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창조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워크 스마트(work smart)’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16일 “근무시간 내 업무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불필요한 야간·주말근무를 줄이고, 자기계발을 하도록 하는 ‘Work Smart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을 활용해 문서 작성 없는 내부보고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보고 문서도 반드시 1매 이내로 압축해 작성하고 내부 발간자료 역시 불필요한, 화려한 디자인을 배제한 채 검소하게 제작하도록 했다. 또 매주 하루를 자기계발의 날인 ‘홈런 데이(Home Run Day)’로 지정, 모든 직원이 오후 6시 정시 퇴근해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사무실 전화를 개인 휴대전화로 착신 전환해 퇴근 후에도 시급한 업무처리를 위해 사무실에 나오지 않고 집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조기 퇴근에 따른 업무공백 우려는 사무실 전화와 개인 휴대폰을 연계해 퇴근 이후에도 집에서 시급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체제를 마련, 불식시키기로 했다./이경진기자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가칭 평화민주당과 국민중심연합이 15일 창당을 선언하면서 정치지형에 변화가 일고 있다. 두 정당은 특정 지역을 기반으로 정치세력화를 모색하고 나섰지만 앞날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당장 호남, 충청권을 대표하는 민주당, 자유선진당이라는 기존 정당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거에서 사표(死票) 방지심리가 작용하는 점을 감안하면 유권자들이 신생 정당에 선뜻 표를 던지기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왜소한 당력과 인재 풀의 한계까지 겹쳐 입지 확보 가능성은 더욱 어두울 수밖에 없다. 그만큼 이들 정당 앞에는 험로가 기다리는 셈이다. 과거 사례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싣는다. 선거 때마다 군소정당이 명멸하는 것은 일종의 `선거행사'가 된 지 오래다. 1997년 당내 대통령선거 경선에서 불복, 신한국당을 탈당한 이인제 의원을 중심으로 창당됐던 국민신당은 대선에서 패하자 집권당인 국민회의에 합류, 10개월여 만에 문을 닫았다. 또 2006년 지방선거 전 심대평 전 충남지사가 충청권을 기반으로 자민련 일부 인사들과 함께 창당했던 국민중심당도 2008년 총선을 앞두고 자유선진당과 합당하면서 간
정부는 과거 군대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에 법적 책임을 추궁하고 있다고 외교통상부가 15일 밝혔다. 김영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군대위안부와 사할린 한인, 원폭피해자 문제에 대한 개인청구권이 유효하다는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군대위안부 문제에 관해서는 아직도 일본 정부의 법적 책임에 대해 계속 추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할린 한인과 원폭피해자에 관해서는 일본 정부가 나름대로 성의를 보였고 한.일 양국이 과거사 현안 해결 차원에서 끈질기게 협의해 왔다"면서 "군대위안부 문제는 일본이 아시아여성기금 조성을 시도했지만 정부가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말했다. 강영훈 외교부 일본과장은 "1995년 무라야마 총리 담화가 발표된 이후 일본이 아시아여성기금을 만들었다가 무산된 경위가 있다"면서 "이 문제는 앞으로도 미진한 부분에 대해 우리 정부가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과장은 또 "사할린한인의 경우 1990년대 후반부터 추진 중인 사할린 한인 영주귀국사업, 모국방문사업 등에 일본이 나름대로 성의를 많이 보였고 원폭피해자의 경우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표심'을 의식해 각 지자체들이 토지거래 허가구역 해제를 잇따라 요구하고 나서 선심성 행정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15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등에 따르면 도내 토지거래허가구역 면적은 광주시(431.80㎢), 양주시(303.40㎢) 등 총 4천355.25㎢에 달한다. 이는 뉴타운 사업을 비롯해 광교 신도시, 보금자리주택 개발 등 각종 대규모 개발 계획이 잇따라 추진되면서 이 지역 부동산 투기 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거래허가구역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현재 도내 거래허가구역이 광범위하게 지정되면서 토지 소유자들의 재산권 제한에 따른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많이 묶여있는 시·군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 해제 촉구건의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의정활동을 하는 정치인들 입장에서 지역주민들의 표를 얻기 위한 최고의 선거공약이 될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경기도의회는 10여명의 의원이 발의한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 해제 촉구 건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들 의원은 건의서를 통해 “도의 토지거래 허가구역은 도 면적의 42.8%가 지정돼 있고
경기도 개발제한구역 내에 위치한 군부대 시설의 병영 현대화 사업이 가능하게 됐다. 15일 도에 따르면 개발제한구역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규정으로 도내에 위치한 군부대내에 숙소를 증·개축을 할수가 없다.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도는 ‘2011년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입안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시·군을 대상으로 개발제한구역 내 관리계획 입지대상시설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 총 71건의 국책 및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입지대상 건수를 접수 받았다. 도는 접수된 건수에 대해 2달간의 면밀한 현장조사를 거쳐, 49건을 개발제한구역 입지대상시설로 확정했다. 주로 개발제한 구역내에 위치한 용인시, 고양시, 남양주시 지역에서 군 부대의 숙소나 관사 등을 새롭게 건축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요구가 14건으로 가장 많았다. 도는 입지대상시설에 대해 5월까지 협의를 거쳐 국토부로부터 사전심사를 받고 7월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절차를 거쳐 12월 안에 국토부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 승인과 함께 2011년 개발제한구역 내 입지대상시설에 대한 공사가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학교용지매입비 분담 문제로 경기도교육청과 갈등을 빚고 있는 경기도가 지난해부터 도비가 지원된 학교부지에 대한 재산권을 교육청과 분할 소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도에 따르면 도 교육청은 학교용지확보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도가 부담해야 할 429개 신설학교분 학교용지매입비 50%에 해당하는 2조1천786억원을 도 교육청에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는 이런 가운데 입주민 또는 주택건설업체로부터 학교용지부담금 징수가 시작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90여개 학교의 학교용지매입지 50%에 해당하는 8천975억원을 도교육청에 지급했다고 밝혔다. 지급액가운데 49.6%인 4천456억원은 공동주택 입주민 또는 건설업체로부터 징수한 학교용지부담금으로, 나머지는 도의 취.등록세로 충당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신설학교 부지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모두 도교육청이 재산권을 소유하고 있다. 도는 이에 대해 “도비 50%가 투입돼 매입한 학교용지라도 매각할 때는 매각대금 전액을 도교육청이 가져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도비 투자비율만큼은 도가 재산권을 소유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경기도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건강하고 위생적인 먹을거리 문화 조성을 위해 도내 6개 음식점 밀집 지역을 ‘3무(無)3친(親) 음식특화거리’로 지정해 시범운영한다. 15일 도에 따르면 3무3친은 남은 음식 재사용과 원산지 허위표시, MSG(합성조미료 성분).트랜스지방 함유식품 사용을 하지 않는 3무와 친환경·친인간·친건강의 3친을 실천하자는 음식문화 캠페인이다. 이번에 도가 지정한 음식특화거리는 안산 댕이골과 안양 신촌동 시범거리, 시흥 연음식 테마로드, 의정부 부대찌개 거리, 남양주 풍속마을, 파주 맛고을 등 6곳이다. 도는 7월까지 음식특화거리를 시범운영한 뒤 현장조사를 통해 5개 거리를 최종 선정해 거리별로 2천만원 가량의 지역발전기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발전기금은 ▲3무3친 표지판 및 희망거리 상징 조형물 설치 ▲남은 음식 싸주기 용기.포장지 제작 ▲반찬냉장고·음식쓰레기 처리기.위생해충유인퇴치기 등 보급에 쓰일 예정이다. 도는 앞으로 5년간 매년 5개 거리를 음식특화거리로 지정해 2015년까지 도내 30개 거리로 음식특화거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최종 선정된 음식특화거리에는 지원금 외에도 다양한 홍보 활동과 직원 교육 등을 지원해 위생
남양주시가 세계유기농대회 개최에 앞서 2011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조안면 삼봉리 4만3천314㎡에 유기농 박물관.센터를 건립한다. 15일 경기도와 남양주시에 따르면 남양주시는 이날 시청 회의실에서 관련 전문가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계 보고회를 열고 세계유기농대회 취지에 맞게 친환경적으로 건설하겠다고 설명했다. 유기농 박물관·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5천15㎡ 규모로 건립되며 내부에는 다목적회의실, 3D영상실, 조리실습실, 유기농 레스토랑, 농산물판매장 등이 들어선다. 특히 박물관·센터에는 옥상에 꽃과 나무가 심어지고 3중 유리창이 설치돼 열을 차단하고 지열시스템으로 냉·난방 에너지를, 태양광 발전으로 전력을 각각 충당하게 된다. 주변에는 생태 연못, 잔디광장 등을 비롯해 다양한 유기농 작물을 체험할 수 있는 농장도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유기농 박물관.센터는 다양한 체험농장을 통해 유기농을 확산하고 수도권 시민의 여가시설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유기농대회는 2011년 9월26일~10월5일 남양주시 조안면을 비롯한 팔당지역에서 열리며 110개국 750개 회원단체가 참가할 예정이다./이경진기자
㈜제3경인고속도로는 오는 5월 임시 개통예정인 제3경인고속도로의 시흥시 정왕나들목 이용료를 국토해양부와 인근 지역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한시적으로 받지 않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근 주민들은 정왕IC로 진입해 제3경인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경우 다음 요금소 이전 구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제삼경인고속도로는 정왕IC의 무료이용 기간이 시흥~평택 고속도로가 완공돼 인근 도로의 교통체증구간이 해소될 때까지 길게는 수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흥~평택 민자고속도로는 정왕IC 인근 영동고속도로 군자요금소에서 접속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제삼경인고속도로는 제3경인고속도로를 월곶IC에서 영동고속도로와 접속시키면서 그동안 주민들이 영동고속도로 진입을 위해 무료 이용해 오던 월곶IC를 폐쇄했다. 대신 주민들에게 인천방향으로 조금 떨어진 정왕IC를 이용, 영동고속도로 및 제3경인고속도로로 진입하도록 한 뒤 요금을 징수하기로 했었다. 이에 주민들은 무료 이용하던 월곶IC의 폐쇄 철회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는 등 반발해 왔다. 국토해양부도 인근 차량정체구간 해소를 위한 영동고속도로 군자영업소 이전 때까지 정왕IC 이용 무료화를 요구했
경기도가 도청 각 실·과의 업무역량 극대화를 위한 ‘경기도인력관리계획’을 마련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도에 따르면 도는 각 실·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인력관리계획 최종보고회를 열어, 도청 각 실·과의 바람직한 인력관리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사행정과, 정보화기획단, 도시정책과 등 4~5개 실과를 샘플로 한 바람직한 인력관리계획안이 제시됐다. 이날 용역을 수행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각 실·과별로 업무 달성에 필요한 업무 목표를 제시하고, 현재 어느 정도 수준에 와 있는지, 목표 달성을 위해선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를 검토했다. 업무 역량이 부족한 실·과에 대해선 인력 충원과 교육, 전문가 채용 등을 통해 업무 능력을 보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도는 이에 따라 이날 제시된 인력관리 방안을 기초로 각 실·과장의 의견을 수렴해 도 차원의 인력관리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서는 특색 있는 4~5개 과를 샘플로 한 인력관리 방안이 제시됐다”며 “앞으로 각 실·과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인력 충원이나 교육, 전문가 채용 등 컨설팅 작업과 조직·평가부서와 협의를 통해 기도 인력관리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