구원은 ‘주택시장 유동성 증가에 따른 주택정책방향에 관한 연구’를 통해 “주택시장 변화에 일관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자체적인 여건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주택시장이 회복되고 미분양률이 감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활성화를 위해 규제완화 정책을 실시한다면 주택시장 교란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김 연구원은 우리나라 주택정책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부동산시장을 경기조절 수단으로 삼아 극단적인 정책들을 시장변화에 따라 반복해 오고 있는 점’을 들었다. 그는 이어 “과거 부동산시장의 활성화를 통한 경기진작을 시도할 가능성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이 높은 가계부채비율과 소득대비 주택가격비율 등을 감안할 때, 시장붕괴현상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한시적인 저금리기조 유지와 보수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경기가 살아나는 시점까지는 저금리기조를 한시적으로 유지하고 산업활동과 고용증가를 위한 분야에 유동성이 투입될 수 있도록 하는 다소 보수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
전국지방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오고 사정이 맞물리면서 지역 공직사회가 위축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24일 “도 뿐만 아니라 일선 시·군 공무원들이 선거를 앞두고 이미 몸을 최대한 낮추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 적극적으로 업무처리를 할수 없는 공무원들의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 같아 걱정된다”고 밝혔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토착비리·권력비리와 더불어 교육비리를 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공직사회의 변화와 개혁을 주문한 것으로 토착비리와 관련, 지역의 민·관·언 유착을 통해 선거 등에서 공직사회에 진출하고 이후 다시 비리를 저지르는 구조적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의중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자의 선거 개입과 토착비리 척결을 위해 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총 150명 규모의 ‘특별감찰단’ 50개 반을 발족해 감찰 진행중이고 이중 도에는 6개반 20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이는 지난 2006년 선거때보다 5배 증가한 수치다. 이와 함께 국무총리실은 공직윤리지원관실 중심으로 고위공직자들에 대한 감찰활동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선거를 앞두고 유례없는 단속과 떠도는 소문만으로의 탐문 수사는 해도 해도
경기개발연구원(경기연)은 24일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경기도내 시.군간 통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한 ‘경기도 순환버스 노선’의 신설, 운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경기연 김채만 연구위원은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한 지역간 버스노선체계 구축방안’ 연구보고서를 통해 “경기도내 연결 대중교통망이 현재 서울을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구축돼 있어 도내 시.군간 통행시간이 길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위원이 제시한 순환버스 노선은 고양종합터미널을 기.종점으로 해 수도권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시계방향과 반시계방향으로 순환하도록 하는 2개 노선이다. 외곽고속도로에는 내부와 외부 곳곳에 정류장을 설치, 고속도로내 17개 기존 버스노선 또는 각 도심지 타 대중교통 노선과 연계, 환승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김 연구위원은 이 노선이 운행 첫해 적자가 예상되지만 도 차원에서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각종 교통수단과 연계해 환승이 가능하도록 한다면 운영 2년차부터는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함께 이 노선으로 수원에서 고양 킨텍스를 대중교통을 이용해 갈 경우 현재 2시30분인 소요시간이 1시간30분으로 단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노선
경기도는 24일 영화진흥위원회, 고양시 등과 ‘3D영상산업 활성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3D영상산업의 진흥과 지원을 목적으로 3D영상 기술 인프라 구축과 전문 인력 양성, 제작기술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3D영상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도와 고양시는 지원센터의 설치 공간 제공과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하고, 영진위는 지원센터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기술 및 운영 컨설팅을 담당한다. 3D영상지원센터에서는 영상인프라 구축, 영상 제작시설의 운영 및 기술지원, 전문 인력 양성 및 취업지원, 국내외 기술교류 및 공동사업 등을 추진한다. 특히 3D영상산업의 집중 육성을 위한 지원 자금 조성 및 투자로 3D영상 콘텐츠 제작을 활성화, 도의 3D영상산업을 견인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업무 협약을 통해 국내 3D영상기업의 해외 진출의 계기를 마련하고 고양 방송·영상 클러스터 조성 및 집적화가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지역 50여개 대학이 저탄소 그린캠퍼스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경기도는 도내 50여개 대학과 환경부, 에너지관리공단,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그린캠퍼스협의회’를 창립, 대학 캠퍼스내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25일 협의회 창립대회를 열고 그린캠퍼스 실천을 위한 파트너십 선언과 참여기관간 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각 대학은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세우고 녹색 커리큘럼을 만들어 이를 자발적으로 실천하고 도와 환경부 등은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도는 또 각 대학들에 그린캠퍼스 실천 메뉴얼을 제공하는 한편 7월께 글로벌 국제 그린캠퍼스 포럼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학이 스스로 온실가스 감축에 나서는 ‘그린캠퍼스 사업’은 90년대 초반부터 미국 등 선진국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사업이다. 도에 따르면 도내 대학은 80여개로 전국 대학의 18%에 달하며 이들 대학 중 에너지사용량을 신고한 11곳의 에너지 사용량이 도내 신고업체 135곳 사용량의 11%에 이른다.
경기도가 택지공급가격지침 문제 등으로 연구소 증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미약품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23일 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1만2천577㎡(3천804평) 규모인 화성 연구센터를 2020년까지 3단계에 걸쳐 건축비 1천400억원을 투자해 증설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연구시설 연구인력이 최근 5년간 연평균 20%씩 인원이 증가해 왔다. 또, 2015년 글로벌 신약제품 출시 목표에 따른 연구시설이 대규모 확대가 필요해졌다. 이에따라 먼저 올해까지 화성연구센터 부지를 3만3천100㎡(1만12평)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또 도는 글로벌 제약기업 육성을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하기로 했다. 먼저 연구시설 용지 조성원가 및 수의계약이 가능하도록 택지개발 업무처리지침 개정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한 대규모 시설투자를 하는 연구시설 용도의 부지에 대해서 매매대금 상환기관을 연장할수 있도록 LH공사 에 용지규정 시행세칙 개정 건의를 할 방침이다. 센터가 증설되면 1천5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와 한미약품의 신약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도 관계자는 “한미약품처럼 투자의지가 확고한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며 “의료, 제약분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